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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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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회사는 음식점으로부터 배달음식을 픽업한 후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배달대행업체를 말한다.

개요[편집]

배달대행업체란 쉽게 말해 음식배달계의 물류업체다. 배달대행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로 대표되는 음식배달 플랫폼과는 다르다. 물류를 하지 않는 플랫폼과는 다르게, 직간접적으로 물류망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배달플랫폼이 직접 배달대행을 수직계열화한 사례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를 제외하면 배달대행은 배달플랫폼의 파트너이자 독립 사업자다.

2000년대에도 배달대행업체가 음식을 배달했다. 2016년에 다른 업체에 인수된 '해주세요'는 2006년 설립되었고 '제트콜'은 2007년 7월 배달대행사업을 시작했다. '배달인2580'도 제트콜과 같은 해에 출범하였다.

배달대행업체들의 음식배달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은 스마트폰의 개발과 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주문앱의 성장이 음식배달주문량을 증가시켜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배달대행플랫폼(부릉, 생각대로, 바로고 등과 같은 배달대행앱)의 확대로 이어졌다.

실제로, 배달대행플랫폼 시장의 빅3인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은 주요 배달중개앱들이 나타난 이후에 등장하였다. 배달앱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는 각각 2010년, 2011년에 등장하였고, 생각대로는 2016년에, 바로고는 2014년 부릉은 2013년에 설립되었다. 배달중개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계약은 배달대행업체와 맺고 있는 독특한 업무형태이다.[1]

배달산업구조[편집]

음식배달산업 구조

배달대행업체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음식을 배달하고 있을지를 알려면 고객이 주문한 배달음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배달되는지, 즉 배달산업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배달산업구조는 소비자 → 배달주문앱(프로그램사) → 음식점(사업주) → 배달대행앱(노무제공플랫폼사업자) → 배달대행업체 → 배달라이더 총 6개의 주체가 참여하는 복잡한 유통구조이다.

과거에는 소비자→음식점→배달라이더→소비자로 이어지는 단순한 구조를 나타냈지만, 현재는 ① 소비자 → 배달주문앱→음식점→통합형 배달대행앱→라이더 →소비자 또는 ② 소비자→배달주문앱→음식점→분리형 배달대행앱→지역배달대행업체→라이더→ 소비자로 이어지는 다단계 거래구조를 띄고 있다.

플랫폼이 배달대행업체 역할도 담당하는 통합형 배달방식(배민라이더스, 쿠팡이츠, 요기요익스프레스)과 플랫폼과 배달대행업체가 각각 존재하는 분리형 배달방식(생각대로, 부릉, 바로고 등)의 두 종류의 거래구조 중 통합형 배달방식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이며, 분리형 배달방식이 약 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배달대행업체 현황[편집]

25조원 규모의 배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배달대행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배달앱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며 라이더 수급이 중요해진 까닭이다.

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0월 배달원 수는 4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7% 늘었다.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 배달원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2019년 34만9000명에서 2020년 39만명으로 11.8% 급증했고 2021년에도 9.7%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9년 10월 배달원 수(34만9000명)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이 0.7%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2021년 10월 배달원 수(42만8000명)는 2년 전과 비교하면 22.6% 늘었다.

배달시장에서 대부분의 배달을 담당하는 배달대행업체가 주목받는 이유다.

현재 배달대행업체는 바로고, 만나플러스, 생각대로, 등이 선도하고 있다. 2021년 12월 기준 바로고는 1675만건, 만나플러스는 1400만건의 주문건수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로고는 2021년 연간 누적 거래액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중소 배달대행업체가 가세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중소 배달업체들은 업체 연합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으로 경쟁에 나섰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예스런, 배달의전설, 슈퍼히어로, 런투유, 딜리온, 순간이동, 푸드딜리버리코리아 등이 뭉친 연합체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의 설립 목표는 중・소규모 배달대행사의 경쟁력 향상이다. 이를 위해 전국 단위 배달 공유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프로그램사・배달대행사・소속 라이더를 '공유 플랫폼'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더가치플래닛은 차세대 배달대행 플랫폼 '뉴트랙'을 출시했다. 더가치플래닛 측은 100만개 배달주문(콜) 수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뉴트랙은 연간 최대 3억콜 이상 배달주문 수행이 가능하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대행업체는 배민, 쿠팡이츠처럼 막대한 프로모션으로 라이더를 모집할 수는 없지만 안정적인 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대행업체가 막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관리하게 되면서 더 뛰어난 프로그램 개발·관리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게 됐다'며 '결국 라이더는 얼마나 많은 배달콜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지, 또 얼마나 동선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는지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2]

카카오 도보배송[편집]

카카오모빌리티가 도보배송 서비스를 통해 배달대행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6월초 '카카오T 픽커' 앱을 통해 도보배송을 시작한다.

도보배송은 도보를 포함해 △자전거 △킥보드 △오토바이 △승용차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배송 거리도 1km 이내로 제한된다.

품목은 가볍고 배달하기 쉬운 △빵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취급해 누구나 부담 없이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달 건은 강제 배정이 아닌 이용자가가 원하는 오더를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역 변경에 대한 횟수도 제한이 없으며, 배송 중 고객이 오더를 취소해도 배송비가 보장된다.

