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토요타 랜드크루저

해시넷
(랜드크루저에서 넘어옴)
이동: 둘러보기, 검색
토요타 랜드크루저(Toyota Land Cruiser)
토요타(Toyota Motor)

토요타 랜드크루저(Toyota Land Cruiser)는 1951년부터 일본 토요타가 생산하고 있는 4륜구동 SUV 차량이다. 랜드크루저는 토요타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생산되고 있는 모델로, 크라운(Crown)과 함께 토요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일본의 지프(Jeep) 개념으로 탄생되어 출시 모델은 컨버터블이지만 곧이어 하드톱, 왜건픽업트럭이 뒤따라 출시되었다.

타고 월렌트 대형 가로 배너.jpg
이 그림에 대한 정보
[타고] 1개월 단위로 전기차가 필요할 때! 타고 월렌트 서비스

모델[편집]

오프로더[편집]

BJ/FJ[편집]

랜드크루저 BJ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직후 미군일본보급기지로 활용했으며, 일본의 방어를 위해 현재의 육상자위대의 전신인 경찰예비대를 구성하였다. 이 경찰예비대는 장비와 관련해서 전적으로 미군에 의존했기 때문에, 필요한 장비를 일본 내에서 조달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주요 자동차 회사에 경찰예비대에서 쓸 소형 4×4 시제품 제안을 요청했고, 이에 부응해 도요타도 독자적 기술로 소형 4×4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겉모습의 경우 지프의 외형을 참고하여 제작되었지만 전혀 다른 차로, B타입 가솔린 엔진을 얹은 지프라는 뜻으로 BJ라고 불렸다. 경찰예비대용 4×4 입찰에서 미쓰비시자동차(Mitsubishi Motors)에서 제작한 또다른 지프에 패한 토요타는 다른 판로를 찾기 시작해, 결국 국가지방경찰의 순찰차로 납품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1953년부터 랜드크루저 BJ/FJ 모델의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산능력의 한계로 인해 섀시 조립은 토요타 본사 공장에서, 차체 및 최종조립은 아라카와 판금공업(현 아라코)에서 이루어졌다. BJ에 얹힌 B형 가솔린 엔진은 미국의 자동차 회사 윌리스(Willys) 지프의 4기통 사이드밸브 엔진보다 출력이 높았고, 픽업트럭 개념의 트럭 섀시를 활용해 승차감도 더 뛰어났다. 윌리스 사의 지프와 달리 저속 기어는 없었지만, 1단 기어비가 대단히 낮아 험로 주파능력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윌리스 사의 지프보다 더 편한 차로 평가받았다. 1954년에는 B형 엔진보다 더 강력한 F형 엔진이 올라간 FJ 모델이 더해지게 된다. 그리고 이때까지 토요타 지프라고 불린 이 차들은 윌리스와의 상표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랜드크루저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1]

J20/J30[편집]

랜드크루저 J20

토요타 랜드크루저는 1955년 8월의 모델 체인지를 통해 J20이 되었다. J20 모델은 1955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되었으며, 20 시리즈라고도 불린다.[2] 랜드크루저의 자동차 모델 중 처음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이 모델은 1958년에 브라질의 상베르나르두두캄푸에서 반데이란테(Bandeirante)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되었다.[3] 일본에서는 1960년까지만 생산되었지만, 브라질에서 1962년에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1968년까지 생산되었는데, 판매량은 단 961대에 불과했다.[4] 처음에는 숏 휠베이스와 미들 휠베이스의 두 종류가 나왔고, 이후에 롱 휠베이스 모델이 추가되었다. 엔진은 3.4L B16과 3.9L F16 가솔린 엔진이 그대로 이어졌고, 보디 형태에 관계없이 두 종류의 엔진이 고루 쓰였다. 보디 형태는 소프트톱하드톱, 픽업, 을 기본으로 나중에 4도어 스테이션 왜건이 더해졌다. 소방차를 비롯한 특장차 개조를 위해 섀시만 출고되는 경우도 있었다. 4륜구동의 성능이 뛰어났음에도 주 납품처인 국가지방경찰의 순찰차로 쓰인 J20는 절반 정도가 2륜구동 모델이었다고 한다.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스테이션 왜건이 추가된 것은 1959년의 일이다. J40으로의 모델 체인지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더해진 스테이션 왜건은 외형을 빼면 사실상 J40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차는 F형 엔진에 롱 휠베이스 구성으로 FJ35V이라는 형식명이 붙었다.[1]

