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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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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熱帶夜, Tropical night)는 일일 최고기온이 30℃이상인 한 여름의 밤 동안에도 최저 기온이 25℃ 이상으로 열대지방의 밤처럼 잠을 청하기 힘든 여름밤을 가리킨다.

열대야는 본래 일본 기상청 용어로 야간의 최저 기온이 25°C 이상인 밤을 뜻한다. 일본의 기상 수필가 구라시마 아쓰시(倉嶋厚)가 만든 말이다. 단, 일본 기상청이 통계로 하는 것은 야간 최저기온에 의한 열대야가 아니고 하루(0~24시) 중 최저 기온이 25°C 이상인 날이며 이에 관련해서 특별한 명칭은 없다.

하이쿠에서는 여름의 계어(季語)의 하나로 사용된다. 이 단어는 근대 기상학을 전제로 하는 말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하이카이(俳諧)와 메이지 무렵 근대 초기의 하이쿠에서는 이 단어를 사용한 예가 없다.

대한민국 기상청에서는 2009년 7월 24일부터 밤 최저기온(오후 6시 1분 ~ 다음날 오전 9시)이 25°C 이상인 날을 열대야로 지칭하고 있다. 종전에는 대한민국 기상청에서도 열대야를 일본기상청과 마찬가지로 일 최저기온이 25°C 이상인 날로 정의하였었다.

상세[편집]

열대야는 정식 기상용어가 아니라 일본의 기상 수필가 쿠라시마 아츠시(倉嶋厚)가 만든 단어였다. 이후 일본 기상청에서 일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열대야로 정의하면서 기상용어로 흡수되었다. 영어로는 열대야에 해당하는 단어가 딱히 없는데, 영어권 사람에게 열대야를 직역해 Tropical Night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야자수가 있는 밤바다를 떠올릴 것이다. 영국이나 서유럽에서는 드문 기상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8년경부터 BBC를 위시한 영어권 언론에서도 'tropical night'를 열대야의 번역어로 쓰는 빈도가 늘고 있다.

