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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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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金門橋, Golden Gate Bridge)
금문교(金門橋, Golden Gate Bridge)

금문교(金門橋, Golden Gate Bridge)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든게이트해협에 위치한 현수교이다. 금문교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주 마린 군(Marin County)을 연결한다.

1937년에 완공한 이 다리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다리였다. 그 뒤에 이 다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 되었다.

개요[편집]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질러 샌프란시스코와 북쪽 맞은편의 마린카운티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주홍빛의 다리다. 금문, 즉 골든게이트(Golden Gate)라는 명칭은 골드러시 시대에 샌프란시스코 만을 부르던 이름이다. 당시 골든게이트 해협은 페리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는데 자연적 문제 때문에 다리를 건설하기 힘들다고 여겨지고 있었다.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 불리던 다리의 건설이 실현된 것은 설계자인 조셉 B.스트라우스의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그는 수차례에 걸쳐 설계를 수정했으며 계획에 반대하는 보수파와 페리선 사업자, 공학 전문가들을 설득했다. 대공황에도 불구하고 1931년에 3천 5백만 달러의 채권이 승인되어 마침내 1933년에 착공하여 1937년 5월에 개통하였다. 많은 이들이 복잡한 지형 등을 이유로 건설을 반대했지만 그 예상을 뒤엎고 건설 기간 4년 만에 다리가 완성된 것이다. 금문교의 건설은 1996년 미국토목학회(ASCE)가 선정한 현대 토목건축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다리의 총 길이는 약 2,800m이며, 걸어서 건널 경우 40~50분 정도 소요된다. 다리를 지탱하는 두 개의 탑의 높이는 227m로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이자 가장 높은 현수교 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도로면은 수면에서 66m 높이에 있으며 수심이 깊어 대형 배도 통과할 수 있다. 거대한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은 직경이 약 90cm나 되는데 2만 7,572개의 가는 케이블을 꼬아서 만든 것으로 포트포인트에 그 단면이 전시되어 있다.

금문교를 감상하기 좋은 위치는 시간에 따라 다르다. 오전에는 다리 아래쪽의 포트포인트가 좋고 특히 포트포인트 동쪽의 해안가 도로에서는 다리 전체의 모습이 잘 보인다. 오후에는 마린카운티 쪽의 조망대인 비스타포인트에 오르면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으며 저녁에 서쪽의 베이커스 비치에서는 아름다운 석양이 보인다.

역사[편집]

샌프란시스코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지시로 건설되었다. 1937년 완공되었고,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 총 길이 2,789m에 기둥간 거리 1,280.16m에 형하공간 67m[4]의 기술적인 성취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석양이 질 때 다리가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자랑이었다. 기둥 간 최장거리의 기록이 깨진 지금에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현수교의 이미지로 남아 있다.

현수교 발전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가 없는 다리다. 금문교 이전의 현수교는 금문교보다 건너야 하는 물의 폭이 짧았으며, 현수교의 높은 탑 구조물의 높이 역시 낮았다. 거의 같이 착공을 한 베이 브리지도 중간 구조물이 필요했었다. 그림 그러나 이 긴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는 현수교의 구조상 탑의 높이 역시 높아져야 했고, 이는 기존의 돌을 쌓아 만든 구조(예: 뉴욕 브루클린 다리)로는 힘들었다. 현수교의 구조상 탑은 좌우로 미는 힘도 견뎌야 하는데, '쌓는 구조'는 위아래의 힘은 잘 견디지만 옆에서의 힘은 견디기 힘들다. 젠가를 생각해보자. 결국 철로 된 튜브를 여러개를 수직으로 쌓아 만든 것이 금문교의 탑 구조물이다.

해안에 놓인 다리라 필연적으로 소금기를 잔뜩 머금은 바닷바람과 수시로 맞닥뜨리고 있어서,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이 다리 관리와 유지에 매년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고 한다. 특히 철제 다리라 부식 방지를 위한 도색 작업을 수시로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걸로 깨지는 돈도 장난이 아니고, 자살 기도 방지를 위해 안전요원 투입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도 별 성과가 없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년 10,000 갤런의 페인트로 칠을 계속 한다고 한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내구도에 대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되었는데, 금문교 개방 행사 때마다 사람들이 금문교 중앙으로 지나치게 빽빽하게 몰리는판에 다리의 내구도가 행사할 때마다 팍팍 깎인다는 것. 때문에 최근에는 개방 행사를 아예 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한다.

