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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베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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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베르성(Amber Fort)
암베르 성 마오타 호수 안에 위치한 딜라람(Dilaram) 궁전과 케사르 카아리(Kesar Kyari) 정원
암베르 성의 하이라이트인 쉬시 마할(Sheesh Mahal). 화려한 색채의 모자이크와 벽화들로 장식돼 있으며 창문은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져 있어 인도인의 영화로운 과거를 엿볼 수 있다.
암베르 성 거울 궁전은 구석구석 비싼 보석과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돼 번쩍거린다
코끼리를 타고 가는 암베르 성 여행. 다양한 색깔로 장식한 코끼리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암베르성 반대편 산등성이로 누워있는 성벽

암베르성(Amber Fort)은 인도자이푸르(Jaipur)에서 11km 떨어진 언덕에 있는 카츠와하(Kachwaha) 왕조의 성이다. 앰버 팰리스(Amber Palace)라고도 부른다.

'하늘의 성'이란 뜻을 지닌 암베르 성은 약 150년에 걸쳐 지어졌으며, 2013년 라자스탄 주의 다른 다섯 개의 성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암베르 성은 인도의 대표적 산성으로 절벽 위에 지어진 천혜의 요새이다. 요새 앞으로 강이 흐르고 있고, 험준한 산꼭대기의 왕궁을 방어하기 위해 주변 산 능선을 따라서 만리장성 같은 성벽을 세웠다.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그러나 암베르성만 따로 떼어서 한 것은 아니고 라자스탄주에 산재한 6곳의 요새들을 '라자스탄 구릉요새(Hill forts of Rajasthan)'로 한데 묶었다. 8~18세기에 걸쳐 이 지역에서 번성하였던 라지푸트 번왕국(藩王國)을 증언하는 유적들이다. 참고로 '암베르'라는 이름은 '아요디아(Ayodhya, 우리에게는 '아유타阿踰陀'로 알려져 있다)'의 왕 '암바리샤(Ambarisha, 익시바쿠족 제28번째의 왕)'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암바리카네'로 불렀으나 후에 '암비네르' 또는 '암베르'로 줄여 불렀다는 것이다. 현재는 '아메르(Amer)'를 공식 이름으로 쓰고 있다.

개요[편집]

암베르성은 델리 레드포트, 아그라의 아그라 포트와 함께 인도 3대 고성 중의 하나이다.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가장 사치스러운 부자 로열패밀리 중 한 가문이 살았던 곳이 암베르 성이다.

암베르는 자이푸르 왕국의 옛 수도로, 시내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바위가 유독 많은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1592년 자이푸르의 라자만싱(Rajr Man Singh) 왕이 건축하기 시작해 약 150여년에 걸쳐 18세기 스와이자이싱(Sawai Jai Shingh) 왕에 의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암베르성은 원래 11세기 초 미나(Meena)왕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1592년 라자만싱 왕이 원래 성이 있던 곳에 새로운 성을 세웠고 18C 중엽 스와이자이싱 왕에 의해서 자이푸르에 새로운 성을 건설하고 옮기기까지 약 700년 동안 카츠와하(Kachwaha) 왕조의 성이었다. 높은 산에 둘러싸여 마오다(Maotha)호수와 무굴양식의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다.

성은 붉은 사암과 대리석을 이용해 힌두와 이슬람 양식이 조화를 이루었다. 화려한 색채의 모자이크와 벽화들이 아름답게 내부를 장식하고 창문은 스테인드글라스로 한 거울궁전이 있다. 이 거울궁전은 채광이 좋아 촛불 하나로 온 방을 밝힐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궁전은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커튼에 물방울이 이슬처럼 흐르게 하는 가느다란 관을 설치했다.

