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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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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카고 위치

시카고(영어: Chicago)는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며, 일리노이주 및 미국 중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로 그 인구는 270만 명이다. 시카고 랜드라고 불리는 이 지역의 광역 도시권은 980만 명의 인구와 함께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대도시권이다. 공식 명칭은 시카고 시(City of Chicago)이다.[1]

개요[편집]

시카고는 미국 일리노이주 북동부에 위치한 오대호의 일부인 미시간호 서쪽에 붙어있는 도시이다. 시카고는 미국 중서부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시로 어원은 야생 양파, 또는 야생 마늘이라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단어를 프랑스어로 음차한 것이다. 시카고는 타운(town)으로 1833년 설립되었으며 1837년 도시가 승격되었다. 19세기 중반부터 빠르게 성장하여 미국 경제와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1871년 일어난 대화재로 도심의 3분의 1이 파괴되었으며 1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계속됐던 가뭄과 바람 그리고 당시 일반적이었던 목조 건물들이 피해를 키웠고 19세기 미국에 최악의 피해를 끼친 화재 사고였다. 도시는 빠르게 재건되었고, 최신 기술과 공법이 반영되어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들어서게 된다. 대화재로 폐허가 된 도시는 건축가들의 새로운 무대가 되어 시카고는 세계적인 건축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시카고는 경제, 문화, 상업 그리고 교통의 국제적인 중심지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세계적인 도시이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2번째로 혼잡한 공항이며, 시카고는 미국 철도의 허브이며 가장 많은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1850년대 이후 시카고는 중서부 고등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많은 대학들이 시내에 위치해 있는데, 시카고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캠퍼스, 로욜라대학교 시카고캠퍼스, 드폴대학교 등이 특히 유명하다. 시카고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도시의 다양한 문화적 자원들을 즐길 수 있다. 도시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각종 미술관, 박물관, 수족관들이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여름에는 밀레니엄 공원과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각종 페스티벌도 관광객들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2018년 시카고는 5,800만 관광객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2020년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며 관광산업은 악화되었으며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

지리 및 기후[편집]

시카고는 일리노이주의 북동쪽, 미시간호의 남서쪽 연안에 위치한다. 도시는 호수 연안의 평야에 위치하며 두 개의 강(다운타운의 시카고강과 남쪽 산업지대의 칼류멧강)을 품고 있다. 미시건 호수는 북아메리카의 오대호 중 세 번째로 큰 호수인데, 시카고의 역사와 경제는 호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시카고는 내륙도시이지만 바다처럼 큰 호수를 끼고 있어 여러 개의 비치와 호숫가 산책로 등이 있다.

전형적인 대륙성기후로 4계절이 뚜렷하다. 여름은 덥고 습하며 7월 평균 기온은 24.4℃이다.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오며 12월에서 3월 사이 낮 최고 평균 기온은 2℃에 불과하다. 봄과 가을의 날씨는 대체로 온난하며 습도가 적당하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의 공식적인 최고 기온은 1934년 1월 1일 기록된 2℃이며 최저 기온은 1985년 1월 20일 기록된 -33℃이다. 시카고는 극심한 한파를 경험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1977년 1월 내내 기온이 -0.6℃ 이상 올라가지 않았으며 그 달의 평균 기온은 -12℃였다.

연평균 강수량은 860㎜이다.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의 강수량은 주로 눈으로 측정된다. 가장 눈이 많이 온 겨울은 1978–79로 227.8cm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내린 최고 강수량은 2008년 9월 13일에 기록된 68.4㎜이며, 한해 동안 내린 최고 강수량은 2008년에 기록 된 1,292㎜이다.[3]

역사[편집]

"시카고"라는 지명은 아메리카 원주민 단어인 shikaakwa, 즉 마이애미-일리노이어로 번역하면 "야생 양파", "야생 마늘"이라는 뜻으로 이 단어가 프랑스어로 번역되면서 유래되었다. 처음에 1679년 프랑스 탐험가였던 로베르 드 라살(Robert de LaSalle)이 회고록에서 이 일대를 세카고우(Checagou)로 기록하면서부터 알려졌다. 1688년 Henri Joutel은 자신의 일기에 시카고우(chicagoua)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야생 마늘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적었다. 이후 18세기 중반동안 이 지역에는 마이애미와 소크와 폭스인을 대신해 포타와토미 족으로 알려진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 살았다. 1780년대 아프리카계 유럽인(프랑스계) 장바티스트 푸앙 뒤사블이 최초로 알려진 외래이주자로 이곳에 정착했다.