구조적 특성[편집]

1964년까지 골든게이트 교는 13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주 경간을 가진 현수교였다. 하지만 1964년 이후 골든게이트 교의 주 경간의 길이보다 더 긴 경간을 가진 10개의 다리들이 생겼다. 지금 미국에서는 뉴욕에 있는 베라자노내로스 교(verrazano Narrow Bridge) 다음으로 두 번째로 길다. 골든게이트 교의 교대와 교대사이의 총 길이는 2737m이다. 골든게이트 교와 물과의 간격은 67m, 타워와의 간격은 227m로 1998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였다. 비록 그 이후 일본의 다리(아카시 해협 대교)가 완공되며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모든 세계 최고 기록을 잃었지만 아직도 골든게이트교는 현수교로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다리이며, 다리가 가지고 있는 미학적 가치와 역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다리이다.

건설할 때 해군 측에서 '다리 밑을 군함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를 했기 때문에 다리 중앙의 높이는 수면에서 67m나 되어, 가장 높은 배인 퀸 엘리자베스호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까지는 이 다리 아래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배가 없다고 한다.

차도는 두 개의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 형태이고 두 개의 타워를 통과한다. 각 끝 부분은 타워에 콘크리트로 고정되어있다. 각 케이블은 27,572개의 강철 와이어가 꼬인 형태이다. 주요 케이블의 와이어의 길이는 130,000km이다. 이는 지구 한바퀴를 돌고도 남는 길이이다.이 다리는 약 1,200,000개의 대갈못이 박혀있다.

미관[편집]

다리의 색상은 공식적으로 국제 오렌지라는 오렌지 주홍색이다. 이 색상은, 자연 환경을 보완하고 안개 속에서 다리의 가시성을 향상하기 때문에 건축가 어빙 모로에 의해 선택되었다.

조셉 스트라우스의 첫 번째 디자인은 거절 당했지만, 그후 그는 다리 건설 계획을 다시 제출하며 조명과 다리와 타워의 윤곽같은 세부 사항을 추가했다. 이후 1999년 미국 건축가 협회에 의해 미국의 유명 건축물의 목록에 5위를 했다.

관광[편집]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가는 여행객들은 종종 베이 브릿지와 많이 혼동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내려서 다운타운으로 들어갈 때 베이 브릿지 쪽이 훨씬 가까운데다 밤에는 오히려 베이 브릿지가 환한 조명 때문에 훨씬 더 잘 보이기 때문.(금문교는 밤에 조명을 밝게 켜지 않아서 밤이 되면 잘 안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베이 브릿지를 통과해 고속도로를 타고 버클리나 산호세 등의 도시에 도착한 후 "나 금문교 건너서 왔다"고 자랑하는 사람들도 가끔 볼 수 있다. 금문교와 베이 브릿지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색깔과 주탑의 수. 붉은색이고 주탑의 수가 2개이면 금문교, 밝은 회백색에 4개의 주탑이면 베이 브릿지이다.

다리의 절경이 워낙 폭풍간지여서 관광객들로 들끓고 있다. 물론 다리 위를 걸어서 건너가 볼 수도 있으며 따로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금문교의 통행료는 다른 다리의 통행료보다 더 비싸다. 꼭 차로 금문교를 건너보고 싶다면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때 할 것.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차에 한해서만 통행료를 받는다. 요금은 남행(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방향)만 있으며 남행 기준 현금 지불 시 $8, FasTrak[6] 이용 시 $7, 피크타임 때 카풀을 한 상황에서 FasTrak 이용 시 $4.50 이다. 북행(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방향)은 무료다. 다리 통행료 지불은 현장에서 불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다리 통과 전이나 후에 별도로 해야한다. 다만 현금으로는 가능하며, 현금직접 결제해 본 사례도 있다고 한다.

다리의 절경이 뛰어나긴 하지만 이것도 날씨를 확인하고 시기를 잘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한여름이라도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일이 잦기 때문에 이럴 때 방문한다면 절경을 즐기기는 커녕 한치 앞도 잘 볼 수 없다. 심지어 해가 쨍쨍 비치는 낮 12시가 되어서도 안개가 사라지질 않을 정도. 물론, 이럴 때 금문교의 꼭대기가 짙은 안개 밖으로 살짝 솟아 오히려 신비스러우면서도 맛깔나는 절경을 연출할 수도 있다.

