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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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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Stellantis)
스텔란티스(Stellantis)
존 엘칸(John Elkann) 스텔란티스 회장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대표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와 PSA그룹(PSA Group)이 합병해 2021년 1월 16일 출범한 다국적 자동차 회사이다. 회장직은 존 엘칸(John Elkann) 전 피아트 크라이슬러 회장이, 최고경영자는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PSA그룹 대표가 승계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로써 글로벌 4위 자동차회사가 됐다. 본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 생산량은 2019년 기준 870만 대, 매출액은 1,700억 유로(약 226조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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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스텔란티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그룹의 합병으로 세워진 기업이다. 2020년 7월 사명이 확정되었으며 공식 출범일은 2021년 1월 16일이다. 합병 계획을 발표한 후 합병까지 1년 3개월이 소요되었고, 끝내 양사는 50:50의 비율로 52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인수합병을 발효하였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스텔란티스는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9%에 달하는 판매량 기준 세계 4위의 자동차 기업이 되었다. 스텔란티스의 2019년 기준 연 생산량은 870만 대, 매출액은 1,700억 유로(약 226조 원) 규모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피아트 크라이슬러 소속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알파로메오, 란치아, 마세라티, 알파로메오를 비롯해 PSA그룹 소속 푸조, 시트로엥, 디에스오토모빌, 오펠, 복스홀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린다. 더불어 모파, 마그네티 마렐리, 텍시드, 코마우 등 4개 자동차 부품업체도 산하에 속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피아트 크라이슬러에서 분리된 페라리는 독립 운영될 예정이다.[1] 각 그룹 산하 브랜드나 공장에 대한 구조 조정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스텔란티스는 양사는 급변하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 업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합병을 결정했다. 양사는 업체별 주요 시장인 유럽과 북미를 공략하는 데 상품, 서비스 등 측면에서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2] 양사 합병으로 생산 플랫폼 결합, 비용 절감 등으로 약 50억 유로(약 6조 6,000억 원) 규모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비인기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품질이나 전략에 대한 수정이 없는 한 경쟁사들에 큰 위협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3]

주요 인물[편집]

존 엘칸[편집]

존 엘칸(John Elkann)은 스텔란티스의 회장이다. 엑소르, 피아트 크라이슬러, 페라리의 회장이기도 하다. 2003년 1월 세상을 떠난 조반니 아넬리 전 회장의 외손자다. 그는 아넬리 전 회장의 딸 마르게리타와 이탈리아 유명 작가 알랭 엘칸의 아들이다. 회사를 물려주려는 할아버지 아넬리 전 회장의 뜻에 따라 토리노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엘칸은 1997년 21세에 피아트 이사회 임원이 됐으며 2004년엔 피아트 부회장에 올랐다. 당시 피아트는 거의 파산할 지경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그와 협력한 최고경영자(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시절 미국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와의 합병 등을 거쳐 피아트의 역사는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특히 그가 PSA의 주주인 푸조 가문과 맺어온 친분이 이번 합병 거래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으며 FCA의 지주사인 엑소르의 지분 53%를 보유한 아넬리 가문 100여명의 지지를 끌어내는 과정에서도 그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4] 2021년 기준 스텔란티스의 회장 외에도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브랜드이자 고성능 스포츠카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 페라리의 회장이다.[5] 또한 FCA 지분 29%와 페라리 지분 23%, 축구 클럽 유벤투스 지분 64% 등을 소유한 지주회사로 이탈리아 아넬리 가문이 소유한 사기업 엑소르의 회장을 맡고 있다.[6]

카를로스 타바레스[편집]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는 스텔란티스의 대표이다. 그는 1958년 리스본에서 태어났고, 1981년 대학 졸업 후 르노의 시험 운전 엔지니어로 입사해 30여 년간 근무했다. 1999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설립을 전후해 경영에 발을 들였고, 2005년 르노 이사회에 합류한 뒤에 2009년 닛산의 미주 지역 총괄자를 거쳐 2011년 최고운영책임자로 취임하였다. 그러나 2013년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카를로스 곤 회장의 장기 집권에 불만을 표한 직후 르노를 퇴사하였다. 이듬해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던 PSA그룹의 CEO에 발탁되어, 제조와 마케팅 분야를 혁신하여 부임 1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2019년 PSA와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가 합병하면서 타바레스는 합작사의 대표로 임명되었다.[7]

계열사[편집]

자동차 브랜드[편집]

지프[편집]

지프(Jeep)

