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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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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脈搏, pulse)은 심장 근육의 수축·이완에 따라 나타나는 동맥의 주기적인 변화를 말하며, 통상적으로 1분당 몇 회 주기적으로 동맥이 이완-수축을 반복했는지 측정하여 말한다. 이를 다른 말로 심박수(心搏數)라 한다.

개요[편집]

맥박은 혈관에서 느껴지는 심장이 뛰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펌프질하면 가 나가고 그것이 혈관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1분에 60~100회씩 규칙적으로 뛰면 정상 맥박이며, 간혹 60회보다 약간 적게 뛰는 사람도 있는데 별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지낸다면 정상으로 본다. 또 운동하거나 화가 나서 흥분하면 맥박이 100회 이상일 수 있고 이 또한 정상이다.

맥박은 전반적인 심장 건강과 체력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낮을수록 좋지만 심동지완(서맥)은 위험할 수 있다. 매우 낮은 심박 증상이 오면 무기력함, 에너지 감소,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맥박 재는 법[편집]

맥박 측정

맥박수는 심장이 제대로 뛰는지 관찰할 수 있는 건강 지표다. 맥박은 가정에서 혼자 잴 수 있으며, 평소 자신의 맥박을 알아두면 심장 건강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18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맥박 정상수치는 사람의 신체 상태 및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분당 60회~100회이다. 참고로 6-15세 어린이의 경우 안정 심박수는 70회에서 100회이다.

맥박은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1분 동안 얼마나 뛰는지 관찰하는 게 정석이다. 부위는 경동맥(옆 목 부분의 동맥)이나 요골동맥(손목 시작 부분의 손목동맥)에서 측정하면 쉽다. 반대쪽 손의 검지와 중지를 가져다 대고, 1분간 얼마나 박동이 느껴지는지 세면 된다. 1분간 기다리기 어렵다면 10초간 맥박 수를 측정한 뒤, 6을 곱해도 되지만 정확히 재려면 1분을 기다리는 게 좋다. 수 외에도 맥박이 규칙적으로 뛰는지 살펴야 한다. 맥이 건너뛰거나, 울컥거리는 느낌이 들면 기외수축(期外收縮, 비정상적인 박동으로 심장이 뛰는 것)일 수 있다. 너무 빠르게 뛰거나, 느리게 뛰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정상 맥박은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1분에 60~100회 느껴져야 한다. 정상박동이더라도 운동하거나 화가 나서 흥분하면 일시적으로 맥박이 100회 이상 증가할 수 있다. 편안한 상태에서 긴장을 풀고 맥박을 재야 한다. 1분에 60회 미만으로 뛰면 느린 것이다. 서맥성 부정맥일 수 있다. 서맥성 부정맥인 사람은 어지럼증, 실신, 잦은 피로감을 느낀다. 1분에 100회 이상은 빠른 것이다. 빈맥성 부정맥일 수 있다. 빈맥성 부정맥이면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어지러움, 메슥거림 등이 잘 나타난다. 맥이 한 박자씩 어긋나게 뛰는 등 이상한 박자로 느껴져도 문제다. 이때는 맥이 이상한 것 외에도 가슴이 덜컥거리거나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

맥박 재는 부위[편집]

미국 심장 학회(AHA)에 따르면 심박수를 측정하기 가장 좋은 곳은 다음과 같다.

  • 손목
  • 팔꿈치 안쪽
  • 목의 측면
  • 발목

손목은 보통 우리가 가볍게 맥박을 측정할 때 쓰이는 부위이다. 팔꿈치 안쪽은 의사들이 동맥혈 채혈 시 맥박을 많이 느끼는 위치로 쓰인다. 목의 측면은 근 혈관이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시 맥박을 확인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각각의 위치별로 용도가 다르고 그것에 맞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인의 경우 손목 쪽에서 맥박을 측정한다.

부정맥[편집]

맥박이 과도하게 빠르거나, 느리거나, 규칙적이지 않으면 부정맥이라고 한다. 맥박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기고 심장 박동의 이상은 심장 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부정맥일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에서 무엇이 툭 튀는 느낌, 철렁 내려앉는 느낌, 규칙적으로 쿵쿵쿵쿵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두근거리는 느낌도 부정맥일 때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때로는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걸을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할 수 있다.

심장에는 수많은 세포가 있다. 우리 심장이 잘 뛰고 있다는 것은 심근세포들이 열심히 제 할 일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심장에는 심근세포를 지휘하는 지휘조직이 있고 여기에서 만들어진 전기 자극은 하나의 길을 통해 심실로 가서 심근세포에 전달되게 되어 있다.

심장은 이렇게 잘 짜인 전기 조직에 의해 그 리듬이 조절되는데 이 전기 자극이 잘못되면 부정맥이 생긴다. 전기가 원래 생겨나는 곳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전기가 튀면서 생기기도 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뱅글뱅글 돌아가는 전기회로가 만들어지면서 생기기도 한다.

빈맥 - 돌연사 위험

맥박을 쟀을 때 분당 110회 이상 뛰는 '빈맥'이라면 돌연사 위험이 있다.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심실'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순환이 방해받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심장은 더 분주히 움직이면서 맥박이 빨라진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심실 손상이 심해져 심실빈맥, 심실세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 질환은 심장마비를 불러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맥 - 무기력·실신 주의

심장이 분당 40~45회 미만으로 뛰는 '서맥'은 노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서맥이 있으면 온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기립성 저혈압, 무기력, 실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맥은 전기신호를 만드는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심장 노화'가 주요 원인이다. 맥박을 느리게 만드는 고혈압약을 먹는 사람도 서맥이 나타날 수 있다.

서맥은 생활습관으로 개선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다.

심방세동 - 뇌경색·치매 유발

맥박이 '뚜-뚜뚜-뚜뚜뚜뚜-뚜뚜'처럼 불규칙하게 뛴다면 심장이 파르르 떨리는 '심방세동' 상태다.

심방세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혈전은 심장혈관, 뇌혈관을 침범할 위험이 크다. 실제로 심방세동은 혈관성 치매 위험을 2배, 뇌경색 위험을 5배로 높인다.

심방세동도 노화가 주로 일으키는데, 실제로 80대 이상 5명 중 1명이 심방세동을 앓고 있다(대한부정맥학회). 음주도 주요 원인이다.

음주로 인한 심방세동은 젊은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음주량뿐 아니라 횟수를 줄여야 한다.

기외수축 - 호흡곤란·흉통 우려

심장박동이 갑자기 멈췄다가 다시 뛰는 등 엇박자 맥박이라면 '기외수축(조기박동)' 상태다. 심장이 덜컥하거나 쿵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 들며 호흡곤란, 흉통 등이 나타난다. 기외수축은 과로,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난다.

심장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면 기외수축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기외수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정맥 예방하는 방법
  • 부정맥은 급격한 스트레스로 잘 시작된다.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고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람에 따라서 카페인에 의해 부정맥이 생기기도 한다. 커피를 마시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더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뿐 아니라 카페인 음료도 주의한다.
  • 잠도 잘 자야 한다. 코골이가 심하고 수면무호흡이 있는 사람은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필요하다면 양압기와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과음은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더 빨리 나오는 조기박동을 유발할 수 있다. 담배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백해무익이므로 끊어야 한다.
  •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장기적인 심장혈관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서 서서히 강도를 높여야 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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