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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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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白堊館, White House)의 북현관과 남현관
백악관(白堊館, White House) 실내
백악관(白堊館, White House) 실내
백악관 내부

백악관(美国白宫, White House)는 미국 대통령이 임기 동안 공식적인 업무 및 주거를 하는 관저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위치해 있다. 미국의 헌법체계에서 대통령이 바로 행정부와 동의어인 관계로 의회와 더불어서 미국 최고 권력의 중심지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백악관이라는 말은 미국 대통령비서실(원어는 White House Office으로 "백악관실")과 동의어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까지 제1세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도 미국의 심장이자 세계 권력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개요[편집]

이 건물은 아일랜드 태생의 건축가 제임스 호번이 설계했다. 1792년에 착공되고 1800년에 완공된 흰색의 아퀴아 크리크 사암으로 신고전주의 형식으로 지어졌다. 토머스 제퍼슨이 1801년 백악관으로 이주를 했을 때, 그는 건축가 벤저민 헨리 라트로브와 함께 이 건물을 밖으로 확장시켰고, 창고와 마굿간을 숨기려는 의도로 2개의 열주를 만들어 확장시켰다.

1814년에 미영 전쟁으로 건물이 영국군에 의해 수도 워싱턴이 점령된후 방화로 내부가 파괴되고, 바깥 대부분이 새까맣게 불탔다. 곧바로 재건을 시작하여 1817년 10월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행정동 건물로 이주를 했다. 건축이 계속되어 1824년 남쪽 포르티코가 추가되었고, 1829년에는 북쪽이 완공되었다.

행정동 자체가 번잡해졌기 때문에, 1901년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모든 집무실을 신축한 웨스트윙으로 재배치를 했다. 8년 후,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은 웨스트윙을 확장하고, 부서 확장으로 결국 이전하게 될 최초의 백악관 집무실(Oval Office)을 만들었다. 3층 다락 공간은 1927년 길게 흘린 천창을 가진 현재의 추녀마루 지붕을 가지도록 확장함으로써 주거지로 개조되었다. 신축된 이스트윙은 사교 행사를 위해 리셉션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제퍼슨의 주랑이 이스트윙을 연결하였다. 이스트윙 개조작업이 1946년 완공되어서 추가 집무 공간이 만들어졌다. 1948년경, 백악관의 무게를 견디는 외벽과 내부의 목재빔이 실패로 폐쇄되었다. 해리 S. 트루먼 대통령 재임 시, 내부 방이 완전히 제거되고, 벽 안에 새로 내부 강철 골격을 벽 안에 넣어 공사를 마쳤다. 일단 이 작업이 끝나면, 내부의 방이 재건축되게 되어 있었다.

오늘날, 백악관 단지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 중역거주지(Executive Residence)
  • 웨스트윙
  • 이스트윙
  •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Eisenhower Executive Office Building, 이전 국무부 건물로 현재는 대통령 보좌관과 부통령의 집무실로 이용된다.)
  •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 객청)

중역거주지(Executive Residence)는 6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 그라운드 층과 스테이트 층, 2층, 3층, 그리고 지하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악관'이라는 명칭은 미국 대통령과 행정관, 최고 보좌관들의 행위 및 입장을 일컫는 환유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백악관 부동산은 미국 국립 공원국이 소유한 국립 유적지와 대통령 공원의 일부이다. 2007년, 백악관은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축물 목록 중, 미국 건축 기관으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백악관의 모습은 미국 20달러 지폐의 뒷면에 그려져 있다. 2016년 5월 입구 검문소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일대가 폐쇄조치가 된 사건이 있었다.

역사[편집]

1865년 백악관

백악관이 지어지기 전에는 지금은 소실된 건물들인 뉴욕의 Samuel Osgood House과 Alexander Macomb House, 필라델피아의 President's House가 대통령 관저의 역할을 했다. 즉 워싱턴 DC의 백악관은 미국 역사상 4번째 대통령 관저인 셈이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 관저 부지를 고른 것은 대통령 직무를 시작한 지 2년 뒤인 1791년이었다. 워싱턴은 멋진 대통령 관저를 지어보려는 욕심에서 국제 설계공모전까지 했다. 9건의 최종 후보작에서 아일랜드 출신 건축가 제임스 호번의 모델이 뽑혔다. 전통적 유럽풍 양식이었다. 건물의 형태에 대한 영감은 더블린의 레인스터 하우스에서 얻었고, 흰색 외장은 조지 워싱턴의 아내 마사 워싱턴이 과거 살던 하얀 집을 본떴다. 호번은 몇 차례 수정하면서 2층 외관에 11개의 출입구가 있는 건물 설계를 완성했다. 이듬해 10월 13일 주춧돌이 세워지고 공사가 시작됐다. 주요 건물들의 건설은 당시 흑인 노예와 노동자들이 주로 담당했고 돌 세공은 스코틀랜드인이 맡았다.

