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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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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딘
애버딘 위치

애버딘(영어: Aberdeen, 스코트어: Aiberdeen, 스코틀랜드 게일어: Obar Dheathain)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해안 도시로 스코틀랜드의 32개 지방 자치 의회 구역 중 하나이다. 인구는 약 20만 명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세 번째로 많다.[1]

개요[편집]

애버딘은 스코틀랜드 동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영국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주요 도시이다. 에든버러에서 북동쪽으로 150km, 런던에서 북쪽으로 641km 떨어져 있다. 돈강과 디강 두 하구의 중간에 위치한다. 선사 시대 마을의 흔적이 디강과 돈강 입구 주위에 있는 것으로 보아, 최소 8000년의 거주 역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319년 로버트 1세는 칙령을 내려 애버딘을 왕실 자치 도시(Royal burgh)로 지정하였다. 어항으로 활발하며 영국 제3의 어시장이 열리고 수산물과 화강암의 적출항으로서 유명하다. 조선과 선박 수리업을 비롯하여 기계, 인쇄, 직물, 제지, 식품가공 등 공업이 발달하였으며 상업도 활발하였다. 스코틀랜드 북부의 학술 중심지로서 애버딘대학을 비롯하여 많은 교육, 연구 기관이 있으며 역사 깊은 교회들도 있다. 시 중심부에는 18세기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화강암으로 건축된 아름다운 건물이 즐비하여 ‘화강암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안개가 많이 끼지만 여름에는 일조시간이 길어 해안 일대가 좋은 휴양지를 이룬다. 지역 광산의 화강암으로 건축된 18세기 중반부터 20세기의 건물이 보존되어 있어, ‘화강암 도시’, ‘회색 도시’ 등의 별칭으로 불린다. 또한, 길다란 모래사장으로 ‘금빛 모래를 지닌 은색 도시’라는 별칭도 있다. 1970년대 북해에서 석유가 발견된 이후, ‘유럽의 석유 수도’, ‘유럽의 에너지 수도’라 불리기도 한다. 주력산업은 북해유전을 이용한 정유 및 해운산업이다. 북해 유전으로 인해 많은 석유회사들이 애버딘에 있으며 유럽, 미국 등에서 온 석유업계 종사자들이 꽤 많이 거주한다. 여름은 선선하고, 북위 57°에 있는데도 겨울은 꽤 따뜻하다. 기온은 7월 평균기온 14.3℃, 1월 평균기온 3.9℃이다. 주요 거리인 유니언 스트리트의 주목할 만한 건물들 중에는 타운 앤드 카운티 뱅크, 뮤직 홀, 트리니티 홀, 쇼핑몰, 스코틀랜드의 국립 은행 등이 있다. 유니언가(街)의 동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캐슬 스트리트는 1868년부터 1873년 사이에 페디와 키니어가 디자인한 애버딘의 랜드마크인 새로운 타운 하우스가 있다. 랜드마크 건물들 외에도 스코틀랜드 독립 영웅인 윌리엄 월리스, 영국 시인 로버트 번즈 동상 등 유명한 조각물이 많이 있다.[2]

지리 및 기후[편집]

애버딘은 돈강과 디강의 하구에 자리 잡고 있다. 두 강 사이 해안을 따라 긴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프레이저버러 지역까지 뻗어 있는 돈강의 북쪽에서 높은 모래언덕을 이루고 있다. 디강 남쪽에는 조약돌 해변이 있는 가파른 절벽이 있다. 과거에 남해안을 따라 많은 화강암들이 장관을 이뤘다. 애버딘은 185.7km²까지 펼쳐져 있으며 구 애버딘, 뉴 애버딘, 우드 사이드, 디 강 남쪽 토리의 로얄버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곳은 또 영국에서 1에이커(ac=1,224평)당 성곽 수가 가장 많다. 애버딘셔는 '성곽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성곽 산책로를 따라 가면 17개의 훌륭한 성곽을 만날 수 있다. 애버딘 내지로 들어가면 스페이사이드에 다다르게 되는데, 스코틀랜드 위스키 명산지로 유명하다. 몰트 위스키 탐방로를 따라가면 세계적으로 이름난 글렌피딕, 글렌리벳, 글렌 모레이 등 7곳의 유명한 증류주공장을 만날 수 있다.

애버딘은 북위 57°에 위치해 통계적으로 영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중 하나이지만 여름은 선선하고 겨울은 생각보다 따뜻하다. 7월 평균 기온이 14.3°C, 1월 평균 기온이 3.9°C이다. 겨울철 12월에는 일출과 일몰 사이가 평균 6시간 41분으로 일조시간이 매우 짧다. 여름에는 안개가 많이 끼지만 일조시간이 17시간 55분으로 겨울보다 2.5배 이상 길어 해안 일대가 좋은 휴양지를 이룬다.[3]

역사[편집]

애버딘은 철기시대 말 픽트어(語)를 사용하다 중세시대에 들어 게일어를 사용한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르돈 일대를 일컫는다. 켈트어에서 유래된 용어 '애버(Aber)'는 하천의 입구나 두 강이 합쳐지는 곳을 나타낸다. 애버르돈은 말 그대로 '돈 강의 입구'를 의미한다. 중세 라틴어로는 아베르도니아로 불렸다.