J40[편집]

랜드크루저 J40

J40은 1960년에 출시된 모델로, 랜드크루저 마니아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었고, 지금도 랜드크루저라고 하면 이 모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대표적인 모델이다. 대부분의 모델이 2도어 버전으로 생산되었으나, 몇몇 모델은 4도어 버전으로도 나오는 등 세계 각지에 다양한 모습으로 판매되어 토요타와 랜드크루저의 이름을 널리 알린 모델로, 일본 마니아들에게 랑크루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2] J40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1950년대 말 이후 토요타의 해외 시장 전략이다. 1950년대 말 승용차로 미국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토요타는 선진국으로의 진출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개발도상국 시장을 우선 공략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도로 환경에 더 적합하면서 승용차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랜드크루저를 첫 수출 모델로 세우는 전략을 취한다. 이렇게 해서 토요타는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랜드크루저를 적극적으로 수출했다. 생산된 차를 우선적으로 수출물량으로 돌리면서, 새 모델이었던 J40은 결과적으로 고향인 일본에서 늦게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 픽업 및 섀시 버전이 먼저 발매되었고, 이후 하드톱 모델이 추가되었다. 1967년에 첫 가지치기 모델인 J55의 출시와 함께 J40의 첫 번째 마이너 체인지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스테이션 왜건 성격이 강한 J50과의 시장중첩을 피하기 위해 4도어 스테이션 왜건 버전을 단종시켰다. 그리고 1973년에는 수출용 롱 휠베이스 모델에 직렬 6기통 3.6L H형 디젤 엔진이 추가되면서 랜드크루저의 디젤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로써 J40의 엔진 종류는 무려 11종으로 J20모델부터 있었던 3.8L F16부터 4.0L 2H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까지 있었다.[4] 1979년의 두 번째 마이너 체인지에서는 차체 설계 방식을 대대적으로 변경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얇은 강판을 쓰면서도 차체 강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관용이나 업무용이 아닌 일반 소비자의 수요가 늘면서 실내/외를 고급화하였다. 이듬해인 1980년에는 J50의 스테이션 왜건 개념을 이어받은 J60의 출시에 맞춰 주요 부품을 J60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를 다시 한 번 변경했다. 이후로도 승용차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던 당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차츰 고급화가 이루어졌고, 1982년에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을 바꿔 일본 내 생산이 종료된 1984년 10월까지 이어졌다.[1] 대한민국에서는 1968년 2월부터 1971년 2월까지 신진자동차공업(현 한국지엠㈜)을 통해 픽업트럭 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한 적이 있었다. 브라질에서는 2세대와 마찬가지로 반데이란테라는 이름으로, 베네수엘라에서는 마초(Macho)라는 이름으로 팔렸다.[2]

랜드크루저 J70

J70[편집]

