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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위 (지도)
남위(南緯)는 지구의 적도를 기준으로 남쪽 90도까지의 위도를 말한다. 남위에 속하는 범위는 남반구와 같다.
남극[편집]
자축의 남단인 남위 90°의 지점을 말한다. 남극은 남위 90°의 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인근지역을 뜻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전자를 남극점, 후자를 남극지역으로 구별한다. 남극지역, 즉 남극대륙과 그 주변 도서들은 남위 66.5° 이남의 남극권에 거의 포함된다. 또 넓은 뜻의 남극 또는 남극지역에는 남위 50∼60°까지의 섬과 남극해도 포함된다. 남극조약은 남위 60° 이남의 지역에 대하여 효력이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남극은 기원전부터 육지가 많은 북반구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알려지지 않은 남쪽에 있는 땅(Terra Australis Incognita)'으로 상상 속에서 알려져 왔다. 영국 선장 윌리엄 스미스가 1819년에 남극에서 북쪽인 남쉐틀랜드군도를 발견했다. 그 후 남극 연안과 섬에서는 남극물개와 코끼리해표, 고래가 많이 포획되었다. 한편 노르웨이의 아문센이 1911년 12월 14일에 남극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남극에 대한 체계가 선 과학연구는 1957∼1958년에 걸친 국제지구물리년(International Geophysical Year; IGY)에 들어서였다.
남극대륙은 빙붕(氷棚)을 포함하여 약 1,400만k㎡ (육지의 9.2%)이며 98%가 평균 두께 2160m(최대 두께 4776m)의 얼음으로 덮여 있다. 동남극의 얼음량은 2600만k㎥이며 서남극의 얼음량은 330만k㎥이다. 이 얼음이 다 녹으면 전 세계 해면은 60∼70m 정도 상승한다. 남극대륙의 최고봉은 4897m의 빈슨 산괴(Vinson massif)이며 평균 높이는 2300m이다.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 한 동남극이 서남극보다 넓고, 높고, 기온은 더 낮으며, 얼음은 더 두껍고, 지질도 더 오래되었다. 남극대륙의 해안선 32000km의 44%는 빙붕, 38%는 빙폭, 13%는 빙하, 5%는 바위로 되어 있었다.
남극대륙의 연평균온도는 -34℃이며 측정된 최저온도는 -89.6℃로 러시아 보스토크기지에서 1983년 7월 21일에 측정되었다. 남극의 강수량은 해안부근이 500mm이며 내륙고원지대는 50mm가 되지 않아, ‘하얀 사막’이나 마찬가지이다. 해안은 바람이 세어 남극을 탐험하는 데에 큰 장애가 된다. 남극에 나무는 없고 풀 두 종류, 800∼900종류의 식물, 곧 지의류, 선태류, 조류(藻類), 눈조류(藻類), 얼음조류(藻類) 같은 식물들이 있다. 펭귄을 포함하여 50종류가 넘는 물새들이 있으며 진드기류와 곤충이 있고 해표와 물개가 있고 남빙양에는 크릴, 어류, 오징어, 고래가 있다. 남극은 2억 년 전에는 곤드와나대륙의 일부였으며 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와 식물화석들이 이를 증명한다.
남극에는 활화산인 에러버스산(Mt. Erebus)과 멜버른 산(Mt. Melbourme)이 있고 디셉션섬(Deceptim Island)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화산으로 온천이 있다. 또한, 남극에는 석유, 희유금속, 철광, 석탄, 비금속자원 같은 지하자원이 있다. 남극권(南極圈, Antarctic circle, 남위 66° 33′)보다 남쪽에서는 24시간이 밤이나 낮인 날이 있다. 남극점에서는 3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밤이 계속되고 나머지 기간은 낮이 계속된다. 남극은 대륙으로 둘러싸인 바다인 북극과 달리, 남빙양으로 둘러싸인 대륙으로 원주민과 흰곰이 없고 펭귄이 있다. 남극조약에서는 남극의 남위 60° 남쪽을 남극으로 정의한다.[1]
남반구의 천문 현상[편집]
남반구에서도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지는 것은 변함이 없는데, 다만 해가 남쪽이 아닌 북쪽을 거쳐서 진다. 물론 달도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 해나 달이 동 -> 북 -> 서의 순서로 움직인다. 따라서 남반구에서는 해시계의 그림자가 북반구와 반대로 움직인다. 즉, '시계 방향'의 반대로 움직인다.
달의 모양도 북반구에서와는 다르게 보인다. 북반구에서는 달의 북쪽 방면을 보게 되고, 남반구에서는 달의 남쪽 방면을 보게 되기 때문. 일반화시키자면 관측자의 위도에 따라 달의 모양이 다르다.
북반구에 북두칠성이 있다면 남반구에는 남십자성이 있다. 이 별로 남반구에서 하늘의 남극 방향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남극은 우리 은하를 향하기 때문에, 남반구에서 북반구에서보다 더 밝은 별과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남반구 중 가장 남쪽에 치중한 지역도 여름일 때마다 백야 현상이 일어난다. 다만, 평소 남반구 지역처럼 동쪽에서 떠서 북쪽을 거쳐 서쪽으로 지다가 태양이 가장 낮은 하늘의 남쪽을 거쳐 동쪽으로 다시 뜰 것이다.
남반구의 자연 현상[편집]
지구의 남반구는 북반구보다 상대적으로 바다가 많고, 육지가 적다. 육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19.0%이고 전체 육지의 32.6%, 전체 인구의 10%가 남반구에 속한다. 남반구에는 북반구보다 바다의 비율의 높아서, 기후가 북반구보다 좀 더 온화한 편이다. 물은 비열이 커서 땅에 비해 쉽게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남극은 북극보다 더 춥다.
북반구와는 계절이 반대다. 즉, 남반구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여름이고, 6월부터 8월까지가 겨울이다. 따라서 남반구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여름에 있다. 또한, 냉대기후가 존재하지 않는데, 북반구에서 냉대기후에 해당하는 위도대가 남반구에서는 거의 바다이기 때문이다. 코리올리 힘 때문에 태풍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북반구와 반대이다.
남반구에 있는 대륙[편집]
- 남극대륙
- 오세아니아 전역
- 아프리카의 1/3
- 아시아의 일부 (몰디브 일부분, 인도네시아의 대부분과 동티모르 전체)
- 남아메리카의 대부분
남반구에만 영토가 있는 나라는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대륙에는 꽤 많지만, 아시아에서는 동티모르 하나뿐이다.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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