지프(Jeep)는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브랜드이다. 주로 군용 자동차로 많이 사용되어 대부분의 차량이 소형 트럭 또는 SUV이다. 본래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윌리스 오버랜드 사가 만든 군용차가 시초며, 종전 후 민수용을 내놓아 판매하기 시작했다. 윌리스는 카이저 모터스와 합병되었다가 1970년 아메리칸 모터스(American Motors)의 계열이 되었다. 이후 르노를 거쳐, 크라이슬러에 편입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전시 군용 차량 윌리스MB로 시작한 오프로드 차량이라는 이유로 군용 트럭과 비슷하게 생긴 차는 지프라고 불리며 상품명이 일반명사로 쓰이게 된 사례이다. 지프는 영국의 랜드로버의 탄생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8]

푸조[편집]

푸조(PEUGEOT)

푸조(Peugeot)는 1885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회사다. 푸조는 1810년에 커피 분쇄기, 우산 등을 제조하는 철강 업체로 출발하였다.[9] 이후 1882년부터 자전거를 제조하기 시작하였으며, 1889년에 3륜차 세르폴레 푸조를 만들면서 자동차 제조를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1897년에 독립적으로 푸조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였으며, 1976년에 시트로엥을 흡수하여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2014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의 둥펑 자동차와 프랑스정부에 각각 14%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오늘날에 이른다. 승용차용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많이 생산하는 회사이며, 포드(Ford)와 승용 디젤 엔진의 공동 개발 협약을 맺어 푸조 및 시트로엥 이외에도 유럽에서 판매 중인 포드의 승용차에 장착하고 있다. 2014년에 재정난을 겪으면서 프랑스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의 둥펑 자동차에 각각 지분의 14%씩을 매각했다.[10]

피아트[편집]

피아트(Fiat)

피아트(FIAT)는 1899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최대의 자동차 회사이다. 피아트는 조반니 아녤리 (Giovanni Agnelli)를 포함하는 투자자들의 무리에 의해 1899년에 설립되었다.[11]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 로메오, 란치아 등이 피아트의 계열사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시아자동차에 의해 소형차 124가 1970년 4월에 시판되어 1973년까지 생산하였고, 이후 기아자동차에 의해 1979년에 중형차 132도 시판되었지만, 1981년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어 단종되었다.[12] 이후 대한민국에 피아트 판다, 란치아 브랜드 등이 런칭하였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철수하였다.[13] 크라이슬러를 완전히 인수한 이후, 크라이슬러의 네트워크를 통해 2013년 1월에 피아트가 대한민국에 다시 진출하였다. 하지만 지프의 인기와 판매 부진으로 2017년 9월 수입이 중단되었다. 미국에서는 전륜구동 소형 해치백인 500 시리즈만 판매 중이다. 대한민국에는 500 시리즈와 크라이슬러 산하 닷지 브랜드의 크로스오버인 닷지 저니를 피아트 버전으로 출시한 프리몬트도 대한민국에 들여오다 판매부진으로 2014년에 수입이 중단되었고, 대신 2016년에 500X가 들여왔다. 크라이슬러를 자본 제휴하기 시작하여 자회사로 편입하였다. 지프의 인기와 판매부진으로 2017년 9월에 수입이 중단되었다.[14]

오펠[편집]

오펠(OPEL)

오펠(OPEL)은 독일의 자동차 회사이다. 1863년 1월 21일에 설립했고, 1899년부터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15] 1929년에 제너럴모터스가 인수한 이후 대표적인 제너럴모터스 유럽의 자회사였다. 오펠은 제너럴 모터스 유럽(GM Europe)의 한 축이자, 영국의 복스홀(Vauxhall)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큰 제너럴 모터스의 핵심 브랜드였다.[16] 제너럴 모터스의 경영난으로 2009년에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에 매각을 추진하여 양해 각서까지 체결했으나, 같은 해 11월에 갑작스럽게 제너럴모터스 본사에서 이를 철회하여 제너럴모터스에 잔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너럴모터스 본사에서는 오펠의 매각을 지시했었던 당시 오펠 사장인 칼 피터 포스터를 경질하고 11월 11일에 전 지엠대우 사장이었던 닉 라일리를 오펠 사장 겸 해외 총괄자 자리에 앉혔다. 지엠대우가 새한자동차 시절부터 레코드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갖고 와서 변형한 중형차 로얄 시리즈와 카데트 E 베이스의 전륜구동 소형 월드카 르망 등 오펠의 기본 설계를 갖고 온 승용차들이 많으며, 크루즈와 올란도의 경우 오펠의 대표적인 전륜구동 소형차인 아스트라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공유한다.[17] 윈스톰 맥스의 경우 오펠/복스홀 안타라로도 수출 했다. 오펠 인시그니아에 전륜구동 플랫폼은 한국지엠 알페온,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임팔라, 캐딜락 XTS, 뷰익 라크로스와 공용한다. 2017년 3월 7일에 PSA 푸조 시트로엥이 23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제너럴 모터스는 캐딜락을 제외한 나머지는 철수하였다.[18]