맑은 날 금문교를 방문하고 싶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날씨를 잘 확인해야겠지만, 오후 시간대를 노리는 게 좋다. 안개라는 기상현상 자체가 원래 아침 ~ 오전 중에 생기기 쉽고 금문교의 그것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와 금문교의 그것은 좀 예외적으로 오래, 짙게 끼긴 한다. 그래도 안개가 오전까지는 꽉 들어차 있다가 오후에 싹 가시는 경우가 제법 많은 편. 이런 날 오전에 금문교 방문을 해서 금문교의 모습이 선명한 사진을 못 찍고 돌아왔다가 오후에 갠 금문교를 멀리서 보며 아쉬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또 안개가 낀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안개가 끼어있을 때 금문교를 지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긴 하다. 마치 영화 미스트에서 안개 너머로 괴물들이 나타나는 것 같은 약간 으스스하면서도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안개 낀 모습도 맑은 모습도 보고 싶다면 물론 날씨를 잘 확인해야겠지만, 오전 중 안개 낀 금문교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나간 뒤 소살리토로 넘어가 점심을 먹고 관광을 하다가 오후에 날씨가 맑아지면 금문교를 다시 건너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계획을 짜면 된다. 이런 코스를 짰다면 소살리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때 금문교를 건너기 전 배터리 스펜서, 혹은 포트 베이커로 불리는 장소에 한 번 올라가 보는 것도 괜찮다. 이 장소에서 금문교의 광경이 멋있게 찍히는 걸로 유명하기 때문. 아니면 더 멀리 골든 브리지 뷰포인트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대개 포트 베이커 쪽이 더 높은 편이다. 해변에서 금문교를 볼 수 있는 Marshall's Beach나 Baker Beach도 있는데 해질 녘 가면 상당히 아름다우니 방문을 고려해보자.

다만 이건 하루 온종일을 금문교와 소살리토에 투자하겠다는 건데, 소살리토가 나름 관광지이긴 하지만 뭐 특별한 활동이 있는 게 아니라 예쁜 집들, 좋은 날씨, 바닷가, 기념품 상점과 맛집 있는 게 전부다. 한마디로 카페 골목같은 느낌. '샌프란시스코에 얼마나 재미있는 게 많은 데 금문교에서 하루를 다 써!' 라는 생각도 분명히 일리가 있다. 자기 체류 기간과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계획을 짜서 방문하면 된다.

화제[편집]

자살[편집]

금문교는 난징 양쯔강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살을 많이 하는 곳이다. 다리 위에서 물밑까지 75m로, 떨어지는 데 약 120km/h로 4초 정도 걸린다. 대부분의 투신자들은 충격외상에 의해 사망한다. 투신자들의 5%만이 초기 충격에도 생존하지만, 보통 대부분은 익사 혹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1937년 금문교가 완공된 이후 샌프란시스코만으로 뛰어들어 숨진 사람만 2014년 기준 1600여명 정도가 된다. 또한 매해 100여명이 다리 관리자들, 경찰관, 소방관 등에 의해 자살시도 중 구해진다. '자살 다리'로 유명세를 타다 보니 전 세계에서 자살을 하려고 일부러 금문교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를 막고자 2007년부터 펜스를 높이려고 여러 차례 펜스를 높게 설치하는 등의 방안이 언급되어 왔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 금전적인 부담으로 인해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금문교교 관리위원회는 시에서 800억과 추가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길이 2.7km, 너비 6m의 그물을 설치 하고 2018년 완공예정이다. 과거에도 여러차례 그물을 설치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미관을 해친다', '설치해도 자살할 사람은 어떻게든 할 거다'란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었지만 이번 설치 진행으로 자살율이 줄을 지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2022년이된 지금에도 여전히 자살율은 높아만 간다.

바람[편집]

다리 완공 이후 금문교는 날씨 상태로 인해 3번 운영을 중지했다. 첫 번째는 1951년 12월 1일 111km/h 속도의 돌풍으로 인해서이다. 두 번째는 1982년 12월 23일 113km/h 속도의 바람 때문에, 세 번째는 1983년 12월 3일 121km/h 속도의 바람 때문에 다리를 통제한 것이다. 골든게이트교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바람에 의한 영향이 크다보니,골든게이트교에는 바람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한 두 개의 풍속계가 설치되어 있다.

불가사의[편집]

오후 4~5시만 되면 자욱하게 깔리는 안개와 수면 아래 복잡한 지형, 거센 조류들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다리를 건설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만에 완공을 하여 미국 토목학회 선정 불가사의에 들게 되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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