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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화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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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화물차수소연료로 구동하는 화물차이다. 대표적인 수소화물차로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엑시언트(Xcien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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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도로화물 운송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800만톤(추정)으로 수송 분야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30% 수준이며,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경우 도로이동오염원 중 화물차가 약 70%를 차지하는 등 수소차, 전기차 등의 무공해차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1] 소형화물차는 전기차가 출시되어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차량 대수의 비중은 낮지만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대형화물차는 그간 그에 알맞은 무공해차가 출시되지 않았다. 대형화물차의 경우 운행거리, 출력 등에서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경쟁력이 있는 점을 감안, 수소차를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2] 수소화물차는 충전한 수소와 대기 중의 산소를 이용해 만드는 전기로 움직인다. 일반적으로 수소 차량은 화석연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매연을 내뿜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달리기만 해도 공기정화 기능을 할 수 있다. 특히 석유로 달리는 버스화물차가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만큼 수소버스와 수소화물차의 환경 개선 효과는 더 크다. 전기자동차보다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고, 무공해차로 요소수 품귀 현상을 걱정할 일도 없다.[3] 그런데도 보급이 쉽게 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수소 충전의 어려움 때문이다. 더구나 수소 버스나 화물차는 수소 승용차보다 충전해야 하는 양이 많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고, 경제성이 더욱 떨어지게 된다.[4]

대표 차량[편집]

엑시언트 FCEV[편집]

엑시언트 FCEV(Xcient FCEV)

엑시언트 FCEV(Xcient FCEV)는 현대자동차㈜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화물차로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차량이다. FCEV 파워트레인을 이용하여 긴 주행거리에도 충전 시간이 짧아 화물 운송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엑시언트 수소화물차에 신규 그릴을 적용하고 섀시 라인업을 추가했다. 전면부는 직선적이고 굵은 V차 형상의 크롬 장식과 입체적인 메시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친환경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아울러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조향제어 시스템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최초 수출국인 스위스 현지 의견을 반영해 기존 운영 중인 4x2 섀시와 함께 6x2 섀시를 추가로 운영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 7월 엑시언트 FCEV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하기 시작해, 이후 약 10개월간 총 46대 종합 누적 거리 75만km를 달성했다. 동급 디젤 대형트럭이 1km당 0.78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 10개월 동안 스위스 전역에서 약 585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효과를 거뒀다. 21년형 엑시언트 FCEV는 2021년 말까지 총 140대가 스위스로 선적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이미 인도한 물량을 포함해 총 1,600대의 엑시언트 FCEV를 스위스로 공급할 계획이며, 다른 유럽 국가에도 진출하기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5] 엑시언트 FCEV의 동력계를 살펴보면, 95kW 연료전지 스택 두 개로 구성된 1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를 발휘하는 구동 모터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무거운 화물 운송에 적합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주행 가능 거리는 현지 대형트럭 수요처의 요청에 따라 73.2kW 배터리 탑재, 32kg 수소 저장 용량을 갖춘 7개의 대형 수소탱크 도입을 통해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크기는 전장 9,745mm, 전폭 2,515mm, 높이 3,730mm로 대형 상용차 다운 크기를 자랑한다.[6]

비교[편집]

전기화물차[편집]

수소화물차는 물 이외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인데다 대형상용차에 필수적인 요소인 장거리 운행과 고중량 화물운송에 있어 배터리 전기차에 비해 유리하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화물차와 배터리 전기트럭의 운행거리에 따른 비용을 비교한 결과 100km 이상부터 수소화물차의 비용 효율성이 배터리 전기트럭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와 적재중량을 늘리려면 고가인 배터리의 용량도 함께 증가시켜야 하고, 그 만큼 충전시간도 길어져 운행 가능 시간이 줄어드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 수소화물차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서도 승용 수소차 대비 간편한 장점이 있다. 트럭버스 등의 상용차는 정해진 노선을 반복 운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물 상하차 지역이나 차고지 중심으로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면 운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7]

시범사업[편집]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대형 수소화물차를 이용한 화물 운송을 시작한다. 시범운영에 투입되는 수소화물차는 2021년 12월 기준 총 5대로, 2030년까지 1만 대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전국 어디서나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660기를 신규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8]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수소화물차는 CJ대한통운 2대, 현대글로비스 2대, 쿠팡 1대로, 2022년동안 국제특송화물, 강판 등을 회사당 1,000~1,500회 운송할 계획이다.[9]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는 향후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대비해 시범운영 기간 수소화물차의 성능을 점검하고 수소 소모량 등 향후 수소기반 물류 시스템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향후 수소화물차가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화물차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10] 주요 물류거점에 화물차용 대용량 충전소를 매년 2곳씩 구축할 계획이며, 범정부 협력을 통해 모든 수소차가 전국 어디서나 20분 내 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총 660기의 충전소를 구축한다.[11] 대한민국 환경부는 수소화물차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1대당 최대 4억 5천 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밖에 수소화물차 구매 시 취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과 함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12]

각주[편집]

  1. 전준범 기자, 〈친환경 수소화물차 물류현장 투입... "보조금·세제혜택 제공"〉, 《조선비즈》, 2021-12-23
  2. 양인범 기자, 〈수소화물차 5대 시범운영 시작...2030년 1만대 목표〉, 《가스신문》, 2021-12-23
  3. 김종력 기자, 〈탄소배출 '제로'…대형 수소트럭 내년부터 달린다〉, 《연합뉴스》, 2020-12-26
  4. 김주영 기자, 〈아직도 수소화물차는 0대...갈 길 먼 수소차 확대〉, 《와이티엔》, 2020-12-20
  5. 모터플렉스 포스트, 〈현대차, '세계 최초 양산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시〉, 《네이버 포스트》, 2021-05-25
  6. 현대자동차, 〈스위스가 인정한 대한민국 수소전기 트럭, 엑시언트 FCEV〉, 《네이버 포스트》, 2020-07-15
  7. 최인철 기자, 〈중대형 수소화물차 스위스 수출 개시〉, 《굿모닝경제》, 2020-07-06
  8. 성재경 기자, 〈'수소화물차' 국내 도로 달린다〉, 《월간수소경제》, 2021-12-27
  9. 유정근 기자, 〈대형 수소화물차 화물운송 개시〉, 《투데이에너지》, 2021-12-23
  10. 신석주 기자, 〈탄소배출 없는 '수소화물차' 도로 위 달린다〉, 《에너지신문》, 2021-12-23
  11. 우영탁 기자, 〈11톤급 '수소화물차' 5대 시범운행 돌입〉, 《서울경제》, 2021-12-23
  12. 무탄소 수소화물차 첫 화물운송…5대 시범운영-2030년까지 1만대 운행〉, 《매일경제》, 2021-12-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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