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슬라이딩

해시넷
이동: 둘러보기, 검색

슬라이딩(sliding)은 미끄러지다는 뜻이다. 자동차에는 전동식 모터를 이용하여 차량 윗 부분이 슬라이드 방식으로 개폐되는 슬라이드 썬루프,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조수석 쪽에 설치된 여닫이식 격납실인 슬라이드 트레이, 운전자의 몸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드라이빙 포지션을 조절하기 위해 시트 밑에 레일(rail)을 설치하여 앞뒤 방향으로 슬라이드할 수 있는 시트 슬라이드, 옆으로 미끄러지는 형태의 슬라이딩 도어 등이 있다.[1]

슬라이드 썬루프[편집]

슬라이딩 썬루프(sliding sunroof) 또는 전동식 썬루프(electric sunroof)라고도 한다. 슬라이드 썬루프는 틸트업 썬루프(tiltup sunroof) 보다 개폐 면적이 넓고 개방감이 큰 대신, 유리 혹은 차폐막을 자동으로 움직여주는 모터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가격 및 수리에 대한 부담이 있다. 슬라이드 방식은 두 가지로, 자동차 지붕 위로 차폐막 혹은 유리를 들어 올리는 아웃슬라이드(out-slide) 방식과 차폐막 혹은 유리를 지붕 내부의 별도의 빈 공간에 수납하는 인슬라이드(in-slide) 방식이 있다.

슬라이드 썬루프는 전동식 모터가 장착되어 유리 혹은 차폐막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개폐하여 외부 공기를 자동차 내부로 유입시키는 썬루프 종류 중 하나로, 슬라이딩 썬루프라고도 하며, 틸트업 방식도 전동식 모터를 장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동식 썬루프는 슬라이드 썬루프를 가리킨다. 흔히 수동식 썬루프라고도 불리는 틸트업 썬루프보다 개폐 면적이 넓고 개방감이 크며, 세련된 외형이 특징으로 대부분, 차체 상부의 지붕과 차량 내부 천장 사이에 썬루프를 자동으로 움직여주는 전동식 모터가 따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가격 및 수리에 대한 부담이 크며,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슬라이드 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차폐막 혹은 유리가 자동차 지붕 위쪽으로 올라가 뒤로 이동하는 방식인 아웃슬라이드 방식과 지붕 내부에 별도의 공간이 있어 차폐막 혹은 유리를 지붕 내부의 빈 공간에 수납하는 방식인 인슬라이드 방식으로 구분된다. 썬루프 제어는 썬루프 스위치(sunroof switch)를 이용하며, 슬라이드 썬루프를 제어하는 스위치를 슬라이드 스위치(slide switch)라고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틸트업 썬루프와 슬라이드 썬루프가 가장 많이 고려되는 유형의 썬루프이며, 최근에는 틸트업(tilt up) 및 슬라이드, 두 가지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차량이 생산되기도 한다.[2][3]

슬라이드 트레이[편집]

슬라이드 트레이는 주로 미니카에 적용하는 것으로, 트레이 내에 취급설명서, 차량검사증 등을 넣어 두는 선반을 설치하여 사용에 편리를 도모한 것이다.[4] 혼다(Honda Motor Co., Ltd.) 뉴 CR-V(New CR-V)의 경우 슬라이드 트레이가 탑재되어 있어 노멀, 수납, 대용량 총 3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트레이를 뒤로 밀면 파워아웃렛전류가 다른 2개의 USB 포트와 단자가 나온다.[5][6] 이를 통해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도어 안쪽, 글로브 박스 등에서도 다른 모델보다 넉넉하다는 장점이 있다.[7] 또한 이 슬라이드 트레이를 탈착 시 태블릿 PC 정도는 손쉽게 수납 가능한 공간이 주어진다.[8]

시트 슬라이드[편집]

