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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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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다도해(多島海)는 한자 그대로 이 많은 바다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전라남도의 섬이 많은 바다를 일컫는다.

개요[편집]

  • 다도해황해와 남해 해상에 걸친 반도가 많은 리아스식 해안 주변 바다를 일컫는 말이다. 보통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에서 여수시 앞바다까지 다도해의 범위로 친다. 말 그대로 섬이 많아서 다도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통일신라 시대 장보고가 이곳에 청해진을 건설하여 신라의 상권을 장악하고 해적들을 소탕하였다. 청해진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해상무역 도시 겸 최강의 해상 무력집단으로 발전하였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장보고는 신라 조정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장보고가 자신의 딸을 왕의 아내로 들이려다가 실패하고, 후에 조정이 장보고의 휘하를 시켜 장보고를 암살시키고 나서부터는 서서히 세력을 잃어가다가 결국 문성왕 13년(851년)에 청해진이 폐지되고 그곳의 주민들은 벽골군으로 옮겨갔다. 그 후 고려시대 때는 원나라, 송나라와 해상무역로로 쓰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충무공이 왜군과 싸워 승리를 거두던 곳이기도 했다. 1885년 4월엔 영국군이 다도해 남부에 위치한 거문도를 2년 가까이 불법 점령한 거문도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후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많은 열강들의 손을 거쳐가기도 했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기 때문에 아직 개발이 안되었거나 보존가치가 뛰어난 일부분을 198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1]
  • 다도해는 섬이 많은 바다이다. 대체로 서해 남부와 남해의 2,300여 개의 섬들이 흩어져 있는 지역을 다도해라 한다. 다도해의 여러 섬들은 후빙기(약 1만 년 전 이후)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해안지역이 침수되면서 형성되었다. 연중 온화한 해양성기후를 이루며, 육지에서 떨어져 있어 특이한 역사적 배경과 생태적·문화적으로 독특한 지역성을 가지게 되었다. 역사적으로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동서 해상 교통로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빼어난 천연의 자연경관이 있는 관광지와 수산물 생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곳은 전라남도 진도를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안이나 대체로 남해와 서해 남부의 도서 지방을 포함하는 곳으로 이곳을 다도해라 일컫는다. 이 다도해에는 약 2,3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남도가 전체의 80%이상인 1,891개(유인도 402개 포함)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경상남도에서는 419개(유인도 135개)가 있다. 이 지역은 한반도 동서 해상 교통로에 있어 연중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이루며, 육지에서 떨어져 있어 특이한 역사적 배경과 생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독특한 지역성을 가지게 된다. 이들 다도해 지역은 잔잔한 바다와 온화한 기후, 그리고 천연의 자연경관이 어울린 명승지가 많아 관광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신안군의 홍도에서 여수시 돌산면에 이르는 지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또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경상남도 통영시의 한산도에 이르는 지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2]
  • 다도해는 대체로 육지와 가깝고 해안에 여러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관광지로 발달한 곳이 많은데, 그리스에게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 연안, 베트남의 하롱베이 등이 특히 유명하다. 또한 섬이 많고 수심이 깊지 않아 파도가 대체로 약하고 잔잔하여 각종 양식업 등 어업이 발달하기에도 유리하다. 육지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섬들이 해일이나 태풍 등에 의한 폭풍 등을 일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줌으로써 피해가 다소 줄어들기도 한다. 한국의 다도해는 남해안서해안에 발달한 리아스식 해안(rias coast)과 관련되는데, 이는 세계적인 다도해의 사례가 되기도 한다. 최후 빙기(氷期) 동안 해수면이 낮아졌을 때 지표면에 형성된 산지 지형이 대략 1만 년 전 이후인 후빙기(後氷期) 때 해수면이 상승하여 물에 잠기면서 형성되었으며, 총 2,3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데,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고 조수간만의 차도 크게 나타난다. 특히 남해안 일대는 기후가 온화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1981년 전라남도 홍도와 신안군·진도군·완도군·고흥군·여수시 등의 해안 일대와 도서 등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3]

다도해의 기준[편집]

