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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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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작을 하는 땅, 경작지(논과 밭)

경지(耕地, Cropland)는 경작하는 토지를 말한다. 경지는 경작지(耕作地)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개요[편집]

경지는 갈아 일구거나 경작된 을 말한다. 농작물 재배를 목적으로 하고 현실적으로도 재배가 가능한 토지이다. 여기에 작물을 재배하면 농지에 해당되며 대표적으로 이 있으며 우리가 먹는 , 밀가루와 같은 모든 식량생산되고 있다. 경지 면적이 줄어들면 불가피하게 식량문제가 뒤따르게 된다.

  • 논(畓)은 을 채우고 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지를 의미한다.
  • 밭(田)은 논처럼 물을 대지 않고 채소나 곡식을 경작하는 농지를 말한다.
  • 전답(田畓)은 논과 밭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흔히 논밭이라고 한다.[1][2]

세계의 경작지 확장[편집]

2022년 기준 지구인구는 지난 20년 동안 64억 명에서 77억 명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많은 인구의 증가를 나타낸다.

식량 생산자들이 기후 변화, 농지의 도시화와 개발, 그리고 계속되는 인간 갈등 등 이미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세상에서 인구 증가는 충분한 식량을 생산해야 하는 농부들과 생태계에 추가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의 글로벌 육지 분석 및 발견 연구소(Global Land Analysis & Discovery Lab, GLAD)의 새로운 지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곳의 연구원들은 전 세계 농경지 변화의 상세한 지도를 작성했다.

GLAD 팀의 분석에 따르면 작물로 덮인 총 토지 면적은 2003년 이후 9%, 즉 100만 제곱킬로미터(약 400,000제곱 마일) 증가했다. 이는 이집트 크기의 면적이다. 새로운 경작지의 절반이 초원이나 과 같은 다른 자연 식생을 대체했다. 나머지 절반은 버려진 농지를 개간하거나 목초지를 개간한 것이다.

2003년과 2019년 사이의 변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도는 랜샛(Landsat) 위성이 수집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네이처 음식 저널에 게재되었다.

세계의 순 경작지 확장(붉은색은 감소, 푸른색은 확장)

NASA의 농경지에 대한 순 1차 생산성의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연구원들은 또한 재배 지역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산성이 더 높아졌는지 또는 덜 높아졌는지 추정했다. 순수 1차 생산성은 식물광합성을 통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농부, 경제학자, 환경 보호 단체 및 정책 입안자들의 에 있는 이러한 정보는 생태계 보전, 생물 다양성 보호, 탄소 격리 및 기후 변화 둔화를 위한 노력과 식량 생산 요구 간의 균형을 더 쉽게 맞출 수 있다.

사람들은 이전에도 인공위성을 이용해 경작지 범위를 지도화한 적이 있다. 이러한 노력을 구별하는 것은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다라고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피터 포타포프(Peter Potapov) GLAD의 공동 책임자는 말했다.

53만 제곱킬로미터의 새로운 경작지로, 아프리카는 대륙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추가했다. 남아메리카는 37만 제곱킬로미터의 새로운 경작지로 그 뒤를 이었다. 서남아시아호주는 훨씬 적은 증가세를 보였다.

북미, 유럽동남아시아에서는 총 경작지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중 일부는 농지가 위치한 곳에서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미국에서는 대평원 초원에 새로운 옥수수, 밀, 대두를 재배하는 경향이 미국 동부의 상당량의 토지를 포기하는 것을 상쇄했다. 중국에서는 급속한 도시화와 성장하는 수경재배 지역이 동부 도시해안선 주변을 조금씩 갉아먹음에도 불구하고 서부의 건조한 지역에서 농지가 증가했다.

미국의 순 경작지 확장(붉은색은 감소, 푸른색은 확장)

연구원들은 러시아가 1990년대 소련이 해체된 후 많은 의 농지를 포기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정부는 평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해주던 보조금을 중단했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발트해 연안 국가들은 반대의 경험을 했다.