[편집]

(RAM)

(RAM)은 미국의 트럭 제조사다. 크라이슬러 산하의 닷지에서 만드는 픽업트럭의 이름이었으나 피아트와의 합자회사인 FCA의 전액 출자를 통해 독립 브랜드로 파생되었다. 1970년대 닷지에서 미국 외 시장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만든 파고 트럭이 원조이며, 이후 크라이슬러에서 생산된 차량들은 닷지 브랜드를 통해 판매되었다. 2010년에 닷지 브랜드에서 크라이슬러의 사업부로 변경해 생산되는 픽업을 닷지-램 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브랜드의 목표는 이미지나 스타일을 따지기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픽업 트럭을 주력으로 판매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램이라는 상호는 피아트에서 크라이슬러를 인수하면서 취득했고, 2009년부터 크라이슬러에서 생산하는 픽업 트럭 및 상용차 라인업을 램 브랜드로 팔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후 피아트 두카토를 기반으로 한 다임러 AG를 통해 라이센스 생산하던 닷지 스프린터가 생산이 중단되면서 대체하는 차량으로 램 프로마스터로 판매하게 된다. 차량 생산 당시 목표는 오늘의 28만대에서 2014년까지 41만 5천대로 늘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차량의 판매 지역은 북아메리카, 중동, 칠레, 일부 남아메리카 국가군(브라질, 콜롬비아 등) 등이 있다.

시트로엥[편집]

시트로엥(Citroën)
마세라티(Maserati)

시트로엥(Citroën)은 1919년에 기술자인 앙드레 시트로엥(André Citroën)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이다. 푸조와 함께 PSA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19] 대한민국에서는 XM, 잔티아가 삼환까뮤를 통해 수입되었다가 철수한 후 푸조의 대한민국 딜러인 한불모터스를 통해 2012년에 재상륙하였다. 고급형 모델인 DS 시리즈가 수입, 판매되고 있으며, 푸조처럼 승용차용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한다. 현재는 디에스오토모빌이 별도의 브랜드로 분리되며 C시리즈가 수입되고 있다.[20][21]

마세라티[편집]

마세라티(Maserati)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볼로냐에서 1914년 12월 1일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레이싱용 자동차와 고급 스포츠카 제조 업체이다.[22] 본사는 에밀리아로마냐주 모데나에 있다. 1993년 이후 이탈리아의 거대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가 소유하고 있다.[23] 피아트 그룹 내부에서, 마세라티는 처음에 페라리와 통합되었지만 더 최근에 알파 로메오를 포함하는 스포츠카 그룹의 1부가 되었다.[24] 대한민국에는 2003년에 들어왔다.

닷지[편집]

닷지(Dodge)

닷지(Dodge)는 1913년 닷지 형제가 만들기 시작하여 1928년 크라이슬러에 인수된 자동차 브랜드이다. 승용차, 픽업 트럭, 미니밴, SUV차량 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작은 대장간을 운영하던 영국 이민자 부모의 아들로 태어난 존 닷지(John Dodge)와 호러스 닷지(Horace Dodge) 형제가 디트로이트에서 자전거 공장을 운영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25] 미국 최초의 자동차 회사였던 올즈모빌에 변속기를 공급하고, 포드에 엔진을 제작하여 공급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로 발전하게 된다. 이후 포드 모델T를 만드는 과정에서 헨리 포드(Henry Ford)와의 의견 차이로 닷지 형제는 포드와 결별하였으나, 포드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공급하면서 터득한 자동차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914년 닷지 브라더스 사(Dodge Brothers)를 설립하고 1호차 올드 베시를 내놓았다.[26] 닷지 1호차는 포드 모델 T보다 가격이 100달러 비쌌지만, 당시 차체 재료로 많이 사용하던 목재 대신 철재로 차체를 제작하여 튼튼하였고, 성능이 포드 모델 T보다 우수했으며, 다양한 차체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7] 전기 헤드램프, 도어 잠금장치, 스톱램프 등 현재의 자동차에 보편화되어 있는 다양한 신기술과, 최초로 성능 시험장을 갖추어 주행성능 시험을 거쳐 시판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닷지는 1920년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났다. 그러나 1920년 닷지 형제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결국 1929년 당시 미국 자동차업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크라이슬러에 인수되어 산하의 디비전이 되었다. 크라이슬러에 합병된 후 닷지는 픽업트럭 분야에서 아성을 구축했고,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1989년 닷지는 스포츠카 바이퍼를 발표하면서 유럽 슈퍼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크라이슬러의 회장이었던 월터 크라이슬러(Walter Percy Chrysler)는 생전에 "닷지를 인수한 것이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회고할 만큼 크라이슬러 내부에서 닷지의 비중은 컸으며, 1984년 닷지는 캐러밴을 발표하여 '미니밴'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크라이슬러의 성장과 부활에 크게 기여하였다. 2009년 크라이슬러는 닷지 디비전을 기존의 닷지와 픽업트럭 부문의 램 디비전으로 분리하였다. 대한민국에는 네온이나 캐러밴 등 몇몇 모델들을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판매했으며, 2003년에 닷지 브랜드를 도입해 다코타, 니트로, 캘리버, 듀랑고 등을 수입하여 판매했다. 특히 다코타는 대한민국 최초로 정식 수입 판매한 픽업트럭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판매 부진으로 해당 차량들의 수입이 전면 중단되고, 도입 9년 만인 2012년에 철수하였다. 다코타의 판매 중단 후,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2019년에 한국지엠을 통해 쉐보레 콜로라도가 출시되기 전까지 미국산 픽업트럭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28]