  • 다도해는 섬이 많은 바다이다. 일반적인 해안에 비해 섬이 많이 분포하는 바다를 가리킨다. 다른 해역에 비해 다도해에 특별히 섬이 많이 분포하는 요인에는 과거에 육지였던 지형이 지각운동에 의해 침강(沈降)하거나, 기후변동에 따른 해수면 상승에 의해 물에 잠기면서 생겨난 경우 등이 있다. 즉 육지에서 하천 등에 의해 오랜 기간 지형 형성 작용을 받아 지표면 굴곡이 심해진 곳이 바닷물에 잠기면서 고도가 낮은 부분은 바닷속에 잠기고 산봉우리 등 해발고도가 높은 부분들이 섬으로 남게 된 것이다. 따라서 다도해는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지 않은 대륙붕 위에 위치한다.
  • 다도해는 대체로 육지와 가깝고 해안에 여러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관광지로 발달한 곳이 많은데, 그리스의 에게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 연안, 베트남의 하롱베이 등이 특히 유명하다. 또한 섬이 많고 수심이 깊지 않아 파도가 대체로 약하고 잔잔하여 각종 양식업 등 어업이 발달하기에도 유리하다. 육지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섬들이 해일이나 태풍 등에 의한 폭풍 등을 일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줌으로써 피해가 다소 줄어들기도 한다.

다도해의 형성[편집]

  • 다도해의 여러 섬들은 후빙기(後氷期)주2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해안지역이 침수되면서 형성되었다. 한국과 같이 노년기성의 저기복산지가 침수될 때는 해안선이 매우 복잡한 것이 일반인데, 특히 노령산맥이나 태백산맥의 여맥들이 바다에 임하는 곳에는 섬 · 만 · 반도가 복잡하게 어울려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을 이룬다. 이들 만은 매우 깊숙하고 또 섬들이 큰 파랑을 가로막아 간석지가 넓게 발달되어 있다. 지질은 주로 선캄브리아기의 화강편마암이 오랜 지질시대 동안 많은 지각운동을 받아 복잡한 구조를 이루며, 중생대 쥐라기나 백악기의 퇴적암층이 이들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그 밖에 화강편마암을 관입한 화강암이 소규모로 분포, 응회암 등 화산암류도 국지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대체로 노령산맥의 말단부에 있는 여러 섬들은 비교적 저평하여 평야들이 곳곳에 소규모로 펼쳐져 있는데 반하여 소백산맥이나 태백산맥의 말단부에 있는 섬들은 이 높고 산지가 많은 것이 특색이다. 주요 섬의 최고봉은 홍도의 고래봉(368m), 진도의 첨찰산(尖察山, 644m), 남해도의 망운산(望雲山, 786m), 거제도의 옥녀봉(555m) 등으로 800m 미만의 섬들이다. 해안지형은 암석해안과 간석지가 대부분이고 사빈의 발달은 적다.
  • 중생대 퇴적암층인 역암 · 사암 · 셰일 · 이암의 토층들이 발달되어 있는 곳에는 해식애 · 파식대지 · 해식동이나 기암괴석이 발달하여 장관을 이룬다. 이들 해식애들은 섬의 남서쪽에 발달하여 있어서 겨울 북서 계절풍보다 여름 탁월풍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홍도나 해금강의 기암괴석과 단애는 특히 유명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아든다. 이곳은 해안절경과 오랜 해식작용으로 이루어진 해식애, 해식동과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사빈, 해수욕장 등이 어우러진 해안 경승지이다. 완도 · 남해도 · 거제도 등지에도 소규모의 사빈이 형성되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 다도해 지역은 위도가 낮고 연중 난류가 흘러 비교적 온난다습한 해양성기후를 이룬다. 연평균기온이 13∼14℃, 8월 평균기온이 24∼25℃이며, 강수량은 서남해안 지역이 1,200㎜ 이상으로 비교적 적고, 남해안의 도서 지방은 1,400∼1,600㎜로 한국 최다우 지역의 하나에 속한다. 서남해안 지역의 섬들을 제외하면 겨울 북서계절풍의 풍하지역(風下地域)이 되어 겨울이 매우 따뜻하다. 또한 동지나 해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할 때는 겨울에도 강수가 빈번하기 때문에 연중 비가 많다.