소련의 붕괴는 이들 국가가 세계 시장에 더 많이 통합되면서 경작지의 큰 증가를 가져왔다. 그 파탄의 파급 효과는 쿠바의 농업 부문에도 영향을 미쳐 연료비료에 대한 보조금의 접근이 상실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경지 감소에 이바지하는 기계화가 되지 않은 형태농업으로 전환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지하수 부족 때문에 농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고 밀 수출이 제한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농지 폐기가 확산했다.

인구 변화를 고려할 때 경작지의 확장은 다소 다르게 보인다. 세계 인구가 10억 명 이상 증가함에 따라 1인당 경작지는 2003년 0.18헥타르에서 2019년 0.16헥타르로 약간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순 1차 생산성(NPP)은 집약적인 농업 관행으로 인해 3.5% 증가했다.[3]

매년 감소하는 대한민국 경작지[편집]

식량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적·물적 자원이 단절되는 경험을 하면서 최소한의 식량 자급 역량은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식량 자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농지는 해마다 줄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통계로 본 농업구조의 변화'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경지면적은 158만 1000㏊로 1975년 224만㏊와 견줘 65만 9000㏊나 줄었다. 43년 동안 연평균 0.8% 감소한 셈이다. 특히 주곡인 쌀을 생산하는 논 면적이 44만 7000㏊나 줄었다. 밭 면적은 21만 2000㏊ 감소했다.

경지면적 감소 추세는 주춤해지기는커녕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 2016∼2019년엔 감소율이 0.9∼2.1%에 달했다. 주된 이유는 개발에 따른 농지 전용과 유휴지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지이용률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다. 경지이용률은 경작 가능 경지면적 대비 경지 이용(작물 재배) 면적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 비율은 1975년 140.4%에서 2019년 107.2%로 33.2% 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비율이 100% 언저리라는 것은 기껏해야 1기작밖에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뜻한다.

또한 통계청(청장 류근관)이 2022년 2월 25일 '2021 경지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2021년 전국 경지면적은 154만 7000ha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만 8000ha(▼1.2%)가 감소한 면적이다. 논 면적은 78만 440ha로 2020년 82만 3895ha보다 4만 3455ha(▼5.3%) 줄었고, 밭 면적은 76만 6227ha로 2020년 74만 902ha보다 2만 5375ha(▲3.4%) 늘었다.

연도별 경지면적

통계청은 5년 단위로 바뀌는 '경지 모집단'이 달라졌고, 조사 방식도 원격탐사 기반의 모집단 구축 체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GIS 기반 면적 정보인 팜맵과 행정자료를 추가로 활용한 것 등 전년과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조환석 농어업 통계과 사무관은 2020년과 2021년의 경지면적 조사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경지면적이 매년 1%가량 줄어드는 추세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지면적 감소와 경지이용률 하락은 식량자급률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문제다.

이미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식량 수급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해마다 낮아지다 2019년엔 각각 45.8%, 21%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저치로 2018년보다도 각각 0.9% 포인트, 0.7%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할 경우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식량 생산기지인 농지의 면적과 경지이용률을 사수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데이비드 비슬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내년에는 최악의 식량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 경고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농식품부가 식량자급률 목표를 설정하면서 작물의 재배면적을 따로 반영하지 않는 등 식량 자급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면서 자급목표 달성을 위한 경지면적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순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도 그동안 정부가 농지 전용 정책을 펼쳤는데,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국민의 식량안보를 지킬 수 있는 적정 면적의 농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경지〉, 《네이버 국어사전》
  2. 경작지〉, 《네이버 지식백과》
  3. 이상현 객원기자, 〈세계의 경작지 확장..버려진 농지 등 개간, 이집트 크기 면적 증가〉, 《제주환경일보》, 2022-12-06
  4. 양석훈 기자, 〈경지면적, 43년간 65만9000㏊ 사라져…식량자급에 악영향〉, 《농민신문》, 2020-11-20
  5. 원재정 기자, 〈2021년 경지면적, 전년 대비 1.2% 줄어〉, 《한국농정신문》, 2022-03-04

참고 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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