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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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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 시스템(Sound System)은 자동차의 사운드를 최적화하기 위해 구성하는 시스템이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엔진, 변속기, 구동방식 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급차 브랜드에서는 사운드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이다. 운전을 할 때 피로를 풀어주고, 운전을 즐겁게 해 주며, 스피커 커버에 고급 소재를 사용하거나 고유 브랜드의 엠블럼을 넣어 미적 감성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 사운드 시스템의 선택사양 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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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편집]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스피커

소리는 크게 고음(하이-레인지), 중음(미드-레인지), 저음(로우-레인지)을 표현하는 세 종류의 스피커가 내는 소리의 합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고음은 트위터가, 중음은 미드-레인지 스피커가, 저음은 우퍼가 담당한다.

  • 트위터(Tweeter) : 트위터는 고음역대를 표현하는 스피커로 4kHz ~ 20kHz영역대의 주파수 재생을 담당한다. 작은 새가 우는 소리를 영어로 'Tweet'이라고 하는데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트위터의 진동판은 가볍고, 구경이 작은 것을 사용한다. 그리고 사용되는 소재에 따라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보통 4~8cm의 콘형 스피커나 2~4cm의 돔형 스피커가 많이 사용된다. 트위터가 표현 가능한 악기로는 바이올린, 플루트 등이 있다.
  • 미드레인지(Midrange) : 미드레인지는 중음역대를 표현하는 스피커로 300Hz ~ 3kHz영역대의 주파수 재생을 담당한다. 사람의 목소리와 대부분의 악기가 이 주파수 영역대에 해당하므로, 아주 중요한 음역대를 담당하는 스피커이다.
  • 우퍼(Woofer) : 스피커의 크기에 따라 서브-우퍼 또는 우퍼로 불리는 이 스피커는 저음역대를 표현하는 스피커로 30Hz ~ 400Hz영역대의 주파수 재생을 담당한다. 우퍼의 지름이 커질수록 표현 가능한 주파수는 낮아지며,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진동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퍼가 큰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 서라운드 스피커(Surround Effect Speaker) : 서라운드 스피커의 경우 공간감을 부여하는 스피커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대각선 방향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있다면, 서라운드 스피커가 없는 경우에는 비행기가 왼쪽 방향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과 같이 표현하지만, 서라운드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 소리가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여 입체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앰프(Amplifier) : 앰프는 각 스피커에서 표현 할 소리를 분배하고, 소리를 증폭시키며 나아가 전체적인 음량과 음색을 고음질로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차량의 경우 앰프 없이 AVN의 헤드-유닛에서 소리를 분배하여 표현하기 때문에 앰프가 있는 차량과 대비했을 때 같은 음량이라도 작은 소리가 나오며, 음량을 크게 했을 때 소리가 분배되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앰프가 장착되어 있는 차량의 경우 보다 정교한 음량과 음색의 배분과 조절이 가능하다.[1]

종류[편집]

싼타페 TM 순정스피커
크렐 사운드 시스템
BMW,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시스템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볼보 S60에 적용된 '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링컨 MKX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

순정 사운드 시스템[편집]

순정 사운드 시스템은 라디오, 블루투스 전화 등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트위터와 서라운드 스피커, 소리를 분배해 주는 앰프가 없어, 소리가 고음으로 올라가면 소리가 찢어지고, 좌/우에서만 소리가 나는 것 같은, 공간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순정 사운드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출력도 150W(와트) 내외이기 때문에 소리를 크게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어, 오히려 높은 고음이나 낮은 저음이 섞인 음악을 들을 때 불쾌할 수도 있다.[1]

크렐 사운드 시스템[편집]

미국의 전통 프리미엄 사운드 회사인 크렐 제품이다. 트위터와 서라운드 스피커, 앰프 등을 포함한 11개 스피커가 차량 내부를 둘러싸고 있어 생생한 공간감과 풍부한 저음, 그리고 고음역대에서도 섬세한 소리의 표현이 가능해, 찢어지지 않는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이 스피커들이 내는 최대 출력은 약 600W로 순정 대비 4배가량 높다. 때문에, 음량을 높여도 깨끗한 음이 크게 나와 더욱 또렷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1]

