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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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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世界島)는 세계 전체를 하나의 으로 보아, 세계의 모든 대륙을 일컫는 말이다. 지구의 표면은 대부분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대륙은 이 바다 위에 있는 거대한 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용어이다. 세계도는 크게 구대륙신대륙으로 나눌 수 있다. 구대륙아프로 유라시아 대륙이라고도 부르는데,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대륙을 말한다. 신대륙은 16세기 서양의 "지리상의 대발견" 이후에 새로 발견한 대륙으로서, 아메리카 대륙호주 대륙을 포함한다.

구대륙[편집]

구대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의 통합 명칭이다. 아프로 유라시아 대륙이라고도 부른다. 몇몇 지리학자와 역사학자들은 이 용어들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유라프라시아(Eurafrasia) 또는 (유럽 반도를 생략하고) 아프라시아(Afrasia)로 일컫기도 한다.[1] [2]

유럽과 아시아라는 구분이 생긴 것 자체가 유럽 중심적인 세계관 때문이다. 특히 서구 문명을 정의하다시피 한 고대 그리스, 헬레니즘 제국, 고대 로마제국동로마제국 같은 강대국들이 지배했던 강역인 만큼 자연스레 구분이 되는 것도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유럽은 서북 유라시아 또는 서북부 아프로-유라시아 정도이다. 그리고 아시아 역시 단지 동유라시아와 중앙 유라시아, 남유라시아, 서남 유라시아, 동남 유라시아, 북유라시아일 뿐이다. 타밈 안사리는 저서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에서 유럽을 서방세계, 동아시아를 동방세계로 개념 전제하고 아예 서아시아 이슬람권을 지칭하여 중간세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먼저 유럽의 지식인들은 인도는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한 곳이 바로 인도였기 때문에 이미 수천년 전부터 인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 중국에 대해서도 잘 알지는 못해도 저 멀리 그런 곳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이미 프톨레마이오스가 서기 1세기에 저술한 지리학(Γεωγραφικὴ Ὑφήγησις)에서도 Sina라고 나오며 1406년 피렌체 공화국에서 발간된 세계지도에도 Serica라고 나온다. 로마제국 시절 중국비단로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헤로도토스의 저서 '역사(Ἱστορίαι)'에 희망봉을 돌아서 아프리카 대륙을 동진할 수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유럽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역사책이고, 1449년에는 책으로도 발간되었다. 그래서 아프리카를 동진해서 인도로 갈 수 있다는 개념은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희망봉에 처음 도착한 유럽인 바르톨로뮤 디아스포르투갈 국왕 주앙 2세가 자금과 배를 제공하고 아프리카를 돌아서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으라는 명령에 따른 것뿐이었다.

이처럼 의외로 중세 이전 유럽인들도 지식인들이라면 유라시아아프리카의 지리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인들도 1402년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서 보다시피, 지식인들이라면, 잘 알지는 못해도, 유럽아프리카 같은 곳이 있다는 것까지는 일단 알고 있었다.

다만 굳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아보라'고 명령하고, 그 결과가 역사적 업적으로 남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소위 '대항해시대' (지리상의 대발견 시대) 이전의 유럽인들에게 아프리카 남부(사하라/적도 이남 아프리카)의 지리 개념은 명확한 것은 아니었다. 당대 유럽인들에게 잘 알려진 역사서였던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언급되어 있으니 아프리카 남단 항로가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개념이 아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 책은 일단 당시(15세기) 기준으로도 벌써 천 년 전에 씐 데다 희망봉(아프리카 남단 일주 항로)에 대한 언급은 "이집트의 파라오 네코 2세의 명령에 따라 페니키아 항해사들이 홍해에서 출발하여 3년에 걸쳐 아프리카 대륙을 일 주, 다시 이집트로 되돌아왔다. 그들이 아프리카를 일주할 때 태양이 그들의 오른쪽(=북쪽)에 떠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못 믿겠다"라는 몇 줄 정도에 불과하여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자체가 헤로도토스가 여기저기서 조사하여 모은 이야기들을 집대성한 책이라 개중에는 놀랍도록 정확한 내용도 있지만 전혀 다른 내용도 섞여있을 수밖에 없는 것. 오히려 헤로도토스 자신은 '믿을 수 없는 부분도 섞여있지만 완전히 엉터리는 아닌 것 같으니 일단 싣는다' 정도였는데 아프리카 서해안 식민지 개척 과정에서 북회귀선 및 적도 이남 항해 경험을 얻은 포르투갈인들이 태양이 북쪽에 뜨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임을 알게 되어 해당 기사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아프리카 남단 우회 항로의 개척을 추진한 계기가 된 것이라 보는 쪽이 더 적절하다. 달리 말하면, 지리상의 대발견 시대 이전의 유럽인들은 당연히 아프리카라는 땅덩이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그 땅덩이가 남쪽으로 어디까지 뻗어있는지는 명확히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소위 신/구세계 구별에서 이 문제가 중요한 것은 근세 이전의 세계관을 현대의 지리 개념에 끼워 맞추려고 드는 태도 자체가 오류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근세 이전의 유럽인이 인식한 아프리카와 현대인이 위성사진으로 보고 있는 아프리카는 일치하지 않는다. 사하라 사막 이북, 지중해 연안 아프리카는 고대부터 지중해 문명권의 일부였고, 당연히 유럽 문명권과도 잦은 교류로 잘 알고 있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사하라 사막 및 적도 이남의 아프리카는 전근세 유럽인들에게는 낮선 세계였고, 반면 우회 항로를 통해 도착하려 했던 최종적 목적지였던 중동 및 인도는 또 익숙하게 잘 아는 지역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그러한 지역이 있음은 명확히 알고 있는 구세계의 일부였던 것이다.