한국에서 쓰는 '열대야'란 표현은 일본발 용어를 그대로 도입한 것이다. 1975년부터 쓰이기 시작했으며, 대중적으로 퍼진 것은 1994년 대폭염때부터이다. 2009년에 기상청은 열대야의 기준을 일 최저기온에서 밤 최저기온으로 재정의했다. 일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어느 날 새벽에는 최저기온이 27℃였다고 해도 그날 23시에 24℃를 기록하면 열대야가 없었던 날로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온과 습도가 높을수록 신체의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25℃란 온도 자체를 절대적인 기준선으로 보기엔 많이 애매하다고 한다. 즉, 25℃가 열대야의 기준선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한국에서는 장마 후반기~폭염 시기인 7월 중하순~8월 초중순에 항상 폭염과 함께 세트로 찾아온다. 낮에는 그야말로 쪄죽을 듯 덥고 밤에도 한낮의 열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개인차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쾌적한 수면을 하지 못하거나 불면증세로 인해 피로를 호소한다. 그러다보니 밤에 에어컨을 켜놓고 자는 집이 늘어나며 이로 인한 전기 요금 부담이 가중된다. 만약 이 시기에 정전이 되거나 선풍기, 에어컨 등의 냉방기가 고장난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헬게이트가 열린다. 일반적으로 절기상 처서인 8월 23일경을 전후해서 거의 진정된다. 하지만 2010년, 2019년 한국과 일본의 사례처럼 9월 상순까지 지속되는 사례도 간간이 존재한다. 간혹 6월 하순부터 열대야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남해안, 제주도에서는 9월 열대야가 오는 경우도 가끔 있다. 제주도는 21세기 들어 9월 상순에는 열대야가 하루쯤은 보이기도 한 편이었지만 중순 들어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심지어 9월 상순은 서울, 강릉 등 중부지방도 매우 드물지만 있었다. 열섬현상이 없는 1914년에도 9월 초반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더 극단적으로는 제주도, 강릉에서는 5월, 심지어 서귀포시에서는 10월에 열대야가 오는 경우도 있었다. 4월도 일최저기온 기준 강릉이 1998년 4월 20일에 최저기온 22.6°C를 기록해서 열대야 기준에 2.4°C밖에 차이가 안난다. 대표적인 예시로 2013년, 2014년, 2019년과 2021년. 여담으로 2018년의 경우 5월 16일에 포항에서 최저기온 24.3도의 열대야에 준하는 날씨가 발생했으며 5월 17일 최저기온은 열대야는 커녕 15.8도로 곤두박질쳤다. 18일은 아예 최고기온 15도인 이상 저온. 하지만 2009년에 대한민국 기상청에서 열대야의 정의가 하루 24시간 중 최저기온에서 저녁 6시~익일 9시 사이의 최저기온 25도 이상으로 변경되어 17일 새벽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면 대한민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열대야에 해당하는게 맞다. 그리고 이날 포항은 하루만에 최저기온이 8.5°C나 곤두박질 친것과 달리 의외로 다른 지역의 일 최저기온을 보면 대전(24.6˚C)과 청주(24.7˚C)에서 열대야에 거의 근접했다. 청주는 아침 최저기온도 25.0°C였다. 그러나 전날 18~24시 최저 기온이 24.9°C 여서 열대야는 면했다. 아직까지는 10월 중순~5월 상순에 열대야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 서울은 최저기온이 높아서 열대야가 심하지만 6월에는 열대야가 아예 없고, 가장 이른 열대야는 7월 7일이다. 반면 9월의 경우 서울에서 4회 발생했다. 1914년 9월 3일과 1935년 9월 8~9일, 1997년 9월 1일, 2005년 9월 1일로 5회이다. 특히 1914년과 1935년은 열섬현상이 없는 시절인데 1935년은 가장 늦은 9월 9일까지 발생한 것이 흥미롭다. 그 밖의 상당수 중부지방은 물론 남부지방 내륙 곳곳으로도 9월 열대야가 있으면서도 6월은 없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경우 가장 최근에 열대야가 한번도 없었던 해는 28년 전인 1993년이다. 한반도의 대표 대도시인 동시에 폭염도시이기도 한 서울, 대구, 광주는 1994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단 한번도 열대야를 피한 적이 없다. 다만 과거로 가면 열대야가 없는 해가 많았다.

1991년~2020년 30년 평균 기준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7일정도 발생하며 연간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귀포(31.1일)이며 그 다음은 제주시(30일)다. 제주도를 제외하면 포항시(20일) 또는 대구광역시(17일)의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고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여수시, 목포시, 창원시 등이 뒤를 잇는데(15~17일) 남부 지방에서 대도시거나 해안가인 지역이 열대야 최상위 라인에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참고로 중부 지방 중에서 가장 열대야가 많은 곳은 푄 현상이나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강릉시와 열섬현상+분지의 영향을 받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이다.(연간 13일 정도) 공통점은 이들 모두 대한민국에서 초열대야가 발생한 유일한 도시이다.[18] 그 다음에는 청주시, 수원시, 대전광역시(10~12일)이다.[19] 열대야가 제일 적은 지역은 대관령으로 기상 관측사상 열대야가 한 번도 없었다. 도시 단위로 놓고 보면 산간지역이고 겨울에 굉장히 추운 태백시와 제천시의 열대야가 가장 적다. 한반도 전체를 놓고 보면 함경북도[20] 및 개마고원 지역도 열대야가 없다.

