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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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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반도

고흥반도(高興半島)는 전라남도 남동부에서 남해안으로 돌출한 반도이다.

개요[편집]

  • 고흥반도한반도 남부, 보성만과 순천만 사이에 있는 반도이다. 전역이 대한민국 전라남도 고흥군에 속해 있다. 북쪽 끝의 폭이 약 2km의 지협을 통하여 한반도와 연결된다. 2011년 8월 21일에 고흥반도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벌교변전소에서 고흥변전소로 이어지는 송전로가 한 곳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이 송전선이 사고로 끊어지면서 약 7분간 고흥반도 전역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것이다.[1]
  • 고흥반도는 전라남도 동남부의 순천만(順天灣)과 보성만(寶城灣) 사이 있는 남해안으로 돌출한 다이아몬드형의 반도(半島)이다. 북쪽은 보성군의 벌교읍, 서쪽은 보성만, 동쪽은 순천만, 남쪽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접하고 있다. 북쪽 벌교읍에서 남쪽 도화면까지 약 95㎞에 이른다. 행정상으로는 대서면·남양면·도화면·동강면·두원면·과역면·점암면·금산면·고흥읍·도양읍 등이 있으며, 부군폐합에 따라 고흥군이 설치되었다. 예로부터 김을 비롯하여 굴·바지락 등의 양식지대를 이루고 있다. 그 밖에도 두원면에 풍류(風流)해수욕장, 내나로도(內羅老島)의 나로도해수욕장, 외나로도 일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광지로서도 좋은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고흥군에 속한 나로도에 나로 우주센터가 건설되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제주도의 특산물로 알려진 감귤이 고흥반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재배지가 여수·진도에까지 확대되고 있다.[2]
  • 고흥반도는 전라남도 보성만(寶城灣)과 순천만(順天灣) 사이에 있는 반도이며 남북의 긴 길이는 약 95㎞에 이르고, 북부는 겨우 2㎞ 폭의 지협(地峽)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며 고흥반도로 연결되는 도로는 15번 국도가 남양면 남양리를 지나 연결된다. 고흥반도는 후빙기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자 남해안 지역의 육지바다에 잠기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흥반도는 장흥부에 속한 고이부곡(高伊部曲)이었다가 고려시대 충렬왕 때 남양과 고흥의 지명을 합쳐서 흥양(興陽)으로 불렸으며 조선시대 세종 23년인 1441년에 행정명으로 흥양현(興陽縣)이 되었다. 그 이후 1914년 일제강점기 때 전국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고흥군으로 불리게되었다. 따라서 고흥반도는 약 500년 동안 흥양현으로 불리었다. 고흥반도의 중심인 고흥읍에는 흥양현 때 만들어진 읍성이 남아있다. 당시 읍성은 행정중심으로 내부에는 관아와 민가가 있었고 고흥반도의 문화중심지로 역할했지만 백성을 보호하는 시설로도 역할했다. 해안가에 자주 출몰하는 왜구들의 침략을 방어하고 격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성되었다. 현재 흥양읍성은 허물어져 대부분이 사라지고 고흥군청 뒷편에 축성의 일부가 남아있을 뿐이다. 그리고 읍성으로 연결되던 고흥홍교가 남아 있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3]

반도의 기준[편집]

  • 반도(半島, peninsula)는 육지 또는 대륙으로부터 돌출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을 말한다. 삼면이 바다로 싸여 있는 반도는 성인(成因)에 따라 대규모의 지반운동 즉, 단층(斷層)이나 습곡운동(褶曲運動)에 의하여 형성된 것과 산지의 말단부가 침수되면서 익곡(溺谷)과 익곡 사이의 돌출부가 남은 것, 그리고 연안의 모래톱이 성장하면서 형성된 것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주는 육교의 역할을 하며, 대륙과 해양으로 진출하는 데 유리하다. 반도 국가인 한국은 일찍이 대륙의 문화를 받아들여 일본에 전파시켰고, 때로는 대륙과 해양 양쪽에서 침입을 받기도 하였다. 한국이 임해공업과 원양어업을 진흥시키고, 해외무역에 주력할 수 있게 된 것도 반도적 위치가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반도로 옹진반도·태안반도·변산반도·해제반도·화원반도·해남반도·장흥반도·고흥반도·여수반도·고성반도 등을 들 수 있다. 동해안에는 지반의 융기에 의하여 형성된 장기반도와 모래톱이 성장하면서 형성된 호도반도·갈마반도 등이 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는 서남아시아에 있는 아라비아반도다. 면적은 약 320만㎢로, 한반도의 14.5배다. 1만 년 전에는 푸른 땅이었다고 하나 지금의 아라비아반도는 대부분이 사막기후대로 매우 건조한 지역이다. 사람이 살기에는 척박하지만, 이슬람의 발상지로 이슬람문화가 발달했다. 석유가 발견되면서 부유해진 국가들도 많다. 아라비아반도의 80%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토다.