혼다도 기합금 모델인 레전드에 최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 오디오를 적용했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크렐과 함께 4년여의 개발 과정 끝에 완성돼 홈시어터와 같은 수준의 디테일이나 입체감, 최상의 음량을 구현했다. 하지만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닌 탓에, 혼다코리아는 레전드의 음질의 알리기 위해 서울국제오디오쇼에 참가하고, 서울모터쇼에서는 현악 4중주와 이색 대결을 펼치기도 하며 크렐을 알렸다.[2]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편집]

아우디 A8 같은 최상급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날카로운 고음과 알루미늄 소재의 스피커 커버로 유명한 덴마크의 '뱅앤올룹슨' 제품이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움직이는 센터 트위터는 '어쿠스틱 렌즈'라는 뱅앤올룹슨의 기술이 적용되어있어, 180도의 방향으로 소리를 뿜어내기 때문에 청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뱅앤올룹슨 특유의 깨끗하고 날카로운 고음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전/후/좌/우에 위치한 수많은 스피커들이 약 1,200W의 출력을 내어 풍부한 저음도 들을 수 있다.[1]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시스템[편집]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가 적용하고 있으며 독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부메스터 제품이다. 부메스터 스피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급인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스피커'의 경우, 총 28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고, 이들이 내는 출력은 1,590W에 이른다. 천장에도 장착되어 있는 스피커 덕분에 5.1채널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구현되며, 음악을 켜거나 끌 때, 각 도어에 장착되어 있는 트위터가 회전하여 미적 감각까지 더해주었다. 많은 스피커 개수와 높은 출력으로 구현되는 5.1채널 3D 서라운드 시스템 덕분에 어느 위치에서든지 내 앞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이 사운드 시스템의 옵션 가는 약 1,500만원 상당이라는 것이다.[1]

보스(BOSE)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편집]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사운드 시스템이며 기존 LF쏘나타에 적용된 8개(기존 프리미엄 사운드 기준) 스피커 보다 4개 더 많은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돼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스피커는 전면의 ▲중앙에 1개 ▲양쪽 측면 2개를 비롯, 측면 ▲프론트 도어 각각에 2개, ▲리어 도어에 각 1개씩 총 6개, 후면 ▲중앙 1개 ▲양쪽 측면 2개 등으로 구성된다. 사운드 엔지니어들의 지속적인 테스트와 실내공간에 대한 재해석 과정 등을 거쳐 스피커 배치를 최적화했으며, 높은 볼륨의 고출력 사운드도 탑승자의 귀에 거슬리지 않는 편안한 음질로 재생해 준다. 스피커는 각각의 음역대로 세분화돼 있으며, 이들의 조합을 통해 원음 그대로의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만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Centerpoint)'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센터포인트' 기능은 2개 채널의 스테레오 음원을 차량 환경에 적합한 다채널의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변환한다. 하나의 좌석에만 집중적으로 구현이 가능한 기존의 서라운드 기능과 달리 모든 차량 탑승자들이 소리의 중심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 FM라디오, MP3 등 어떠한 음원도 입체적인 사운드로 변환해 출력해 줄 뿐만 아니라 오디오 설정을 통해 '센터포인트' 기능을 끄거나 켤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보스의 '속도 연동 음향 보정(Dynamic Speed Compensation)' 기술도 새롭게 탑재되었다. 이 기술은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 주는 기술로, 운전자는 고속주행 시 주행소음 때문에 볼륨을 조정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3]

보스는 르노삼성은 대부분 차량에 보스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쉐보레 트랙스, 아우디 대부분 모델에도 보스 스피커가 탑재된다.[2]

9.1.2 사운드 시스템[편집]

'9.1.2 사운드 시스템'은 푸조의 핵심기술로 기본적인 자동차의 엔진사운드 컨트롤에서 차량내 방음, 스피커와 우퍼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사운드 공간감을 디자인 하였다. 푸조 브랜드는 이 최고급 하이엔드 스피커 제작브랜드 포칼(FOCAL®)과의 협업으로, 포칼이 자동차 설계부터 참여해 자동차 인테리어부터 차량내 사운드를 조절하고 있다. 가장 먼저 푸조의 혁신적인 인테리어 시스템인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을 운전자에게 최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사운드 중심의 공간으로 디자인하여 더욱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드라이브 환경으로 바꿔 놓았다. 포칼의 핵심 스피커 드라이버들과 프랑스의 최신 기술 등의 조화로 보다 우수한 품질의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해, 자동차 공간이 아닌 음악홀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푸조의 사운드 디자인의 특징은 차량 내부의 소리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 외부 보행자들을 위한 사운드 디자인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푸조 프랙탈의 경우, 브라질 출신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아몬 토빈(Amon Tobin)의 섬세한 사운드 설계로 운전자는 물론 차량 밖 보행자에게 다양한 소리를 전달해 드라이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속, 감속 등 차량의 주행 상태에 따라 차량 밖 보행자들에게 다른 소리를 제공해 차량의 존재와 상태를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기술들은 푸조 3008 GT 모델에 고스란히 적용 되었다. 하이엔드급 오디오 브랜드 FOCAL®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외부소음 차단을 위해 이중접합 유리 세팅 및 각 좌석의 우퍼와 스피커의 위치를 최적화해 사운드를 디자인했다.[4]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편집]

