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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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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산맥

노령산맥(蘆嶺山脈)은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추풍령(秋風嶺) 부근에서 갈라져 남서방향 뻗은 산맥이다.

개요[편집]

  • 노령산맥은 노령산맥(문화어:로령산맥, 영어: Noryeong Mountains)은 소백산맥의 지맥으로 소백산맥 추풍령 부근에서 갈라져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를 거치는 대한민국의 산맥이다. 노령은 전라북도 정읍시와 전라남도 장성군 사이에 있는 276m의 고개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이다. 북쪽으로 소백산맥의 추풍령 근처에서 남서로 뻗어 전주, 순창, 무주, 진안, 임실을 지나 전라남북도의 경계를 거쳐 전라남도 무안반도까지 약 200km에 이르는 산맥이다.[1]
  • 노령산맥은 길이 약 200㎞의 구릉성 산지이다. 산맥의 이름은 전라북도 정읍시와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사이의 도 경계를 이루는 고개인 노령(蘆嶺)에서 유래하였다. 산맥 내에는 대둔산도립공원, 덕유산국립공원, 무주구천동계곡, 내장산국립공원, 모악산과 마이산도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모악산의 금산사(金山寺)·내장사·백양사·선운사(禪雲寺)·불갑사(佛甲寺) 등 이름난 사찰이 많아 관광지로 이용된다. 전라선·호남선의 철도와 호남고속도로가 전라남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맥을 남북으로 종단한다.[2]
  • 노령산맥은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지맥이다. 소백산맥의 중부 추풍령(秋風嶺) 부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전주시와 순창군의 중간을 지나 웅령(熊嶺) ·모악산(母岳山:794 m) ·내장산(內藏山:655 m) ·노령 등을 일으키고, 다시 무안반도(務安半島)를 거쳐 쌍자제도(雙子諸島)에 이르는 중국 방향으로 뻗은 고기습곡산맥(古期褶曲山脈)으로, 저산성산지(低山性山地)를 이루고 있다. 이 산맥과 소백산맥과의 사이에는 폭 10~20 km의 남서방향의 지구상 고원(地溝狀高原)이 전개되어 있으며, 이곳을 금강(錦江)이 북류하고 섬진강(蟾津江)이 남류하는데, 진안고원(鎭安高原)이 양 하천의 분수령을 이루어 가장 높다. 그 남연(南緣)의 화강암지대에 남원분지와 순창분지가 발달되어 있다. 평균 높이가 가장 낮은 노년기 산맥으로 산맥의 서부에는 드넓은 호남평야가 전개되고, 산맥 북쪽에는 덕유산 국립공원의 무주 구천동 계곡이 있으며, 내장산 일대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3]

노령산맥의 유래[편집]

  • 노령산맥은 충청북도 영동에서 전라남도 무안에 이르는 산맥이다. 전체적으로 호남권에 속하는 이 산맥은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지맥으로서 추풍령(秋風嶺) 부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주요 산은 운장산(1,126m), 마이산(680m), 내장산 신선봉(763m), 방장산(734m), 태청산(593m), 불갑산(516m) 등으로 저산성(低山性) 산지를 이룬다. 이 산맥과 소백산맥의 사이에는 폭 10~20㎞의 지구상(地溝狀) 고원이 전개되어 있다. 이곳을 경계로 금강은 북류하고 섬진강이 남류하는데, 진안고원이 양 하천의 분수령을 이룬다. 산맥의 서쪽에서는 만경강과 동진강이 발원하며 넓은 호남평야가 전개된다. 남부는 동진강과 영산강의 분수계를 이룬다.
  • 조선 시대 이 산맥의 일부 줄기가 『산경표』에는 호남정맥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 산맥을 지금과 같이 독립된 산줄기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 일본인 지질학자인 고토분지로(小藤文次郞)가 연구 논문을 발표한 이후이다. 이후 여러 차례 내용상 수정이 있은 뒤, '노령산맥'은 지금의 지리적 범위에 해당하는 산지를 지칭하는 지명이 되었다.
  • 노령(蘆嶺)은 전라북도 정읍 입암면과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사이의 도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갈재'라고도 하며 호남평야와 전남평야의 두 곡창지대를 잇는 주요 교통로의 역할을 하였다. 지금은 인근의 장성갈재에는 정읍과 장성을 연결하는 1번 국도가 연결되어 있으며 인근에 호남고속도로의 호남터널과 호남선철도의 노령 제2터널이 관통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정읍)에 "위령(葦嶺)의 위는 혹은 노(蘆)로도 쓴다. 현의 남쪽 30리에 있는데, 장성현의 경계이다. 또 소위령(小葦嶺)이 있는데, 흥덕현 경계에 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과거에 위령으로도 불렀음을 보여 준다. 『여지고』(정읍)에도 "노령(蘆嶺)은 일명 위령(葦嶺)이라고 한다. 남쪽 30리에 있다."라는 기사 내용이 있다. 『해동여지도』(장성)에는 '소노령(小盧嶺)', '대노치(大盧峙)' 지명이 기재되어 있다.