1984년에 출시된 J70은 랜드크루저의 능력을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모델로, BJ 시리즈 J40의 직계 후손이라고 할 수 있다. 역대 랜드크루저 중 최초로 3리터 미만의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오직 5단 수동변속기만 적용되었다.[4]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험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의 디자인을 더했다.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본격적인 오프로더로서의 주행특성을 강조했다. J70은 크게 헤비 듀티 모델과 라이트 듀티 모델로 나뉘는데, 헤비 듀티 모델은 오프로드 지향의 모델이고, 라이트 듀티 모델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지닌 승용차 성격이 강조된 모델이다. 라이트 듀티 모델은 1990년 4도어 세미 롱 보디 모델인 프라도(Prado)가 추가되면서 별개의 모델로 분리됐다. 헤비 듀티 모델은 J40의 설계를 이어받아, 1999년 마이너 체인지와 함께 앞 서스펜션코일스프링이 쓰일 때까지 앞뒤 서스펜션이 모두 리프 스프링과 리지드 액슬 구성이었다. 한편 라이트 듀티 모델은 구동계를 하이럭스/하이럭스 서프와 공유하고 일본 4륜구동 자동차 처음으로 앞뒤 서스펜션에 모두 코일스프링을 사용했다. J70은 2004년까지 20년 동안 생산되어, J40 다음으로 오래된 모델이 되었다.[1] 2004년 7월에 일본에서는 단종되었지만, 호주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여전히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2007년 3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출시 30주년 기념으로 2014년 8월 25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일본에서 다시 한정 판매된 바 있다.[2]

대형SUV[편집]

랜드크루저 J50
랜드크루저 J60
랜드크루저 J80
랜드크루저 J100
랜드크루저 J200

J50[편집]

1967년에 나온 J50 랜드크루저는 승용 스테이션 왜건 느낌의 대형SUV로서, J40과 외형적인 모습부터 뚜렷하게 구분되는 모델이다. 대형 럭셔리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재의 랜드크루저는 J50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원래 숏 휠베이스 2도어 하드톱 모델과 롱 휠베이스 4도어 왜건의 두 가지가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숏 휠베이스 모델은 함께 판매되고 있던 40계와 시장이 겹쳐 취소되었다. 다른 모델들과 달리 형식명이 계(系) 대신 형(型)으로 분류되는 것은 이처럼 원래 계획되었던 모델 라인업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해 부분적으로만 양산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독특한 보디 스타일은 북미 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기능보다 디자인을 우선시해 만들어졌다. 엔진은 3.9L F16과 4.2L 2F16 등이 있었다.[2] 당시의 일반적인 4륜구동 차로서는 특이한 개념이었지만 J40의 인기에 비하면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해 판매량이 저조했다. 따라서 다른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많이 알려진 모델은 아니며 1980년에 단종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자 성향이 변화하면서 일반 승용차를 대신하는 모델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1980년에 나온 J60에서는 J50의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반영하였다.[1]

J60[편집]

J60은 J50의 후속 모델로 1980년에 등장한 J60은 SUV에 디젤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 가솔린 엔진을 얹고 나와 낮은 연비 때문에 좋지 않은 평을 얻었지만, 출시 후 시간이 흐를수록 개성 있는 디자인 덕분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4단 자동변속기, 4단 수동변속기와 5단 수동이 있었으며, 4륜구동에 5인승에서 8인승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다.[2] 험로 주파능력이 향상됨으로써 오프로드를 즐기는 일반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 이 J60이다. 가솔린 엔진만 있었던 J50과 달리, J60는 J50으로부터 이어받은 4.2L 휘발유 엔진 외에도 랜드크루저 스테이션 왜건 라인업 처음으로 3.4L 및 4.0L 디젤 엔진이 더해졌다. 일본 내수용 모델은 처음에는 뒤 도어가 좌우 여닫이 방식이었지만, 1981년부터 수출용과 같은 위 아래 열림식 도어가 추가되었다. 1984년 J70의 등장과 함께 이루어진 마이너 체인지에서 가솔린 엔진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었고, 1985년에는 처음으로 디젤 터보 모델이 나왔다. 이 모델에는 처음으로 차동제한장치(LSD)가 선택장비로 추가되었다. 1987년의 마이너 체인지에서는 원형 헤드램프가 각진 4등 구성으로, 1988년에는 가솔린 엔진이 전자제어 방식으로 바뀌었다. 모든 랜드크루저처럼 오프로드와 내구성에서 명성이 대단했지만 이상한 탈출각 때문에 이전 모델들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결국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인해 1990년 1월에 단종되며 J60은 J80으로 자리를 내준다.[1] 베네수엘라에서는 쿠마나 공장에서 사무라이라는 이름으로 1992년까지 연장 생산되었다.[2]

