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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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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軍浦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남서부에 위치하는 시이다. 동쪽은 의왕시, 서쪽과 남쪽은 안산시, 북쪽은 안양시와 이웃해 있다.[1]

개요[편집]

경기도의 중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52´ 17˝~126˚ 57´ 42˝,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18´ 08˝~37˚ 22´ 33˝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당정동, 서쪽 끝은 둔대동, 남쪽 끝은 도마교동, 북쪽 끝은 산본동이며, 동서 길이는 7.86㎞, 남북 길이는 7.98㎞이다. 면적은 36.42㎢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0.36%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구리시·과천시 다음으로 작다. 행정구역은 11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야동이 전체 면적의 42%를 차지한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28만 3876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2.1%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7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인구의 약 63%가 산본 신도시권(산본동·금정동)에 거주한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철쭉,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까치이다.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시민의 삶을 위하는 마음(Good for you)을 담아 '군포'와 '포유(For you)'를 합성한 '군포유'이며, 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시민의 포근한 울타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포근' '포유'이다. 시청 소재지는 금정동이다.[2][3]

자연환경[편집]

토지의 50%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지역이다. 동쪽에는 모락산(帽洛山, 389m)·관악산(冠岳山, 629m), 서쪽에는 수리산(修理山, 474m), 남쪽에는 오봉산(五鳳山, 205m) 등이 솟아 있다. 동부와 서부는 산지가 남북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남부와 북부는 낮은 계곡 평야가 전개되어 있어 남북 간의 교류는 쉬우나 동서 간의 교류는 어렵게 되어 있다.

동쪽에는 안양천 지류가 동남∼서북으로 시의 중심부를 지나고 서쪽에는 수리산에서 발원하는 안양천 지류가 산본을 거쳐 안양시 호계동에서 안양천에 합류한다. 서쪽 하천 주변에는 오래 전 부터 농업이 발달했으나 1990년대 들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택지가 되었다. 또한, 동쪽의 하천 유역에는 논농사가 발달했으나 1970년대에 안양시의 공장이 대거 이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현재는 공장 용지로 변하였다.

지질은 화강편마암·화강암 등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암석은 오랜 침식으로 평탄화되었다.

연평균기온 11°C, 1월 평균기온 -4°C, 8월 평균기온 25.6°C이며, 연강수량은 1,240㎜이다.

역사[편집]

대야미동과 부곡동 일대에서 찍개와 뗀석기 등이 출토되었고, 구석기시대의 유적들이 대체로 큰 하천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군포는 한강에 인접해 있으므로 이미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석기시대의 유적은 발견된 것이 없으며,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는 부곡동과 산본동에서 고인돌이 발굴되었다.

삼국시대에 이 지역은 백제에 속했으며, 475년에 고구려의 장수왕이 남진하여 율목군(栗木郡) 또는 동사과(冬斯胯)를 설치하였다. 551년 신라와 백제 연합군의 공격으로 이 지역은 다시 백제가 차지했으나 553년에 신라 진흥왕이 신라 영토로 삼았다. 삼국통일 후인 경덕왕 때는 율목군을 개칭하여 한주(漢州)에 속하도록 하였다.

940년(태조 23) 곡양현은 금주(衿州, 또는 黔州)로, 율진군은 과주(果州)로 개칭되었고, 990년(성종 9)부터는 부림(富林, 또는 富安)으로 별칭 되기도 하였다. 995년(성종 14) 10도제 실시에 따라 기내도(畿內道)에 예속되었다.

현종 때는 5도제 실시에 따라 양광도(楊廣道)에 예속되었다가, 1018년(현종 9) 광주목(廣州牧)에 소속되어 감무를 두었다. 1284년(충렬왕 10) 이곳의 용산처(龍山處)를 부원현(富原縣)으로 승격하여 과주에서 분리했다가, 1390년(공양왕 2) 경기도가 좌·우도로 분리될 때 경기좌도에 예속시켰다.

1402년(태종 2) 8도제 실시로 경기도에 예속되었으며, 1413년(태종 13) 지방제도를 개혁할 때 금주는 금천현으로, 과주는 과천현으로 개칭하여 현감을 두었다. 1414년 금천현과 과천현이 병합되어 금과 현(衿果縣)으로 불리다가 곧 폐지되었다.

