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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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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식(分子式, Molecular Formula)은 화학식의 일종이다.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의 종류와 수를 전부 적어주는 식이다.

원소기호와 그 원자의 수, 원자량(동위원소일 경우만) 등을 쭉 붙여서 써 주면 된다. 원소기호 오른쪽 아래에 있는 숫자가 원자의 수고, 왼쪽 위에 있는 숫자가 원자량이다. 예를 들어 탄소 여섯개, 수소 여섯개로 된 유기화합물은 C₆H₆로 적으며, 갑상선에 침착하는 위험한 방사성 물질은 ¹³¹I로 적는다.

결합 순서나 구조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으므로 분자식만으로는 어떤 물질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C₆H₁₀이라고 주어져 있어도 이게 이중 결합이 두 개 있는 선형 알켄인지, 삼중 결합이 하나 있는 선형 알카인인지, 아니면 고리화합물인지는 구조식이나 IUPAC명을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당장 C₂₂H₃₂O₂만 봐도 DHA, 레티닐아세트산 등 다른 물질을 나타낼 수 있다.

분자로 존재하지 않는 이온 결합이나 금속의 경우 분자식으로 적는것이 무리인데다 의미도 없기 때문에 웬만해선 분자식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그쪽으로는 실험식이 분자식 대신 사용된다.

Hill System[편집]

1900년 Edwin A. Hill에 의해 고안된 화학식 정렬 체계이다.

탄소가 포함될 경우 탄소를 가장 먼저, 수소를 두 번째로 쓴 다음 나머지 원소들은 라틴 문자 순으로 쓴다.

  • C₁₀H₁₂N₂O(세로토닌)

탄소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엔 수소를 포함한 모든 원소들은 라틴 문자 순으로 쓴다.

  • H₂O(일산화이수소)

산화물의 경우 산소를 가장 뒤에 쓴다.[예외]

  • SO₃(삼산화황), CO₂(이산화탄소)

산의 경우 수소를 가장 먼저 쓴다.

  • HNO₃(질산), H₂SO₄(황산)

이온 결합물의 경우 양이온을 먼저, 음이온을 나중에 쓴다.

  • NaCl(염화나트륨) MgCl₂(염화마그네슘)

예외도 물론 존재한다. 그 경우 힐 시스템이 정립되기 이전에 수립된 분자식일 확률이 높다.(ex: NH₃(암모니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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