크라이슬러[편집]

크라이슬러(Chrysler)

크라이슬러(Chrysler)는 1925년에 월터 크라이슬러가 설립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이다.[29] 한때 포드, 제너럴모터스에 이어, 미국 내 자동차 업계 순위 3위를 차지했었다. 크라이슬러의 소유 관계는 1998년 이후로 몇 차례 변경되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크라이슬러와 그 자회사들은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 현 다임러 AG)의 일부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지배 하에 있었을 때는 다임러크라이슬러 모터스(Daimler-Chrysler Motors)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보통 사람들은 이 미국 내 기업 부문을 대개 크라이슬러 그룹이라고 불렀었다.[30] 2007년 5월 14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 그룹의 지분 중 80.1%를 미국의 사모 펀드 기업인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Cerberus Capital Management)에 매각하였다.[31] 크라이슬러 사의 이름은 크라이슬러(Chrysler)로 변경되었다. 이 기업 매매는 2007년 8월 3일 완결되었다. 2009년 4월 27일, 다임러 AG는 나머지 19.9%의 지분을 포기하여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에 양도하기로 합의하였다. 다임러는 최대 6억 달러만을 옛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종업원 연금 기금에 출자하기로 합의하였으며, 크라이슬러의 채권을 상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는 다임러에 대한 채무 15억달러를 상환하지 않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관계는 완전히 정리되었다. 2009년 4월 29일, 블룸버그는 크라이슬러가 파산법 11조 파산 보호 적용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였다. 이후 이탈리아 피아트와 자본 제휴 관계를 맺게 되었고, 2011년에 피아트 계열로 편입되었다.[32]

복스홀[편집]

복스홀(Vauxhall)

복스홀(Vauxhall)은 영국의 자동차 제조 기업이다. 복스홀은 1857년에 알렉스 윌슨(Alex Wilson)이 런던에서 설립하였으며, 1903년부터 자동차 제조를 시작하였다. 이후 1925년에 제너럴모터스로 편입되었으며, 1980년부터 오펠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2017년 3월 7일 23억달러에 오펠과 함께 PSA그룹에 매각되었다.[33] 1857년 영국에서 알렉스 윌슨 사로 시작한 자동차 회사로 시작, 초기에는 선박 엔진과 펌프를 주로 제작했다.[34] 1897년에 복스홀 철강회사로 사명을 바꾸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처칠 전차를 개발, 생산한 경력도 있다.[35] 이후 1960년대까지는 독자 개발을 했지만 1970년대부터 오펠 차량의 리뱃징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1980년대부터는 사실상 오펠차의 현지생산 기지로 바뀌었다. 영국 내에서의 인지도 때문에 복스홀 브랜드 자체는 계속 쓰이고 있다. 다만 영국을 제외한 유럽 지역에는 판매하지 않는 차종들이 가끔 복스홀에서 영국 시장 공략을 위해 판매되는 경우가 있는데, 홀덴 코모도어를 기반으로 한 복스홀 VXR 시리즈나 모나로 VXR, 홀덴 말루를 뱃지 엔지니어링한 복스홀 말루 등이 그 사례. 독자 생산 차량은 없고 영국 시장에는 복스홀 브랜드로 홀덴 차량이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선 오펠과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다.[36]

란치아[편집]

란치아(Lancia)