1795년 북서 인디언 전쟁에 따라 미국 원주민들은 그린빌 조약으로 시카고 지역을 미국에 할양했다. 1803년 미국 육군은 1812년 전쟁으로 파괴되었던 디어본 요새를 재건했다. 미국은 1816년 세인트루이스 조약으로 오타와, 오지브와, 포타와토미 부족으로부터 추가 영토를 양도받았다. 포타와토미족은 결국 1833년 시카고 조약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동되었다.

설립과 19세기[편집]

1833년 8월 12일 당시 시카고의 인구는 약 200명으로 조사되었다. 이후 7년동안 4,000명으로 증가했다. 1835년 6월 15일 에드먼드 딕 테일러는 처음으로 국유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1837년 3월 4일 토요일, 시카고시가 설립되었고, 향후 몇 십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가 된다.

시카고 포티지를 중심으로 도시는 미국 서부와 동부 사이의 중요한 교통 중심지로 떠올랐다. 1848년에는 일리노이 미시간 운하와 함께 시카고의 첫 철도가 개통되었다. 운하는 기선과 범선이 미시시피강에서 오대호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줬다.

경제가 번영함에 따라 농촌과 해외 이민자들이 모여들었다. 제조, 소매, 금융 부문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발전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1848년 설립)는 최초로 선물이라고 부르는 선물거래의 거래소 표준을 정했다.

1850년대 캔자스 네브래스카 법 우승자이자 노예 확산문제를 "국민 주권설"로 다가간 시카고 상원의원 스티븐 A. 더글러스 덕에 전국적으로 정치 도시로 유명해졌다. 유명해짐에 따라 다른 일리노이 출신들이 진출했고, 에이브러햄 링컨은 국가적인 무대로 진출했다. 링컨은 1860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더글러스를 이기고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보했다. 이후 임기 중 미국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빠른 인구 성장과 위생 시설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시카고는 여러 사회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1856년 2월 체스브로는 미국에서 최초로 종합적인 하수도 시스템 건설을 위한 계획을 시의회로부터 승인받았다. 이 계획은 도심 생활 수준을 한층 더 올리기 위한 것이었다. 도시의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한 첫 단계 정비 중에도 처리되지 않은 하수와 산업 폐기물이 시카고 강과 미시간호에 흘러들어가 도시의 신선한 물을 오염시켰다. 이에 대응한 새로운 워터 클립 건설을 위해 미시간호와 연결된 3km 터널을 뚫었다. 이후 공사가 완료되고 1900년 하수 오염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었다. 일리노이와 미시간 운하 건설과 함께 시작된 정비 계획은 일리노이강과 미시시피강을 이어주는 시카고 운하 건설과 함께 완료되었다.

1871년 시카고 대화재가 발발해 4마일에서 1마일 지역이 파괴되었는데, 시카고 역사상 가장 큰 피해였다. 나무로 된 건축물들은 모조리 파괴되었고, 대부분의 철길, 가축 사육장 등은 온전히 남아있었는데 이를 선례로 삼아 철과 돌이 새로운 건축재료로 세계적으로 떠올랐다. 도시 재건을 하던 중 1885년 세계 최초로 철골조로 된 고층 빌딩 홈 인슈란스 빌딩이 지어졌다.

