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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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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乘用車)는 10인 이하를 운송하기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이다. 주로 사람이 이동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뜻하기도 한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2~5인승 구조를 가지고 있다. 외형에 따라서 세단, 해치백, 왜건, 쿠페, 컨버터블로 나뉜다. 대한민국의 도로교통법에서는 화물차특수차가 아닌 차량 중 11인승 이상이거나 기타 사항에 부합하는 차량은 승합차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분류하며 그 이외의 차량은 모두 승용차로 통칭해버리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SUV, MPV 등의 RV 차량들은 본래 의미의 승용차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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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보급[편집]

승용차가 대한민국에 들어온 시기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1909년 당시 총리대신이 인력거를 탔다는 기록이 있고, 1911년에 대한제국 고종이 윗덮개가 없고 앞바퀴가 뒷바퀴보다 큰 미국산 포드형 승용차를 탔다는 기록이 있다. 1910년대 중반까지도 나쁜 도로사정 때문에 승용차가 서울의 상류층에 널리 보급되지 않았으나, 1918년 한강 인도교를 가설한 후 212대로 그 대수가 늘어났다. 한편, 한국 최초의 운전사는 윤권으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운전기술을 익힌 뒤 황실의 운전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무렵 상류층 사람들은 주로 인력거를 이용했고, 서울의 경우 서민들은 전차를 타고 다녔다. 191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도 승용차가 서울의 상류층에 널리 보급되지 않은 것은 도로사정이 나빴던 데다가 한강 인도교 조차 없어서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인도교 가설 이듬해인 1918년 212대로 불어난 것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후 승용차는 꾸준히 증가해 1926년 1,587대, 1931년 4,331대에 이르렀다. 한편, 각 지방도시에서는 1910년대 말부터 도로를 신설, 확장하는 사업을 크게 벌였다. 이에 따라 승용차도 기하급수적으로 보급되어 1919년에는 전국의 자동차가 4,535대로 불어났으며, 1945년에는 7,326대가 되었다. 해방 이후 승용차는 관용·자가용·영업용·특수용 등으로 나누어졌다. 한국전쟁의 영향으로 승용차는 크게 줄어 1951년의 경우 자가용이 787대, 관용이 633대였으나, 10년 뒤인 1961년에는 관용이 1,095대, 자가용이 1,925대로 불어났다. 한편, 1972년 3,063대였던 관용승용차는 1983년에는 5,812대가 되었다. 1987년 1월 말 기준으로 승용차는 전체 자동차의 50.8%인 67만 2493대에 이르렀다. 또한 외제차는 수입자유화가 이루어진 1987년 하반기부터 1989년 11월 사이 1,181대가 판매되었다. 서울의 경우 1989년 6월 말 기준 등록된 외제차량대수는 2397대였으며, 이는 1988년 말의 2,088대에 비해 14.8%나 늘어난 것이었다.[1]

국내 최초 승용차[편집]

1980년 국내 최초의 디젤 승용차가 탄생한다. 신진자동차의 후신인 지엠코리아오펠(OPEL)에서 가져온 대형승용차 레코드(Rekord), 그리고 그 후속이라 할 수 있는 레코드 로얄(Rekord Royale)을 통해 세단 시장에서 그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레코드 로얄은 1980년에 접어들며 판매가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고, 새한자동차는 레코드 로얄의 새로은 변화를 내놓았다. 바로 '로얄 디젤'이다. 레코드 로얄에 독일 오펠에서 공수한 64마력의 2.0리터 디젤 엔진을 얹은 차종으로, 국내 자동차 역사상 최초의 디젤 승용차라고 할 수 있다. 이 디젤 버전 레코드는 독일 오펠에서도 자국 시장에 판매 중인 사양이었다. 승용차 디젤 엔진으로 개발은 했지만, 당시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구식 디젤 엔진들의 심한 소음과 진동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로얄 디젤은 통상의 레코드 로얄과는 다른, 중앙부가 튀어나온 형상의 전용 보닛을 사용했다. 로얄 디젤은 국내에서 판매된 최초의 디젤 승용차라는 데 의의가 있다.[2]

영업용 승용차 등장[편집]

