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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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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

소백산맥(小白山脈)은 한반도의 남부에 위치한 산맥이다. 지리적으로 경상도 지역과 다른 지역을 구별하는 자연적 경계가 되어 흔히 영남의 관문으로 불린다.

개요[편집]

  • 소백산맥은 한반도 남부에 위치하는 산맥이다. 한반도 동부를 남북으로 횡단하는 태백산맥과 한반도의 등뼈를 이룬다. 산맥은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반도의 중앙에서 남쪽으로 향한다. 남단에는 산맥의 최고봉인 지리산(1915m)이 우뚝 솟아있다. 지리산은 제주도의 한라산 다음으로 2번째로 높은 산이다. 그 외에도 가야산·월악산·소백산 등 1000m 이상의 산들이 위치해 있다. 이 산맥을 경계로 동쪽은 경상도, 서쪽은 충청도·전라도이다.[1]
  • 소백산맥태백산맥태백산에서 시작하여 영남과 기타 지역(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을 나누며 이 경계선을 가로질러 여수반도까지 이어지는 산맥이다. 또한 백두대간의 남쪽 끝을 이루는 산맥이며, 최고봉은 지리산 천왕봉이다. 이 산맥에 속하는 주요 산으로는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 등이 있다. 또한 문경새재(조령), 추풍령, 죽령, 육십령 등 유명한 고개도 많다. 태백산맥에 비해 작다는 의미로 소백산맥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나 험준하기는 태백산맥 못지 않으며 사실 높이로는 오히려 소백산맥이 더 높다. 태백산맥의 최고봉은 설악산 대청봉으로 해발 1,708m이지만 소백산맥의 최고봉은 지리산 천왕봉으로 대청봉보다 207m 높은 해발 1,915m이다. 지리산 천왕봉은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소백산맥 때문에 영남 지역은 한반도의 다른 지역들이 겪는 악천후 등으로부터 보호받는 편인데, 대신 폭염과 태풍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2]
  • 소백산맥은 태백산 부근에서부터 경상도와 강원도·충청도·전라도의 경계를 따라 서남방으로 내려가 여수반도에 이르는 산맥이다. 맥세(脈勢)는 태백산에서 분기할 때에 서주(西走)하고 다음에는 서남주하나 속리산에서부터는 남주하고 덕유산 이남부터는 네 갈래로 갈라져 남에서 남서간을 달린다. 소백산맥은 산세가 험준하고 줄기가 뚜렷한데 이는 독자적인 지반운동에 의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비교적 작은 산맥이라, 소백산맥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산맥은 성인적인 측면에서 구조 현상과 관련된 1차 산맥과 침식작용과 관련된 2차 산맥으로 구분된다. 소백산맥은 지각의 융기에 의해 생성된 산맥으로, 1차 산맥에 해당된다. 1차 산맥은 신생대에 있었던 경동성 요곡운동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이다. 요곡운동을 받게 되면 지표면이 인장력을 받아 오히려 확장되고 그러면서 지각이 끊어지는 정단층이 수반된다. 한반도에 있었던 요곡 운동은 융기의 중심축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기울어지면서 휘어져 올라온 지각운동이었다. 때문에 한반도의 전체적인 지형을 설명할 때 '경동지형' 혹은 '동고서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3]
  • 소백산맥은 강원도의 태백산맥(太白山脈)의 태백산 부근에서 갈라져 남서방향으로 뻗어 내려오다 속리산 부근부터는 남쪽 방향으로 이어지며 끝자락에는 지리산이 위치한다. 형성 원인과 높이 등을 기준으로 볼 때 1차 산맥으로 분류된다. 1차 산맥은 신생대 제3기 경동성 요곡 운동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형성된 산맥으로, 2차 산맥에 비해 높이가 높으며 연속성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남한지역에서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여기에 해당한다. 소백산맥은 태백산맥에 비해 작은 느낌의 명칭을 가졌지만, 오히려 산세가 더 험준하거나 높은 곳이 많다.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지리산(해발 1,915m)이 바로 소백산맥 끝자락에 있으며, 소백산, 문수산, 속리산, 덕유산, 백운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도 많다. 이로 인해 소백산맥을 경계로 나뉘는 호남 지방과 영남 지방은 과거부터 왕래 및 교류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라 방언 등 지역 문화의 차이를 많이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충청지방과 영남지방의 경계도 소백산맥으로 이루어져, 소백산맥은 중부ㆍ영남ㆍ호남 3지방의 분수령을 이루는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의 지역 구분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소백산맥에는 예로부터 교통로로써의 고개들이 발달하였는데, 죽령, 조령, 추풍령, 이화령, 팔량치 등이 유명하다. 경상도를 영남(嶺南) 지방이라 부르게 된 것도 소백산맥의 주요 교통로인 죽령(竹嶺)과 조령(鳥嶺) 등의 남쪽에 위치한 데서 연유한다. 또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만나는 곳에는 진안고원 등의 고원지대가 나타나는데,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도 일대의 고원에 이어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원이 발달한 지역에 해당한다.[4]

소백산맥의 자연환경[편집]