시카고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유럽과 미국 동부에서 수많은 이민, 이주자들이 모여들었다. 1900년 인구의 77%가 외국 태생이거나 미국에서 태어난 외국 태생이었다. 독일인, 아일랜드인, 폴란드인, 스웨덴인, 체코인이 당시 외국 태생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산업 호황과 노동력의 급속 확장에 따라 1886년 5월 4일 헤이마켓 사건을 포함한 노사 갈등이 일어났다. 1889년 제인 애덤스가 시카고의 빈곤한 이민자들을 위해 공동으로 헐 하우스를 세우는 등 사회 문제가 대두되었다. 문제가 계속되자 새로운 사회사업의 표본이 되었다.

1870년대와 1880년대 동안 공중위생을 개선시켰고, 이러한 움직임으로 시카고는 전국적인 위상을 얻었다. 시카고와 일리노이주는 의료업의 수준을 높였고 콜레라, 천연두, 황열병 등 도시 유행병을 없애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많은 도시와 주의 의료업 개선을 위한 본보기가 되었다.

시민들의 공중위생과 함께 잘 정돈된 도시 경관, 공원 등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1866년 시카고 공원 건설 계획을 맡은 존 헨리 로치는 시카고의 공중위생 개선에 앞장섰다. 얕은 무덤과 곪아 터진 것으로 가득한 공동묘지를 없애고 링컨공원을 세웠으며, 1867년 콜레라 발병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카고보건국 설립을 도왔다. 10년 후 일리노이보건국에서 비서로 일하다가 회장직으로 올라섰고 시카고에서 대부분의 인생을 보냈다.

19세기 시카고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했는데, 1910년에 20개가 넘는 선로가 운영되었고 다운타운에만 6개의 역이 있었다. 1883년 북미 시간대가 표준화되면서 시카고 철도 경영자들은 제너럴 타임을 협의했다.

예전에 습지대였던 곳을 개발한 시카고는 1893년 만국 박람회를 개최했고 현재는 잭슨 공원으로 알려져있다. 박람회는 총 2,75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고, 만국 박람회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컸다. 1892년에는 남쪽에 시카고 대학교가 설립되었다. "미드웨이"라는 용어는 미드웨이 플래장스에서 따온 것으로, 이 공원은 시카고 대학교 캠퍼스를 관통하며 워싱턴과 잭슨 공원을 이어준다.

20세기와 21세기[편집]

제1차 세계대전 시기와 1920년대를 거치면서 산업이 대규모로 확장되었다. 미국 남부에서 직업을 구하기위한 흑인이 모여들었는데, 1910년부터 1930년사이 시카고의 흑인 인구가 44,103명에서 233,903명으로 급증했다. 흑인 대이동 중에만 수십만 명이 이주했는데, 이 흑인들이 어마어마한 문화적 영향을 가져왔다. 예술, 문학, 음악에 있어 혁명을 가져온 뉴 니그로 대운동의 일부인 시카고 블랙 르네상스로 불린다. 1919년 시카고의 인종폭동과 같이 인종간 갈등, 폭력등의 문제도 계속 일어났다.

1919년 미국 수정 헌법 제18조에서 정부는 알코올 음료 생산과 판매(수출과 같은)를 법적으로 금지시켰다. 이 법은 갱스터 시대의 시작을 알렸고, 1933년 법이 폐지 될때까지 계속되었다. 1920년대 알 카포네, 딘 오배니언, 버그스 모런, 토니 아카르도 등을 포함한 갱스터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미국의 금주법 기간 동안 시카고 길거리에서 서로 충돌하는 일도 있었다. 1929년 알 카포네가 보낸 남자들이 당시 버그스 모런이 이끄는 라이벌 조직 노스 사이드 조직원들을 총으로 쏴 죽인 성 밸런타인 데이 학살 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카고는 악명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1933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대통령 당선자 프랭클린 D. 루스벨트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 와중에 시카고 시장 안톤 체르막이 부상을 입었다. 1933년과 1934년 Century of Progress라는 주제의 세계 박람회에서 지난 100년 동안 가장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도시는 유명해졌다. 주제의 뜻은 시카고 설립 이후 세기를 뛰어넘은 기술 혁신이다.