란치아(Lancia)는 1906년 11월 29일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고급 자동차 제조 기업이다. 1906년 빈센초 란치아(Vincenzo Lancia)가 세웠다. 오랫동안 혁신적인 기술을 많이 선보였고 특색있는 차를 생산했다.[37] 주로 고급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스어 알파벳을 사용해 차 이름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빈센초 란치아는 어린 시절 기계공학에 관심이 많았고 새로운 자동차를 좋아했다. 19세 때 피아트의 검사부장이 되었고, 그 회사에서 시험주행을 담당했다. 이후 경주용 차를 직접 몰았고 경주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1906년 그는 피아트에서 나와 자신의 동료인 클라우디오 포골린(Claudio Fogolin)과 함께 토리노에 란치아를 세웠다. 란치아에서 처음 만든 차는 12 HP였다. 이 차는 나중에 알파라고 불렸다. 알파는 4기통 2.5리터 엔진을 장착해 높은 출력과 빠른 속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계속해서 혁신적인 차량을 선보였다. 1913년 나온 세타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표준화된 시동장치와 전기램프를 사용했다.[38] 1922년에는 더 진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람다를 출시했다. 이 차에는 앞바퀴에 독립식 현가장치가 장착되어 좌우 앞바퀴가 제각기 움직였다. 람다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22~1931년까지 1만 대 넘게 팔렸다. 빈센초 란치아는 마지막으로 아프릴리아를 설계한 뒤 1937년 심장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사망한 후 그의 아내와 아들이 회사를 넘겨받았다. 1950년 세계 최초로 V형 6기통 엔진이 장착된 아우렐리아를 선보였다. 란치아는 경영난을 겪다가 1955년 이탈리아의 사업가인 카를로 페센티에 소유권이 넘어갔고, 1966년 피아트에 인수되었다.

알파로메오[편집]

알파로메오(Alfa Romeo)

알파로메오(Alfa Romeo Automobiles S.p.A.)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고성능 자동차를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 회사이다.[39] 브랜드 이미지의 스포츠 성을 앞세운 차량의 개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역삼각형 방패 모양의 전면 패밀리 룩이 특징으로 1910년 6월 24일에 A.L.F.A라는 이름으로 밀라노에 설립되었다.[11] 1911년 이후로 카 레이싱에 파고들어 값비싼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1950년 출시된 모델 '1900'을 기점으로 고성능 승용차 시장에도 뛰어들었으며, 경영난에 빠진 후 2007년 피아트 그룹에 합병되어 높은 동력성능과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소형, 중형차 및 스포츠카를 생산해오고 있다.[40] 2016년 현재 소형차인 미토(MiTo)와 준중형차인 줄리에타(Giulietta)를 판매했으며, 준중형 세단 159의 후속인 줄리아(Giulia)가 2014년 출시되었다. 스포츠카 업체 페라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를 갖고 있는데, 이는 페라리의 설립자 엔초 페라리(Enzo Ferrari)가 알파 로메오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경력으로부터 기인한다.[41]

디에스오토모빌[편집]

디에스오토모빌(DS Automoblies)

디에스오토모빌(DS Automoblies)은 스텔란티스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원래 시트로엥의 서브 브랜드 형식이었지만 2015년부터 독립 브랜드로 런칭했다. 이름의 유래는 1950년대의 명차 시트로엥 DS이다. 이름의 DS는 남다른 정신(Different Spirit) 혹은 독창적인 시리즈(Distinctive Series) 약어이다. 시트로엥은 2015년 이후로 DS 라인에서 모든 모델에 디에스오토모빌 브랜드를 붙인다. DS는 원래 DS3, DS4, DS5 3개의 세그먼트로 주로 유럽에서 판매되었는데 최근에는 DS4(C세그먼트), DS5(D세그먼트), DS6(SUV), DS7(CUV), DS9(E세그먼트)가 주요 차량이다.[42] 국내에는 2019년 1월에 푸조와 시트로엥의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를 통해 DS 7 크로스백으로 첫 진출하였다. 동년 12월에 DS 3 크로스백을 들여왔다. 2025년까지 DS 브랜드의 모든 차량을 전동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바스[편집]

아바스(Abarth)