애버딘 지역에는 적어도 8,000년 전 선사시대 때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았다. 도시는 돈강 하구에 있는 구 애버딘과 덴번 수로가 디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어귀에 있는 신 애버딘 등 두 곳으로 분리돼 있었다. 스코틀랜드 독립전쟁(1296~1357) 동안 애버딘은 영국의 통치하에 있었다. 1336년 영국의 에드워드 3세에 의해 도시가 불타버렸지만 곧 재건되고 확장되었다. 애버딘은 1644년부터 1647년까지 삼국 전쟁 중에 잉글랜드아일랜드 양측에 의해 약탈당했다. 1647년에 흑사병이 발생해 도시 인구의 4분의 1이 목숨을 잃었다.

18세기에 새로운 시 청사가 건립됐고, 의회는 18세기 말에 주요 도로 개선공사에 착수해 19세기 초에 조지 스트리트, 킹 스트리트, 유니언 스트리트 등 세 갈래 중심축 도로가 완공되었다. 막대한 재정이 투입된 SOC 건설과 1817년 나폴레옹 전쟁 후 경제 침체로 인해 도시가 파산 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조선과 어업의 발전으로 빅토리아 부두와 사우스 방파제를 포함한 항만시설이 축조되고 북부 부두가 확장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32번에 걸친 독일 공군의 공습으로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4]

경제[편집]

애버딘은 18세기부터 어업, 섬유, 조선, 종이 산업의 본거지였다. 이제는 전자공학 디자인과 개발, 석유산업이 경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화강암은 루비슬로 채석장에서 300년 넘게 채석되었으며 병, 연석, 건축용 석재, 그리고 조각을 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다. 애버딘 화강암은 런던에 있는 국회 의사당과 워털루 다리의 테라스를 짓는 데 사용되었지만 1971년에 채석이 중단되었다. 어업은 한때 지배적인 산업이었으나 20세기에 향상된 심해 어업기술에 추월당했다. 수산 연구소는 애버딘에 본사가 있고 토리에 해양 연구소가 있다. 애버딘은 제임스 휴튼연구소의 농업과 토양 연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로웰 연구소는 애버딘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과 영양 전문 연구센터이다.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애버딘대학교[편집]

애버딘대학교(University of Aberdeen)는 영국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에 있는 연구 중심의 공립대학교로 스코틀랜드 북부의 학술 중심지라 불린다. 1495년 애버딘의 주교 윌리엄 엘핀스톤(William Elphinstone)이 설립한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와 1593년 설립된 매리셜 칼리지(Marischal College)가 1860년에 통합되면서 세워진 대학이다. 병합 후 킹스 칼리지에서는 신학과 예술, 매리셜 칼리지에서는 법과 의학을 가르쳤다. 1892년 여학생의 입학을 허용하였다. 1900년대 이후 계속해서 학생 수가 증가하였으며, 의학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여 2002년에는 의학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애버딘대학교는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모두 670개 이상의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이 대학교는 노벨화학상 2명과 의학상 1명, 물리학상 1명, 평화상 1명 등 모두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220위, 타임스고등교육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92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는 세계 277위, 유럽 대학 중 114위, 영국 대학 가운데 26위로 평가됐다.

2018년 현재 경영대학과 신학·역사 및 철학, 교육학, 언어·문학·음악 및 시각문화, 법학, 사회과학, 생물학, 의학, 심리학, 공학, 지구과학, 자연 및 전산학의 12개 학부 아래 종교학, 역사, 예술사, 철학, 사회확, 정치 및 국제관계학, 인류학, 화학공학, 도시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석유공학, 화학, 컴퓨터공학 등의 전공을 두고 있다. 학부와 석사, 박사과정이 제공되며, 120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캠퍼스는 킹스 칼리지 캠퍼스와 매리셜 칼리지 캠퍼스, 포레스트힐(Foresterhill) 캠퍼스, 힐튼(Hilton) 캠퍼스, 카타르 도하 캠퍼스의 다섯 곳으로 나뉜다. 주 캠퍼스는 킹스 칼리지 캠퍼스로 학교 전체 면적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생, 교직원과 관련된 시설 대부분이 위치한다. 이 곳의 크라운 타워와 예배당은 약 1500년에 설립되었으며, 학교 건물들로 둘러싸인 사각형 안뜰이 있다. 매리셜 칼리지의 건물은 19세기 중반 신고딕양식으로 세워졌으며 현재 이곳에서 수업은 이뤄지지 않고 졸업식과 각종 행사가 열린다. 포레스트힐 캠퍼스에는 의치학 관련 수업과 의학도서관 시설이 있으며, 킹스 칼리지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힐튼 캠퍼스에는 교육학부 관련 시설이 있다. 도하 캠퍼스는 2017년 문을 열었으며 여기서는 회계와 경영학 수업이 제공된다.[5]

지도[편집]

서유럽 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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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애버딘〉, 《위키백과》
  2. 애버딘(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애버딘(유럽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4. 애버딘〉, 《요다위키》
  5. 애버딘대학교(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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