J80[편집]

J80은 1989년에 J60에서 풀 모델체인지된 모델로, 도쿄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어 본격적인 풀 사이즈 SUV로 노선을 바꿈으로써 랜드크루저의 이미지를 바꾼 모델이다. 처음부터 북미와 호주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어 차체가 한층 대형화되면서 실내와 편의장비를 충실하게 갖춘 고급 SUV의 면모를 갖췄다. 1996년에 출시된 렉서스(Lexus)가 바로 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생산은 일본과 베네수엘라에서 했으며, 변속기로는 5단 수동과 4단 자동이 있었다.[4] 구동계는 처음으로 풀 타임 4륜구동 방식을 썼고, 서스펜션도 앞뒤 모두 코일스프링을 리지드 액슬에 조합했다. 특히 오프로드는 물론 온로드 주행특성에도 많은 신경을 써, 승용차 수준의 쾌적한 승차감과 성능을 추구했다. 고급화 추세에 따라 내장재와 편의장비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고, 캠핑카로도 많이 쓰여 일본 내수용 모델에는 캠핑카 버전도 추후에 출시되었다. 호주와 중동 지역에서는 내구성과 편의성이 뛰어나 험로나 오지 관광용으로도 많이 쓰였다. 지금도 북미와 호주, 중동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모델이다.[1] 1997년 12월에 단종되었으나, 베네수엘라에서는 2008년까지 생산되었다.

J100[편집]

J100은 1998년 1월에 출시된 J80의 후속 모델로, V8 가솔린 엔진을 처음으로 얹어 일부 시장에서는 랜드크루저 V8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기도 했다. 토요타가 갖고 있던 4WD 관련 기술을 모두 담아낸 하이테크 SUV로서, 디자인과 성격 면에서 모두 다른 브랜드 대형 고급 SUV와 차별화했다. 앞뒤 모두 리지드 액슬을 썼던 80계와 달리 100계는 더블 위시본 독립현가 방식으로 바꾸어 핸들링과 승차감을 개선했다. 스티어링 기어도 리서큘레이팅 볼 타입에서 랙 앤 피니언 방식으로 바뀌었다. 서스펜션 변경으로 험로 주파성은 J80에 비해 떨어졌지만, 전자제어 주행안정장치의 도입으로 이를 보완하도록 했다. 디자인을 변경해 형제 차종으로 북미에 렉서스 LX470이라는 이름으로 팔렸는데, 이것은 1999년에 랜드크루저 시그너스(Cygnus)라는 상위 모델로 일본 내수용 랜드크루저 라인업에 더해졌다. 이 즈음부터 일본에서 랜드크루저의 판매는 경쟁력을 잃은 닛산(Nissan) 패트롤(Patrol), 미쓰비시자동차 파제로(Pajero)를 크게 앞질러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게 된다. 일본 내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힘들어 2007년 내수용 모델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이와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유럽에서는 랜드크루저 아마존(Amazo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1] 2007년 9월까지 생산되었다.