아바스(Abarth)는 1949년에 설립되어 스포츠카를 주로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 업체이다. 피에로 두시오가 1946년에 설립한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생산 업체인 키시탈리아(Cisitalia)의 공장 레이싱 팀 책임자였던 카를로 아바스(Carlo Abarth)가 1948년에 키시탈리아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자, 투자자인 아르만도 스카글리아리니의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 볼로냐에 아바스를 설립하고 키시틸리아의 자동차를 개조해 1949년부터 스포츠카를 생산했다.[43] 그리고 스쿼드라 아바스 레이싱 팀을 설립하며 그 당시 유명한 드라이버들이었던 타치오 누볼라리, 프랑코 코르테세 등을 영입했다. 그 외에도 키시탈리아, 피아트, 포르쉐, 란치아, 심카(Simca)에 주요 부품들을 납품하기도 했다. 1951년에 본사를 토리노로 옮겼고 1952년 피아트와 아바스 1500 비포스토(Biposto) 개발을 시작으로 제휴하게 된다. 1960년대에는 여러 종목의 모터스포츠에서 선전하며 포르쉐 904, 페라리 디노 등의 수준급 차들과 경쟁한다. 이후 1971년에 카를로 아바스가 피아트에 회사를 매각하게 되면서 피아트의 고성능 차량 라인업을 만드는 서브브랜드가 되었다.[44] 그 이후 란치아 랠리 개발팀과 합병되며 1980년대를 주름잡은 란치아 그룹 B 차량들 개발에 참여하였다. 1981년부로 아바스라는 회사명은 사라졌으나 피아트, 란치아, 아우토비안키의 스포츠 차량들에 간간히 이름을 올리며 명맥을 이어갔다. 그 후 2007년에 현존하는 아바스 브랜드가 피아트에 의해 부활하였고, 피아트의 여러 차량들의 스포츠 버전을 제작하는 자회사가 되었다.

피아트 프로페셔널(Fiat Professional)

피아트 프로페셔널[편집]

피아트 프로페셔널(Fiat Professional)은 2007년 4월 17일 설립된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이다. 경상용차 모델을 주로 출시한다.

자동차 부품업체[편집]

모파[편집]

모파(Mopar)

모파(Mopar)는 1937년 크라이슬러가 설립한 자동차 부품 및 용품 개발업체이다. 모파는 모터(Motor)와 파츠(Parts)의 합성어이다.[45] 모파가 개발한 부동액은 다른 브랜드에서 사용할 정도로 품질이 좋았다. 모파는 부동액의 성공 이후 수리 및 정비를 위한 라인업까지 갖췄다. 이후 크라이슬러와 닷지, 폴리머스 자동차를 위한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크라이슬러그룹 부품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크라이슬러 모파는 BMW M이나 메르세데스-벤츠 AMG 보다 훨씬 빠른 워크스 튜너로 기록된다. 오랜 시간 동안 모파는 다양한 시도를 했고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피아트 등의 모든 부품과 액세서리를 담당하고, 통합 서비스와 부품 및 고객 관리 운영을 맡았다. 특히, 피아트그룹이 크라이슬러그룹을 인수하기 전부터 두 그룹의 교류를 통해 50만개 이상의 부품과 액세서리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전세계 120여 개국 시장에 제품을 유통했다. 모파 브랜드는 다른 부품 경쟁사들과는 달리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의 차량을 디자인하는 팀이 직접 모파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미국 최초로 최고출력이 300마력에 달했던 세단 크라이슬러 300이나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헤미(HEMI) 엔진은 모두 모파의 손에서 탄생했다. 또 1960년대 모파가 만든 경주차는 미국의 드래그 레이스를 휩쓸었다. 이때부터 모파는 미국의 고성능 차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됐다. 1980년대부터는 닷지 옴니, 폴리머스 호라이즌 등과 같은 일반적인 성격을 가진 승용차의 튜닝 제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1987년 크라이슬러가 아메리칸 모터스(AMC)를 인수하고 모파는 지프를 위한 다양한 튜닝 프로그램과 용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46]

마그네티 마렐리[편집]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는 1919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 회사다. 1967년 피아트 그룹에 인수되었다. 총 직원수는 2018년 기준 4만 명이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에서 2014년 28위, 2015·2016년에는 30위를 기록했다. 마그네티 마렐리의 주요 사업분야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기술), 차량 조명, 파워트레인(엔진제어), 서스펜션 등으로, 이외에도 포뮬러 원,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월드 랠리 챔피온십을 위한 전자장치도 개발한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사업분야인 전기차, 커넥티드, 자율주행 등의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47] 피아트가 구글과 협력해 자율주행 미니밴 개발을 진행하면서 마그네티 마렐리도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분야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구글에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 회사인 웨이모는 2018년 초 피아트의 하이브리드 미니밴 수천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48] 한편 마그네티 마렐리는 한때 삼성과 부품공급을 하는 제휴관계였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차량용 화면표시장치를, 삼성전기에 자동차용 카메라를 납품했다. 2018년부터 삼성이 마그네티 마렐리의 인수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49]

코마우[편집]

코마우(COMAU)