세조 때의 진관 체제 성립에 따라 광주 진관(廣州鎭管)에 소속되었으며, 현감이 절제도위(節制都尉)를 겸임하였다. 1456년(세조 2) 다시 금천현이 과천현에 병합되었으나 얼마 뒤 복구되었고, 1795년(정조 19)에는 시흥현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정으로 시흥군·과천군·안산군으로 개편, 인천부(仁川府)에 속했다가 1896년 경기도의 4등 군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산군·시흥군·과천군이 시흥군으로 통합되면서, 과천군의 관할구역 중 노량진·본동·흑석·동작동은 북면리, 우안리·양재 등 8개 리는 신동면, 안양 등 4개 리는 서이 면, 관문리·문원리·갈현리·하계리·막계리는 과천면으로 개편되어 시흥군에 편입되었다.

1979년 5월 1일 시흥군 남면 일원을 읍으로 승격하면서 군포읍이 되었다. 1989년 1월 1일에는 시흥군이 의왕시·군포시·시흥시 등 3개 시로 분할, 조정되면서 시로 승격되어 군포시가 되었다. 1992년 5월 2일 금정동을 금정동과 재궁동으로 분 동하였다.

1993년 1월 6일 시청사를 당동에서 금정동으로 이전했고, 1월 14일 재궁동을 다시 재궁동·오금동으로, 6월 8일에는 산본 2동을 산본 2동·수리동으로 분 동하였다. 1994년 12월 29일에는 대야동을 군포시에 편입하고, 수리동은 다시 수리동·궁내동으로 분 동했으며, 1995년 2월 28일에는 산본 2동을 산본 2동·광정동으로 분 동하였다. 1998년 당정동이 군포 1동에 통합되어 지금의 11행정동 체제가 갖추어졌다.

2018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1개 행정동(광정동·군포 1~2동·궁내동·금정동·대야동·산본 1~2동·수리동·오금동·재궁동) 9개 법정동(금정동·당동·당정동·대야미동·도마교동·둔대동·부곡동·산본동·속달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동인 군포 1동이 법정동인 당정동과 당동 일부를 관할하고, 군포 2동은 법정동인 부곡동과 당동 일부를, 산본 1~2동과 수리동·궁내동·광정동은 법정동인 산본동을, 금정동·재궁동은 법정동인 금정동 일부를, 오금동은 법정동인 금정동과 산본동 일부를, 대야동은 법정동인 대야미동·둔대동·속달동·도마교동을 각각 관할한다. 2021년 7월에는 송부동이 대야동, 군포 2동에서 분 동하였다. [4]

지명 유래[편집]

군포(軍浦)란 이름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에 있었던 시장인 군포장(軍浦場)에서 유래하였는데, 이곳은 구군포사거리와 안양천 사이에 있었다. 1905년에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현재의 군포역 자리에 군포장역이 만들어졌고, 1925년 안양천 범람으로 인해 군포장이 군포장역 앞(현재의 군포 역전시장)으로 옮기면서 원래 군포장이 있던 곳은 구군포(舊軍浦)로 불리게 되었다. 1938년에 군포장역의 이름이 군포역으로 변경되었으며, 1979년에 시흥군 남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군포역에서 이름을 따와 행정구역명이 군포읍으로 정해졌다.

군포장과 함께 과천 지역 옛 지도에서는 군포천(軍浦川)이라는 이름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안양천의 상류를 일컫는 옛 이름으로 여겨진다. 군포의 어원에 관해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기 위해 모인 관군을 배불리 먹인 곳이어서 군포(軍飽)라고 불리던 것이 군포(軍浦)로 변했다는 설과, 현 호계동에 군웅제를 지내던 군웅산이 있어 이에서 비롯해 군웅산 아래 있는 물가 마을이라 하여 '군포'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군포의 소수 한자 표기로 정조 시대 ‘원행정례 도로교량’에서는 軍布와 軍堡, 고종 시대 대동지지에서는 軍鋪가 쓰였다.