BMW나 재규어, 마세라티는 기함급 모델에 바워스 앤 윌킨스의 스피커를 장착한다. 보스나 JBL같이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지만, 클래식 음악 쪽에서는 특히나 유명하다. 또 노란색 케블라 재질의 우퍼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패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출시된 7시리즈도 이런 기술과 16개의 스피커로 이뤄진 다이아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2]

링컨 MKX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편집]

많은 브랜드들이 협업을 통해 카오디오를 만들고 있지만, 넘사벽에 가까운 것은 링컨 MKX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이다. 레벨은 JBL, 렉시콘, 마크 레빈슨 등을 소유한 하만카돈의 최상위급 브랜드다. 쉽게 말해 오디오 업계의 ‘끝판왕’이라고도 정리할 수 있다. 레벨은 링컨 MKX를 통해서 자동차 업계에 처음 선보였다. MKX의 레벨 스피커는 총 19개가 배치되며, 하만카돈의 특허인 클래리-파이 기술로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두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2]

JBL, 렉시콘 시스템[편집]

현대차기아차하만JBL렉시콘을 두루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액튠이라고 해서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카오디오 브랜드를 만들려고 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결국 최근에는 JBL을 탑재하고 있다. JBL은 쏘나타나 싼타페급의 대중 모델에 주로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기본 스피커 보다 당연히 음질이 풍부한 것은 물론이고, 저음도 훌륭해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렉시콘은 하만의 계열사 중 하나다. 렉시콘은 현재 현대차에서 아슬란급 이상, 기아 K9에 탑재된다. 물론 렉시콘은 스피커도 좋지만, 오디오 장비가 훌륭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브랜드다. 또 장비가 훌륭해서 전 세계 80% 이상의 음원은 렉시콘 장비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기아차 외에는 롤스로이스가 렉시콘 오디오를 장착하고 있는데, 처음에 현대차가 렉시콘 오디오를 장착했을 때도 롤스로이스와 같은 브랜드의 오디오를 사용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JBL과 렉시콘 이외에도 현대차는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비츠 오디오를 탑재하기도 한다. 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델인 벨로스터나 i30에서만 선보이고 있으며, 과거에는 벨로스터에 비츠 에디션이라는 특별 모델을 시판하기도 했다.[2]

사운드 시스템과 관련된 기능[편집]

  • 소리의 위치 조절 (VIP 사운드) : 이 기능은 소리를 전/후/좌/우 중 어느 방향에 초점을 둘 것인지 설정하는 기능이다. 운전석에 초점을 두거나 VIP 좌석에 초점을 두는 것이 그 예이며, 설정한 위치에 따라 해당 위치의 스피커는 큰 소리를, 다른 쪽에 위치한 스피커는 작은 소리를 낸다.
  • 이퀄라이저(EQ) 설정 : 사운드 시스템 설정의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고음, 중음, 저음의 크기를 얼마로 할 것인지 설정하는 것이다. 숫자가 커질수록 더욱 높거나 낮은 소리를 내며, 숫자가 낮아질수록 해당 음역대의 표현이 소극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숫자를 과하게 높일 경우 과도한 저음이나 날카로운 고음으로 오히려 자연음과 거리가 먼 소리가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네시스, G80 사운드시스템 기능
  • 음장 모드 설정 : 음장 모드 설정의 경우 주로 고급차에 적용되어있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원음을 표현하는 모드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무대 모드, 콘서트장의 관람객석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무대 모드 등이 있다.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서라운드 스피커와 앰프가 필수적이다.
  • 클래리파이 : 손실된 음원의 음질을 복구하여 고음질로 재생시켜주는 기능으로, 음원 파일의 비트전송률과 관계없이 고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차속 연동 음량 조절 : 차량 속도에 따라 음악의 크기를 줄이거나 키우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고속 주행 시 소음이 많이 발생하여 음악 소리가 묻힐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그 소음에 따라 음악의 소리가 비례하여 음악을 잘 들을 수 있다.
  • 소음 상쇄 기능 : 주로 디젤 차량에 많이 사용되는 기술로, 엔진 진동음이나 외부 소음과 반대되는 주파수를 스피커를 통해 흘러 보내 불쾌한 소음을 상쇄시키는 기능이다.
  • 액티브 엔진 사운드 :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스피커를 통해 엔진 소리를 인위적으로 내는 기능으로, 적은 출력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타고도 마치 스포츠카를 탄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기능이다.[1]