영업용 승용차가 처음 운행된 것은 1912년이다. 요금은 1시간에 5원이었으며 전화로 불러 이용했다. 당시의 요금은 매우 비싼 편이어서 일부 부유층이나 특수직업을 가진 사람이 탔다. 영업용 승용차를 오늘날처럼 택시라고 부른 것은 1920년대 중반 이후부터이다. 당시에는 자동차가 매우 귀해서 승용차의 경적 소리만 나면 골목에서 놀던 아이들이 뛰어나올 정도였다. 자동차 경적이 클랙슨으로 바뀌기 전에는 바람이 찬 고무공을 꾹꾹 누르면 작은 나발에서 소리가 났다. 또, 승용차 속도는 매우 느려서 자동차 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솔린 냄새를 맡으려고 어린아이들이 달음박질로 따라갈 정도였다. 택시운전사들은 제복을 입지 않고 양복을 입었는데 헌팅모자를 반드시 뒤로 돌려서 썼다. 이무렵에 차양이 뒤로 가도록 모자를 돌려서 쓴 사람은 야구 포수와 운전사뿐이었다. 택시는 점차 이용자가 늘고 대수도 증가하자 요금이 떨어져 1928년에는 서울 시내 어디나 4인 기준 1원이었고, 한 사람이 느는 데에 따라 20전씩 더 받았다. 그러나 교외는 별도의 요금을 적용했다. 예컨대 망우리는 4원 50전, 신촌역과 청량리역은 2원, 우이동은 5원이었고, 인천이나 수원은 15원이었다. 한편, 대기요금은 30분에 2원을 받았다. 1931년에는 택시요금이 80전으로 내려갔다. 택시는 점점 불어나서 1947년 말 전국 81개 사업자가 1,090대의 면허를 받아 영업했으며, 이 가운데 54개 업자의 949대는 서울에서 운행되었다. 택시대수는 2년 뒤 1,312대로 늘었으나 당시의 업자들은 5∼10대의 차량을 가진 영세업자들로서 경험이 부족해 말썽을 빚기도 했다. 특히, 1949년 4월 1일 운임규정이 고시되기까지 요금시비가 끊이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한때 사라졌던 승합마차와 인력거가 다시 등장하는 기현상까지 일어났다. 한국전쟁 직전 전국 택시는 1,570대였으며, 이들은 모두 외국산이었으나 1950년대 중반부터 국산차6기통의 세단형 시발차가 양산되면서 택시대수도 늘어났다. 1957년에는 322명의 업자가 3,864대를 보유했다. 이무렵부터 택시에 요금표나 이정표를 비치, 문제점이 개선되어 대도시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서 위치를 점점 굳혀갔다. 1987년에는 전국의 택시가 4만 1200대로 늘었났다. 1979년 서울에서 열린 PATT 총회를 계기로 664대의 콜택시가 등장했으나 1988년 4월 15일 이 제도가 폐지되면서 중형택시가 나왔다. 또, 1985년부터는 일부 대도시에서 시간·거리 병산제도가 채택되었다. 한편, 서울시내의 경우 1950년대 초부터 합승택시가 운행되었다. 1957년에는 24개 노선에 900대가 움직였으며, 차량도 점차 대형화되어 1960년에는 9인승이 11인승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16인승의 마이크로버스가 나타났다. 이 합승택시가 차지하는 운송비율은 매우 높아서 1960년 기준 3,000여 대가 운행되었으며, 차체가 작아서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비교적 좁은 도로에서도 운행이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1]

종류[편집]

세단[편집]

세단(Sedan)

세단(sedan)은 루프가 고정되어 있고 4개의 문을 갖춘 자동차의 기본적인 외형이다. 세단은 단면이 엔진룸, 캐빈룸, 트렁크룸으로 트렁크룸이 튀어 나와 있어 3박스카로 볼 수 있다. 승차 정원은 5인승이 보통이다. 어원은 프랑스의 지명 스당(sedan)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곳에서 발생한 중세 때의 왕후귀족용의 의자식 가마에서 유래되었다.[3][4] 좌우에 문이 각 1개씩인 2도어와 각 2개씩인 4도어가 있으며, 실내에는 2열의 좌석이 있어, 4∼5명이 탈 수 있다.[5] 차의 뒷부분에 트렁크가 있는 게 일반적이다. 세단은 가장 일반적인 승용차 형식로서 가정용·업무용 이외에도 용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생산되는 차량 형식이다.[6][7] 어떤 회사가 1종류의 승용차를 제작하려고 할 때, 대부분의 경우 세단형을 선정한다. 미국에서는 세단, 영국에서는 설룬(saloon), 프랑스에서는 베를린(berline), 이탈리아에서는 베를리나(berlina), 독일에서는 리무지네(limousine)라고 부른다.[8]