  • 가장 동쪽의 일맥상에 이 산맥의 최고봉인 지리산(1,915m)이 있다. 산맥의 북부가 거의 동서로 달리는 것은 이 지역의 편마암과 고생대층간의 주향(走向)이 일치하기 때문이며, 속리산 이남의 북동∼남서 방향은 쥐라기 지각변동(大寶運動)에 의하여 중국 방향으로 변하였기 때문이다. 지질은 주로 편마암 내지 화강편마암인데 화강암이 곳곳에 괴상(塊狀)으로 관입하고 있다. 이 화강암은 불규칙적이기는 하나 북동∼남서 방향으로 분포하고 있다. 편마암으로 되어 있는 곳은 침식에 저항하여 산이나 산맥을 형성하고 화강암은 쉽게 침식되어 영주·김천·거창·함양 등의 침식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 낙동 분지에서 보았을 때 소백산이 웅장하게 보이는 것은 그 동쪽의 화강암이 침식을 받아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편마암의 소백산맥이 더 급준하게 솟아 있는 것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소백산맥의 지사(地史)는 오래된 습곡과 침식에 대한 저항과 그 뒤의 단층운동에 의한 융기 등의 결과이다. 이 산맥의 주맥은 1,000∼1,500m의 고도를 갖고 있는데, 태백산 부근에서 속리산에 이르기까지는 산세가 웅장하고 1,000m 이상의 고봉이 연속된다. 한편, 속리산에서 추풍령에 이르기까지는 1,000m 이하의 낮은 산지를 유지하고 추풍령 이남에서 다시 웅장한 산세로 바뀐다.
  • 소백산맥의 주맥 가운데 1,000m 이상의 고봉을 북동쪽에서부터 보면 구룡산(九龍山, 1,346m)·형제봉(1,178m)·비로봉(1,440m)·연화봉(蓮花峰, 1,394m)·도솔봉(兜率峰, 1,314m)·문수봉(文繡峰, 1,162m)·주흘산(主屹山, 1,106m)·속리산(1,058m)·황학산(黃鶴山, 1,111m)·민주지산(珉周之山, 1,242m) 및 대덕산(1,290m)·덕유산(1,614m)·백운산(白雲山, 1,279m)·지리산(1,915m)·반야봉(1,734m)·노고단(1,507m)·백운산(白雲山, 1,218m) 등이 있다.

소백산맥의 교통상황[편집]

  • 소백산맥은 연속된 산맥이어서 영남 지방과 중부·호남 지방간에 교통의 장애가 되어왔다. 영남 지방이라는 명칭도 과거 중부 지방에서 볼 때 경상남북도가 이 산맥의 남쪽에 있는 지역이라 하여 연유된 것이라 한다. 산맥 중에는 크고 작은 많은 고개가 있어 예로부터 교통로로 이용되어왔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은 영주∼단양간의 죽령(竹嶺, 689m), 문경∼충주 간의 조령(鳥嶺, 643m), 괴산∼문경 간의 이화령(梨花嶺, 548m), 김천∼영동 간의 추풍령(秋風嶺, 221m), 함양∼남원 간의 팔량치(八良峙), 거창∼진안 간의 육십령(六十嶺, 734m) 등이다.
  • 조령은 옛날 서울∼부산 간 공로(公路)가 통하였는데, 산간 험로이므로 현재는 폐도로 되고 이화령이 그 몫을 아울러 담당하고 있다. 추풍령은 소백산맥 중의 가장 낮은 고개로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가 통하여 교통량이 가장 많으며, 죽령은 중앙선이 통하고 육십령에는 88올림픽고속도로(현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지난다.
  • 소백산맥은 대한민국 국토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뻗는 형태이기 때문에 도로교통이 발달한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소백산맥을 넘어가는 고속도로들이 많다.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산영덕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등의 노선들이 소백산맥을 통과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의 경우 소백산맥을 통과하는 구간이 상당히 길게 이루어진 선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기획단계에서 소백산맥의 이름을 딴 소백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소백산맥의 지맥 노령산맥[편집]

  • 소백산맥의 중부 추풍령(秋風嶺) 부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전주시와 순창군의 중간을 지나 웅령(熊嶺) ·모악산(母岳山:794 m) ·내장산(內藏山:655 m) ·노령 등을 일으키고, 다시 무안반도(務安半島)를 거쳐 쌍자제도(雙子諸島)에 이르는 중국 방향으로 뻗은 고기습곡산맥(古期褶曲山脈)으로, 저산성산지(低山性山地)를 이루고 있다. 이 산맥과 소백산맥과의 사이에는 폭 10~20 km의 남서방향의 지구상 고원(地溝狀高原)이 전개되어 있으며, 이곳을 금강(錦江)이 북류하고 섬진강(蟾津江)이 남류하는데, 진안고원(鎭安高原)이 양 하천의 분수령을 이루어 가장 높다. 그 남연(南緣)의 화강암지대에 남원분지와 순창분지가 발달되어 있다. 평균높이가 가장 낮은 노년기 산맥으로 산맥의 서부에는 드넓은 호남평야가 전개되고, 산맥 북쪽에는 덕유산 국립공원의 무주 구천동 계곡이 있으며, 내장산 일대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소백산맥〉, 《위키백과》
  2. 소백산맥〉, 《나무위키》
  3. 소백산맥(小白山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소백산맥(小白山脈)〉,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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