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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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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제도

북마리아나제도(Northern Mariana Islands)는 오세아니아미크로네시아 마리아나제도에 있는 미국의 해외 속령이다. 공식 명칭은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영어: 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ana Islands (CNMI), 차모로어: Sankattan Siha Na Islas Mariånas, 캐롤라인어: Commonwealth Téél Falúw kka Efáng llól Marianas)이다. 수도는 사이판이며, 16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사는 유인도사이판섬, 티니언섬, 로타섬 단 3개뿐이며, 대부분의 섬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개요[편집]

역사[편집]

차모로(Chamoro)는 원주민들이 기원전 2천년경부터 거주하였으며 이후 외부와 별다른 교류가 없다가 스페인인들이 유럽인들 중에는 처음으로 이들과 접촉하면서 외부 세계에 알려졌다. 1521년 3월, 페르디난드 마젤란태평양 항해 도중 식량도 다 떨어져 생사를 오가던 중에 이 근처를 지나며 겨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다만 마젤란이 상륙한 곳이 정확히 북마리아나제도의 사이판인지, 바로 남쪽의 인지는 불명확하다.

17세기에 마리아나제도 전체가 스페인식민지인 '스페인령 동인도'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스페인 식민당국은 저항하는 차모로 원주민들을 일시적으로 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이후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면서 스페인은 군사적 요충지가 될 수 있는 미국할양했고, 마리아나제도의 나머지 섬들도 관리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팔라우, 캐롤라인과 함께 독일제국에 매각하면서 독일제국의 식민지인 독일령 뉴기니의 일부가 되었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제국이 패하자, 승전국인 일본제국의 위임통치령인 남양군도의 일부가 되었다. 일본은 이 지역의 여러 섬에 군사기지를 설치했다. 한편 같은 시기에 미국도 에 군사기지를 설치했다.

1945년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패전한 이후 남양군도는 미국의 신탁통치령인 태평양제도가 되었고, 북마리아나 역시 태평양제도에 포함되었다. 점령 후 미합중국 해군과 미합중국 육군이 기지를 세웠고, 특히 육군 항공대의 B-29 폭격기 기지로 유용하게 쓰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탁통치령에 속한 다른 도서들이 모두 독립 절차를 밟은 것과 달리 북마리아나제도는 1975년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을 포기하고 공식적으로 미국의 속령으로 들어갔으며 1978년 자치정부가 수립되었다. 2009년도에는 미연방에 정식 편입되어 자치주가 되었다.

미국 정부로서는 바로 옆의 괌과 함께 하나의 행정단위로 만들고 싶어하지만 현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지리[편집]

북마리아나제도는 16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지역 근처의 해안선은 사이판마나가하섬을 포함하여 대부분 산호초로 되어 있다. 이 열도의 최고점은 아그리한섬의 965m이고, 마우그세섬은 침강하여 화구벽(火口壁)의 세 봉우리가 안에 석호(潟湖)를 에워싼 모양이 되었다. 전 지역에서 사탕수수·코프라가 산출되며, 1960년대부터 티니언섬 등에서 젖소도 방목한다.

반자이절벽은 북마리아나제도의 관광명소로 1944년 7월 7일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은 자살공격으로 전멸당하고, 미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노인과 부녀자 1,000여 명이 80m 높이의 절벽에서 몸을 날려 자살한 곳이다. 이 이름은 그들이 모두 '덴노헤이카 반자이(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죽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치[편집]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디씨를 포함한 미국 영토와 달리 주가 아니라서 미국 대선 투표권이 없다. 50개 주 및 워싱턴디씨로 주거지를 옮기면 투표가 가능하다.

북마리아나제도는 미국의 Unincorporated territory, 즉 주로 편입할 생각이 없는 지역 중 하나로, 독자적인 자치의회와 정부수반(지사)을 선출하고 독자적인 사법부를 거느린다. 미국 대통령은 이 지역 지사에 임명장을 주는 역할만 한다.

이곳은 본토와 마찬가지로 출생한 모든 아이에게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북마리아나제도에 상시 주둔하는 군대가 없다. 면적과 인구가 너무 작고 실효성이 없기 때문. 괌에 주둔하는 미 해군, 해병대, 공군 기지, 주 방위군이 북마리아나제도를 겸임하여 방위임무를 맡고 있다. 또한 미군 마리아나통합사령부의 관할지역이다.

경제[편집]

북마리아나제도의 주요 산업은 관광이다.

북마리아나제도에서 관광 산업이 본격화된 것은 1970년대 무렵인데, 이는 당시 일본의 해외 투자 자본이 사이판으로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일본이 30여 년간 지배를 했던 곳이다 보니 일본 관련 시설도 많이 남아있고, 일본어 구사자들도 남아있어서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웠다. 일본 경제가 되살아나는 1970년대부터 일본 투자자들이 이곳의 관광산업에 투자하여 많은 호텔과 리조트, 상점들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휴양지가 되었다.

그 외에 의류 산업이 북마리아나제도의 주요 산업이다. 미국산이라는 라벨를 붙일 수 있지만 미국의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점 때문이었는데, 이곳은 2007년까지 연방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고 북마리아나제도 자치정부에서 정한 별도의 최저임금만이 적용되었는데 연방 최저임금에 비해 낮았기 때문에 이곳에 노동집약적인 의류 생산공장이 들어선 것이다. 2007년까지 이곳의 최저임금은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의 절반 정도였다.

문화[편집]

마리아나제도차모로 문화의 대부분은 스페인 시대와 독일인일본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많은 차모로 요리는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외국에서 인기있는 식품의 예로 스페인에서 처음 소개된 다양한 종류의 감미로우면서도 짭짤한 엠파나다(empanada)와 필리핀의 국수 접시인 췌장(pancit)이 있다. 고고 학적 증거에 따르면 쌀은 선사 시대부터 마리아나에서 재배되고 있다. 또한 아초티로 만든 빨간 쌀은 차모로 요리와 다른 태평양제도의 요리를 강하게 구별하는 중요한 식량이다.

북마리아나제도의 축구팀은 FIFA에 가입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자국의 축구리그는 없다. 미국의 영향으로 농구와 야구, 미식축구 등의 미국식 스포츠가 발달했다. 일본령이던 시절에는 가라테, 유도, 스모, 검도 등 일본식 스포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 나라는 퍼시픽 게임에 참여했으며 야구 금메달도 1개 땄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미크로네시아 같이 보기[편집]

미크로네시아 국가와 섬 1
미크로네시아 국가와 섬 2
미크로네시아 국가와 섬 3
미크로네시아 도시
미크로네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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