리무진[편집]

리무진(Limousine)

리무진(Limousine)은 긴 고급차를 가리키는 용어로 고급 세단 차량을 3등분해 길게 늘인 후 고급 내장재로 치장하고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춘 자동차이다.[9] 보통 의전용이나 결혼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미국에서 많이 일반화되어 있다. 차체는 전통적으로 검은색이나 흰색으로 칠해지며, 고용된 운전 기사 쇼퍼(chauffeur)가 운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초의 자동차 리무진은 1902년에 만들어졌으며 컴파트먼트 아래 바깥 쪽에 운전자가 앉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리무진이란 말은 프랑스의 리무쟁(Limousin)에서 유래했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자동차와 유사하게 생긴 두건을 쓰고 다녔다고 알려져 있다. 리무진에는 일반적으로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격벽이 있다. 격벽에는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유리창이 있어 운전사가 뒷좌석 승객들의 대화 내용을 들 을 수 없게 되어 있다.[10] 초창기의 긴 모양의 리무진을 본따서 만드는 전통형 리무진은 긴 프레임과 긴 차축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정방향 좌석의 승객이 발을 충분히 뻗을 수 있을 만큼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두개의 역방향 좌석이 설치되어 있는데, 역방향 좌석은 사용하지 않은 때 접어 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리무진의 또 다른 유형으로 스테이지(stage)형이 있다. 스테이지형은 초기의 스테이지코치(stagecoach)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스테이지형 리무진은 엄밀히 말해 리무진이라기보다도 세단버스 중간 정도의 외형과 용도를 가졌다. 버스에는 가운데에 중앙통로가 있어 승객들이 중앙통로를 통해 좌석으로 이동하는 데 반해, 스테이지형 리무진에는 여러 개의 문이 있어 승객들이 정방향 좌석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리무진을 궁극의 형태로 제작하기 위한 노력은 편의시설을 강화하는 측면으로 발전되기도 했다. 어떤 리무진은 온수 욕조를 설치하기도 했는데, 이를 위해 이중 차축을 두는 경우도 있었다. 전문 차체 제작사들은 고급 브랜드의 세단이나 SUV를 리무진으로 개조하기도 한다.[11]

왜건[편집]

왜건(Wagon)

왜건(wagon)은 자동차 차체 형태의 한 종류로, 차체 뒷쪽에 화물 적재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12] 보통 왜건은 세단을 기본으로, 뒷좌석 공간을 트렁크 공간 끝까지 늘여서 만든다. 유사한 형태인 해치백과 달리 왜건은 루프트렁크 공간까지 뻗어 있고, 뒤쪽에 문이 달려 있어 짐을 싣고 내리기가 용이하게 되어 있다. 해치백보다 전장이 길며, 측면 유리창이 화물 공간까지 있다. 일반적으로 5도어이며, 대한민국미국 보다는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13] 왜건은 보통 일반 승용차와 같기 때문에 미니밴이나 SUV와는 명백히 차이가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미국에서는 미니밴이 크게 인기를 얻었는데, 이는 전통적인 왜건이 퇴조하면서 일어난 현상이었다.[14] 자동차 회사들마다 왜건형을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 비엠더블유(BMW)는 투어링(touring), 폭스바겐(Volkswagen)은 바리안트(variant), 아우디(Audi)는 아반트(avant), 푸조(Peugeot)에서는 S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나 볼보(Volvo)에서는 에스테이트(estate) 혹은 CLS 클래스의 경우 슈팅 브레이크(shooting brake), 오펠(Opel)에서는 스포츠 투어러(sport tourer)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중특히 볼보는 왜건 모델을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

해치백[편집]

해치백(Hatchback)