1942년 12월 2일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는 극비로 이뤄진 맨해튼 계획의 일환으로 시카고 대학교에서 세계 최초로 핵반응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실제로 사용한 원자폭탄을 만들게되는 계기가 된다.

폴리티컬머신 시대인 1955년 시장으로 민주당의 리처드 J. 데일리가 선출되었다. 1960년대 초 블록버스팅으로 많은 백인들이 도시 교외로 나가는 현상이 가장 많은 미국 도시였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의 인종 구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산업 구조의 변화도 가져왔는데, 저숙련 노동자가 일을하면서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1966년 마틴 루터 킹 2세과 앨버트 래비는 시카고 자유운동을 이끌었다.

2년 후 1968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카고에서 열렸는데, 대회장 내부와 외부 길거리에서 총력을 다한 폭동을 일으켜 경찰 진압이 있는 경우를 포함한 육체적 충돌이 일어났다. 한편, 시장 리처드 J. 데일리는 시어스 타워(현재는 윌리스 타워로 알려져 있는, 197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등을 포함한 건설 계획을 자신의 임기 기간 동안 착수할 것을 약속했다. 1979년 제인 바이른은 첫 여성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제인은 카브리니 그린 저소득층 주택단지의 범죄율을 줄이는데 일조했고, 시카고의 학교 제도를 확립했으며,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

1983년 해럴드 워싱턴이 첫 흑인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선출된 첫 해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시장이 되기 전부터 방치된 근교에서 차별을 받고 사는 소수 집단에 자주 관심을 가졌다. 워싱턴은 1987년 재선되었지만, 얼마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워싱턴이 사망하자 남은 기간 동안 부시장 유진 소이어가 대행했다.

1989년에는 리처드 J. 데일리의 자식 리처드 M. 데일리가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데일리는 지속 가능한 발전 장려, 공원 개선 등의 업적을 남겼다. 이후 5년 동안 재선하면서 시카고 시장 중 가장 오래 유지했다. 7년째 재선에서 리처드 M. 데일리는 거절했다.

2011년 2월 23일 전 일리노이 하원이자 대통령 수석 보좌관 람 이매뉴얼이 5명의 후보 가운데 55%의 지지율로 시장으로 선출되었다.[4]

경제[편집]

시카고는 북미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이며 제조, 출판, 보험, 무역, 식품가공 그리고 서비스업 또한 도시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840년대 일리노이 미시건 운하와 철도의 개통으로 시카고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으며 곡물산업의 집산지로 옥수수, 밀 등의 곡물 거래가 활발하였고 식육 가공산업이 성장하였다. 도시는 19세기 중반 이미 번창하는 산업 및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현재에도 시카고는 유리한 지리적인 위치와 발달된 교통망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이자 금융, 기계, 제철 그리고 첨단기술산업까지 다양한 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균형 잡힌 경제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기준 시카고 대도시권의 GDP는 5,939억불로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이다. 또한 2007년 마스터카드 세계 상업중심지 지수(MasterCard Worldwide Centers of Commerce Index)에 따르면 시카고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중요한 비즈니스 중심지이다. 시카고 대도시권에는 파트타임을 합하여 약 6백만 명의 인력풀이 있으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된 35개 기업과 400개 이상의 기업 본사가 위치한다. 또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속해있는 보잉, 맥도날드, 월그린부츠 등이 본사를 두고 있다. World Business Chicago는 시카고가 2013년 이후 6년 연속 미국 내에서 기업 이전이 가장 많은 대도시권으로 평가하였다.