코마우(COMAU)는 기존 피아트 크라이슬러 산하의 산업용 로봇 제조사이다.[50] 산업용 로봇부터 전기, 하이브리드 및 전통적 차량 제조 기술 시스템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다수의 국가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코마우는 여러 제조업들이 더 높은 품질과 생산성, 비용절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코마우의 차세대 로봇이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New 500 전기차 생산 공정에 적용됐다. 코마우는 특수 3D 프린터로 제작된 그리퍼를 포함한 핸들링 시스템을 로봇에 장착하고, 피아트 브랜드와 협업함으로써 차량의 배터리 및 변속기 차체를 재설계했다. 지난 2019년 7월 코마우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미라피오리(Mirafiori) 공장 내 전동기 모델 생산 라인에 로봇을 설치한 바 있다. 작업 라인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동차 설계자와 협업 후 제조 공정에 적용했으며, 전기차의 기술적 특성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차체 설계 시스템을 확립했다.[51]

합병 후 실적[편집]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 그룹이 합병해 탄생한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는 '약체들의 집합체'로 불렸다. 합병으로 토요타(Toyota), 폭스바겐(Volkswagen),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Renault-Nissan-Mitsubishi Alliance), 제너럴모터스, 현대자동차㈜에 이은 세계 6위로 올라섰지만, 실속은 없다는 혹독한 평가였다. 두 회사 모두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이라 미래자동차 경쟁력이 부족한 데다 브랜드는 14개나 되지만 판매 대수가 감소하는 브랜드가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스텔란티스는 그러나 그 같은 평가를 뒤집고 2021년 상반기 극적인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총 매출은 753억 1,000만 유로(약 103조 원)로 전년 동기(516억 6,800만 유로) 대비 46% 늘었다. 영업이익은 86억 2,200만 유로(약 12조 원)를 기록, 2020년보다 11배 이상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5%에서 무려 11.4%로 뛰었다. 일단 합병으로 제품군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 스텔란티스의 14개 브랜드는 세단, SUV부터 해치백, 스포츠카, 픽업트럭 등 거의 모든 승용차 모델을 생산한다. 토요타, 제너럴모터스보다 더 다양한 차종을 만들어 판다. 마침 코로나 효과로 다양한 신차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 브랜드, 전 차종의 판매가 늘었다. 합병 이후 연구·개발 분야 효율성은 크게 높아졌다.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플랫폼을 개발한 뒤, 각 브랜드에서 이를 바탕으로 신차를 만들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보통 신차 한 종을 새로 개발·생산하는 데 최소 3,000억 원이 필요하고, 이 중 상당 금액이 플랫폼 개발에 투입된다. 최고경영자 카를로스 타바레스피아트, 란치아처럼 규모가 작은 브랜드는 플랫폼 개발 비용 부담 탓에 신차 개발이 더뎠는데, 플랫폼 공유 이후 신차 개발 부담이 줄고 개발 속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연구 개발 외에도 부품 구매, 생산 공정, 재무·홍보 등 각 분야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맸다. 통상 큰 기업 간 합병을 하면 신사옥을 마련하는 등 비용이 발생하지만, 스텔란티스는 각 브랜드의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본사를 유지한 채 온라인으로 회의하고, 지원 부서는 통합 운영하면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재료비·인건비 등 상품 제조에 필요한 원가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매출원가율)은 2020년 상반기 87.4%에서 2021년 상반기 80.4%로 낮아졌다. 플랫폼 공동 개발에 따라 부품 구매 비용이 낮아졌고, 판매 대수가 늘면서 규모의 경제가 확보된 것이다. 판매관리비 등 부대 비용 지출 비율도 같은 기간 8.4%에서 6.3%로 낮아졌다. 로이터는 "뜻밖의 반전 뒤에는 철저한 비용 지출 관리가 있었다"고 분석했다.[52]

향후 계획[편집]