근세 이전의 세계 개념은 아직 지구의 전 영역에 이르지 못했기에 '이 땅이 계속 펼쳐져 있으니 어디까지 이어져 어디서 끝나는지는 잘 모른다'라고 여겨지는 경우는 드물지 않았고, 당장 '아시아' 와 '아프리카'라는 대륙의 명칭 자체가 본래는 아나톨리아 반도 및 튀니지 북부지역(고대 카르타고령)이라는 특정 지역만을 가리키는 명칭에서 점차 '거기서부터 계속 펼쳐져나가는 넓은 땅덩이'(근데 한도끝도없이 계속 이어짐)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어왔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근세 이전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아시아에 대해 안다'는 것은 현대인의 기준으로 보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 대해 안다'는 것이지, 어렴풋이나마 그 전체적인 형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닌 것이다. 요약하자면, 전근세 유럽인이 인식한 '구세계' 개념은 지리적인 대륙으로써의 아프로-유라시아와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 영역이다. 결국 구세계/신세계 개념은 지리적인 대륙 구별 개념 이상으로 인문학적 개념, 특히 역사적으로 특정 시대 사람들이 인식한 세계의 범위에 중심을 둔 개념이다.

신대륙[편집]

신대륙이라는 개념은 흔히 대항해시대 이후에 유럽에 알려진 지역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다.

유럽인들에게 아메리카 대륙은 완전히 낯선 새로운 대륙이었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항해 이전 유럽과 아시아의 그 어떤 고문서를 뒤져봐도 아메리카와 호주 대륙의 존재를 기록한 사료는 없다. 비록 바이킹들의 아메리카 발견은 빈란드 사가(그린란드 사가+붉은 머리 에리크 사가)라는 기록으로 남아있지만, 윈란드 사가는 오랜 세월 다른 사가들과 마찬가지로 학술적인 사료가 아니라 문학으로 여겨졌다. 1960년대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 지금은 바이킹이 실제로 북아메리카에 갔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빈란드 사가가 기록된 건 《하우크의 서》와 《스칼홀트의 서》인데 《하우크의 서》에는 펜리르와 발키리에 대한 내용도 있으며 《스칼홀트의 서》에는 사람을 부활시키는 약도 나온다. 설사 중세에 빈란드 사가를 읽은 학자라 할지라도 붉은 에이리크의 사가와 아메리카에 대한 내용을 역사적 사실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북구는 중세 유럽 문명사에서도 변방이라 주목받기 불리한 위치에 있기도 했다.

바이킹들이 빈란드까지 간 적이 있지만 그대로 잊혔고, 사료로 남은 것이 아니며, 빈란드대륙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아메리카 대륙은 1492년까지 어떤 유럽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였고 그래서 신세계(New World)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정확히는 이탈리아 피렌체탐험가아메리고 베스푸치가 1501년 브라질을 방문하고 난 뒤, 1503년 이곳이 인도의 동쪽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신세계(Mundus Novus)라고 발표했고, 이 사실이 유럽 전체에 퍼지면서 되면서 통용된 말이다.

세계도[편집]

세계도는 말 그대로 세계 전체를 하나의 섬으로 보는 용어이다. 지구 위에 있는 여러 대륙들이 마치 거대한 섬처럼 바다 위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는 붙어있었다고 해 봤자 사람이 땅을 파서 갈라놓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터라, 우랄산맥을 경계선으로 삼아 억지로 대륙을 나눈 유럽-아시아 구별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대륙의 원래 의미가 뭔지 생각해 보자. 다만 지브롤터해협이 막히면 한 대륙이 될 것이며 몇십만 년 뒤 완전히 닫힐 예정이라고 한다.

인류가 기원한 곳은 아프리카 대륙이다. 중간에 수에즈운하가 있어서 지금은 붙어있지 않으나 사실 따지면 아프리카유라시아에 붙어있긴 하다. 북아프리카 또는 아프리카 서부나 동부 일부분 등도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라시아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아프로-유라시아(Afro-Eurasia)라 칭하거나 또는 유라시아프리카(Eurasiafrica)라고도 부른다. 혹은 신대륙과 대비하는 의미에서 구대륙(舊大陸). 또 다른 이름으로 아프로-유라시아,아프류시아라고도 한다. 그러나 신대륙과 구대륙 간에는 80 km 정도 근소하게 떨어져 있다. 만약 신대륙구대륙이 붙어있었다면 유라시아프메리카 이런 식으로 불렸을 지도 모른다. 신판게아 초대륙 오스트레일리아가 빠졌다.

물론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포함한 오세아니아(단 오세아니아는 인문적인 개념에 가깝다)와 아메리카 대륙들은 본격적으로 나중에 알게 된 신세계라는 범위로 묶인 공통점만 있을 뿐, 문화는 다르다.[3]

지역 구분[편집]

지도[편집]

아프로 유라시아 대륙 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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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아프로·유라시아〉, 《위키백과》
  2. 아프로·유라시아〉, 《나무위키》
  3. 유라시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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