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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색상(色相, Hue)은 색을 빨강, 노랑, 파랑 따위로 구분하게 하는, 색 자체가 갖는 고유의 특성을 의미한다. 색의 세 속성 중 하나로 물체가 반사하는 빛의 파장의 차이에 의하여 달라지는데, 유채색에만 있으며 무채색과의 배합에 의해서는 달라지지 아니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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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색은 빛이 사람의 눈에 들어와 시신경을 자극하여 뇌의 시각중추에 전달함으로써 생기는 감각이다. 태양이 지고, 날이 저물어 빛이 없어지면 색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빛에 의해 색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연 광선인 햇빛에서 보는 색과 인공조명에서 보는 색이 다른 것도 색과 빛은 서로 필수 불가결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예이다.
우리가 흔히 색을 표현할 때 파란색―노란색, 밝은 색―어두운 색, 연한 색―진한 색 또는 맑은 색―흐린 색 등의 말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말들은 색을 지각하는 데 구별되어야 할 성질들을 표현하는 말이다. 우리가 색채를 보고 느끼는 요인에는 빛의 파장 자체를 나타내는 색상(Hue),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내는 명도(Value), 색 파장의 순수한 정도를 나타내는 채도(Chroma)가 있으며, 어떤 색채를 지각할 때 항상 이 세 가지를 함께 느끼게 된다.
색상은 명도, 채도와 함께 색의 주요한 세 속성 가운데 하나이며 스펙트럼이나 무지개에서 볼 수 있는 빨강, 주황, 노랑 등과 같은 색 기미를 말하는 것으로, 물체의 표면에서 선택적으로 반사되는 빛 파장의 변화에 따라 무수히 많은 색상이 된다. 색상을 원처럼 배열한 것을 색상환(Hue Circle)이라고 하며, 가장 대표적인 색상환은 스무 가지 색을 제시한 먼셀(Albert H. Munsell)의 20색상환이 있다. 검은색, 흰색과 같은 무채색은 색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색상환에 존재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색상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색상에 대한 감각의 변화는 둥글게 반복되는 순환성이 있다. 색상환에서 바로 옆에 위치한 색들은 유사색이라 하며, 반대편에 있는 색을 보색, 보색의 양옆에 있는 색은 반대색이라고 한다. 예로 빨강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가까이 있는 자주에서 주황에 이르는 색은 빨강의 유사색, 정반대에 위치한 청록은 빨강의 보색, 그리고 보색 주변에 있는 파랑에서 초록에 이르는 색을 빨강의 반대색이라고 한다.
- 색상은 빨강, 노랑, 파랑 등과 같이 다른 색과 구별되는 색의 구분이나 색의 독특한 성질이다.
- 색상은 유채색에만 있으며 표준 20색상을 둥글게 배열한 것을 색상환이라고 한다.
- 빨강, 노랑, 파랑, 녹색, 보라를 5가지 주요 색상이라고 한다.
- 색상환에서 색상 거리가 가장 멀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색을 그 색의 보색이라 한다.
한국산업규격에 따른 색상 이름은 먼셀의 색 체계 중 대표 색상인 빨강(5R), 주황(5YR), 노랑(5Y), 연두(5GY), 초록(5G), 청록(5BG), 파랑(5B), 남색(5PB), 보라(5P), 자주(5RP) 10색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괄호 안은 먼셀의 표기에 의한 것이다. 이 10가지의 색을 계속해서 나누어 구분이 가능하지만, 인간이 식별할 수 있는 색상은 일반적으로 약 170가지밖에 되지 않는다.
색상은 노랑, 빨강과 같은 색의 이름으로 구분지어 불리며 흔히 밝은 노랑이나 어두운 빨강과 같이 명도 및 채도를 형용하는 낱말과 같이 표현되기도 한다. 고유한 색의 이름도 색상의 기준에 따라 다르게 이름을 붙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갈색은 어두운 주황으로, 분홍은 밝은 빨강이라 표현될 수 있다.