스텔란티스는 2021년 말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새 천기차 모델 10종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피아트 크라이슬러, PSA그룹이 보유한 기존의 전기차 모델 29종을 더해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모델은 총 39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53] 스텔란티스는 2025년부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 양 회사에서 제조되는 전기차 관련 모터, 변속기, 배터리 부품 등의 제조를 통합하거나 합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중국 시장 재공략 채비도 서두르고 있다. 기존에 PSA의 중국 판매가 부진했는데, 중국 시장 조사를 위한 테스크포스를 신설했다.[54]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및 제품 전동화를 위해 300억 유로(약 40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까지 전 차종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하고 2030년까지 커넥티드카 3,400만 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4년부터 자체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 3종(STLA Brain, STLA SmartCockpit, STLA Auto Drive)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스텔란티스가 차량용 반도체 부품 내재화를 선언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 19 범유행 상황 속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추가적인 파트너 업체로 애플(apple)이 개발한 스마트폰 아이폰을 위탁생산해 공급하는 폭스콘(Foxconn)과 손을 잡았다. 스텔란티스는 연내 모바일 드라이브(Mobile Drive) 개발을 종료한 이후 폭스콘과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스텔란티스와 다른 업체에 제공할 특수 제작 마이크로 컨트롤러 제품군 설계를 협력한다. 해당 파트너십 목표는 스텔란티스의 마이크로 컨트롤러 수요 80% 이상을 차지하는 4가지 반도체 칩 제품군을 개발해 공급망을 단순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콘과 협력해 완성된 부품은 2024년부터 스텔란티스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차량 전동화 기반 설계를 소비자 디지털 생활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판매된 차량의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해 제품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분야 혁신과 구독 서비스를 통해 2026년 추가로 5조 3,2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궁극적으로 2030년에는 26조 7,000억 원 규모 추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 기반 새로운 기술 플랫폼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 기술은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4개의 차량 플랫폼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전기 및 전자, 소프트웨어 구조인 STLA 브레인은 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한다. 30개 모듈을 활용해 완벽한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클라우드와 연동돼 차량 내 전자제어장치와 중앙 HPC를 고속 데이터 버스로 연결해 최고 수준 연동성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차량 유지·관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LA 브레인을 기반으로 구축될 STLA 스마트콕핏은 차주의 기존 디지털 라이프와 차량 내 기능을 원활히 통합시켜 맞춤형 생활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운전자가 한평생 4년가량을 차에서 보낸다는 조사 결과에서 착안한 기술이다. 운전자의 차량 거주 시간은 여전히 증가 추세이다. STLA 스마트콕핏은 폭스콘과 함께 개발한 모바일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내비게이션과 음성 지원, 온라인 쇼핑, 결제 등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는 원리이다. STLA 오토드라이브는 비엠더블유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레벨2와 레벨2+, 레벨3 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한다.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고도화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소프트웨어 미래 방향성에 맞춰 그룹 내 14개 브랜드는 총력을 다해 디지털 및 무선 업데이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까지 최소한 분기별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제품 기능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55]

각주[편집]

  1. 권지용 기자, 〈FCA-PSA 합병 완료…세계 4위 자동차 공룡 '스텔란티스' 출범〉, 《모터그래프》, 2021-01-18
  2. 최동훈 기자, 〈FCA-PSA 합병, 전세계 4위 ‘스텔란티스’로 새출발 - 이달 중순 프랑스·이탈리아·미국 증시 상장 예정〉, 《이코노믹리뷰》, 2021-01-05
  3. 류정 기자, 〈합병으로 글로벌 4등 됐는데… 아무도 모르는 이 자동차 회사〉, 《조선일보》, 2021-01-18
  4. 구정모 기자, 〈푸조와 합병 앞두고 주목받는 피아트 창업주 5세 리더십〉, 《연합뉴스》, 2021-01-04
  5. 이미영 기자, 〈페라리, 존 엘칸 신임 회장 및 루이스 카밀레리 CEO 선임〉, 《모터그래프》, 2018-07-23
  6. 푸조와 합병 앞두고 주목받는 피아트 창업주 5세 리더십〉, 《매일경제》, 2021-01-04
  7. 정연일 기자, 〈(Global CEO) FCA·PSA 합작사 이끌게 된 카를로스 타바레스 푸조·시트로엥그룹 CEO〉, 《한국경제》,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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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강길홍 기자, 〈삼성 인수설 도는 ‘마그네티 마렐리’는 어떤 기업?〉, 《뉴스웨이》, 2018-03-28
  49. 피용익 기자, 〈삼성이 인수 추진하던 마그네티 마렐리, 칼소닉에 팔려〉, 《이데일리》, 2018-10-22
  50. 안효문 기자, 〈"로봇이 미래다" FCA, 로봇제조 자회사 상장 추진〉, 《아이티조선》, 2020-06-02
  51. 최난 기자, 〈코마우(COMAU), 피아트 전기차 'New 500' 생산에 로봇 적용 - 3D 프린팅 그리퍼 포함한 핸들링 시스템 장착〉, 《로봇기술》, 2020-12-30
  52. 윤형준 기자, 〈'약체車 집합체' 스텔란티스의 대반전... 영업이익 11배 뛰었다〉, 《조선일보》, 2021-08-16
  53. 류혜경 기자, 〈FCA·PSA 합병 스텔란티스, "올해 친환경차 10종 출시…2025년부터 전기차만"〉, 《아주경제》, 2021-01-20
  54. 전성훈 기자, 〈스텔란티스, 전기차 시장 공략 선언…"올해 새 모델 10종 출시"〉, 《연합뉴스》, 2021-01-20
  55. 김민범 기자, 〈애플 아이폰 하청업체 ‘폭스콘’과 손잡은 스텔란티스… 반도체 칩 설계 등 소프트웨어 방향성 발표〉, 《동아일보》, 2021-12-0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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