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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너스 파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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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는 이탈리아 스피커 명가이다. 소너스 파베르는 1980년에 이태리 Arcugnano에 치과의사 프랑코 셀브린이 설립한 회사이며 CEO는 제프 포지(Jeff Poggi)이다. 소너스 파베르는 라틴어로 '소리의 공방'을 의미하며, 회사명대로 스피커에 정밀한 목공기술을 결합한 아름다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프랑코 셀브린은 항상 악기소리 그대로를 표현해 줄 수 있는 스피커시스템의 개발에 몰두하였으며 직접 바이올린 명산지인 크레모에 가서 악기 만드는 과정을 배워 스피커시스템 설계에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무와 가죽으로 바이올린을 제작하던 작은 공방에서 시작됐으며, 39년간 장인 정신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스피커를 제작하고 있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듯한 특유의 섬세하고 자연스러움을 고집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리에도 그 철학을 그대로 담아 스피커를 제작한다.

소너스 파베르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파인 사운드(Fine sounds)사 소속이다. 파인 사운드사는 매킨토시를 D&M 홀딩스로부터 인수해 화제가 된 곳으로, 이외에도 나그라, 오디오 리서치, 와디아 등 많은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 전문 회사다.

소너스 파베르는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 파가니(PAGANI), 마세라티(MASERATI)와 협업해 △파가니 와이라마세라티 그레칼레마세라티 MC20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차량에 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은 로이코(Royco)가 소네스 파베르의 하이엔드 오디오를 공식 수입하고 있다.

개요[편집]

오디오는 음악을 재생해주는 기능적 측면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음악을 듣는 청각 외에 시각과 촉각은 물론 여러 심미적인 공감각적 특성을 갖는다. 단지 공학적 측면에서 우수한 스펙을 가진 제품이 누구에게나 좋은 소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한편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해도 그 디자인과 제작자의 설계 철학에 따라 제품은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이런 특성은 종종 각 나라에 따라 특별한 개성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미 1990년대 본격적으로 하이엔드 오디오라는 무브먼트가 시작되었을 때 각국은 그 역동적인 흐름에 각기 다르게 반응했다.

그중 이탈리아 비첸차에 자리 잡았던 소너스 파베르는 가장 빛나는 별 중 하나였다. 프랑코 세블린이 이끄는 소너스 파베르는 미국이나 독일, 스위스의 그것과 완벽히 차별화되었다. 문화, 예술, 음악적 토양을 바탕으로 바이올린의 고향 크레모나에서 악기를 제작했던 장인들의 이름을 붙인 소너스 파베르는 마치 악기와 같은 모양을 연상시켰다. 단지 외관뿐만 아니었다. 스멀스멀 향기가 피어오를 듯한 천연 나무를 쪽매붙임 방식으로 제작했고 이는 소너스 파베르의 음향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했다.

소너스 파베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일렉타 아마토르, 익스트리마 같은 스피커들이 바로 이런 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스피커들이다. 특히 과르네리 오마주 같은 경우는 특별히 기억에 남아 여전히 언젠가 다시 집에 들여 평생 소장하고 싶은 스피커 중 하나로 뇌리에 남아있다.

소너스 파베르의 스피커는 여타 스피커와 뚜렷이 구분되며 요즘 미국 주도의 스피커들과도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쳐있다. 유닛 이외의 캐비닛, 크로스오버 등은 필요악이라는 공학적 개념만으로 스피커를 만들지 않는다. 인클로저의 디자인과 설계를 유닛과 대등하거나 더 높은 가치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메이커가 바로 소너스 파베르다.