노령산맥의 지형[편집]

  • 중간에는 완주의 운장산(雲長山, 1,126m), 진안의 마이산(馬耳山, 667m), 정읍의 내장산(內藏山, 763m), 금산의 대둔산(大芚山, 878m), 김제의 모악산(母岳山, 793m) 같은 화산암과 옥천층군의 퇴적암 및 화강암 산지가 솟아 있고, 소백산맥과의 사이의 산간지대에는 금강 유역의 영동군, 충청남도 금산군, 전라북도 무주, 장수 진안군이 있으며, 섬진강 유역으로 임실군이 자리한다.
  • 진안고원은 500m 내외의 고도를 이루는 고위평탄면으로 금강(錦江)이 발원한다. 이 산줄기는 논산천·만경강·동진강 등의 유역과 금강·섬진강 유역을 가르는 큰 분수계로서, 금강이 북류하고, 섬진강이 남류하며, 이밖에도 만경강과 영산강이 이 산맥에서 발원한다. 전주∼진안 간의 곰티재(熊峙, 427m)와 정읍∼장성 간의 노령(蘆領, 276m)이 주요 고개이다.

노령[편집]

  • 전라 남 · 북도를 경계 짓는 것이 노령산맥이다. 그것은 신태인~장성 사이에 노령이 자리 잡고 있는 사실과 관련되며, 노령은 우리말의 갈재를 한자화한 것이다. 갈대는 습지뿐만 아니라 산지에서도 잘 자라는데, 이를 산 갈대로 표현한다. 노령산맥은 전남으로 내려오면서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금성산 → 추월산 → 병풍산으로 이어지고, 다른 하나는 입암산 → 병장산 → 불감산으로 이어진다. 갈재는 후자의 줄기에 자리 잡고 철도와 고속도로에 의하여 전라 남 · 북도를 연결하는 말안장 구실을 하는 곳이다. 주변에 산 갈대가 우거졌기에 갈재라는 이름이 생겨난 배경이 되었다.
  • 《동국여지승람》의 <정읍조>에는 '위령(葦嶺)은 노령이라고도 하는데, 현의 남쪽 30리 지점의 장성 경계에 있다'고 썼다. 또한 '소위령(小葦嶺)이 있는데 흥덕현에 있다'고 기록했다. 결국 위령과 노령은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갈재를 뜻하지만, 소위령은 작은 갈재를 의미할 뿐이다. 이런 점에서 윤보선 전 대통령의 아호도 이것과 관련되어 바다갈대의 뜻을 담은 해위(海葦)이다. 소위령의 가까운 곳에 배풍헌(培風軒)이 있었는데, 지대가 높아 산바람이 많이 부는 데서 붙여진 현판이다. 남곤은 시에서 '깎아 세운 듯이 잇닿은 봉우리는 천만 개인데, 아지랑이는 큰 바람에 막혀있네'라고 읊었다. 또한 김종직은 '백치(白痴)의 높은 성 천 길의 봉우리라, 올라보니 봄은 마치 바람을 탄듯하네'라고 했다. 이것은 지대가 높고 기상 변화가 큰 산악 환경을 서정적으로, 잘 묘사한 시구로서 갈재에 부합하는 내용이다.

한반도의 산맥체계[편집]

  • 한반도의 지형은 지질시대인 제3기 중신세(中新世; 2,400만 년∼500만 년 전) 이후에 단층과 요곡 운동으로 대체로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이른바 傾東地形을 이루게 되었다. 따라서 한반도의 높은 산들은 대부분 동해안 쪽에 치우쳐서 등줄기를 이룬다. 이 등줄기는 동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으로 서서히 낮아져서 서해안에 이른다. 그들 산지 사이의 경사를 따라 하천이 서쪽과 남쪽으로 흐르고, 하천의 중·하류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 한반도의 지형은 산맥 분포에 의하여 특정 지어진다. 즉 한반도의 방향과 거의 평행하게 북북서-남남동 방향으로 낭림산맥과 태백산맥이 뻗어서 등뼈라고 할 수 있는 백두대간을 형성하고, 여기에서 동북동-서남서 방향으로 강남산맥·적유령산맥·묘향산맥·언진산맥·멸악산맥·함경산맥이 뻗으며,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마식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이 뻗는다. 마천령산맥에는 백두산(2,744m)을 비롯하여 북포태산(2,289)·남포태산(2,435m)·관모봉(2,136m)·두류산(2,309m) 등 2,000m 이상의 높직한 들이 솟아 있고 이 일대에 평균 고도 1,500m 이상의 개마고원이 펼쳐진다. 태백산맥에는 금강산(1,638m)·향로봉(1,293m)·설악산(1,549m) 등의 명산이 분포한다.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에는 소백산(1,400m)을 비롯하여 속리산(1,057m)·민주지산(1,242m)·덕유산(1,608m)·대덕산(1,290m)·백운산(1,277m)·지리산(1,915m)·무등산(1,187m) 등 1,000m 이상의 산이 즐비하고, 멀리 바다를 건너 한라산이 우뚝 솟아 있다.