착공 8년 뒤인 1800년 11월에 건물이 완공됐다. 그 당시에는 백악관의 명칭이 '대통령의 집(President’s House)'이었고 정작 워싱턴은 백악관에 입주하지 못했고 2대 대통령 존 애덤스가 처음 입주했다. 백악관은 프랑스의 샤토성을 흉내낸 건물로 이후로도 계속되는 미국인들의 프랑스 컴플렉스를 반영했다. 하지만 겉만 그럴 듯하지, 내부 상태는 한창 정비 중이라서 대통령 내외도 벽칠이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집무를 봤다고 한다.

그리고 건축에도 조예가 아주 깊었던 토머스 제퍼슨 때 건축가 벤자민 헨리 라트로브가 합류하여 마굿간과 부속 시설들을 위해 두 개의 작은 윙이 증축되었다. 1812년 미영전쟁 이전부터 백악관이란 이름이 붙어 있었고 정식 명칭이 된 것은 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 시절이었다.

미영전쟁 당시 영국 육군과 캐나다군이 1812년 미국의 기습으로 털려버린 온타리오주오타와 그리고 퀘벡을 탈환하자마자 미친듯이 미국에 공세를 실시해 1814년 워싱턴 D.C.를 점령했을 때 백악관을 포함한 워싱턴 D.C. 대부분의 주요 관청들이 불살라지거나 철거되었다. 남북전쟁 무렵에는 일부 부분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1880년에 취임한 체스터 A. 아서 대통령에 의해 한 차례 대대적으로 보수됐다. 취임 직후 백악관의 상태가 폐가 수준으로 영 좋지 않은 것에 경악한 아서 대통령이 허름한 백악관의 상태가 대통령의 권위를 떨어뜨린다고 생각, 몇 개월간 관저 겸 집무실을 임시로 이전하고 대대적으로 백악관을 보수했다. 이때 화려한 백악관 전용 접시 등도 도입되었다.

지금의 백악관은 33대 대통령인 해리 S. 트루먼이 대대적으로 다시 정비, 보수한 후 35대 존 F. 케네디 때 마지막 손질을 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현재 건물은 외관만 정품인 파사드 형식이며, 본 건물은 20%정도만 남았다고 한다. 내부는 50년대 만들어진거라 이것도 오래된건 마찬가지다.

트루먼이 대통령으로 집무를 시작하던 즈음에 백악관은 겉만 멀쩡했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불안불안했지만 어찌어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2층의 피아노 다리가 1층 천장을 뚫고 내려와버렸다. 결국 외벽만 남기고 내부는 싹 갈아 엎어 철근 콘크리트로 재건축했다. 원래 백악관은 전부 사암으로 만든 돌집이었지만 이제는 겉에만 사암을 두른 콘크리트 건물이다. 참고로 사암은 풍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페인트칠을 해 보호하고 있다.

백악관 리모델링 후 폐기되는 자재들은 인근 야구장에 매장되었고, 일부 자재들이 재사용되었다.

그 후 백악관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이리저리 바뀌고 증축되었지만 관리가 체계적으로 되지 않다 보니 점차 허술한 꼴이 되고 말았는데 존 F. 케네디의 아내 재클린 케네디가 주도적으로 한 백악관 복원 사업에서 프랑스풍의 장식을 여기저기 도입하였고, 이게 선례가 되어 현재는 대통령 부인과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기존의 역사적인 상징적 이미지를 유지하는 가운데 리모델링 작업이 이루어졌다.

2020년에는 웨스트 윙 뒤편의 로즈 가든이 리모델링되었다.

구조[편집]

백악관은 크게 중앙 관저(Main Building)과 동관(East Wing), 서관(West Wing)으로 구분한다. 중앙 관저는 3층 건물이다.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거주하는 곳은 꼭대기 층인 2층(Second Floor)이다. 미국은 1층을 지상층(Ground Floor)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의 3층이 미국에서는 2층인 셈이다.

동관은 파티나 기자회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도서실이나 외교관 응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곳도 동관이다. 서관은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Oval Office)가 자리 잡은 곳이다.

소장품[편집]

백악관은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복도나 집무실 벽 등에 작품이 걸려 있다. 초상화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의 <시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1903)>를 백악관에서 볼 수 있다.

존 싱어 사전트는 생전 시어도어 루즈벨트 같은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영국 귀족, 세계적인 백만장자 등으로부터 초상화 제작을 의뢰받았다. 하지만 그는 권력자나 부자 말고도 빈민의 얼굴이 담긴 초상화도 많이 그렸다.

백악관은 존 싱어 사전트의 유화 <모기장(The Mosquito Net, 1912)>, 폴 세잔(Paul Cezanne, 1839~1906)의 유화 <작은 숲(1890~1892)> 등도 소장하고 있다. 바다를 표현한 풍경화로 유명한 마틴 존슨 히드(Martin Johnson Heade, 1819~1904)의 <해변에서의 항해(Sailing off the Coast, 1869)>도 방문객 사이에서 인기다.

관람[편집]

일반인에게는 도서실, 외교관 응접실, 기자 회견과 각종 행사가 열리는 동관,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식당으로 이용했던 그린 룸 등 몇 개의 방만 극히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백악관 곳곳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최소 1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투어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개별적으로 둘러보려면 비디오 관람을 비롯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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