고흥반도의 지형[편집]

  •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흥의 진산으로 불리는 팔영산(八影山:620m)과 운암산(雲嵐山:487m) 등의 명산이 있고 서쪽 해안으로 우각산과 우미산이 솟아있다. 반도 서남쪽에는 천등산(해발 550m)이 솟아있고 능선은 북쪽의 조계산으로 거쳐 운암산으로 이어진다. 남쪽에는 마복산(해발 539m)이 있으며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남쪽 해안에 유주산, 수덕산과 보선산, 시루봉, 왕무등산, 오돈등산, 재땅산이 있다. 고흥반도 서북쪽에는 고흥만을 막는 고흥만방조제가 건설되어 인공호인 고흥호가 만들어졌으며 이 일대에도 간척되어 농경지로 활용된다.
  • 고흥반도 남서부 지역은 해안경치가 빼어나 다도해해상국립공원(팔영산지구)으로 지정되었다. 팔영산에는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인 능가사가 있다. 이 사찰은 신리시대(눌지왕 원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사찰의 법당과 전각, 석탑 등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운대리 일대에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처가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가마터로 평가되며 이 일대에서 생산된 자기는 선박에 실려 전국으로 팔려나갔고 중국과 일본으로도 교역하였다. 팔영산 서쪽 바다에 떠 있는 적금도와 연결되는 팔영대교가 있으며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고흥반도 서쪽에는 도양읍과 도덕면, 풍양면이 있으며 이 일대는 간척사업으로 넓은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어 고흥반도의 곡창지대를 이룬다. 또한 도양읍 녹동항 앞에는 소록도가 있으며 27번도로가 소독대교를 통해 연결된다. 남서쪽 포두면 서쪽 해안 일대는 해창방조제를 건설하여 간척하였으며 이 일대도 넓은 농경지가 조성되었다. 거금도(居金島), 내·외 나로도 등 주변의 160개의 섬들과 함께 고흥군을 이룬다. 굴과 바지락 양식을 주로 한다. 그리고 감귤과 유자 재배를 많이 한다.
  • 고흥반도 남쪽 끝자락에 딸린 작은 섬 나로도(羅老島)에는 우주센터가 건설되어 인공위성이 발사되었으며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류화가 천경자와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의 고향이 고흥이며 고흥읍에는 천경자전시관과 박지성공설운동장이 있다. 도양읍 녹동항에는 연안여객선 터미널이 있고 주변 연안어업 기지로는 풍남항과 발포항, 여호항이 있다. 인근 섬으로는 거금도와 내나로도, 외나로도, 지죽도, 백일도, 원주도, 진지도, 원주도, 소록도, 적금도, 낭도, 득량도 등이 있다.

고흥반도의 생태환경[편집]

  • 고흥반도의 지형은 후빙기(後氷期) 이후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낮은 지역에 바다속에 잠기면서 반도가 형성되었고, 도립공원인 팔영산(八影山, 609m)과 운람산(雲嵐山, 487m)을 비롯하여 높이 400m 이상의 산지를 형성하고 대부분 암산(巖山)으로 되어 있다.
  • 반도의 중심부인 고흥읍은 서울에서 4시간 30분, 부산에서 2시간 40분이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해상교통이 편리하여 수산업의 중심지이고 김의 양식이 활발하다. 또한, 반도의 서남쪽에 있는 거금도(居金島)는 연안 일대에 수산업이 성하며, 특히 간석지가 넓게 전개되고 조류가 평온한 편이다. 기후는 온화하여 난대성 기후의 특성이 뚜렷하며, 연평균 기온은 13.9℃이며 연 강수량은 1,558mm에 이를 정도이다.
  • 전라남도 보성의 벌교에서 15번 · 2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만나는 곳이 고흥반도이다. 고흥반도를 들어서는 곳은 잘록한 허리로 폭이 겨우 2km 남짓하고 높이는 100m가 채 안 되는 가느다란 개미허리를 가지고 있어 섬이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겨우 뭍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반도를 들어서면 마치 복주머니 마냥으로 제법 넓은 땅덩이가 펼쳐진다. 지형은 북동쪽이 높고 남서쪽이 낮으며 609m 높이의 고흥 진산 팔영산이 우뚝 솟아 있다.
  • 고흥을 방문하면 의외다 싶을 만큼 많은 저수지를 볼 수 있다. 이곳은 팔영산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산도 별로 없지만 많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평야는 적은 편이다. 고흥은 오랫동안 발전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이었다. 고흥반도 안의 풍광은 아름답고 평안하고 다도해 국립해상공원으로 지정된 둘레의 과 바다는 한국 남쪽 바다의 맑고 화창한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보성만(寶城灣)[편집]

