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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드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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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드미러(Digital Side Mirror, DSM)는 기존의 광학 사이드미러에서 카메라모니터로 구성된 사이드미러이다. 대표적으로 현대 아이오닉5, 아우디 이트론, 렉서스 ES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어 공개되고 있다.

개요[편집]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기존 광학 사이드미러보다 선명하고 넓은 각도의 후방 시야를 확보한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후방 시야각은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11° 넓은 약 29°의 시야각을 확보한다. 또한,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축소화된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부피, 실내에 배치된 모니터 등을 통해 운전자의 정면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주행 환경을 판단이 가능하다. 면적이 작은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공력 성능을 향상시킨다. 기존 사이드미러의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나, 거울의 크기를 일정 면적 이상 유지해야되는 등의 구조적 한계가 있다. 현대자동차㈜아이오닉5는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적용해 일반 사이드미러 대비 전면부의 공기 접촉 면적이 약 2.8% 줄어 공기 저항 개선 효과를 얻었다.[1] 아우디 이트론 55 콰트로사이드미러카메라로 대체했다. 양산차 중 국내에 출시된 첫 미러리스 차이다. 운전자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후측방을 살필 수 있다. 야간에도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찻길 가장자리 등도 개별 모드를 통해 볼 수 있다. 렉서스(Lexus)는 2018년 사이드미러 대신 디지털 사이드뷰 모니터(Digital Side-View Monitor)를 장착한 ES 모델을 일본 내수 전용으로 출시한 바 있다.[2]

구조[편집]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고화질 카메라로 후방을 촬영해 얻은 아날로그 신호 영상을 이미지 센서와 SOC를 거쳐 디지털 신호로 처리한 뒤 실내에 배치된 모니터로 전달한다. 이미지 센서와 SOC에는 최신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멀티 포커싱 및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극대화시켜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적용해 먼 곳과 가까운 곳,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선명히 표현한다. 또한 카메라와 모니터가 주는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당 60프레임의 속도로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를 더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실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좌우측의 모니터 한 쌍은 크게 OLED 패널, 컨트롤러, 전선, 각종 브라켓, 하우징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OLED 패널에는 반사, 눈부심, 지문 오염 등을 방지하는 코팅이 적용되며, 전선은 카메라와 이미지 센서 및 SOC 등을 거쳐 전달된 영상 신호를 패널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컨트롤러는 영상 신호를 패널로 최종 전송하며, 브라켓과 하우징은 각각 개별 부품과 모니터 전체를 감싼다.[3]

특징[편집]

시야각[편집]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가장 큰 장점은 보다 선명하고 넓은 각도의 후방 시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기존의 사이드미러는 야간이나 비가 올 때 후방 시야를 적절히 확보하기가 어려웠지만,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다. 비결은 FHD(Full High Definition) 카메라, OLED 모니터, 이미지 센서, 영상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 신호를 제어 및 가공해 처리하는 핵심 부품 SOC(System on Chip) 등에 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해 얻은 아날로그 신호 영상을 모니터로 전달하고 HDR 기술과 이미지 센서를 통해 사이드미러가 갖고 있던 한계를 넘어서 야간에도 대낮처럼 밝고 선명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우천 시 후방 시야의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는 열선 자동 제어 로직이 있다. 아이오닉 5의 레인 센서가 빗방울을 감지하거나 운전자가 와이퍼를 작동하면,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카메라에 적용된 열선이 자동으로 켜진다. 그리고 카메라에 묻은 빗방울을 말려 평소와 다름없는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열선은 뒷유리 열선을 작동시킬 경우에도 20분간 작동하며, 저온에서도 자동으로 켜져 카메라에 서리가 끼거나 눈이 묻어 시야를 방해하는 상황을 차단한다.[3]

안전성[편집]

기존의 사이드미러는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반면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이런 한계를 최소화한다. 실제로 사이드미러와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적용한 아이오닉 5의 후방 사각지대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이드미러의 후방 시야각은 운전석 기준 약 18°이지만,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그보다 11° 넓은 약 29°의 시야각을 제공한다(기존 미러는 운전석 또는 조수석 및 운전자 위치별로 시야각이 상이). 덕분에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은 각도로 후방 시야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후측방 충돌 경고(BCW, Blind-Spot Collision Warning) 장치의 도움까지 받으면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적용은 후방 시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전측방 시야까지 개선한다. 비결은 일반 사이드미러보다 크기가 작은,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콤팩트한 디자인 덕분이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3D 픽셀 방향지시등, 서라운드 뷰 모니터용 카메라, 디지털 사이드미러 카메라 등 복잡한 부품이 다양하게 적용 됐음에도 부피를 최소화했다. 또한 아이오닉 5의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내부에 배치된 좌우 모니터의 위치도 최적화했다. 운전자의 정면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주행 환경을 판단하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볼 때 자연스러운 시선 이동이 가능하도록 도어 트림 상반부에 모니터를 배치했다. 이렇게 다양한 부분을 고려한 덕분에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탑재된 아이오닉 5의 운전자 전측방 시야는 좌우 각각 60%나 개선됐다. 면적이 작은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디자인은 공력 성능도 향상시켜 준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주행거리 증가를 위해 전면 범퍼, 휠 등에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다. 최근 들어서는 사이드미러에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가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거울의 크기를 일정 면적 이상 유지해야 하는 등의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근본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못했다. 반면,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적용된 아이오닉5는 일반 사이드미러를 적용했을 때보다 전면부의 공기 접촉 면적이 약 2.8% 줄어 공기 저항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3]

