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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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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

교통혼잡(Traffic congestion)은 동일한 도로의 이용자 간에 상호장애가 일어나는 교통조건의 특별한 상태를 말한다.

개요[편집]

  • 교통혼잡은 어떤 지점의 교통용량보다 교통량이 많음으로 인해, 혹은 돌발적인 사고 등으로 앞 차량이 느린 속도로 운행하거나 정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로서 후속차량의 속도가 지체되거나 정지행렬이 형성되어, 차량의 속도가 정상의 경우보다 늦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을 때의 정상속도와 실제 해당 구간의 차량 속도를 비교하여 운행비용의 차이를 산정함으로써, 혼잡비용을 추정할 수 있다. 교통혼잡비용은 말 그대로 차량 정체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기름값과 시간 손실 등을 돈으로 바꿔서 계산한 것이다. 교통혼잡비용은 차량운행비용과 시간 가치비용으로 구성된다. 그중 차량운행비용은 도로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정비와 연료 소모비 등이 포함되며 시간 가치비용은 차량 정체로 추가로 낭비된 시간에 대한 비용을 의미하는 것이며 승용차버스에서 발생하는 비용만 적용한다.
  • 교통혼잡은 느린 속도, 긴 이동 시간 및 증가된 차량 대기로 특징지어지는 운송의 상태이다. 교통혼잡이 심해지면 그에 따른 비용손실도 커지지만, 국가나 도시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악영향도 적지 않다. 자동차등록 대수 증가, 1가구 2-3차량 보편화, 나 홀로 차량 증가, 직장과 주거 거리 증가 등으로 한정된 도로공급 하에서 교통혼잡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교통이 혼잡한 이유는 도로의 증가보다 도로 위의 차량이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 그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교통혼잡의 발생원인[편집]

  •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도로 시설의 미비로 도로용량보다 교통 수요가 더 많아 도로가 교통량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이 경우 도로의 차로 확장이나 우회도로건설 등을 통해 혼잡을 완화시킬 수 있다.
  • 도로상에서 차량의 혼재로 인한 교통 혼잡으로 도로상에 화물차와 승용차 버스 등의 서로 다른 주행능력과 차체 크기를 가진 차량의 혼재가 심할수록 이들 간의 통행 마찰로 인해 차량의 속도가 감소하고 혼잡이 증가하게 된다.
  • 비합리적인 교통제어로 교통시설을 합리적으로 운영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교통통제를 사용하여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신호등의 현시나 연동화가 잘못 설정되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불합리한 회전차로 및 회전규제가 있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 교통혼잡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 장소에서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도로의 기하구조가 불량한 곳, 도로용량은 그대로인데 토지이용도만 증가한 곳, 차선감소, 도로포장 불량 등 도로체계의 연속성이 불량한 곳, 고속도로의 종점과 같이 연속적 교통흐름과 단속적 교통흐름이 만나는 지점, 도심 내의 보행자, 버스, 승용차의 마찰이 잦은 곳, 버스나 차량 정차지점의 선정이 불합리한 곳, 차량이 장시간 정차해 있는 곳 등에서 혼잡이 발생한다. 그 외에도 비 반복적으로 혼잡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통사고나 도로보수, 차량고장, 그리고 지역적인 특별행사 등으로 인한 돌발적 교통 혼잡이 여기에 포함된다.

대도시 교통혼잡 해결대책[편집]

  • 인천광역시는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개설 사업으로 교통혼잡 및 원도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동서축(제2경인)과 남북축(수도권제2순환)을 연결하는 제2경인∼수도권제2순환 연결도로 간선도로망의 연속성을 강화한다.
  • 부산광역시는 부산 북항에서 서측으로의 승학터널,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신설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지리적 여건으로 우회하고 있는 연제구와 남구를 바로 잇는 황령제3터널 도로개설을 개설해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 울산광역시는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제2명촌교 교량을 건설해 울산 중구·남구 중심 상권을 잇는 새로운 남북 교통축을 형성하고 인근 교량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 대구광역시는 산업단지·철도역사·공항 인근 상습정체 구간의 혼잡해소를 위한 매천대교-이현삼거리, 공항교-화랑교사업과 대구·경산시 간 간선축을 보강하는 황금동-범안삼거리 사업, 대구 제4차 순환도로 연속성 달서대로 확보사업도 추진한다.
  • 광주광역시는 광주 제2순환도로, 북부순환로와 기존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각화동-제2순환로,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 도로개설 사업 등으로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한 간선 도로망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 대전광역시는 대전 서부, 동부, 외곽을 순환하는 유성대로-화산교, 비래동-와동, 사정교-한밭대교, 산성동-대사동 도로 신설을 추진하여 도심권 순환도로망의 완성도를 높이며 도심 교통난을 해소한다.[1]

관련 기사[편집]

  • 전국에서 교통혼잡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손실이 59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 25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간한 월간교통 최신호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전국 교통혼잡비용은 59조 6,000억 원에 달했다. 같은 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의 3.4%에 달하는 규모다. 교통혼잡비용은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차량 정체 등 교통 혼잡이 발생해 통행이나 물류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 규모를 돈으로 환산한 수치다. 전국 도로에서 교통량과 속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차량 운행비용과 소요 시간 등으로 생기는 손실 정도를 추산한다. 교통혼잡비용을 처음 조사한 1994년에는 10조 원이었는데, 2012년 30조 3,000억 원으로 처음 30조 원을 넘겼고, 2016년 55조 9,000억 원으로 늘어났다.[2]
  • 2022년 1월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DT) 매장. 매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량 5-6대가 4차선에 줄지어 섰다. 4차선을 달리던 일부 차들은 줄을 선 차들을 피해 급하게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근처 맥도날드 송도지에스(GS) 드라이브스루 매장과 주유소를 이용하는 차들도 몰리자 차량 정체는 더 심해졌다. 교통통제에 나선 모범운전자회 소속 최아무개씨는 '매번 차가 막혀서 매장에서 모범운전자회에 항상 교통 통제를 부탁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에는 매장 들머리에서 반대편 교차로 끝까지 (차량들이) 줄을 서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현행법으로는 교통혼잡과 보행자 통행 불편을 일으키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규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건축물 신축·증축·용도변경 때 도로에 끼치는 영향과 주차 등으로 인해 대량의 교통 수요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지 살피고 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는 교통영향평가 제도가 있지만, 연 면적 1만 5,000㎡ 이상인 건축물에만 해당돼 대부분 연 면적 1,000㎡ 이하인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해당 사항이 없다. 대부분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교통혼잡 등을 일으킨 시설에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시설물 연 면적이 1,000㎡ 이상인 경우에만 부담금을 물릴 수 있기 때문이다. [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길주 기자,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 1조2000억 투입〉, 《정보통신신문》, 2021-07-26
  2. 최원우 기자, 〈교통혼잡 사회적 손실 60조… 8년새 2배로〉, 《조선일보》, 2020-05-06
  3. 김영동 기자, 〈드라이브스루로 커피 사니 편리?…교통혼잡·사고위험도 ‘시민몫’〉, 《한겨레신문》, 2022-01-2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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