이런 소너스 파베르였지만 세월의 파도를 그냥 지나치진 못했다. 새로운 물결 속에서 세파를 견뎌내면서 동시에 여러 나라에 혁신이라는 기치를 들고 치고 올라오는 하이엔드 메이커들에게 바통을 넘기는 듯 보이기도 했다. 결정타는 프랑코 세블린과의 결별이었다. 소너스 파베르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구입자들에게 단지 가전제품이 아니라 오랜 시간 뒤에도 소장할 가치가 있는 역사적 악기 같은 것이었으나 인기는 시들해졌다. 프랑코 세블린은 결국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Accordo, Ktema 같은, 지금 들어도 굉장히 매력적인 명기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한동안 잊고 있던 사이 소너스 파베르의 르네상스가 올지도 모른다고 예감한 건 오마주 트래디션 라인업이었다. 아마티 트래디션은 그들의 전통과 현대적 트렌드를 모두 융합해내면서 심기일전하고 있었다. 이후 오마주 트래디션를 이어 출시한 것이 올림피카 노바 시리즈로서 상위 오마주 트래디션의 설계 철학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고 있다. 2020년에는 루미나 컬렉션, 2021년에는 루미나 V & II로 루미나 제품군을 확장했다. 2021년에는 올인원 무선 스트리밍 스피커 옴니아(Omnia)를 출시했다.

소너스 파베르의 시그니처, 다름 아닌 인클로저로 시선을 옮기면 역시 멋진 나뭇결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인클로저의 형태다. 기본적으로 후방에 유닛의 후방 에너지를 방사하는 포트가 있는 저음 반사형 타입이지만 보편적인 포트가 보이지 않는다. 다름 아닌 길게 늘어선 알루미늄 중앙에 스텔스 울트라플렉스(Stealth Ultraflex)라는 포트, 일종의 벤트시스템의 기다란 모양으로 구축해놓고 있다.

이런 설계는 상당히 특이한 타입이데 그 이유는 캐비닛 디자인에 있다. 스피커를 위에서 바라보면 전면 배플 및 양 사이드 배플 등 총 세 개의 배플이 삼각형 형태로 붙어있다. 그리고 양 사이드 배플이 후방의 스텔스 울트라플렉스에서 접합되는 방식이다. 후방 배플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두 스피커는 좌/우 구분이 없지만 이 포트의 방향에 따라서 저역의 규모가 약간 바뀔 소지가 있다. 따라서 세팅할 공간에서 좌/우를 바꾸어볼 필요는 있다.

역시 빠르고 역동적인 음악보다는 현과 피아노 등 클래식 음악에 강점을 지닌 스피커로서 소너스 파베르의 전통을 잇고 있다.[1]

특징[편집]

  • 목재 캐비닛의 품질 구조는 소너스 파베르의 강력한 차별화 요소이자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결과적으로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소너스 파베르는 35년 간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의 San Martino di Lupari(PD)에 있는 De Santi 목공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2]
  • 소너스 파베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를 만드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특히 황홀한 중역을 재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람의 목소리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사운드로 다른 스피커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소너스 파베르 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지니고 있다.[3]

카오디오 협업[편집]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에 적용된 소너스 파베르 사운드시스템
마세라티 그레칼레에 적용된 소너스 파베르 사운드
마세라티 MC20에 적용된 소너스 파베르 사운드

마세라티[편집]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하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옵션)에는 19개의 스피커와 1,195W의 출력으로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가장 큰 볼륨에서도 그란투리스모가 제공하는 운전 경험처럼 항상 쾌적하고 피로감 없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소너스 파베르의 자연스러운 소리가 실크와 셀룰로오스 펄프와 같은 트랜스듀서의 유기 재료 사용에서 파생되기 때문이다.

  • 전면: 트위터 하이 프리미엄 3개 x 45W, 미드레인지 하이 프리미엄 3개 x 60W, 높이 미드레인지 하이 프리미엄 2개 x 45W, 우퍼 하이 프리미엄 2개 x 100W
  • 후면: 트위터 하이 프리미엄 2개 x 45W, 미드레인지 하이 프리미엄 2개 x 60W
  • 서라운드: 트위터 하이 프리미엄 2개 x 45W, 미드레인지 하이 프리미엄 2개 x 45W
  • 서브우퍼 1개 x 200W
  • 앰프: 1195W, D 클래스 듀얼 DSP