J200[편집]

J200은 2007년 9월, J100의 후속 모델로 출시되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로라이마(Roraima)라는 이름으로,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랜드크루저 V8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뉴욕 오토쇼에서 렉서스 LX570으로 먼저 발표되었고 이후 일본에 랜드크루저로 출시되었다. 디자인은 역대 랜드크루저의 특징을 골고루 반영한 것이 특징이고, LX570은 토요타의 북미용 풀 사이즈 픽업트럭인 툰드라(Tundra)와 같은 V8 5.7L 휘발유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내수용 랜드크루저는 V8 4.7L 휘발유 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가 2021년 1월, 마이너 체인지 이후 렉서스 LS460과 같은 V8 4.6L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가 올라간다. 2015년 8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형제차종으로 LX570도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2]

프라도[편집]

J70[편집]

랜드크루저 프라도 J70

프라도는 코드네임 J70을 유지한 채 1990년에 신모델을 출시했다. 1989년 도쿄 모터쇼에서 J80 랜드크루저와 함께 처음 공개되었고, 1990년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헤드라이트가 사각형으로 변경되었고, 3도어 숏바디와 5도어 롱바디가 제공되었다. 이때부터 프라도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지만, 일부 시장에는 랜드크루저 2나 분데라 등의 이름이 계속 사용되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4L 22R-E형 가솔린과 2.8L 3L형, 2.4L 2L-TE형이 있었고,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2L-TE형만 제공했다. 1991년에는 일본 시장에 와이드 펜더를 장착한 3넘버 사양이 추가되었고, 1993년 5월에는 앞범퍼 디자인을 바꾸는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면서 가솔린 엔진이 2.7L 3RZ-FE형으로 교체되고 디젤엔진에 3.0L 1KZ-TE형이 추가되었다.[5]

J90[편집]

랜드크루저 프라도 J90

J70의 서브 브랜드였던 프라도는 1996년 5월에 출시된 90계로 모델 체인지되면서 독립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 5월에 출시된 J90부터 랜드크루저 프라도는 중량급 고급 SUV가 된 오리지널 랜드크루저의 하위 모델이 되어, 픽업트럭인 타코마(Tacoma), 라이트 듀티 SUV인 하이럭스서프(Hilux surf)와 형제차로 엔진을 비롯한 구동계, 프레임서스펜션 등을 공유하게 된다. J70보다 부드러운 모습으로 다듬어진 덕분에 경쟁차인 미쓰비시자동차의 파제로와 닮은 모습이 된 것도 특이하다. 서스펜션 형식은 앞 더블 위시본, 뒤 5링크로 모두 코일 스프링을 썼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7L 3RZ-FE, V6 3.4L 5VZ-FE 가솔린과 직렬 4기통 3.0L 5L형과 1KZ-TE형 디젤이 있었고, 일본 내수 시장에는 1KZ-TE형 터보 디젤엔진이 적용되었다. 이번에도 3도어와 5도어가 제공되었는데, 3도어는 원형 헤드램프가 장착되었다. 1997년에는 3RZ-FE 가솔린 엔진이 일본 내수 사양에 추가되었고, 1998년 1월에는 자외선 차단 유리와 3열 시트 헤드레스트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개선을 거쳤다. 1999년 6월에는 마이너체인지를 거쳐 그릴을 세로줄에서 가로줄로 변경하고 안개등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3도어 모델의 헤드라이트가 5도어와 같은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터보 디젤엔진의 출력이 향상되었고, 4륜 트랙션 컨트롤 및 차량 안전성 제어 기능인 VSC가 제공되었다. 2000년 7월에는 디젤엔진이 3.0L 1KD-FTV형 직분사 DOHC 엔진으로 변경되었다.[5] 유럽에서는 랜드크루저 콜로라도(Colorado)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1]

J120[편집]