색은 본래의 색보다도 다른 색과 대조되어 관찰되므로 어떤 색은 상대 색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수가 있다. 아래의 그림은 이러한 색상 대비를 나타낸 그림이다. 예를 들면 같은 연두색이더라도 파란 바탕에 있는 연두색은 노란색을 더 많이 띠는 것처럼 보이고, 노란 바탕에 있는 연두색은 파란색을 더 많이 띠는 것처럼 보인다.[2][3][4]
HSV 색 공간과 색상[편집]
HSV 색 공간에서 색상은 채도, 명도와 함께 하나의 색을 지정하는 좌표를 이룬다. 색상 값 H는 먼셀의 색 체계를 기반으로 한 색상환에 대응하여 빨강을 기준으로 0에서 360도에 해당하는 값을 가지고 있는데, 0 도와 360 도는 빨강으로 같다.
| 웹 색상 | H 값 | HSV 좌표 | 색의 이름 | RGB 가산 혼합 |
|---|---|---|---|---|
| #FF0000 | 0 | (0,100,100) | 빨강 | 원색 |
| #FF7F00 | 30 | (30,100,100) | 주황 | 빨강과 라임의 3:1 혼합색 |
| #FFFF00 | 60 | (60,100,100) | 노랑 | 빨강과 라임의 1:1 혼합색 |
| #80FF00 | 90 | (90,100,100) | 연두 | 빨강과 라임의 1:3 혼합색 |
| #00FF00 | 120 | (120,100,100) | 라임 | 원색 |
| #00FF80 | 150 | (150,100,100) | 춘록 | 라임과 파랑의 3:1 혼합색 |
| #00FFFF | 180 | (180,100,100) | 시안 | 라임과 파랑의 1:1 혼합색 |
| #0080FF | 210 | (210,100,100) | 바다색 | 라임과 파랑의 1:3 혼합색 |
| #0000FF | 240 | (240,100,100) | 파랑 | 원색 |
| #8000FF | 270 | (270,100,100) | 보라 | 파랑과 빨강의 3:1 혼합색 |
| #FF00FF | 300 | (300,100,100) | 마젠타 | 파랑과 빨강의 1:1 혼합색 |
| #FF007F | 330 | (330,100,100) | 장미색 | 파랑과 빨강의 1:3 혼합색 |
| #FF0000 | 360 | (360,100,100) | 빨강 | 원색 |
채도와 색상[편집]
빨강의 채도 변화에 따른 색상의 변화는 다음의 표와 같다. 채도와 명도를 혼동할 수 있지만 명도는 적을수록 어두워지고, 채도는 적을수록 색을 잃기 때문에 둘은 엄연히 다르다.
| 웹 색상 | S 값 | HSV 좌표 |
|---|---|---|
| #FF0000 | 100 | (0,100,100) |
| #FF3333 | 80 | (0,80,100) |
| #FF6666 | 60 | (0,60,100) |
| #FF9999 | 40 | (0,40,100) |
| #FFCCCC | 20 | (0,20,100) |
| #FFFFFF | 0 | (0,0,100) |
명도와 색상[편집]
빨강의 명도 변화에 따른 색상의 변화는 다음의 표와 같다. 명도는 적을수록 어두워진다.[5]
| 웹 색상 | V 값 | HSV 좌표 |
|---|---|---|
| #FF0000 | 100 | (0,100,100) |
| #CC0000 | 80 | (0,100,80) |
| #990000 | 60 | (0,100,60) |
| #660000 | 40 | (0,100,40) |
| #330000 | 20 | (0,100,20) |
| #000000 | 0 | (0,100,0) |
자동차의 색상의 장단점[편집]
자동차의 색상을 고르는 것이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각각의 색상은 분명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색상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어떤 차를 살 것인지 결정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공유하는 부부라면 은색, 흰색, 회색, 청색, 빨간색이 타협하기 쉽다. 또한 햇볕 아래서도 안전하고 견고한 색상을 원한다면 흰색, 노란색, 녹색, 회색, 은색 등이 추천된다.
