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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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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대학교(Goethe University Frankfurt, Goethe-Universität Frankfurt am Main)
괴테 대학교(Goethe University Frankfurt, Goethe-Universität Frankfurt am Main)

괴테 대학교(Goethe University Frankfurt, Goethe-Universität Frankfurt am Main)는 독일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 위치한 연구 중심의 주립 종합대학교이다. '프랑크푸르트 대학교(University of Frankfurt)'라고도 부른다.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세계적인 시인이자 극작가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가 문학, 과학, 철학 분야에 끼친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의 이름을 학교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법학, 생명과학, 인지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독일연구재단(German Research Foundation)이 실시한 조사에서 인문학 분야 연구는 독일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괴테 대학교에는 현재 약 45,000 명의 학생이 있으며 도시 내 4개의 주요 캠퍼스에 분산되어 있다. 214년 100주년을 기념했으며 첫번째 여성 총장인 비르기타 울프(Birgitta Wolff)가 2015년 취임했다.

역사[편집]

1914년 프랑크푸르트의 부유한 시민들의 지원을 받아 '시민대학'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설립되었다. 1918년부터 1932년까지 프랑크푸르트 시당국뿐만 아니라 헤센 주의 강력한 지원 아래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였다. 이 기간 동안 화학자 파울 에를리히(Paul Ehrlich, 1854~1915), 수학자 막스 덴(Max Dehn, 1878~1952), 물리학자 막스 폰 라우에(Max von Laue, 1879~1960), 물리학자 오토 슈테른(Otto Stern, 1888~1969),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 등이 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1932년 학교명을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교(Johann Wolfgang Goethe-Universität)로 정하였다. 1933년부터 1945년 동안 나치스가 집권하면서 인종 정책 및 정치적 이유로 상당수의 학생을 잃었으며, 교수의 1/3이 강단을 떠나야 했다. 나치스는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를 당수로 1933년부터 1945년까지 정권을 장악했던 독일의 파시즘 정당으로, 정식 명칭은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이다. 1946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다. 1950년 사회연구원(Institute for Social Research)이 다시 문을 열면서 이 대학은 마르크시즘 이론을 부족사회나 농민사회에 확대 적용하는 신마르크스(Neo-Marxist) 학제간연구 사회 이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학제간연구(學際間硏究)란 어떤 대상을 연구할 때 전공 분야를 뛰어 넘어 서로 다른 여러 학문 분야에 걸쳐 교차 연구하는 방법을 말한다. 1967년 헤센 정부가 관리하는 주립 대학이 되었다. 1980년부터 1990년대까지 자연과학을 위한 리드베르크(Riedberg) 캠퍼스와 인문학을 위한 베스텐트(Westend) 캠퍼스를 구축하였다. 2010년 베스텐트 캠퍼스에 다양한 종교 및 문화에 속한 학생들이 모여 침묵하는 가운데 기도하고 명상하는 침묵의 집(House of Silence)을 건립했다.

2011년 기준 16개 학과에 약 170개의 학사 및 석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개설 학과로는 법학, 경제 및 경영행정, 사회과학, 교육과학, 심리학 및 운동과학, 프로테스탄트 신학, 가톨릭 신학, 철학·역사학, 어학&문화 및 문명학&예술학, 현대언어학, 지학·지리학, 컴퓨터학·수학, 물리학, 생화학·화학·약학, 생명과학, 의학이 있다. 유대인 및 아프리카 연구와 여성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특히 사회과학 분야는 독일에서 가장 규모와 영향력이 크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학파로 유명하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제간연구 부서로는 동아시아 학제간 연구센터, 북아메리카 연구센터,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심리학자 1856~1939) 연구소, 프랑크푸르트 평화연구소 등이 있다. 4만 1,000명에 이르는 전체 등록학생 가운데 6,500명이 유학생이다. 대학 도서관에는 800만 권 이상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대학 캠퍼스는 보켄하임(Bockenheim), 니데라트(Niederrad), 리드베르크, 베스텐트 등 네 곳에 위치해 있다. 부설기관으로는 도서관, 식물원, 스포츠센터 등이 있다. 사회심리학의 개척자로 불리며 저서 <사랑의 기술(1956)>로 유명한 에리히 프롬(E. Fromm, 1900~1980), 매독(梅毒)의 병원체인 스피로헤타(Spirochaetales)에 대한 치료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19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파울 에를리히(Paul Ehrlich, 1854~1915)가 이 대학 졸업생이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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