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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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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흐르는 을 말한다.

강물의 작용[편집]

강물의 흐름에 의해 생긴 지형

지구지형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지구의 지형은 때로는 급격하게, 때로는 천천히 변한다. 이처럼 지구의 지형에 변화를 주는 요인들로는 물, 바람, 얼음 등이 있는데, 특히 흐르는 물은 지구 표면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흐르는 물은 침식, 운반, 퇴적작용을 통해 지구의 표면을 변화시켜 간다.

침식작용은 강물이 강 언덕이나 바닥의 바위, 흙을 깎아내리는 것을 말한다. 강바닥의 기울기가 급할수록, 흐르는 물의 속도가 빠를수록 크게 일어난다. 침식 작용으로 깎인 물질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가져가는 것을 운반작용이라고 한다.

퇴적작용은 강물이 속도가 느려져 천천히 흐르면 힘이 빠져서 운반하던 물질이 강바닥 또는 바다에 가라앉아 쌓이는 것을 말한다. 강물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는 곳에서 많은 퇴적작용이 일어나며, 무거운 것부터 가벼운 것의 차례로 가라앉는다.

강의 상류는 경사가 급하고 물의 흐름이 빨라 침식 작용이 활발하다. 그 결과 각진 바위가 많고 암반이 노출되어 있으며 급류, 폭포 등이 나타난다. 강의 하류는 경사가 완만하고 물의 흐름이 느려 침식보다는 운반, 퇴적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강둑이나 강 밑바닥에는 흐르는 물이 운반해 온 많은 흙과 모래가 바닥에 쌓여 강 중간에 섬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침식 작용이 활발한 강의 상류에서는 물이 계곡의 아랫부분을 집중적으로 깎아 V자곡이 발달한다. 흐르는 물이 경사가 급한 곳에서 갑자기 완만한 곳으로 나오게 되면 물에 의해 운반되던 물질들이 쌓여 선상지를 이룬다. 강이 비교적 넓어지는 중・하류에서는 강물이 구불구불 흐르는 곡류를 이루며, 곡류의 일부가 우각호를 형성하기도 한다.

강물의 침식 작용은 땅이 약한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므로 땅의 약한 부분을 따라 강이 S자 모양으로 휘어져 흐르는데 이러한 현상을 '곡류'라고 한다. 곡류가 시작되면 곡류 안과 바깥 부분에서 강물이 흐르는 속도가 달라지면서 더 휘어지게 되고, 어느 순간 땅을 싹둑 잘라서 다시 직선으로 흐르는데 이때 예전에 흐르던 강은 호수가 된다. 이 호수의 모양이 '쇠뿔'처럼 생겼다고 해서 '우각호'라고 한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곳에서는 삼각주가 형성되기도 한다.

하구[편집]

하구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섞이는 지점이다.

하구 지형[편집]

산에서 강을 지나 바다까지 내려온 물은 끊임없이 부딪치는 파도가 되어 바닷가의 지형을 변화시킨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의 경우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파도가 많이 쳐 침식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육지 쪽으로 들어간 부분은 상대적으로 퇴적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백사장을 이룬다. 이러한 작용이 계속되면 나온 부분은 깎이고 들어간 부분은 퇴적물이 쌓여 해안선이 점점 단조로워진다.

파도는 바위를 깎아 해식 절벽을 만들고, 부분적으로 침식이 심한 경우는 해식동굴을 만들기도 한다. 떨어져 나온 암석 조각들은 파도에 휩쓸려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바닥을 깎아 수면 아래에 파식 대지를 만들고, 파식 대지의 바깥쪽에는 이동된 암석 조각들이 쌓여 퇴적 대지를 형성한다.

파도에 운반된 모래가 해안을 따라 길게 퇴적되어 사주를 만들기도 하는데, 사주가 바다의 일부를 막아 형성된 호수를 석호라고 한다.

하구 염도[편집]

강물이 한창 불어나는 장마철에는 하구 범위가 바다 쪽으로 조금 확장한다. 조석이 강한 사리 때 밀물이 들면 바다가 강으로 밀고 들어가면 그 반대가 된다.

강과 바다의 경계는 하구의 염분을 관측하면 비교적 구분이 쉽다. 소금기가 없거나 옅은 강은 0.0∼0.5퍼밀(‰), 먼바다는 32∼35퍼밀 정도다. 이 사이 염분 변화에 따라 하구를 구분할 수 있다.

하구에서 상류에 좀 더 가까운 육지 쪽 강 부분은 염분이 5퍼밀 이하다. 이는 하구의 강 쪽 경계에 해당한다.

하구의 상부 영역은 염분 범위가 5∼18퍼밀이다. 염분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바다보다는 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구 중간 영역은 염분 범위가 18∼25퍼밀이다.

강의 크기에 따라 하구의 상부나 하부 영역에 포함하기도 하는데 강이나 바다와는 구별되는 곳이다. 강과 바다의 특성이 사라지고 하구만의 특성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구의 하부영역은 염분 범위가 25∼30퍼밀, 하구의 바다 쪽 경계 구역 염분은 30퍼밀 이상이다.

물, 공기, 흙 등은 성질 차이가 뚜렷하면 층을 이루는데 강과 바다가 섞이는 과정에서도 '성층'이 생긴다.