시트 슬라이드(seat slid)는 운전자의 몸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드라이빙 포지션을 조절하기 위해 시트 밑에 레일(rail)을 설치하여 앞뒤 방향으로 슬라이드할 수 있는 장치이다. 흔히 운전석과 앞좌석인 패신저 시트가 이렇게 되어 있다. 시트 트랙(seat track)이라고도 한다. 혼다 오딧세이(Honda Odyssey)에 2열에 적용된 시트 슬라이드는 바닥에 가로로 두 줄의 레일이 있어 시트 아래에 있는 손잡이를 밀고 당겨 시트를 옆으로 움직일 수 있다. 매직 슬라이드 2열 시트라고 부른다. 앞뒤로 움직이는 자동차 시트는 흔하지만 좌우로 움직이는 시트는 흔치 않다. 붙어 있으면 툭탁거리며 싸우기 일쑤인 아이들, 덩치가 큰 사람과 나란히 앉아 불편할 때 슬쩍 손잡이를 밀어 간격을 벌리면 2열 공간이 보다 평화로워진다. 2열에서 3열로 왔다 갔다 하거나 3열에서 타고 내리기도 수월하다. 이 특별한 시트는 더욱 편한 2열 공간을 위해 혼다(Honda) 엔지니어들이 머리를 싸매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혼다가 2016년 대한민국에 선보인 콤팩트 SUV HR-V도 2열에 특별한 시트를 챙겼다. '매직시트'라는 이름이 붙은 이 시트는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는 것처럼 엉덩이 쿠션을 위로 접어 올릴 수 있다. 단, 자동으로 올릴 수 있는 건 아니고 시트 아래에 있는 레버를 당겨야 한다. 이렇게 하면 키가 큰 화분이나 유모차를 접지 않고 실을 수 있어 편하다.[9]

슬라이딩 도어[편집]

슬라이딩 도어는 주로 승합차, 버스, 미니밴에 적용된다. 슬라이딩 도어가 처음부터 지금의 방식을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1949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슬라이딩 도어가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편안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차 문을 뒷좌석 안쪽으로 밀어 넣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뒷좌석 공간은 비좁았고 승하차 시에도 순서를 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후 1954년 카이저모터스(Kaiser Motors)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가진 차량이지만 공간 낭비가 적은 카이저 대린(Kaiser Darrin)을 출시하게 된다. 카이저 대린은 수동 슬라이드 방식의 2 도어 클래식 스포츠카이다. 하지만 실제 성능은 기대 보다 미치지 못했고 가격은 캐딜락(Cadillac)보다 비싼 탓에 소비자들은 금방 외면했다. 그렇게 슬라이딩 도어는 10년 동안 잊혀졌었다. 그러던 중 1964년 지금의 슬라이딩 방식의 이 출시됐다. 이 차는 많은 사람에게는 마이크로버스가 더 익숙한 폭스바겐의 타입 2(Type 2)다. 당시에도 승용차용 도어와 화물용 슬라이딩 도어가 옵션으로 제공됐다. 슬라이딩 도어는 3점 지지 방식으로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금처럼 바깥쪽으로 문이 열리며 양쪽에 위치했다. 밴에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 폭스바겐의 타입 2가 출시되면서 운전자들은 물건을 더 쉽게 하역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레귤러 도어와 다르게 바깥쪽으로 열리지 않아 좁은 공간에서도 물건을 비교적 쉽게 싣거나 내릴 수 있었다. 미국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세단으로 물건으로 운반했는데,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사용한 폭스바겐 타입 2가 출시되면서 1960년대부터 미국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의 차량을 만들기 시작한다.[10]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slide - 한글발음 [슬라이드]〉, 《아하사전》
  2. 바이카, 〈꼭 필요해? 선루프의 종류와 장단점은?〉, 《티스토리》, 2019-09-16
  3. 카앤조이, 〈선루프가 있는 차량은 실제로 어떨까? 장단점 정리!〉, 《티스토리》, 2016-06-03
  4. 슬라이드 트레이〉, 《네이버 지식백과》
  5. 오토카코리아, 〈새로운 도전, 혼다 뉴 CR-V〉, 《네이버 포스트》, 2017-08-09
  6. 김한솔 기자, 〈(시승기) 혼다 CR-V, 기본기 좋은데 엔진음 아쉬워〉, 《탑라이더》, 2020-10-07
  7. 김훈기 기자, 〈(시승기) 경차급 연비, 혼다 CR-V 하이브리드 '왜 이렇게 조용해'〉, 《오토헤럴드》, 2021-03-24
  8. 모터피디, 〈혼다 센싱으로 보다 스마트하게! 2019 혼다 CR-V 터보 4WD Touring 리뷰〉, 《네이버 포스트》, 2019-03-18
  9. 서인수 모터트렌드 코리아 기자, 〈트렁크에서 시트가 ‘쑥’…옆으로 움직이기도〉, 《이코노미조선》, 2018-11-05
  10. 도주해, 〈비좁은 주차장, 우아하게 내릴 수 있게 해주는 이것!〉, 《네이버 포스트》, 2018-08-0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슬라이딩 문서는 자동차 내장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