산업[편집]

산업구조의 비중은 서비스 분야의 3차 산업이 가장 크고,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진행된 공업화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업의 비중도 높으며, 농업은 미약하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1만 728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수의 약 2%에 해당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8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19.5%)·제조업체(17.8%)와 숙박·음식점 업체(15.6%)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그밖에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10.0%), 교육 서비스 업체(6.2%), 부동산·임대업체(4.6%)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군포 1~2동과 광정동·금정동에 전체 사업체의 70% 이상이 분포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총 10만 313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2.1%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7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종사자(27.3%)가 가장 많고, 그밖에 도소매업(12.2%), 운수업(9.0%), 숙박·음식점업(8.4%),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8.0%), 교육서비스업(7.8%) 등의 순이다.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들이 전체 사업체의 약 74%를 차지한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7조 2592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GRDP의 1.6%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8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이 34.8%(2조 3118억 원)로 가장 높고, 그밖에 사업서비스업(10.9%), 부동산업(8.8%), 도소매업(7.2%), 운수·창고업(7.1%), 교육서비스업(6.0%), 정보통신업(5.2%),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5.2%), 건설업(4.6%) 등의 순이다.

상업 부문의 전통시장으로는 1950년대에 형성된 당동의 군포역전시장, 1980년대에 개설된 산본동의 산본시장이 있으며, 산본역 인근에 산본 로데오거리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2018년을 기준하여 대형 할인점 2개소, 쇼핑센터 1개소, 대규모 점포 2개소 등이 있다.

농업[편집]

1970년대 이후 공업화와 도시화의 진행에 따라 경지면적은 갈수록 줄어 1979년 688ha에서 시로 승격한 1989년에는 439ha로 축소되었으며, 신도시 개발로 더욱 가속화되었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188ha로 시 전체 면적의 5.2%로 축소되었고,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0.1%에 불과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안양시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논밭의 비중은 밭(56.4%)이 다소 높지만 큰 차이는 없다. 농가 수는 2017년을 기준하여 41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 수와 도내 전체 농가 수의 0.4%에 그친다. 농가 인구는 107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0.4%, 도내 전체 농가 인구의 0.3%에 그쳐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을 뿐 아니라 65세 이상이 약 36%를 차지하여 고령화가 심각하다.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 내 총생산은 13억 원으로 시 전체 지역 내 총생산의 0.02%에 해당하며, 경기도 전체 농림어업 지역 내 총생산의 0.04%에 그쳐 안양시 다음으로 비중이 작다.

식량작물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하여 500t으로 도내 전체 생산량의 0.1%에 해당하며, 미곡과 서류(감자·고구마)가 약 80%를 차지한다. 채소류는 과채류의 토마토와 오이, 엽채류의 배추, 근채류의 무, 조미채소류의 고추와 파 등을 주로 재배하는데 생산량은 많지 않다. 과실류는 포도를 주로 생산하지만 역시 생산량은 많지 않다. 둔대동의 반월저수지와 속달동의 갈치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임축산업[편집]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1675ha로 시 전체 면적의 46%를 차지하며, 경기도 전체 산림면적의 0.3%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140ha, 공유림은 363ha이며, 사유림이 70%에 가까운 1172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1666ha로 산림면적의 99%를 웃돌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087ha, 침엽수림이 306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273ha를 차지한다. 임산물은 버섯류의 생표고 버섯, 수실류(樹實類)의 떫은 감 등을 생산하지만 생산량은 미미하다.

축산업도 공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일부 농가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10여 가구에서 230여 마리를 사육하며, 주 사육지는 대야동이다. 그밖에 말은 군포 1동과 대야동, 사슴은 군포 2동, 양봉은 대야동과 오금동에서 주로 사육한다.

제조업[편집]

1979년 시흥군 남면에서 군포읍으로 승격하면서 서울과 인접한 교통 등 제반 입지 여건에 기반하여 서울 등지의 공업시설이 대거 이전함으로써 제조업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3070여 개로 시 전체 사업체 수의 17.8%를 차지하며, 도내 전체 제조업체 수의 2.4%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7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전체 제조업체의 약 68%가 군포 1동에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총 2만 8180여 명으로 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27%을 웃돌아 가장 비중이 크지만, 도내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비중은 2.2%에 그친다.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 수는 640여 개이며, 제조업체 전체 종사자의 66%를 웃도는 1만 8730여 명이 종사한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18.4%)가 가장 많고, 그밖에 기타 기계·장비(16.0%), 고무·플라스틱 제품(15.4%), 전기장비(12.9%),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0.6%), 금속가공 제품(9.6%) 등의 순이다. 2017년 제조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2조 3118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 지역내 총생산의 1.4%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6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산업단지는 부곡동 일원에 군포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었으며, 2019년 기준 40여 개 업체가 입주하여 41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당정동의 삼풍 데파트·군포 제일 공단을 비롯한 지식산업센터 20여 개소가 조성되었다.