다도해의 지질[편집]

  • 다도해의 도서 지역에 분포하는 토양은 기반암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연중 온화한 기후로 인하여 적황색 내지 적색 토양이 널리 분포한다. 토양모재는 화강편마암이나 화강암이 대부분이고 화산암 기원의 모재도 일부 분포한다. 화강암으로부터 유래된 토양은 산성의 사질토양이 대부분인데 반하여 화강편마암 기원의 토양은 점토질이 좀 더 많다. 조차가 큰 남서 해안의 섬들에는 염류성 토양도 널리 분포하고 거제도 · 진도 · 남해도 · 완도 등 비교적 큰 섬의 소하천 유역에는 비옥한 충적토가 소규모로 분포하여 경작지로 이용된다.
  • 식생은 연중 온화한 해양성기후로 인하여 상록활엽수의 난대림이 곳곳에 발달하여 있고, 해안의 절경과 더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이룬다. 후박나무 · 참식나무 · 구실잣나무 · 동백나무 · 북가시나무 · 비자나무 등은 대표적인 상록활엽수이다.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육지부에 없는 특이한 식물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다도해 지역은 대부분 수심 100m 이내의 대륙붕 지역으로 구로시오해류가 제주 부근에서 둘로 갈라져 하나는 황해로, 다른 하나는 동해로 들어가는 사이에 있는 지역이다. 수심이 얕고 연중 난류가 흐르기 때문에 어종이 풍부하다. 조수간만의 차이는 서남해안 지역이 5m 내외로 크고 한반도의 남동부 해안 쪽으로 점차 작아져서 부산 부근에서 1.3m 정도가 된다. 조류는 평균 2∼3노트나 섬 사이의 좁은 수로지인 경우 상당한 유속이 되는 곳도 있다. 특히 울돌목은 평균 7.5노트나 되며, 11노트에 이르기도 한다.

다도해의 생태환경[편집]

  • 육상 식물은 난대림으로 관속식물상(管束植物相)이 거문도 456종, 진도 767종, 완도 832종, 흑산도 · 홍도 534종 등이 자생하고 있다. 이들 중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 천연보호구역의 난대림,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가 특히 무성하여 보호받고 있다. 희귀식물로는 홍도의 나도풍란 · 홍도까치수영 · 홍도원추리, 가거도의 풍란 · 흑난초 · 새우난초 · 옥잠난초, 우이도의 백서향과 황근, 거문도의 황칠나무와 박달목서, 하백도의 덩굴옻나무, 흑산도의 흑산억새 등이 있다.
  • 상록광엽수림의 주요 임상으로 구실잣밤나무 · 북가시나무 · 후박나무 · 센달나무 · 참식나무 · 동백나무 · 굴거리나무 · 식나무 · 돈나무 · 감탕나무 · 광나무 · 보리밥나무 등이 있다. 이들 임상에는 자금우 · 백량금 · 마삭줄 · 큰천남성 · 송악 · 모람 · 멀꿀 · 맥문아재비 · 콩짜개덩굴 · 쇠고비 · 봉의꼬리 등이 나무 줄기나 바위 및 지면을 덮고 있다. 상록수림대를 제외한 지역에는 곰솔이 우점군락(優占群落)을 이루어 환경조건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그 밖에 산정부에는 섬회양목 · 소사나무 · 눈향나무 군락들이 분포하고 있다. 성황당의 당산림에는 구실잣밤나무 · 후박나무 · 북가시나무 · 동백나무 및 팽나무 등이 유존식생(遺存植生)으로 보존되어 있다.
  • 해안사구에 서식하는 군락으로는 마편초과의 순비기나무, 벼과의 우산잔디 · 갯잔디, 사초과의 밀사초 · 통보리사초 · 좀보리사초, 메꽃과의 갯메꽃, 석죽과의 갯개미자리, 질경이과의 갯질경이, 앵초과의 갯까치수염, 산형과의 갯방풍, 지치과의 모래지치 등이 있다. 해안 간석지에는 명아주과의 칠면초 · 해홍나물 · 나문재 · 퉁퉁마디 · 갯는쟁이, 벼과의 갈대, 국화과의 갯개미취, 지채과의 지채, 사초과의 천일사초 등 염생식물(鹽生植物)주3이 대상(帶狀) 또는 군총(群叢)을 이룬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多島海海上國立公園)[편집]