내장산국립공원[편집]

  • 내장산국립공원(內藏山國立公園)은 노령산맥의 내장산 ·백암산을 중심으로 전라 남·북도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총면적 75.8㎢이다. 1971년 11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경역(境域)은 전북 정읍시 내장동(內藏洞) ·신정동·과교동과 순창군 복흥면(福興面) 및 전남 장성군 북하면(北下面)에 걸쳐 있어 내장산국립공원은 북동부의 내장산지구와 남서부의 백암산지구로 나뉜다. 내장산지구 정읍에서 11km에 있는 내장산은 본시 영은산(靈隱山)이라 불렸다.
  • 주봉인 신선봉(神仙峰:763m)을 비롯한 서래봉(西來峰)·불출봉(佛出峰)·망해봉(望海峰)·연자봉(燕子峰)·까치봉·연지봉(蓮池峰)·장군봉(將軍峰)·월령봉(月迎峰) 으로 이루어진 내장9봉 외에 몇몇 산봉으로 구성된다. 내장산은 일찍이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혀 왔고, 산중의 내장사(內藏寺) 경내에 있는 정혜루기(定慧樓記)에 의하면 남원의 지리산 등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기록되었다. 폭포가 있고 계류가 흐르는 많은 계곡과 비자림(榧子林) ·굴거리나무군락 등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수림의 아름다움이 뛰어나고, 특히 그 수림이 이루는 단풍이 유명하여, 단풍철에는 정읍시에서 주최하는 다채로운 단풍제가 연례행사로 열린다.
  • 불출봉은 서래봉 서쪽 끝의 봉우리로, 내장사에서 계류를 따라 400m쯤 올라가면 봉우리 바로 밑에 이른다. 그곳에 불출암(佛出庵)터와 동굴이 있고, 도중에 비자림(榧子林)이 있는데, 고려 때에 동굴 안에 16 나한(羅漢)을 모신 나한전(羅漢殿)과 승방을 지어 창건한 불출암은 6 ·25전쟁 때 불타 버렸다. 내장산의 최고봉인 신선봉은 내장사 남쪽에 있다. 내장사에서 신선봉으로 올라가는 금선계곡은 곡벽(谷壁)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지고, 곡저에 암반이 깔린 계곡미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유명한 경승은 신선문(神仙門)으로 불리는 천연의 암석동문(岩石洞門)을 거쳐 올라간 곳에 있는 높이 30m 가량의 금선폭포이다. 또 금선폭포 부근의 산비탈에 있는 천연동굴 용굴(龍窟)은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全州史庫)의 조선실록 등 전적(典籍)과 경기전(慶基殿)의 태조영정(太祖影幀)을 피난시켜 보전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원적암(圓寂菴)터 ·벽련암터 등 유서깊은 유적이 있다.
  • 백암산지구는 장성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의 거리에 있는 백암산(白岩山)의 최고봉인 백학봉(白鶴峰:722m) 및 옥녀봉(玉女峰) ·가인봉(加仁峰) 등 백암3봉(白岩三峰) 외에 상옥봉(象玉峰) ·사자봉(獅子峰) 등으로 구성된다. 일명 백양산(白羊山)이라고도 불리는 백암산은, 일찍이 내장산을 포함하여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혀 온 명산이며 봄 경치가 뛰어나며, 가을의 단풍도 아름답다. 가인봉과 백학봉 사이의 골짜기에 거찰 백양사(白羊寺)가 있다. 백양사는 633년(백제 문무왕 33)에 창건, 백암사로 부르다가 고려 때에 정토사(淨土寺), 조선 숙종 때에 백양사로 고쳤다. 경내에 약 3만 그루의 비자나무가 있어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었다. 일대에 구암사(龜岩寺) 외에 천진암(天眞庵) ·영천암(靈泉庵) ·청류암(淸流庵) ·운문암(雲門庵) 등이 산재하여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노령산맥〉, 《위키백과》
  2. 노령산맥(蘆嶺山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노령산맥(蘆嶺山脈)〉,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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