단점[편집]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카메라로 밖의 상황을 보여주기에 전원 공급이 없으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운행에 따른 안전을 위협한다. 만일 화면이 꺼지기라도 한다면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 기준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130만 원을 추가해야 더할 수 있는 옵션이다. 보증 기간은 일반 부품으로 들어가 3년·6만km이다. 고가의 카메라가 달리는 만큼 수리비가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작은 접촉사고에도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크게는 몇 배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여기에 내구성과 고장 수리 때 부품 수급이 잘 되는 지 여부도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4]

부가 기능[편집]

차로 변경 보조선 표시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사이드미러로, 본래의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여러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그 중 대표적인 기능이 차로 변경 보조선 표시이다. 이는 말 그대로 차로를 변경할 때 후측방의 일정 거리를 안내하는 보조선을 색으로 분류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예컨대 디지털 사이드미러 모니터에 표시되는 붉은색 보조선은 후측방 약 3m 이내의 거리를, 오렌지색 보조선은 약 12m의 거리를 의미한다. 해당 기능은 2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중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자동으로 나타나고, 방향지시등이 꺼지면 해제된다.

주차 안내 기능

일부 광학식 사이드미러의 경우 후진 시 각도를 하향 조정하는 기능을 탑재해 주차에 큰 도움을 준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화면을 확대하고 차체 폭과 거리를 알려주는 보조선까지 더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모니터에 표시되는 보조선은 차폭에서 약 0.3m의 거리를 두고, 후방으로 붉은색은 약 0.5m, 오렌지색 보조선은 후측방 약 1m의 거리를 의미한다. 해당 기능은 변속기를 후진 기어(R)에 넣으면 자동으로 작동하고, 변속기가 주차 모드(P)이거나 10km/h 이상의 속도로 전방 주행을 하면 자동 해제된다.[3]

적용[편집]

아이오닉5[편집]

여러 장점과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더군다나 카메라모니터로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특성상 시스템 오류가 일어나면 후방 시야를 확보할 방법이 없다. 다행히 디지털 사이드미러에는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 시동 시 자동차의 표준 통신 규격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으로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밝기 설정, 차의 속도(차로 변경 신호 표시에 필요), 외기 온도(열선 작동 결정에 필요) 등 여러 정보를 받아오는 과정에서의 오류나 카메라에서 모니터로 영상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가 있다. 이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면 디지털 사이드미러 모니터에 그린스크린을 배경으로 '수신 중인 신호 오류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타난다. 이후에는 시스템 자체적으로 3초 안에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리셋하고 재시동을 실행한다. 이 같은 리셋 과정은 운전자가 사소한 오류 문제로 불필요하게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일을 방지해주는 동시에 시스템 자체적으로 오류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메라 고장, 케이블 단선, 영상칩 등 하드웨어 부분에서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하드웨어 오류가 감지되면 디지털 사이드미러 모니터는 블루스크린과 함께 '수신 중인 신호가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띄운다. 동시에 계기판에서 '디지털 미러 오류'를 알리는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시스템 리셋 등으로 긴급 대처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오류와 달리 하드웨어 오류는 대체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적용한 타사 자동차의 경우, 경고 문구와 함께 정비소 방문을 권하는 수준의 해결책만을 제시한다. 그러나 아이오닉5는 현대자동차그룹 차종에만 유일하게 적용되어 있는 블라인드 뷰 모니터(BVM, Blind View Monitor)용 카메라를 활용한다. 덕분에 아이오닉5는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작동하지 않는 긴급 상황에서도 차로 변경 시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후방 화면을 보여주는 블라인드 뷰 모니터(BVM)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3]

렉서스 ES[편집]

렉서스는 2018년 9월 디지털 아우터 미러(Digital Outer Mirrors) 시스템이라는 사이드미러를 대체할 카메라 및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렉서스는 세계 최초로 이를 양산차에 적용했다. 따라서 렉서스 ES는 기존 방식의 사이드미러 대신 디지털 아우터 미러를 실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디지털 아우터 미러 시스템은 거울 대신 카메라를 차량 좌우에 장착하고, 카메라의 영상을 실내의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렉서스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사이드미러가 있어야 할 위치에 카메라가 달려있고, 운전자는 좌우를 살피며 카메라의 영상을 비추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좌우측 후방을 살필 수 있다. 디지털 시스템인 이상 운전자가 좌우로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정면을 바라보며 좌우를 살필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굳이 좌우에 거울 대신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단 것은 기존의 자동차를 운전하는 이들의 몸에 배어있는 오랜 습관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이드미러 외에도 룸미러 또한 광각 카메라를 통해 후방의 모습을 비춘다. 렉서스의 디지털 아우터 미러는 디지털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감시 시스템으로 유리창에 빗방울이 맺힌 악천후 시에도 안정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카메라의 기능에 따라 야간에 거울보다 더욱 우수한 시야를 제공할 수도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를 제거하고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불법이다. 카메라를 장착하는 대신 사이드미러를 제거하는 것 또한 불법으로 여겨질 여지가 있으며, 이 같은 문제가 남아 있는 한 렉서스 ES가 당장 디지털 미러 시스템을 장착하고 출시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렉서스 ES는 우선 일본에서만 사이드미러 대신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해 판매하고 있다.[5]

각주[편집]

  1. 디지털 사이드 미러〉, 《위키백과》
  2. 이정민 기자, 〈미러 대신 카메라… ‘미러리스 카’ 사각지대를 밝히다〉, 《문화일보》, 2020-08-31
  3. 3.0 3.1 3.2 3.3 3.4 아이오닉 5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혁신,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현대자동차그룹》, 2021-05-24
  4. 김정희 기자, 〈아직 낮선 '디지털 사이드미러' 꼼꼼히 살펴보니...〉, 《글로벌 이코노믹》, 2021-07-24
  5.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세계 최초로 ‘디지털 사이드미러’ 장착한 2019 렉서스 ES〉, 《라이드매거진》, 2018-10-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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