전남 홍도(紅島)에서 신안군·진도군·완도군·고흥군 등을 거쳐 여수시 돌산읍에 이르는 해안 일대와 도서를 중심으로 지정된 전라도 지역의 국립공원이다. 면적은 2,344.91㎢(육지 340.43㎢, 해상 2,004.48㎢)이다. 1981년 12월 23일 지정되었다. 오랜 해식으로 기암괴석의 해식애(海蝕崖)·해식동(海蝕洞) 등 특이한 해안지형이 발달하였으며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무성한 난대성 식물이 어울려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다도해 여러 곳에 지역별로 나뉘어 지정되어 있다. 흑산·홍도지구, 신안해안지구, 만재도(晩才島)지구, 진도 해상지구, 완도 해상지구, 고흥 해안지구, 거문·백도지구, 돌산·여천지구, 팔영산지구 등 9개 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홍도·흑산도 지구[편집]

  • 홍도는 산화된 붉은 규암(硅岩)으로 형성된 데서 얻어진 지명인데, 높은 해식애로 둘러싸였고 풍란자생지가 있어 홍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낙조(落照)·탑바위·북문(北門:독립문바위)·남문(南門:구멍바위)·병풍바위·돔바위·석화굴(石花窟)·갓바위·용문바위·주전자바위 등의 명물과 명소가 있다.
  • 흑산도에는 유리제조 원료인 규사가 무진장인데다 조기 어로기에 파시(波市)가 서서 어업전진기지로 활기를 띠고 있다. 진리(鎭里)에는 둥근 자갈이 깔려 있는 해수욕장이 있다. 그 밖에 산성(山城)·뜬바위·피바위 등의 명소가 있고, 북쪽의 다물도(多物島)에는 돗대바위·칠성굴(七星窟) 등이 있다.

신안해안 지구[편집]

  • 신안해안지구는 신안군의 비금도(飛禽島), 도초도(都草島) 서안과 하의도(荷衣島) 서쪽의 우이군도(牛耳群島), 신도(薪島) 등이 포함되는 지역이며, 해식애와 백사장, 동백꽃과 무성한 곰솔이 어울려 일대 경승지를 이룬다. 비금도의 원평해수욕장은 5km 가량 되는 백사장이 있어 유명하다. 특히 이 지구에는 중국 송·원의 도자기가 매몰되어 있는 수역으로 사적 제274호로 지정되어 있다.

만재도 지구[편집]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만재도지구는 진도 남서쪽 약 60km 해상에 있다. 해식애와 병풍바위가 절경을 이루고, 특히 후박나무 자생지이며 해수욕장이 있다.

진도해상 지구[편집]

  • 진도군 임회면(臨淮面) 남서 해안의 일부 지역과 조도면(鳥島面)의 거의 전역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독거군도(獨巨群島)에는 기암이, 거차군도(巨次群島)에는 동백꽃이 이채로운 경관을 이루고, 기후가 온화하여 휴양지로 알맞다.
  • 임회면의 남도석성(南桃石城:사적 127)은 옛 남도포영(南桃浦營)터로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주둔했던 곳이다. 관매도(觀梅島)·관사(觀沙) 두 해수욕장은 백사와 청송이 아름다운 곳이며, 특히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12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부근의 수역은 전복·낙지 등의 수산물이 많고, 해저경관이 아름답다.

완도해상 지구[편집]

  • 완도읍의 주도(珠島)를 포함한 남해안 일부와 청산도(靑山島)·소안도(所安島)·횡간도(橫看島)·자개도(者開島)·보길도(甫吉島) 등의 전역을 포함한 지역이다. 이 해역은 신라 때 장보고가 활약한 곳이며, 고구마·녹두 등의 농산물과 김·미역·고막 등의 수산물 양식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 기후는 온화하고 강수량이 많은 남해안형으로 동백·귤 등 난대성 식물이 무성하며, 주도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28)은 그 수종이 125종이나 된다. 완도에는 정도리(正道里)의 구계등(九階嶝:명승 3)을 비롯하여 중도리(中道里)·명사십리(鳴沙十里)·지리(池里)·예송(禮松) 등의 해수욕장이 있다. 이 밖에 백련사(白蓮寺)·영주암·자개도 등대 등의 명소가 있다.
  • 보길도는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가 귀양살이를 하던 곳으로 그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보길도 윤선도유적:사적 368), 예송리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40)을 비롯하여 많은 경승지가 있다.