하구는 염분에 의한 성층의 강도와 혼합 정도를 보고 구분할 수 있다.

혼합 과정을 보면 강물은 바닷물보다 밀도가 작기 때문에 바닷물과 섞이게 되면 강물이 위쪽에 자리 잡는다.

하구에서도 강물이 위(표층)를 차지하고 바닷물은 바닥 근처의 아래(저층)를 차지하는데 강물과 바닷물의 염분에 따라 층이 생긴다.

이 성층 유지 정도는 하구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물의 흐름이 강하면 표층과 저층의 물 혼합이 활발하기 때문에 층의 경계가 쉽게 무너져 층 구분이 깨지고, 약한 경우에는 성층이 계속 유지된다. 이 과정에서 염분에 영향을 미치는 수분의 증발도 이뤄진다. 증발은 수면에서 물이 수증기로 바뀌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으로 하구에서의 증발은 염분이 진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하구에 비가 내리면 담수의 양이 증가하는 것이라서 염분 농도는 옅어진다. 증발과 함께 강물의 유입이 이뤄지면 하구 상층과 하층의 염분 차이에 따라 순환이 발생한다.

하구 순환이 하층에서 상층으로 일어나면 '양성 하구', 그 반대는 '음성 하구'라고 한다.

증발이 활발한 열대 지방에서는 음성 하구가, 온대 지방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양성 하구가 각각 형성된다.

담수 유입과 수분 증발량이 완전한 평형을 이뤄 하구 순환이 일어나지 않는 곳도 있다. 이를 '중성 하구'라고 하는데 실제로 존재하기가 매우 어려워 개념상으로만 존재한다고 한다.[1]

4대강 수질[편집]

4대강 BOD농도

수질오염도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인(TP)농도 등으로 측정한다. BOD는 물속의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고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양으로 유기물질에 의한 오염 정도를 나타낸다. 수질 및 수생태계 환경기준에 따르면 BOD 3㎎/L 이하를 '좋은 물'이라 할 수 있다.

강의 수질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인(TP)같은 측정기준에 따라 상이하게 평가될 수 있으며, 측정 지역의 위치(예컨대, 상류지역인지 하류지역인지)뿐만 아니라 강수량이나 기온 같은 자연적 요인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 이 때문에 특정한 강의 수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수(index)가 아직까지는 개발되어 있지 않다. 현재로는 BOD농도가 하천의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기준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4대강 수질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부의 「물관리종합대책」에 따라 시행된 하수처리장 같은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및 고도처리의 효과로 조금씩 나아졌다. 정부는 2006년에 「물환경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여 4대강 하천의 115개 중권역중에서 2015년까지 97개 중권역을 좋은물(BOD 3㎎/L 이하)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2015년 말에 중권역 기준으로 한강과 낙동강 권역은 목표를 달성하였고, 금강과 영산강은 각 1개 중권역만 목표에 미달한 상태이다.

4대강 주요 상수원 취수구역(한강의 팔당, 낙동강의 물금, 금강의 대청, 영산강의 주암)의 수질을 기준으로 볼 때, 2021년 기준 낙동강을 포함한 4대강은 BOD 2㎎/ℓ 이하의 '좋음'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 낙동강의 경우 1990년대의 BOD 4-5㎎/ℓ 수준에 비하면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다른 강에 비해 오염도가 심한 편이다.

관련용어[편집]

미생물

육안의 가시한계를 넘어선 0.1mm 이하의 크기인 미세한 생물. 주로 단일세포 또는 균사로 몸을 이루며, 생물 최소 생활단위를 영위함. 식품, 의약품 등 생산공업이나 생물자원, 수질환경 및 토양의 지력보존 등에 이용됨.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L 또는 ppm)

물속에 포함되어 있는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하여 호기성 분해될 때 필요로 하는 산소량을 말함. BOD 수치가 높을수록 수질이 오염되었음을 의미함.

유기물

주로 생체 내에서 합성되는 물질 전분, 지방, 단백질 등 탄소를 가진 화합물로, 생명체의 구성성분이며 에너지원임. 토양 중에서는 서서히 분해되어 작물에 흡수되며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개선에 중요한 비료가 됨.[2]

강물에 관한 속담[편집]

강물도 쓰면 준다

굉장히 많은 강물도 쓰면 준다는 뜻으로, 풍부하다고 하여 함부로 헤프게 쓰지 말라는 말.

강물에 소 지나간 것 같다

북한어 흐르는 강물로 소가 지나간 것 같다는 뜻으로, 흔적이나 자취가 없어져 전혀 알려지지 않거나 알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

강물이 아무리 흘러도 돌을 움직여 굴리지는 못한다는 뜻으로, 세태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지조 있게 꿋꿋이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강물이 출렁일 때는 넘을 것 같아도 못 넘는다

북한어 한창 기세가 성할 때에는 당장 큰일을 치를 것 같지만 자기의 능력이나 한계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못한다는 말.

강물이 흘러도 돌은 굴지 않는다

강물이 아무리 흘러도 돌을 움직여 굴리지는 못한다는 뜻으로, 세태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지조 있게 꿋꿋이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각주[편집]

  1. 강물과 바닷물은 어떻게 섞일까〉, 《연합뉴스》, 2020-03-22
  2. 4대강 BOD농도〉, 《국가지표체계》, 2022-02-0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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