시카고는 세계의 주요한 금융 중심지이며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상업지구이다. 1914년 시카고에 연방준비은행이 설립되었으며 많은 은행들은 다운타운인 루프(Loop)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한 금융과 선물 거래소로는 시카고증권거래소(Chicago Stock Exchange), 시카고옵션거래소(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CBOE), 시카고상업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 그리고 시카고상품거래소(Chicago Board of Trade,CBOT) 등이 있으며 2017년 시카고의 거래소에서는 47억 개의 파생상품이 1,000조 이상의 액면가로 거래되었다. 2020년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에 의하면 시카고는 세계에서 20번째로 경쟁력 있는 금융가이며, 미국 내에서 6번째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5]

교통[편집]

CTA(Chicago Transit Authority)는 시카고의 주요 대중교통시스템으로 8개의 ‘L’ 철도라인과 129개의 버스노선을 운영 중이다. 시카고와 인근 35개의 위성도시를 연결하며 주중 평균 약 160만 명의 사람들이 이용 중이다. 시카고 지하철은 1892년에 개통하여 뉴욕 지하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도심철도이며, 1947년 공기업인 CTA(Chicago Transit Authority)에 운영권이 넘어갔다. Metra는 시카고와 위성도시를 잇는 11개 노선의 통근열차를 운영하며 Pace 는 200개 이상의 위성도시와 시카고를 잇는 광역버스를 운영 중이다.

시카고에는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국제공항 두 개의 국제공항이 있다. 오헤어국제공항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와 아메리칸 항공사의 허브 공항이며, 국제공항협회에 따르면 2021년 항공기 이동(Aircraft movements) 기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2위, 승객(Passengers)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4위를 기록했다. 미드웨이 국제공항은 주로 국내선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며 다운타운과 가까운 위치이다.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은 철도역으로 암트랙이 소유하고 운영한다. 미국 내에서 네 번째로 혼잡한 암트랙 대륙횡단 루트의 중심이다. 역은 시카고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도시의 오래된 건축 전통을 반영한다. 연간 300만 명이 넘는 암트랙 승객과 약 3,500만 명 이상의 Metra 승객들이 이 역을 이용하고 있다. 다른 암트랙의 주요한 역들과는 달리 유니언역의 모든 기차는 유니언역이 출발지이거나 종착지로 시카고로 오는 모든 승객들은 최종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 Metra 또는 ‘L’ 연결편을 이용해야 한다.

경관[편집]

시카고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도심 곳곳에는 공원미술관 등 자연과 문화 예술 명소가 가득하다. 그랜트 공원에 위치한 시카고미술관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보스턴의 보스턴미술관과 함께 미국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이다. 약 30만 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150만 명이 관람하고 있다. 시카고미술관은 특히 프랑스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 등 3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주요 소장품으로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의 〈두 자매〉, 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의 〈비오는 날 파리의 거리〉, 폴 세잔(Paul Cézanne)의 〈사과바구니〉,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의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도 전시되어 있다.

밀레니엄 공원은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기념해 2004년에 오픈하였다. 미시건 호수 근처로 도심의 건물들로 둘러싸인 공원은 시카고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공원 안에는 광활한 녹지, 이벤트를 위한 공연장, 다양한 조형물과 건출물들을 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조형물은 ‘콩(The Bea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이다. 3층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은 빌딩과 사람들의 모습을 반사하여 비춰주며 흥미를 유발한다.

시카고는 독특한 형식의 블루스와 하우스뮤직, 그리고 인더스트리얼 뮤직이 시작된 음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남부에서 온 가난한 흑인 노동자들이 가져온 전통적인 블루스와 재즈음악은 시카고블루스와 시카고스타일 재즈를 탄생시켰다. 1920년대까지 재즈의 중심지였으며 수많은 연주자들이 시카고에서 활동했다. 또한 도시는 소울 뮤직과 가스펠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1980~1990년대에는 헤비 록, 펑크, 힙합 등의 음악이 유행하였다. 시카고에서는 블루스와 재즈 페스티벌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뮤직 페스티벌이 연중 개최된다.[6]

지도[편집]

미국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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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시카고〉, 《위키백과》
  2. 시카고(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시카고의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4. 시카고〉, 《요다위키》
  5. 시카고〉, 《나무위키》
  6. 시카고의 사회문화〉,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국가
카리브제도 국가
북아메리카 도시 1
북아메리카 도시 2
북아메리카 지리
북아메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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