사운드 시스템 기술[편집]

  • 3D 서라운드 사운드 : 생생한 입체 음향을 제공해 영화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사운드 커튼 : 화상회의나 통화 시에는 목소리가 또렷이 들리도록 주변의 잡음을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이다. 사운드 커튼은 좌석별로 서로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게 할 수도 있고 차량 외부 잡음만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다. 이것은 최근에 양산되고 있는 로드 노이즈 제거 기술이 더 발전한 형태로 볼 수 있다.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 무음의 추구, 즉 실내를 조용하게 만드는 사운드 엔지니어링인 능동 소음 제거 기술이다. 아늑한 실내를 위한 필수 요소인 정숙성을 위해 바깥 소음이 자동차 실내에 전달되지 않도록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는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실내로 유입되는 소리를 마이크로 측정해 이와 정확하게 반대의 소리를 스피커에서 재생하여 상쇄시키는 능동적 방법이다.
  • 액티브 사운드 제네레이터 : 소음 규제 때문에 작아진 엔진과 배기 사운드를 실내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배가해서 들려주는 시스템이다. 여기에도 두 가지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하나는 실제 엔진 혹은 배기 사운드가 실내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흡배기 경로를 설계하거나 공명장치를 설계하는 물리적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스피커 시스템을 통하여 엔진 사운드를 증폭하거나 미리 프로그래밍된 사운드를 재생하여 스포티한 엔진 및 흡배기 사운드를 실내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가상 엔진 사운드시스템[편집]

가상 엔진 사운드시스템(Virtual Engine Sound System, VESS)은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법규로 의무화 되어 있는 장치이다.

전기차에는 '부릉'’하는 엔진음이 없다. 내연기관차의 엔진 역할을 전기모터가 대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리는 사고 위험을 줄이고, 운전자에게 주행하는 느낌을 주는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전기차 제조업계에선 엔진음을 대체할 매력적인 소리를 찾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대부분 국가는 전기차가 일정 크기 이상의 '가상 배기음'을 의무적으로 내도록 법으로 정해놨다. 전기차에선 엔진음이 없기 때문에 보행자가 알아차리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있다. 유럽연합(EU)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시속 20㎞ 이하로 주행할 때 56㏈ 이상의 가상 엔진소음을 내도록 한다. 미국은 시속 30㎞ 미만에서 배기음을 발생하도록 한다. 한국도 시속 20㎞ 이하로 운행하는 전동화 차량은 속도에 따라 최대 75㏈ 미만의 경고음을 내도록 규정한다.

소리는 전기차 브랜드의 독창적인 존재감(아이덴티티)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전기차 제조업사들은 보다 매력적인 소리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BMW는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계약을 맺고 전기차 전용소리인 'BMW 아이코닉 사운드일렉트릭'을 제작했다. 한스 짐머는 라이온킹,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등의 주제가를 작곡한 영화음악 거장이다. BMW 아이코닉 사운드일렉트릭은 플래그십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와 스포츠 쿠페 모델 i4에 탑재됐다.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 GT에 자체적으로 만든 주행 소리를 넣었다. 바람이 플라스틱 파이프를 통과하는 소리, 무선전동 드라이버 소리, 헬리콥터 소리 등 32가지 소리를 합성했다. 특히 E-트론 GT는 내·외부 음량을 운전자가 조절할 수 있다.