해치백(hatchback)은 외관상 뒷좌석 공간과 적재 공간이 합쳐져 있는 자동차의 외형이다.[15] 해치라고도 불리는 테일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적재 공간이 나온다. 왜건과 비교해보면 왜건은 해치백보다 전장이 더 길다. 해치백은 특히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주로 경차, 소형차 등에 많이 쓰이는데,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여 실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차체가 너무 작은 경우라면 해치를 거의 수직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면 자동차의 소음을 줄일 때 도움이 되는데, 도로가 협소하거나 교통 혼잡이 심한 국가에서 이 점이 많이 고려된다. 해치백은 뒷좌석을 접을 수도 있으며, 이것을 통해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을 늘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뒷좌석의 승차감이 떨어지게 되는 단점도 있다.[16]

쿠페[편집]

쿠페(Coupé)

쿠페(Coupé)는 자동차 외형의 한 종류로, 2인승 또는 4인승이고, 루프가 낮아 실내 공간이 좁은 자동차이다. 쿠페는 프랑스어로 '자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세기에는 쿠페라는 용어가 마부 뒤로 승객용 좌석이 한 줄만 있는 짧은 마차를 가리키는 의미였다. 1950년대에는 컨버터블 모델을 컨버터블 쿠페로 부르기도 했지만, 1960년대 들어 고정된 지붕이 있는 차체 외형만을 가리켜 쿠페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후방 라인이 일반적인 세단처럼 트렁크 부분이 돌출된 형태를 노치백(notchback), 차 맨 뒷부분까지 완만하게 내려가는 외형을 갖추면서 후방유리가 트렁크 문과 같이 열리지 않는 형태를 패스트백(fastback), 자동차 후방 유리가 뒷문과 같이 열리는 형태를 해치백(hatchback)이라고 부른다.[17] 쿠페도 노치백 형태를 갖춘 노치백 쿠페와 패스트백 형태를 갖춘 패스트백 쿠페로 나눌 수 있다. 쿠페 라인을 가진 해치백 차량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쿠페로 분류되지 않는다. 4도어를 가지면서도 앞문과 뒷문 사이의 B필러 부분부터 루프가 완만하게 하강하는 쿠페 라인을 가진 차량을 말한다. 엄밀히 말해서는 쿠페는 2도어 차량에 한정되므로 4도어 쿠페는 세단으로 분류되나 제조사들이 쿠페로 부르고 있다.[18]

컨버터블[편집]

컨버터블(convertible)

컨버터블(convertible)은 루프를 접거나 펼 수 있는 자동차 외형 중 한 종류로,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로드스터는 2인승이지만, 컨버터블은 4인승이다. 컨버터블은 보통 2도어이나, 1960년대의 링컨(Lincoln) 사의 컨티넨탈(Continental)처럼 4도어인 경우도 있다. 컨버터블을 독일어로 카브리올레(Kabriolett)라고 하며, 카브리오(Cabrio)라고도 부른다. 오픈카는 대한민국에서 흔하게 부르는데, 이는 영어인 오픈(open)과 자동차(car)가 일본에서 합성되어 만들어진 오픈카가 거쳐서 들어온 언어로 일본어식 영어이다. 지붕은 보통 직물이나 비닐로 되어 있고, 알루미늄이나 강철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다. 딱딱한 소재들의 지붕은 설계가 매우 정교하기 때문에 제작에 상당한 노력이 들어야 한다. 알루미늄이나 강철 같은 딱딱한 소재로 된 것은 하드탑이라고도 부르고, 직물이나 비닐 같은 부드러운 소재로 된 것은 소프트탑이라 한다. 자동차 종류의 하나인 로드스터도 지붕을 접을 수 있어 컨버터블과 유사해 보이나, 컨버터블은 측면 유리창을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으며, 지붕이 닫혔을 경우 전체적인 형태가 쿠페와 거의 같아진다.[19]

스포츠카[편집]