랜드크루저 프라도 J120
랜드크루저 프라도 J150

J120은 J90의 후속으로 2002년에 데뷔한 신형 랜드크루저 프라도다. 유럽 시장을 주 목표시장으로 삼아 토요타 유럽 디자인 센터인 ED2에서 디자인을 맡았다. 이때부터 유럽에서는 프라도가 랜드크루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대형 SUV 모델인 J100계는 아마존, 100과 같은 서브네임을 붙여서 팔았고, 2007년에 나온 J200는 V8이라는 서브네임이 붙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대신 렉서스 브랜드로 고급화를 거치고 V8 4.7L 엔진을 얹어 GX47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이전의 랜드크루저 프라도와 마찬가지로 숏 휠베이스와 롱 휠베이스의 두 가지 보디가 나왔고, 수출용 모델과 달리 일본 내수용 모델에는 수동변속기 사양을 삭제하고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달렸다. 유럽에는 5단/6단 수동도 제공되었다. 가솔린 엔진은 I4 2.7L 2TR-FE와 V6 3.4L 5VZ-FE형을 일본 시장에 제공하고, 그 외 시장에는 기존의 2.7L 3RZ-FE를 비롯해 V6 4.0L 1GR-FE형을 처음으로 제공했다. 디젤엔진은 3.0L 1KD-FTV가 장착되었고, 일본 외에서는 3.0L 1KZ-TE와 3.0L 5L-E형도 제공되었다. 프라도 계열 처음으로 토센 센터 디퍼렌셜 기어식 풀타임 4WD 구동계를 갖췄다.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이모빌라이저도 장착되었다. 2003년 이후에는 안팎의 디자인을 손보고 100계 바탕의 렉서스 LX470과 같은 엔진을 얹어 북미 시장에 렉서스 GX470으로 판매되었다.[1] 2.7L 가솔린 엔진을 3RZ-FE에서 2TR-FE형으로 변경했고, 2005년 7월에는 디젤엔진을 3.4L 5VZ-FE에서 4.0L 1GR-FE로 변경함과 동시에 5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었다. 2007년에는 G-BOOK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했고, 그 해 7월에는 일본 내에서 디젤차를 규제함에 따라 디젤 라인업을 폐지했다. 또한 이전 세대 모델이 후면에 스페어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했던것과 달리, 120시리즈 부터 5도어 버전은 트렁크 아래로 수납되었다. 물론 사양에 따라서 여전히 스페어타이어가 후면에 붙어서 나오기도 하며, 3도어는 트렁크 아래에 스페어타이어를 넣을 공간이 없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후면에 부착한다.[5]

J150[편집]

J150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팔리고 있는 J120 프라도의 후속 모델이다. 일본에서는 J150의 출시와 더불어 하이럭스서프와 통합되면서, 내수용은 5도어 왜건 보디만 판매되고 3도어 숏보디는 수출용으로만 생산된다. 5도어 모델은 2009년 8월에 단종된 하이럭스서프의 빈자리를 채웠다. 플랫폼과 엔진은 이전 모델을 바탕으로 수정되었으며, 온로드 주행특성을 쾌적하게 손보았다.[1] 엔진은 기존의 V6 4.0L 1GR-FE, I4 2.7L 2TR-FE 가솔린과 I4 3.0L 1KD-FTV 디젤이 장착되었고, 변속기는 이전처럼 4단/5단 자동을 제공하고 유럽에 5단/6단 수동을 제공했다. 또한 최상위 트림에는 조수석 측 프론트 펜더에 장착한 보조 사이드미러를 삭제했다. 2013년 9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전면 디자인을 변경했고, 호주에서는 판매가 저조했던 3도어 모델을 폐지했다. 2015년 6월에는 디젤엔진이 변경되어, 3.0L 1KD-FTV형 대신 2.8L 1GD-FTV형이 장착되었다. 그리고 2017년 또 한번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5]

각주[편집]

  1.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토요타 랜드 크루저 변천사〉, 《제이슨류닷넷》, 2011-03-01
  2. 2.0 2.1 2.2 2.3 2.4 2.5 2.6 2.7 토요타 랜드크루저〉, 《위키백과》
  3. yj, 〈토요타 랜드크루저★〉, 《네이버 블로그》, 2016-08-09
  4. 4.0 4.1 4.2 4.3 토요타 랜드크루저〉, 《나무위키》
  5. 5.0 5.1 5.2 5.3 토요타 랜드크루저 프라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토요타 랜드크루저 문서는 일본 자동차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