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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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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빈(Mobinn)은 2020년에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자율주행 배송로봇 스타트업이다. 사명은 '모빌리티 혁신(Mobility Innovation)'을 의미하며, 현대자동차㈜ 연구원 3인이 함께 설립했다. 공식 사명은 모빈씨제이씨(Mobinn CJC)이다.

개요[편집]

모빈은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개발하고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20년 말 현대자동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제도 H스타트업을 통해 설립되었다. 공동 설립자는 현대자동차파워트레인 부서 엔지니어였던 최진, 조선명, 정훈 연구원이다. 공식 사명의 씨제이씨(CJC)는 설립자 세 명 각자 성의 영문 이니셜이다. 설립 2년 만에 자체 개발한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인 모빈 M2를 개발했다.[1] 모빈의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은 아파트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이동할 수 있고 경사로와 장애물을 이동할 때도 상시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어 도시락이나 즉석원두커피 등 음식 배달에 적합하다. 모빈은 배달로봇을 개발 및 기획하던 초창기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자주 소통했고, 거기서 얻은 조언과 피드백을 거름 삼아 배달로봇을 제작했다.[2] 모빈이 개발한 배송로봇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3]

역사[편집]

모빈의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팀 리더인 최진 연구원의 2013년 학부 졸업 논문 '유연한 바퀴만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는 기술'에서 시작됐다. 최 연구원은 레고로 모형을 만들어 테스트까지 해보면서 실제로 이 기술및 아이디어가 구현되면 모빌리티의 확장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진 연구원은 2018년 현대자동차 입사 동기인 조선명 연구원과 팀 후배 정훈 연구원과 함께 팀을 이뤄 '효율적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는 바퀴 기술'에 대해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그리고 실물로 만들어서 검증하기 위해 2018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나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퍼스널 모빌리티 나무(NAMU)로 대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배달로봇에 대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기존의 배달 로봇이 2D, 즉 평면적인 배달만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인도경계석, 계단, 요철 등 일상의 장애물을 극복하면 배달 로봇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계단 등 장애물을 극복하고 오르내릴 수 있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연구팀은 대부분 배달 고객들이 주문한 물건을 직접 수령하기보다는 문 앞에 두고 가 달라는 도어투도어(D2D) 수요가 크다고 보고, 이 같은 요청 사항을 로봇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로봇이 스스로 물건 탑재함을 내려 줄 수 있는 기술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바퀴구동 모터 4개, 수평유지 모터 1개 등으로 이뤄진 간단한 로봇 구성을 설계했다. 이에 따라 일반 박스형 배달로봇 보다는 비싸지만 다리형 로봇 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배달로봇 제작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소한의 명령만으로 로봇 제어가 가능하고, 자율주행 개발 및 적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장애물 극복 중 적재함의 수평 유지에도 힘썼다. 이를 위해 장애물 극복 상황에서도 적재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구조, 휠베이스(Wheelbase) 조절로 실내에서는 단면적을 최소화해 좁은 공간에서의 이동성을 확보하고, 실외 및 장애물 극복시에는 단면적을 최대화해 안정성을 확보 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연구팀은 또한 배달 로봇이 장애물 극복시 의도치 않게 전원이 나갔을 경우에 대비해 비상 정지기능을 도입했다. 비상정지 기능 적용 전에는 로봇이 굴러떨어졌지만 비상 정지 기능 적용 후에는 로봇이 제자리에 정지해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었다.[2]

주요 제품[편집]

모빈 M2[편집]

모빈 M2는 장애물 극복 배달로봇이다. 3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운행 중 마주하는 좁은 인도, 회전 경사로와 같은 장애물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경로에 반영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렉시블 휠을 통해 장애물 구간 이동 시 바퀴가 구부러져 아파트의 높은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4] 또한 제품을 문 앞에 슬라이딩하듯이 내려놓는 기능도 지원하는데, 이 기능은 '적재물 자동전달 기술'이라고 명명되어 특허 출원되었다.[5] 모빈 M2는 2022년 9월 국토부 스마트도시 규제유예도시(샌드박스) 실증 사업에 선정됐고, ISO 13482 안전성 평가도 통과했다. 또한 건설사, 배달 플랫폼 개발사 등과 협업해 배달로봇 서비스 효용성 검증 및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2] 2023년 4월 3일부터 4월 23일까지 씨유에서 모빈 M2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CU는 로봇 배송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위해 실증 점포를 제공하고 로봇과 배달 시스템간의 연동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로봇 배송은 점포에서 100M 떨어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로봇 배송은 포켓CU 혹은 배달앱을 통해 고객이 주문한 주소로 최적 경로가 설정되며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면 자동으로 출발한다. 배송 완료 후에는 출발지까지 돌아오며 눈, 비 등 악천후 조건에도 24시간 운영한다.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분으로, 일반 라이더 배달이 배차부터 배달 완료까지 20~30분 걸리는 것보다 더 빠르다.[6]

각주[편집]

  1. 최동훈 기자, 〈(르포)현대차가 키워낸 모빈, 자율주행 로봇 배달 ‘척척’〉, 《이코노믹리뷰》, 2022-10-23
  2. 2.0 2.1 2.2 장길수 기자, 〈(2022 로보월드) 계단을 오르내리는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배달 로봇〉, 《로봇신문》, 2022-10-28
  3. 정명화 저자, 〈모빈-어플레이즈 등 현대차 사내벤처 4개社 분사〉, 《와우테일》, 2023-03-09
  4. 민경하 기자, 〈CU, 로봇 배송 상용화 한걸음…모빈과 실증사업 개시〉, 《전자신문》, 2023-04-13
  5. 류준영 기자, 〈짬뽕 국물 한방울도 안 흘려요…특수 바퀴 단 배달로봇, 계단 올랐다〉, 《머니투데이》, 2021-11-18
  6. 정지은 기자, 〈"라이더보다 빠르다"...CU, '모빈'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 시작〉, 《포인트데일리》, 2023-04-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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