스포츠카(sports car)는 고속주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승용차의 종류이다. 때문에 스포츠카는 속도의 특성상 수동변속기가 많이 사용된다. 전문가들 간에도 스포츠카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분분하지만, 보통의 스포츠카는 2인승이고 2도어 쿠페의 형태에 뛰어난 조향가속 성능,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려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포츠카는 승차감, 실내 공간, 경제성보다는 가벼운 중량에 강한 엔진 출력, 뛰어난 도로 접지력, 그리고 우수한 제동능력을 중점으로 설계되어 스포츠 감각의 주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승용차이다. 스포츠카의 운전자들은 브랜드 이름과 자동차 경주에서의 평판, 그리고 유서깊은 자동차 제조사를 스포츠카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다.[20] 스포츠카가 아닌 다른 승용차에서도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내는 경우가 있다. 스포츠 컴팩트카, 스포츠 세단, 머슬카, 핫해치와 같은 부류들이 그러한데, 보통 스포츠카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스포츠카와 유사한 자동차 종류로 GT카가 있는데, GT카는 스포츠카보다는 승차감에 좀 더 비중을 둔 고성능 자동차의 일종이다. 스포츠카는 크고 강력한 엔진을 탑재해야 한다는 것이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대부분 크고 강력한 엔진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카의 필수 조건으로는 후륜구동 방식이 채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제조된 초기의 스포츠카들은 엔진 출력이 약해 현대의 머슬카보다 가속력이 떨어졌지만, 저중량, 정교하게 조립된 섀시, 혁신적인 현가장치 때문에 뛰어난 조향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예의 대표적인 경우, 로터스자동차(Lotus Cars)에서 제작한 스포츠카들이다. 곡선이 많은 도로에서는 이렇게 제작된 자동차들이 유리한데, 무겁고 강력한 엔진의 자동차들보다 코너링 능력이 좋아 훨씬 효과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북미 시장에서는 자동차 안전에 관한 규제로 인해 많은 스포츠카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지 못할뿐더러 주행도 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랍 세계에서는 자동차 안전 규제에 대해 북미보다는 더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이 소규모 회사를 설립하고 스포츠카를 제조하고 있다.[21]

머슬카[편집]

머슬카(muscle car)

머슬카(muscle car)는 고출력을 내는 고성능 자동차를 가리키는 용어로 미국에서 생산된 일부 자동차 모델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유럽에서 페라리(Ferrari), 람보르기니(Lamborghini), 포르쉐(Porsche), 맥라렌(McLaren) 등의 업체들이 고성능의 슈퍼카를 만들자 미국에서는 유러피언 슈퍼카에 대항 하기 위해 고성능의 자동차인 아메리칸 머슬을 만들게 되었다. 머슬카는 ‘근육질의 자동차’, ‘힘센 자동차’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힘을 중요시하는 가장 미국적인 자동차이다. 슈퍼카와 유사하지만, 머슬카는 고회전보다는 저회전에서의 가속력과 토크를 중시한다. 머슬카는 보통 V8 엔진에 고배기량의 크고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고, 특히 일반도로 자동차 경주 (street racing)나 드래그 자동차 경주(drag racing)와 같이 가속력에 역점을 두고 정비된 중형차이다. 2인승으로 작게 만들어진 스포츠카나 2~4인승으로 고속 주행을 위한 GT카 등과 혼동할 우려가 있으나 고성능의 대형차나 소형차들은 논란의 소지가 있기는 하지만 머슬카라 부르지 않는다. 예를 들어, 포드(Ford) 머스탱(Mustang)에 영향을 받은 소형 스포츠쿠페포니카(pony car)라고 부른다.

슈퍼카[편집]

슈퍼카(Supercar)