서비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며, 운행 가능일과 근무시간도 제한 없이 원하는 때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보배송 서비스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도보배송은 타 운송수단에 비해 소비자가 물품을 받게 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오토바이 배달 건수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도보 배달 수요 역시 불분명하다는 중론이다.

이에 기사 모집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배달비를 제공하는 등의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

배달대행업체 가격 인상 논란[편집]

2022년에 들어 대다수 배달대행업체는 대행 수수료를 500~1000원 인상했다. 2021년 평균 3300원이었던 수도권 기본 배달대행료는 4400원으로 1년 만에 30% 정도 올랐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배달비 절약하는 방법'이란 글이 공유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커뮤니티를 통해 'XX 같이 시키실 분?'이라고 글을 올려 해당 메뉴를 주문하고 싶은 가구가 모이면 대표자가 각자 원하는 메뉴를 한꺼번에 주문하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 배달비는 한 번만 내면 된다. 이른바 '배달비 더치페이', '음식 공구'로 대학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한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배달비에 업주들은 마진이 줄고 소비자들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또 배달 노동자는 경제적 생활권 보장 등을 이유로 들며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배달대행업체는 배달기사 유치를 위해 요금 할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배민원, 쿠팡이츠,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배달 앱 회사에서 직접 라이더를 고용하여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한 번에 여러 음식을 싣고 배달하던 구조에서 단건으로 배달을 하는 서비스가 생기면서 많은 기사를 모아야 하는 것. 문제는 라이더가 부족하다는 것. 대형 배달플랫폼은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으로 기본수수료에 돈을 더 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결국, 일반대행업체는 기사들을 뺏기지 않으려다 보니 수수료를 더 올린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경기도에서 배달대행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A 씨의 배민과 쿠팡이츠의 프로모션을 법적으로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A 씨는 '두 업체의 과도한 프로모션으로 기존 배달대행 라이더들이 대형 배달플랫폼으로 옮긴다'며 '이 경쟁으로 식당 사장님 뿐만 아니라 배달업체 사장들까지 다 망하게 생겼다'고 호소했다.

대형 배달대행업체들은 기본배달료에 거리할증, 우천할증, 우설할증, 야간할증, 주말할증, 한파할증 등 옵션을 붙였다. 결국 배달원 이탈을 막기 위해 일반대행업체도 배달비를 인상했다. 일부 업체는 크리스마스, 연휴 등 배달 수요가 많을 때 별도의 추가 요금을 받기도 한다.

또 2022년 1월부터 배달대행기사들이 세금 납부를 시작하고 대행사가 라이더에게 의무적으로 고용보험 가입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4]

정부 대책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 8~10월 배달앱 이용 사업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배달비가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69.3%에 달했다. 적정하다는 답변은 9.0%에 그쳤고 보통이다는 응답은 21.7%였다.

이처럼 과도한 '배달비'가 외식 물가 상승의 실질적 원인으로 지목되자 정부에서는 '배달비 공시제'를 꺼내들며 대응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1차관은 2022년 1월 21일 진행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월부터 매달 1회 배달비 현황을 조사해 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정 가게에서 배달물품 주문 시 배달앱별 수수료 정보를 비교 제공하는 한편, 거리별·배달방식별 수수료 정보를 함께 제시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최소주문액, 지불배달료, 할증여부 등 주문방식 차이에 따른 금액을 표시함으로써 배달대행 업체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 조치에 소비자들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 일색이다.

배달비 급등의 근본 원인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배달대행 업체의 특수와 부풀려질대로 부풀려진 '라이더'의 몸값, 그러한 라이더의 부족 현상에 있는데 근본적인 사안들은 외면한 채 단순히 가격 조정을 골자로 한 규제는 피상적인 대책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배달비 공시제 시행이전에도 이미 주요 배달앱들이 배달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왔던 상황으로 이와 유사한 내용을 담은 규제의 방식 또한 별다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심지어 정책의 취지와 달리 역으로 배달비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비의 공시는 즉 고정된 배달비를 공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라이더들 대부분이 공개된 배달비보다 낮은 경우 스스로 배달을 거부하는 사태도 예상할 수 있다'며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부담이 더욱 높아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5]

각주[편집]

  1. 이승우 기자, 〈주문자에 음식배달까지 6단계...배달대행업체의 모든 것〉, 《뉴스톱》, 2019-12-06
  2. 박소정 기자, 〈25兆 배달시장 놓고 배달대행업체도 경쟁 심화〉, 《뉴데일리》, 2022-04-21
  3. 최인영 기자, 〈배달대행 뛰어든 카카오, '도보배송' 통할까?〉, 《우먼타임스》, 2022-05-26
  4. 권지영 기자, 〈"배달대행이 슈퍼 갑인가?"...자영업자들 "담합 막아달라" 청원〉, 《시빅뉴스》, 2022-01-20
  5. 김성태 기자, 〈배달대행 일제히 수수료 인상, 시장 공멸 ‘우려’〉, 《넥스트이코노미》, 2022-02-0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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