건축[편집]

암베르성은 무굴 시대의 건축기술과 조경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붉은 사암과 흰 대리석으로 지어진 성은 힌두 양식과 이슬람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암베르 성은 마오타(Maota) 호수, 암베르 궁전, 자이가르(Jaigarh)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마오타 호수 안에서는 딜라람(Dilaram) 궁전과 케사르 카아리(Kesar Kyari)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지금도 인도인의 과거를 보여주는 건축물로 관광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암베르성은 절벽 위에 세워진 천혜의 요새다. 앞에는 강이 흐르고 성문 안으로 펼쳐진 정원을 지나 궁전으로 통하는 대리석 계단을 오르면 보석과 거울, 스테인드 글라스로 꾸며진 화려한 내부를 만나볼 수 있다. 성 내부에 빛이 들어오면 거울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빛깔을 연출한다.

성으로 들어오는 문은 2개가 있는데 왼쪽 문은 일반 서민들이 출입했던 문이고 오른쪽 문은 코끼리를 타고 들어오는 문으로 예전에는 왕과 왕의 가족들만 이용할 수 있었다.

관람[편집]

암베르 성 꼭대기에 위치한 '1135 AD' 레스토랑은 궁전식당을 연상케 한다.

암베르성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산길을 달리면 멀리 산등성이를 따라 성벽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금도 도로가 한 성문을 통과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 정말 옛 수도로 다시 돌아가는 기분이 난다. 약간은 메말라 있는 호수 앞으로 궁전은 고지대 위에서 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궁전으로 오르는 길 또한 메흐랑 가르 성처럼 꼬부랑꼬부랑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이 또한 전투 코끼리를 막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도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는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

궁전에 올라가기 전에 맞은편에 위치한 성벽을 따라 가파른 계단을 한 30분 오르면 산 너머로 보이는 넓은 평야와 암베르성의 모습이 장관이다. 안장을 갖춘 코끼리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관광객들은 줄을 섰다가 코끼리를 타고 언덕길을 오른다. 느릿느릿한 걸음의 코끼리 등에 앉아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성의 신비로운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며 마치 옛날 라지푸트의 귀족처럼 암베르성 관광을 하게 된다.

암베르성도 자이푸르 시티팰리스처럼 짙은 베이지색이 인상적인데 넓은 광장을 선두로 위로 올라가면서 궁전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암베르성 왕비의 침실은 원래 그대로 크리스털 유리를 붙여 자연광이 반사되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거울궁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정원, 보석과 거울로 꾸며진 궁전 내부의 화려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자아낸다. 좋은 채광과 스테인드글라스 덕분에 오늘까지도 그 화려함은 빛을 잃지 않고 있다.

성문 안으로 들어서서 마주치는 광장인 잘렙 촉(Jaleb Chowk)을 지나자 가네쉬 폴(Ganesh Pol)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3층 건물이 나온다. 암베르 성의 하이라이트인 쉬시 마할(Sheesh Mahal)이다. 보석과 거울,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진 화려한 내부에 빛이 들어오면 거울에 반사돼 환상적인 빛깔이 연출된다. 서로 결이 다르긴 하지만, 산악지대에 걸쳐 있는 성벽의 어느 부분은 마치 축소된 중국 만리장성을 보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암베르 성 관광에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성 꼭대기에 위치한 '1135 AD'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의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아름다운 레스토랑의 겉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은접시에 나오는 탈리(Thali)와 시금치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로 만든 커리를 먹노라면 고풍스런 실내 분위기와 어우러져 왕족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살짝 아쉬운 점은 궁전의 초입은 색이라든지 작은 정원과 응법실의 디테일이 잘 복원된 데 비해 안쪽 구역은 아직 복원작업이 덜 진행된 것 같아 굉장히 아쉬웠다. 암베르성은 부분적으로 보수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꽤나 가까운 과거까지 실제로 사용되면서 유지 보수되었던 라자스탄의 성들과 달리 200년이 넘게 방치되었던 성이기 때문에 그 상태에 대해서 조금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입장료 : 500루피(2017년 기준)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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