고흥해안 지구[편집]

  • 고흥해안지구는 고흥군 도화면(道化面)의 남해안 일부 지역과 외나로도(外羅老島)·지죽도(支竹島) 등을 포함한 지역이다. 내발(內鉢)은 이순신의 전적지이며, 해수욕장과 부근에 활개바위·삼불암(三佛岩) 등의 명소가 있다.
  • 나로도는 어항으로 활기를 띠고 또 해수욕장이 있는 곳이며, 관통굴·텅텅바위·텅텅굴·마침머리·보석굴 등의 해식지형에 의한 경승지가 많고 연협사가 있다.

거문·백도 지구[편집]

  • 거문·백도지구는 여수시 삼산면(三山面)에 속하는 지역으로, 거문도는 조선 후기에 영국 동양함대가 한때 점령한 곳이다. 삼도(三島) 또는 고도(古島)라고 불렀고, 지금은 어업 전진기지로 활기를 띠고 있다. 여수와 제주도를 왕래하는 페리의 기항지이고, 덕촌해수욕장·촛대바위 등이 있으며, 광달거리(光達距離)가 40km인 한국 굴지의 거문도 등대가 있다. 이 부근에는 동백꽃을 비롯한 난대성 상록수가 무성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아든다.
  • 백도군도(白島群島) 일대는 거문도 동쪽 25km 해상에 있는 돌섬으로서,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룬다. 수십 종의 희귀조와 300여 종의 아열대식물이 군생(群生)하는데 특히 석란(石蘭)의 자생지로 유명하다. 백도 가까이에 있는 대·소 삼부도(大 小三夫島)는 도미·삼치·조기·갈치 등의 바다낚시터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돌산·여천지구[편집]

  • 돌산·여천지구는 여수시 돌산도(突山島)의 남해안 일부와 금오도(金鰲島)·안도(安島)·연도(鳶島:所里島)를 포함한 지역이다.
  • 돌산도 남동쪽 끝에는 50m 가량의 해식애를 이룬 절벽이 있고, 이곳에 해돋이를 맞이하는 유명한 향일암(向日庵)을 비롯하여 거북바위·마당바위·흔들바위 등의 명소가 있다. 금오도의 유송(柳松)해수욕장과 망산(望山) 등의 명소와 안도의 백금포 해수욕장, 이야포 몽돌해수욕장 등은 백사(白沙)와 조개류의 산지로 유명하다. 연도에는 소리도(所里島) 등대가 있으며, 부근 일대는 웅장한 해안의 경관으로 알려져 있다.

팔영산지구[편집]

  • 팔영산지구는 팔영산도립공원을 포함하여 17.9㎢이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지점에 있는 팔영산(608m)과 팔영산 남동쪽 능선의 계곡에 있는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다. 팔영산은 기암괴석이 많고 산세가 험준해 연중 등산객이 끊이지 않고, 특히 제1봉인 유영봉(儒影峰)에서 성주봉(聖主峰)·생황봉(笙簧峰)·사자봉(獅子峰)·오로봉(五老峰)·두류봉(頭流峰)·칠성봉(七星峰)을 거쳐 마지막 제8봉인 적취봉(積翠峰)까지 이어지는 바위 능선 종주 코스가 유명하다.

세계의 다도해[편집]

  • 한국의 다도해와 마찬가지로 풍광이 뛰어나기 때문에 국립공원 혹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보존, 관리되는 곳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도해로는 에게해, 하롱만, 카리브해 등이 있다.
  • 인도네시아는 나라 자체가 다도해이다. 국토 전체가 18,2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군도이자 섬나라이다. 홍해 남부, 정확히 에리트레아와 예멘, 지부티 사이의 협곡도 다도해로 보기도 한다.
  • 한국은 인도네시아(1만 5,000여 개)와 필리핀(7,100여 개)·일본(6,800여 개)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다도해 국가다. 제주도를 제외한 가장 큰 섬은 거제도다. 이 섬의 면적은 401.60㎢로, 서울 여의도(2.9㎢)의 138배에 달한다. 반면 선미도(1.29㎢)는 여의도의 0.44배에 불과하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다도해〉, 《나무위키》
  2. 다도해(多島海)〉,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다도해〉, 《네이버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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