마세라티 그레칼레에는 소너스 파베르가 설계하고 제작한 프리미엄(스탠다드) 및 하이 프리미엄(옵션형) 소너스 파베르 사운드 시스템으로 구성된 두 가지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인다. 최고급 천연 소재로 제작된 이 오디오 시스템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실크 돔 트위터와 페이퍼 콘 미드레인지가 탑재되어 있으며, 차량 내부의 전략적 위치에 주도면밀하게 배치된 여러 대의 개별 스피커로 매끄러운 주파수 응답과 섬세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구현한다. 대용량 전원 공급 장치가 연결된 하이 파워 클래스-D 듀얼 DSP 앰프는 두 가지 오디오 시스템에 보다 넓은 음역폭을 선사한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860W 출력을 갖춘 14개의 개별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옵션형 하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1285W의 고출력을 자랑하는 21개의 개별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 전면: High Premium x 45W 트위터 3개, 미드레인지 High Premium x 60W 3개, 높이 미드레인지 High Premium x 45W 2개, 우퍼 High Premium x 100W 2개
  • 후면: 트위터 High Premium x 2개 x 45W, 높이 미드레인지 High 2 개 Premium x 45W, 2개의 우퍼 High Premium x 60W
  • 서라운드: 2개의 트위터 High Premium x 45W, 2개의 미드레인지 x 45W
  • 서브우퍼 x 200W
  • 앰프: 1285W, 클래스 D 듀얼 DSP

마세라티 MC20 슈퍼카의 사운드 시스템은 695W 앰프와 12개 스피커를 갖췄으며, 스피커 유닛은 5개 트위터, 5개 미드레인지, 2개 액티브 우퍼(60W)로 구성됐다. 자연스러운 사운드'(natural sound)를 위해 소프트 돔 트위터를 채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소너스 파베르만의 특별한 튜닝 덕분에 마치 실제 음악 공연을 감상하는 듯 모든 악기가 구분될 정도로 깨끗하고 자연스러우며 섬세한 사운드가 재현된다. 소너스 파베르의 자연스러운 소리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소너스 파베르 홈 라우드스피커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 브랜드의 핵심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결과이다. 시그니처와도 같은 '소너스 파베르의 목소리'는 미드레인지와 트위터 간의 위상 및 진폭 조정을 최적화하여 완성되었다. 차량 내부에는 브랜드만의 독특한 음색의 균형을 재현하기 위해 천연 소재와 소너스 파베르의 특허받은 라우드스피커 디자인 및 구조가 사용된다. 최대 볼륨에서 앰프에 필요한 전류의 두 배를 제공하는 대용량 전원 공급장치가 연결된 695W 클래스-D 듀얼 400MHz DSP 앰프는 전례 없이 역동적인 음역폭을 선사한다. 트위터(45W) 3개, 미드레인지(60W) 3개, 서라운드 트위터(45W) 2개, 서라운드 미드레인지(45W) 2개, 우퍼(100W) 2개로 구성된 12개의 개별 스피커는 매끄러운 주파수 응답과 섬세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구현한다.

  • 센터 채널: 트위터 x 45w, 미드레인지 x 60w
  • 도어: 트위터 x 45w, 미드레인지 x 60w, 우퍼 x 100w
  • 서라운드: 트위터 x 45w, 미드레인지 x 45w
  • 앰프: 695w, 클래스 D

파가니 와이라[편집]

과거 2013년, 107만불의 가격을 자랑하는 하이퍼(Hyper)카 파가니 와이라(Huayra)에 오디오 시스템으로 소너스 파베르가 장착되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코난 오디오 칼럼니스트, 〈소너스 파베르〉, 《하이파이클럽》, 2023-02-06
  2. HIFICLUB, 〈Sonus Faber, De Santi 목공 공장 인수〉, 《하이파이클럽》, 2021-11-16
  3. HIFICLUB, 〈소너스파베르 Lumina III 3종 전시〉, 《하이파이클럽》, 2021-12-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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