교통[편집]

산본신도시 건설로 도로망과 전철망이 크게 확충되었다. 도로 교통은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까지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고속국도 50호선)가 군포시의 둔대동~대야미동~부곡동을 지나가고,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서 서울 금천구 독산동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15호선)가 둔대동을 거쳐 간다. 또 평택시 오성면에서 파주시 문산읍까지 경기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평택 파주고속도로(고속국도 17호선)가 군포시의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산본동~속달동을 지나가고, 경기도 성남시의 판교 분기점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여 수도권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 구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산본동을 거쳐 간다. 둔대동의 둔대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와 접속하고, 부곡동의 동군포 나들목과 남군포 나들목에서 부곡동~금정동을 잇는 번영로를 통하여 영동고속도로와 평택 파주고속도로가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전남 목포시를 기점으로 하는 1호선이 군포시의 당정동 외곽을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져 호남·충청·서울·경기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고, 47호선이 안산시 상록구에서 군포시의 대야미동~부곡동~당동~금정동을 거쳐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까지 이어진다. 국도 47호선이 군포 나들목과 동군포 나들목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접속하고, 남군 포 나들목에서 평택 파주고속도로와 접속한다. 당정동~산본동을 잇는 산본로가 산본 나들목에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와 접속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20만 2297m로 경기도 도로 총 길이의 1.5%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과천시·하남시·구리시·오산시·의왕시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는 1만 5680m, 일반국도는 6362m이며, 시도(市道)가 90%에 가까운 18만 255m를 차지한다. 터널은 군포시와 안산시를 연결하는 평택 파주 고속도로선상의 수리산 2터널을 비롯하여 총 7개소, 교량은 국도 47호 선상의 군포교를 비롯하여 총 104개소가 건설되었다.

철도는 1905년에 개통한 경부선이 군포장 역(지금의 군포역)에서 정차하여 일찍부터 철도망이 가설되었다. 이후 1974년에 개통한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수원까지 직결되어 군포역에서 정차하였고, 지금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운행한다. 또한 1988년 군포시~안산시~시흥시를 잇는 안산선 개통에 이어 1993년 서울 서초구~과천시~안양시~군포시를 잇는 과천선이 개통되어 수도권전철 4호선으로 연결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은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역을 기점으로 하여 군포시의 금정역~군포역~당정역을 거쳐 충남 아산시 신창역까지 이어지고, 수도권 전철 4호선은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을 기점으로 하여 안산선의 일부인 군포시의 금정역~산본역~수리산역~대야미역을 거쳐 시흥시 오이도역까지 운행한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4호선은 금정역에서 접속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철도 여객은 승차 인원 2551만 9520여 명, 강차 인원 2538만 2510여 명이며, 금정역 이용객이 약 40%를 차지한다. 이 밖에 경기도 양주시에서 서울~과천시~군포시를 거쳐 수원시까지 남북으로 연결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 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편집]

관광 명소로는 수리산 태을봉을 비롯하여 수리사(修理寺), 반월호수(반월저수지) 저녁노을, 덕고개 당숲, 군포 벚꽃길, 군포 철쭉동산, 밤바위, 산본 중심가 야경 등이 '군포 8경'으로 꼽힌다. 제1경 수리산 태을봉(太乙峰)은 도심의 녹지 섬과 같은 역할을 하는 수리산의 주봉(主峰)으로서 정상에 오르면 서해 앞바다와 인천·수원 시가지까지 한눈에 보이고, 특히 태을 일출(太乙日出)이라 하여 태을봉의 해돋이 광경이 으뜸으로 꼽힌다. 안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군포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수리산은 태을봉을 중심으로 슬기봉·관모봉·수암봉 등으로 이어지며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산림욕장을 갖추어 인접한 군포·안양·안산 주민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는 곳으로서 200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제2경 수리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고찰(古刹)로, 수리산의 울창한 산림 속에 계곡을 끼고 있어 산사(山寺)의 정취와 더불어 경관도 뛰어나다.

