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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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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기차가 다니는 즉 철도선로를 말한다.

상세[편집]

우리나라에 철도가 처음 개설된 건 117년 전이다. 1899년 9월18일 서울 노량진(가정거장)~인천 제물포 구간에서 기차가 첫 기적을 울렸다. 100년 넘는 세월 동안 방방곡곡으로 뻗어가며, 도심과 항구와 산골마을들을 거미줄처럼 연결해온 철도. 화물 싣고 서민들 애환 싣고 달리는 동안, 녹슬고 정들며 추억 쌓여온 기찻길들이다. 산업 발달과 도시화에 따라 일부 노선은 직선화·복선화·전철화를 거치며 사라져가기도 하는데, 특히 도심의 철길은 교통체증·소음을 유발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철거 대상이 돼왔다.

이런 폐선로 터는 과거엔 택지 등으로 개발되기 일쑤였다. 요즘 추세는 관광자원화다. '추억의 기찻길' 자체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지 오래다. 전국 곳곳의 폐선로들이 '레일바이크'나 자전거길·철길공원 등으로 새단장돼 인기 여행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도심에도 옛 철길 터들이 멋진 산책로 겸 휴식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최근 전철화·지중화로 폐선돼 철길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는 경의선·경춘선 도심 구간이 대표적이다.

공원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의선·경춘선 두 철길공원 산책로를 개장에 앞서 미리 걸어봤다. 공원으로 단장을 마친 일부 구간은 이미 시민들의 산책로 겸 쉼터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아파트 숲 사이로, 주택가로 또 산모퉁이로 아스라이 뻗어나간 철길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꽃 피고 새 우는 서울 도심의 봄 정취를 누려볼 만하다.

기찻길에는 왜 자갈이 가득할까[편집]

  • 철로 보호

기차 레일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운행에 지장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레일 아래 나무를 덧대는데 자갈들이 이 나무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여 보호해줍니다.

  • 충격 분산

중량이 많이 나가는 기차가 지나다니면 선로가 점점 땅속으로 박히거나 주변이 훼손될 수 있으며, 하지만 자갈이 있다면 선로에 가해지는 충격과 중량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 지면 진동 흡수

기차가 지나갈 때 땅이 심하게 흔들려 주변 지역에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갈은 강한 진동을 가로막는 방패가 되어줍니다.

  • 배수 기능

자갈은 일반적인 지면보다 배수 효과가 좋아 철로의 침수 피해를 막아주며, 동시에 주변보다 지대가 높아져 물로 인한 피해 방지가 가능합니다.

  • 먼지 방지 

기차가 빠르게 달릴 때 주변에 흙이나 모래가 날리게 됩니다. 자갈은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돕고, 미세한 잔여물들이 멀리 퍼지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 잡초 억제

선로 주변에 풀이 자라면 기차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풀이 쉽게 자라는 일반적인 흙 대신 자갈을 깔면 잡초가 자라는 것을 억제하여 안전에 도움을 줍니다.

가을과 어울리는 예쁜 기찻길[편집]

경암동 철길마을
항동기찻길
경의선 숲길
경화역
경춘선 숲길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철길마을)[편집]

철길마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군산의 경암동 철길마을. 오래전부터 사진 작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단골 출사지였으나 점점 유명해지며 지금은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철길마을이 되었다. 가을에 찾으면 좀 더 쓸쓸하면서도 분위기가 느껴지는 경암동을 볼 수 있다. 철길 양 옆으로 실제 민가가 있어서 더 친근하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항동 기찻길[편집]

서울에 있는 예쁜 철길로 유명한 항동 철길이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혹은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데 접근성이 좋아 더 사랑 받고 있다. 산책하기에도 좋고 예쁜 풍경에 데이트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다. 카메라를 들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경의선 숲길[편집]

경의선 폐 철로를 공원으로 탈바꿈 한 경의선 숲길이다. 조금은 보기 흉했던 철로가 도심 속 휴식처로 변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대, 연남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어 센트럴파크를 빗대어 연트럴파크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 할 수 있다. 원 곳곳에 남아있는 철로에서 경의선의 흔적이 느껴진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철로라니 재밌기도 하고 분위기도 훨씬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미포철길 부산[편집]

동해남부선이 지나는 미포, 건널목 뒤로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무척 이색적이다. 지금은 건널목이 없어졌지만 철길은 여전히 남아있다. 영화 '거룩한 계보'의 촬영지이기도 한 곳이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것 같으니 부산의 명소인 해운대를 구경하고 미포 철길도 걸어보면 좋을 듯 하다.

경화역[편집]

경화역 하면 벚꽃잎이 흩날리는 봄이 먼저 생각나지만, 가을에도 철로 옆으로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예쁜 모습을 자랑한다. 사계절 아름다운 경화역! 기차길도 있고 꽃밭도 있으니 사진 찍기에는 최고의 장소겠다.

섬진강 기차마을[편집]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은 아예 기차를 테마로 한 여행코스다. 빈티지한 느낌의 곡성역부터 시작하여 아기자기한 구경거리들이 있는 장미정원과 소망의 다리를 지나 곡성 레일바이크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

경춘선 숲길[편집]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경춘선 숲길'은 폐선된 경춘선을 '시간을 걷는 경춘선 숲길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생긴 곳이다. 철로 주변은 꽃길과 가로수길로 단장되었다. 구리시 담터마을(서울 구리 시계)에서 월계동 중랑철교까지 약 6.3km 구간을 일컫는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7호선 태릉역·공릉역·하계역, 1호선 월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주변에는 불암산 태릉백세길, 태릉, 강릉, 그리고 서울과기대, 육사, 서울여대, 삼육대 캠퍼스가 어우러져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을 경춘선 근대문화유산역사관으로 조성했고, 철로 주변을 화단과 조형물, 그리고 옛 열차들로 꾸몄다. 불빛 정원을 가꾸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다.

경춘선 숲길 철길은 화랑대 철도공원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뉜다. 철길 따라 춘천 방향으로 가로수길을 걸어가면 육사, 서울여대, 삼육대, 태릉, 강릉을 지나 담터마을이 나온다. 가로수길 옆엔 개울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조용히 혼자 걸어도 좋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걸어도 운치가 있다. 반대 방향 중랑천 중랑철교 가는 길은 동네 속에 알록달록 꽃길이 화사하게 단장되어 있다.

경춘선 숲길 어디나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나란히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도 달릴 수 있다. 자전거를 타려면 지하철 역이나 대학 캠퍼스 앞에서 따릉이를 손쉽게 빌릴 수 있다. 철도 위를 지나는 경춘선 레일바이크길과 레일핸드카 체험장도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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