  • 전남 보성군과 고흥반도 사이에 있는 만이며 보성강이 이곳으로 유입한다. 해안선이 복잡하며 썰물 때에는 해안을 따라 넓은 간석지가 펼쳐진다. 곳곳에 간척지도 많으며 율포(栗浦) ·수문리(水門里) ·풍류(風流) 등지에는 해수욕장이 있다. 만의 중앙에 득량도(得粮島)가 있으며, 만의 동쪽 입구에 소록도(小鹿島)가 있다. 기후는 황해난류 ·남동몬순의 영향으로 온난다우하다. 해안을 따라 굴 ·김 양식이 활발하며, 봄 ·여름에는 제주 난류를 따라 북상하는 조기 ·갈치 ·삼치 ·도미 ·민어 ·전갱이 등이 잡힌다.

득량만(得粮灣)[편집]

  • 전남 고흥군 고흥반도 서쪽에 있는 만이다. 반대편 동쪽에 순천만(順天灣), 맞은편 서쪽에 보성만(寶城灣)이 있다. 득량만 주변 해안 일대에는 득량만 방조제가 구축되어 조수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양식에 적합하여 김 ·굴의 양식업이 성하다. 맞은편 두원면(豆原面)에는 물이 맑고 수심이 얕은 풍류해수욕장(風流海水浴場)이 있다.

고흥군(高興郡)[편집]

  • 전라남도 남동부에 있는 군이다. 고흥반도와 유인도 23개, 무인도 207개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은 순천만(順天灣)을 건너 여수시와, 서쪽은 보성만(寶城灣)을 건너 보성군·장흥군과 접하고, 남쪽은 다도해에 면한다.
  • 벌교(筏橋) 부근에서 뻗어내린 소백산맥의 한 지맥이 바다에 가라앉아 생긴 고흥반도는, 가장 좁은 부분의 폭이 3km로 좁고 낮은 지협(地峽)에 의해 육지와 연결된다. 군 전역이 거의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고, 영남면에 고흥반도 최고봉인 팔영산(해발 608m)이 위치한다. 포두면 해창만(海倉灣)방조제와 도덕면 고흥방조제 그리고 고흥반도 남쪽 오마도 주변을 간척하여 넓은 평야가 조성되어 있다.
  • 고흥군은 고려 초기에는 고이부곡(高伊部曲)이라 하였으며, 1285년(충렬왕 11)에 고흥현이라 개칭하고 현감을 두었다. 1395년(조선 태조 4)에 보성군 조양현(兆陽縣)으로 개편되었다가, 1397년에 진(鎭)을 설치하고 병마사로 현감을 겸임하게 하였다. 1441년(세종 23)에는 장흥부(長興府) 두원현(豆原縣)으로 바꾸고, 보성군 남양현(南陽縣)을 분할 편입하여 흥양(興陽)이라 칭하고 현감을 두었다. 1895년(고종 32) 군으로 고쳐 군수를 두었으며, 1914년 고흥군으로 개칭, 완도군의 득량도(得粮島)와 돌산군의 금산(錦山)·봉래(蓬萊)·옥정(玉井) 등의 면을 편입시켰다. 1973년 도양면이 도양읍으로 승격되었고 1979년 고흥면이 고흥읍으로 승격되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고흥반도〉, 《위키백과》
  2. 고흥반도(高興半島)〉,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고흥반도(高興半島)〉,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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