제3경 반월호수 저녁노을은 반월 낙조(半月落照)라 하여 해질 무렵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노을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다. 반월호수는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조성된 저수지였으나 잔디광장과 수변 데크 둘레길 조성 등의 공원화를 거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경기도 관광명소 100선'에도 꼽힌다. 제4경 덕고개 당숲은 속달동의 덕고개 마을에 있는 마을숲(당숲)으로,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군웅제를 올린다. 조선 효종의 딸인 숙정공주 부부의 무덤이 있는 이 숲은 다양한 수종의 노목 등이 어우러져 사계절 풍치가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덕현단풍(德峴丹楓)이라 하여 가을철 단풍 경관을 으뜸으로 친다. 제5경 군포 벚꽃길은 매년 봄에 수도권전철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금정역 주변의 군포로를 따라 남북 뱡향으로 약 1㎞에 걸쳐 펼쳐지는데, 춘신 설비(春信雪飛)라 하여 봄을 알리는 벚꽃 잎들이 눈발처럼 휘날리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제6경은 두견제혈(杜鵑啼血)이라 하여 두견새의 피울음에 비유될 만큼 붉은 철쭉이 만발하는 산본동의 철쭉동산을 꼽는다. 1999년부터 매년 심어 온 철쭉류 20만여 그루가 4월 말에서 5월 초에 만개하여 진홍빛 꽃물결로 동산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루며, 해마다 열리는 철쭉축제에 인파가 몰려들어 군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제7경 밤바위는 율석 조우(栗石早寓)라 하여 예로부터 군포 한가운데를 북서와 남동 방향으로 양분하는 밤바위산(183m)에 위치한다. 느티울의 병풍바위와 바위 아래 산기슭의 밤벌(밤밭)을 통칭하여 밤바위라고 부르는데, 이곳에 오르면 산본 신도시가 한눈에 펼쳐지고 능선을 따라서 감투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군포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8경 산본 중심가 야경은 중심 야경(中心夜景)이라 하며, 상업·문화시설이 밀집된 산본역 주변의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한다. 원형광장과 야외무대 등이 설치되어 각종 문화 예술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캠페인이 펼쳐지며, 밤이면 각종 네온사인 간판이 불을 밝혀 불야성을 이룬다. 이 밖에 도심에서 생태계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향기숲·다랭이논·맹꽁이 습지원과 야영장 등을 갖춘 산본동의 초막골 생태공원, 반월호수보다 규모는 작지만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고 주변에 카페·식당이 많아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은 갈치호수(갈치 저수지) 등이 있다.

걷기 여행 코스로는 산본역에서 노랑바위~명상의숲~감투봉~밤바위 등지를 거쳐 산본역으로 순환하는 약 16㎞ 구간의 수리산 둘레길을 비롯하여 수리산 임도길(구름산책길·풍경소리길·바람고개길), 자연마을길(당숲길·갈치호수길·안골길·반월호수길), 도심테마길(느티나무길·도장공원길·조각보길·꽃편지길·공단옛길·골프장 둘레길) 등 총 14개 코스로 이루어진 군포 수릿길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2011년부터 철쭉이 활짝 피는 매년 4~5월 중에 철쭉동산과 초막골 생태공원·산본 로데오거리 등 시 일원에서 군포 철쭉축제가 열려 축하 공연과 철쭉가요제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이밖에 2004년부터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군포지부(군포예총)가 주관하여 문학제·음악회와 미술 전시, 무용·연극·국악 및 대중예술 공연 등을 펼치는 군포 예인예술제, 매년 가을 음악·무용·연극·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생활문화 공동체가 참여하여 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군포 생활문화축제, 음력 1월 초와 7월 초에 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수리산 산신제, 매년 11월에 한 해 농사의 수확을 감사하고 이듬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덕고개 당 숲제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정월 대보름에 지금의 속달동에 위치한 군포 동래 정씨 동래군파 종택(경기도 문화재자료 95)에서 마을 주민들이 목줄과 곁줄이 있는 대형 줄을 만들고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며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속달동 줄다리기, 집을 지을 때 집터를 닦는 의례와 놀이로 행하던 둔대 지경다지기, '모 심는 소리' '논 매는 소리' '논 훔치는 소리'의 둔대 농요 등이 전한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1점(안중근 의사 유묵-사군천리망안욕천이표촌성행물부정)과 사적 1개소(군포 산본동 조선백자 요지)가 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1점(방짜 유기장), 경기도 기념물 4점(정난종 선생 묘 및 신도비일원·이기조선생묘·전주이씨안양군묘·김만기선생묘 및 신도비), 경기도 문화재자료 1점(동래 정씨 동래군파 종택) 등이 있다. 이 밖에 향토유적 1점(둔대동 박 씨 고택)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군포시〉, 《위키백과》
  2. 군포시〉, 《네이버 지식백과》
  3. 군포시〉, 《나무위키》
  4. 군포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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