경찰차는 흰색, 택시는 노란색, 중역 차는 검은색이나 은색 등인 것을 보면 자동차 색상을 선택할 때 라이프 스타일이 나타나기도 한다. 게다가 인기가 낮은 색상일수록 차량의 감가상각이 더 크다. 외신 더 띵스(The Things)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감가상각은 차량과 색상에 따라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옐로우[편집]
노란색은 독특하고 크게 인기 있는 색상은 아니지만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노란색 차주들은 눈에 띄기 쉽고, 젊고 밝으며 유머러스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노란색은 또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가장 안전한 색상이기도 하다.
블루[편집]
파란색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색 중 하나로 꼽힌다. 파란색 자동차의 소유주들은 차분하고,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준다. 부부가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은 색상으로 흰색보다 중고차 가치가 더 높다는 평을 받는다.
브라이트 레드[편집]
밝은 빨간색은 에너지를 뽐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색상이다. 소유주들은 빨간 차가 역동적이어서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보다 분명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골드[편집]
금색은 차량에서 희귀한 색이다. 금은 모든 재료 중에서 가장 귀중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금색 차량은 유능함과 화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다만 금색엔 금속성 페인트가 사용돼 가격이 더 비싼 경향이 있다.
다크 그레이[편집]
다크 그레이는 인기 있는 색상은 아니지만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색상이다. 차를 함께 쓰는 부부에게는 안전한 절충안이기도 하고 햇볕 아래 보관하기에도 안전한 색상이다. 다만 회색은 비가 올 때나 날씨가 어두울 때 눈에 덜 띄기 때문에 밝은 은색보다 약간 덜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블랙[편집]
검은색은 또 다른 인기 색상이다. 블랙은 정의롭고 강한 운전자라는 인상을 주며 자신감, 통제력, 세련미를 표현한다. 회사 임원들이 명품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어 검은색을 선호하기 때문에 임원용 차량으로도 사랑받는 색상이다. 또한 중립적이고 일반적인 색으로 감가상각이 느리게 떨어진다.
다크 블루[편집]
다크 블루는 권위와 자신감, 신뢰성을 전달하는 색상으로 경찰차 중에서도 이 색상을 택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짙은 파란색 차의 운전자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화이트[편집]
수십 년간 흰색은 가장 인기 있는 색상 중 하나로 꼽혀왔다. 흰색 차주들은 근면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준다. 또한 차량을 공유하는 부부들에게 안전한 선택지로 꼽히기도 한다.
화이트 메탈[편집]
금속성 흰색 자동차는 비금속 자동차보다 더 눈에 띈다. 다만 화이트 메탈은 일반 흰색 자동차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페인트 속 금속 입자는 기본 페인트 색상의 입사광을 더 많이 포착해 반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가 손상됐을 때 금속 흰색 페인트가 제대로 매치되기 어렵다.
실버[편집]
은색은 가장 흔한 색상 중 하나이며, 가장 인기 있는 색이기도 하다. 은색은 중성적인 색상이어서 중고차 재판매 가치도 높다. 은색 차량 운전자는 비즈니스에 능통하고, 흥과 활력이 넘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크래치를 위장하는 데 효과적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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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 자료[편집]
- 〈색상〉, 《네이버 국어사전》
- 〈색상〉, 《네이버 지식백과》
- 〈색상〉, 《위키백과》
- 제논, 〈색의 정의 색의3속성 - 색의3요소〉, 《네이버 블로그》, 2007-04-06
- 밥비, 〈색의 3속성〉, 《네이버 블로그》, 2019-07-02
- 조채완 기자, 〈“어떤 색이 좋을까?” 자동차 색의 비밀〉, 《자동차 뉴스》, 2020-05-16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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