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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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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기준 국내 주요 배달앱 시장 점유율

배달앱은 소비자배달 주문을 도와주는 스마트 기기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배달 음식점 광고/전단지를 보여주는 것에서 배달 주문을 대행하는 것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배달앱에는 민간배달앱과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배달앱 두 종류가 있다.

개요[편집]

국내 최초의 배달앱은 2010년 당시 스타트업이었던 '스토니키즈'가 내놓은 배달통이다. 이후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이 차례로 생기며 배달앱 시장이 형성됐다. 국내 배달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플랫폼' 때문이다. 2021년 7월 기준 국내에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가 배달앱 '빅3'로 불리고 있다. 배달앱 빅3의 시장점유율은 97%에 달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월 기준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56.3%로 1위, 다음은 요기요(21.55%), 쿠팡이츠(19.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 특급'(1.96%), 광주 공공배달앱 '위메프오'(1.02%)가 뒤를 이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쿠팡이츠의 성장세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쿠팡이츠는 업계 최초로 '단건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단건배달 서비스는 고객이 음식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라이더가 음식 1건을 주문한 고객에게 바로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이후 배달의민족은 '배민1' 서비스를 시작해 단건배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는 기존에 배달지가 비슷했던 여러 주문 건을 한 라이더가 한꺼번에 픽업해 순차적으로 배달해주던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고객은 음식을 빨리 받을 수 있어 좋지만 1건에 라이더 1명이 움직이다보니 라이더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배달앱 업체들은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기본 배달비에 추가요금을 얹어 인력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은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배달앱 변화[편집]

업계 2위인 요기요는 단건배달 서비스에 동참하지 않았다. 대신 배달앱을 넘어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힘을 주고 있다. 요기요는 단건배달 대신 인공지능(AI) 배차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통해 라이더에게 효율적인 배달 동선을 제공하고 있다. 경쟁업체들의 단건 배달에 버금가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2021년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요기패스는 요기요 앱 주문시 기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멤버십 할인을 더해 월 9900원을 내고 플랫폼을 '구독'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펼쳤다. '위대한상상'으로 사명을 바꾸고 GS리테일이 지분투자를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차별화된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 11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우아한테크콘서트'에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더 이상 음식 배달앱이 아니다'라며 '배달앱을 넘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은 지난 2019년 11월 'B마트'를 론칭했다. B마트는 식료품과 꽃, 각종 생필품 등을 최대 30분~1시간 이내로 배달해주는 이커머스 서비스다. 서비스 운영시간도 새벽 2시까지 확대해 고객이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12월 21일부터는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입점한 '배민스토어'를 시범 운영 중이다. 브랜드 스토어와 소비자를 중개하는 서비스로 신발, 화장품, 친환경 식품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배달은 입점업체가 자체 또는 대행 계약을 맺어 진행된다.

배달앱 생존 전략[편집]

서울 광진구 '땡겨요' 공식 런칭 행사에 참여한 '생각대로' 라이더들이 출발 준비하는 모습

배달앱들이 음식 배달을 넘어 다양한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이유는 치열한 배달앱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차별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업계마저 배달시장에 뛰어들었고 자방자치단체들은 공공배달앱을 속속 내놓고 있는 등 국내 배달시장은 점점 더 포화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업계 최초로 배달앱 '땡겨요'를 출범하고 2022년 1월 14일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땡겨요'는 가맹점주에게 2% 수수료율을 적용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을 강점으로 내세워 빅3 배달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자체는 2020년부터 공공배달앱을 출시하며 민간배달앱의 높은 배달 수수료 부담 등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는 '배달특급', 광주는 '위메프오', 군산은 '배달의 명수' 등 공공배달앱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1]

민간 배달앱[편집]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의 2021년 7월 기준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은 90% 이상에 달한다.

배달의민족[편집]

배달의민족은 한국 배달업계 1위로서,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업체이다. 제공되는 업체가 매우 많고, 리뷰도 많이 있어 도움이 된다. 앱은 깔끔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매장들의 위치도 잘 표시되어 있다.

단점은 이벤트나 할인들이 신규 사용자에게 많이 집중되어 있어, 기존 사용자들은 포인트 적립률이 다른 앱에 비하여 많이 낮은 편이다.

요기요[편집]

요기요는 한국 배달업계 2위로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배달통과는 자매관계이다.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쿠폰과 할인 혜택이 다양하다.

첫 주문시에 할인 혜택이 매우 높으며 이벤트 참여가 쉽고 어플은 카테고리를 세분화하여 사용자가 상세검색을 하기에 잘 되어 있다.

단점은 배달의 민족에 비해서는 등록업체가 다양하지 않다.

쿠팡이츠[편집]

쿠팡이츠는 한국 배달업계 3위로서, 2019년 5월에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브랜드 이름으로 짧은 시간에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앱들과 다르게 자체 배달원 배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에 배달시간이 짧다. 또한 배달원의 현재 위치와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단점으로는 쿠팡 회원만 이용가능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배송이 빠르기 때문에 주문 취소가 어렵다.

공공배달앱[편집]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북 군산시에서 출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공공배달앱은 2019년 경기도와 몇몇 기초지자체가 시범 도입하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 급락, 기존 배달앱 시장 과점과 가맹점 고액 수수료 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광역·기초 지자체마다 공익성을 내세워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9월 기준 한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4곳이 공공배달앱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기초 지자체는 지역별 편차가 크지만 전체 226개 시・군・구 가운데 50% 이상이 공공배달앱을 운영한다. 현재 광역・기초 지자체 지정 공공배달앱은 30여개에 이른다.

광역시・도 가운데 공공배달앱이 가장 활성화된 곳은 경기도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2021년 8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경기도 42개 시・군・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23개에서 배달특급을 이용한다. 가맹점 수는 4만개에 육박하고 이용 회원은 40만명을 넘었다. 경기도 음식 배달앱 시장의 15%까지 점유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초 지자체에서는 인천시 서구가 지난해 1월 시작한 '배달서구'가 기초지자체 1호 공공배달앱으로 주목 받았다. 전북 군산시가 2020년 3월 시작한 '배달의 명수'는 가입비·중개 수수료·광고료를 받지 않는 정책으로 짧은 기간에 가입자를 큰 폭으로 늘리며 인기를 모았다.

'민관 협력 배달앱'과 개방형 공공배달앱도 늘고 있다. 민관 협력 배달앱은 지자체와 앱 운영사가 협력해 공공배달앱을 개발・구축・운영하는 방식이고 개방형 앱은 지자체가 다수 앱을 공공배달앱으로 지정하거나 다수 운영사(앱)가 공공배달앱에 참여해 협력 및 경쟁하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공공배달앱 확산세는 분명 하지만 배달앱 시장을 놓고 공공배달앱과 민간 배달앱 대결 구도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다.[2]

각주[편집]

  1. 김채영 기자, 〈‘배달민국’ 12년사…‘배달앱 오징어 게임’에서 생존하는 법〉, 《이코노미스트》, 2022-01-01
  2. 임동식 기자, 〈공공배달앱 전국 곳곳으로 확산... 배달앱 '공공 vs 민간 경쟁시대'〉, 《전자신문》, 2021-09-1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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