슈퍼카(Supercar)는 스포츠카의 한 종류로 일반 스포츠카보다 성능면에서 월등히 높고, 디자인 면에서도 희소성 있는 자동차를 가리키는 용어다. 슈퍼카라는 용어는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대에 따라 그 정의가 변화하기 때문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 어느 시대에서 슈퍼카라 불리지만, 그 다음 시대에서는 더 월등한 성능의 슈퍼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많은 자동차 잡지들은 성능이 우수한 신차가 발표되면 이를 슈퍼카라 부른다. 또한 성능만이 좋다고 슈퍼카라 부를 수 없다. 미국 쉐보레 코르벳(Chevrolet Corvette) 같은 차종들이나 포드 GT 같은 차종들은 슈퍼카라 불려야 할만한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지만, 슈퍼카라 부르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22] 즉, 슈퍼카를 따질 땐, 그 차의 인지도라든지 브랜드 가치를 매우 중요시한다. 예를 들면, 테슬라(Tesla)의 모델S의 경우 슈퍼카 퍼포먼스 성능을 전부 압도하지만 슈퍼카라 불리지 않는다. 한편 슈퍼카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그대로의 제원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불법적인 일반도로 경주를 위해 개조된 자동차는 제외된다. 슈퍼카는 도로나 아마추어 경주장에서의 자동차 경주를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본 장비에 운전자 보호용 철제 우리인 롤 케이지(roll cages)가 없을뿐더러 경주용차에 필수적으로 장착되어 있어야 하는 장비들이 없는 경우가 많다.[23] 어떤 자동차가 슈퍼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공통된 기준으로는 1) 출력대중량비 2) 가속능력 3) 최고속도 4) 제동성능 5) 조작성능 등이 있다.[24]

택시[편집]

택시(taxi)는 택시미터(taximeter)를 이용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기사가 데려다 주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흔히 '빈차'라는 문구가 표시된 달리는 택시를 세우게 하여 타고 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택시 정류장이나 역, 공항 등의 지정된 공공 장소 등에서 손님을 기다리기도 하며, 차고 등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전화 등을 통한 손님의 요청에 응하여 지정장소로 나가는 것을 콜택시(call taxi)라고 한다. 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하면, 택시는 택시여객 자동차운송사업이라 하며, 1개의 계약으로 승차 정원 6인 이하의 자동차를 이용하여 여객을 운송하는 사업이며 면허를 얻지 않으면 영업할 수 없다.

각주[편집]

  1. 1.0 1.1 자동차 (automobile)〉, 《네이버 지식백과》
  2. 박병하 기자,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최초 사례들 1편〉, 《모토야》, 2019-08-08
  3. 해피바이러스, 〈(유용한정보)세단이니 쿠페이니 듣기는 많이 들어도 정확하게 모르셨지요? 자동차 분류 방법 알아봅니다〉, 《네이버 블로그》, 2014-07-08
  4. 뭉카, 〈자동차 용어 설명 #1 외형에 따른 분류〉, 《네이버 블로그》, 2014-10-01
  5. 한국교통안전공단, 〈해치백? 쿠페? 대체 뭐가 다른거야?〉, 《한국교통안전공단 공식 블로그》, 2010-06-16
  6. 대구밧데리파파, 〈보디 타입 자세히 알아보기 - 이렇게 많았나? (자동차의 종류)〉, 《네이버 블로그》, 2020-06-12
  7. Pepero, 〈세단〉, 《네이버 블로그》, 2020-01-23
  8. 현대캐피탈 인증딜러, 〈자동차의 종류〉, 《네이버 블로그》, 2016-02-05
  9. 지리산불곰, 〈리무진(Limousine)〉, 《네이버 블로그》, 2013-03-29
  10. 웨이션머, 〈리무진(limousine)이란〉, 《네이버 블로그》, 2008-04-09
  11. 리무진〉, 《위키백과》
  12. 변곰, 〈이 자동차의 종류는 뭘까? 해치백, 노치백, 세단, SUV, RV, 슈팅브레이크, 카브리오, 컨버터블, 로드스터, 미니밴, 하드탑, 소프트탑, 픽업, UTE, 웨건〉, 《네이버 블로그》, 2011-10-30
  13. 헤헤, 〈(자동차 용어) Body type 별 자동차 종류〉, 《네이버 블로그》, 2018-08-28
  14. 스테이션 왜건〉, 《위키백과》
  15. JEFFK, 〈해치백(HatchBack) 뜻과 장점〉, 《네이버 블로그》, 2020-03-24
  16. 해치백〉, 《위키백과》
  17. 부산 JJ automotive, 〈초보자를 위한 자동차정보 - 자동차의 종류 세단, 쿠페, 왜건〉, 《네이버 블로그》, 2020-08-19
  18. 쿠페〉, 《위키백과》
  19. 컨버터블〉, 《위키백과》
  20. 보미, 〈스포츠카, 어떤가요?〉, 《네이버 블로그》, 2013-04-15
  21. 스포츠카〉,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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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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