포르쉐 타이칸은 주행속도에 따라 음의 높낮이가 변하는 'E-스포츠 사운드'를 적용했다. 기존 전기차가 고속주행 시에도 정숙한 느낌을 유지하는데 집중했다면, 타이칸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는 걸 운전자가 소리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스포츠 사운드는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가 트랙을 주행할 때 내는 소리를 녹음한 후 변주해 만들었다.

제네시스GV60에 적용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은 주행 속도, 모터 토크, 운전자의 가속 의지와 같은 여러 변수를 고려해 최적의 소리를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e-ASD는 다양한 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전자음악 분야에서 사용하는 그래뉼라 합성법을 도입했다. 소리를 매우 작은 단위로 분해하고 이를 조합해 새로운 소리를 만드는 음향 합성기술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그래뉼라 합성법으로 SF영화에서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었다. 운전자는 운전대를 잡는 동안 '사운드 디제이'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소리를 '더 뉴 EQS'에 탑재했다. 주행모드나 회생제동 강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음역대가 달라진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기차 업체들의 차별화 포인트는 디자인, 주행거리 정도였다. 앞으로는 '사운드'도 주요 경쟁요소가 될 것"이라며 "운전자가 원하는 소리를 내려 받아 자신의 전기차에 적용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5]

음질에 차이가 나는 이유[편집]

  • 가청 주파수와 표현가능 주파수의 차이 :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즉 가청주파수는 보통 16Hz ~ 20kHz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커가 이 보다 더 낮은 소리나 높은 소리를 낼 경우 사람은 들을 수 없다. 그리고 스피커가 어떤 주파수 영역대 까지 표현 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같은 음이 송출되어도 들리는 것이 다르다. 예를 들어, 순정 스피커의 경우 트위터가 없기 때문에 고음도 미드 레인지 스피커에서 표현되어 고음이 묻히지만, 크렐 스피커의 경우 트위터가 있기 때문에 고음이 깨끗하게 나온다.
  • 최대 출력의 차이 : 스피커의 최대 출력은 자동차 엔진의 힘(마력)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200마력의 엔진보다 300마력의 엔진이 더 많은 힘을 내고 부드럽게 나가는 것처럼, 스피커도 최대 출력이 클수록 더 큰 소리를 안정적으로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스피커 개수의 차이 : 스피커 개수는 자동차의 기통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같은 배기량의 차라도 높은 기통수를 가진 차가 안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것처럼, 스피커도 개수가 많으면 그에 따른 출력이 상승되며, 공간감도 개선되기 때문이다. 순정 스피커의 경우 좌/우에만 스피커가 장착되어 소리가 사람을 감싸는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크렐 스피커의 경우 스피커 개수가 약 2배 많아져 소리가 사람을 감싸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 스피커 커버 소재의 차이 : 스피커 커버 소재가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에 따라 표현되는 소리가 조금 다르다. 그래서 최고급 스피커의 경우 재질에 가장 민감한 트위터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며, 이것으로 제작하게 되면 소리가 더욱 맑고 선명하게 들리는 장점이 있다.
  • 사운드 시스템 제조사 차이 : 비슷한 스피커의 개수와 출력인데 소리가 다르다면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사운드 시스템을 만든 제조사의 특색 차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크렐은 자연음을 추구하기 때문에 적당한 고음과 저음이 조화를 이루는 중립적인 소리를 낸다면, 뱅앤올룹슨은 날카로운 고음을 표현하여 고음이 두드러지는 소리를 낸다. 반면, 부메스터의 경우 웅장한 저음을 더욱 중시하기 때문에 고음의 오페라를 들었을 때, 디바의 목소리보다는 저음 악기의 소리가 더 잘 들리는 경우가 그 예이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1.2 1.3 1.4 1.5 1.6 MCARFE, 〈순정으로 충분할까?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 편〉, 《네이버 포스트》, 2018-06-12
  2. 2.0 2.1 2.2 2.3 2.4 AT-1 , 〈자동차 오디오 시장, 고급화 바람이 분다〉, 《티스토리》, 2016-09-19
  3.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현대자동차,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첫 탑재〉, 《현대자동차그룹》, 2019-03-11
  4. 젤라푸, 〈사람을 매혹시키는 자동차 사운드를 디자인하는 브랜드들〉, 《브런치》, 2017-10-13
  5. 이용상 기자, 〈엔진음 없는 그들의 소리 잡기… 전기차 ‘사운드 전쟁’〉, 《국민일보》, 2022-02-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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