한편 일본의 연간 열대야 일수의 경우, 홋카이도의 삿포로(0.1일) 같은 북쪽 지방은 열대야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도쿄도(27.8일)만 가도 서귀포와 맞먹으며, 오사카부(37.4일)나 가고시마(51.6일), 나하시(99.0일)처럼 남쪽으로 갈수록 열대야 일수가 초월적으로 많아진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여름이 더워지면서 열대야 일수도 당연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서울의 경우 1981년~2010년간 평균 열대야 일수는 연간 8.5일이였으나 1991년~2020년간은 12.5일로 4일 늘어났다. 도쿄의 경우 1981년~2010년간 평균 열대야 일수는 연간 27.8일이였으나 1991년~2020년간은 31.2일로 3~4일 늘어났다. 또한 2020년 8월의 제주시는 23일을 제외한 1달(31일간)에 30일이나 열대야가 발생했다.

얄궂게도 한반도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기이기도 하다. 하술하듯 열대야는 습한 남동풍(=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서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후적으로 보면 열대기후 지방보다도 아열대기후 지방에서 더 발생 빈도가 높다.

초열대야[편집]

열대야가 일 최저기온이 25°C 이상인 날을 일컫는다면, 일본에서는 일 최저기온이 30℃ 이상인 날을 '초열대야(超熱帶夜)'라 별도로 분류해서 부르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채택 및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뉴스 보도 등에서는 종종 사용되고 있다.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일 최저기온 30 ℃ 이상인 날을 이렇게 칭한다.

대한민국에서 초열대야를 기록한 가장 빠른 기록은 의외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열섬과 지구온난화가 심해진 현재도 아니고, 80~90년대도 아닌 일제강점기인 1942년 7월 26일 강릉시(아침 최저기온 30도대)이다.

기상관측 이래 1951년 광주광역시와 1994년 전국 곳곳, 2008년 강릉시 같이 초열대야에 근접한 사례는 있었지만 2012년까지는 초열대야 현상이 1942년에 국내에서 관측된 적이 한번(강릉) 있었지만 매우 오래된 기록이라서 70년동안 초열대야 자체도 없었기 때문인지라 그 명칭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3년 8월 8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아침 최저기온 30.9℃로, 71년만에 다시 강릉에서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되었다. 일 최저기온으로는 최초이다. 다행히도 강릉과 서울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초열대야가 발생한 지역은 없다. 또한 1994년 8월 15일에 서울 최저기온이 28.8°C,를 기록해 당시 관측이래 가장 높은 최저기온이기도 했다. 그리고 2013년, 2016년 일부 지역과 2017년 제주시도 근접했다.

2017년 7월 21일에도 강릉이 아침 기온 한정 30.1°C로 초열대야가 발생했으며 2019년 7월 31일도 초열대야에 근접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23일에는 강릉의 아침 최저기온이 31.0℃를 기록하며 아침기온 한정 세 번째로 초열대야가 관측되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9.2℃였는데 초열대야에는 못 미쳤어도, 111년간의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밤이었다.

2018년 8월 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30.3℃를 기록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역대 2번째이자 서울에서는 최초의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되었다. 한국의 수도인 서울이 역대 처음으로 초열대야 현상을 기록함에 따라 언론에서는 이 "초열대야"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 이어 바로 다음날인 2018년 8월 3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30.4°C로 초열대야 현상이 역대 3번째이며 역대 최초로 이틀 연속으로 초열대야가 관측되었다. 2018년 8월 5일에 강릉 아침최저기온이 30.2°C로 초열대야가 발생했다. 2021년 현재 기준 한국의 초열대야는 3회, 아침최저기온 기준으로는 7회이다.

2020년 8월에는 제주도 제주시가 초열대야에 근접하기도 했다. 조금만 더 높았다면 초열대야가 나타난 세번째 도시가 될 뻔 했다. 이날 제주시는 사실상 초열대야에 임박했으나 9시를 앞두고 비가 내리면서 실패했다.

그밖에 최저기온 29도 기록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폭염도시 중 하나인 포항시에서 2013년 8월 8일(29.1°C)~9일(29.3°C)과 2018년 폭염이 한창이던 7월 26일(29.0°C), 8월 5일(29.3°C)에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근래들어 영남권의 폭염이 수도권에 비해 잠잠해져 강릉에 이은 두번째 초열대야 달성은 서울에 넘겨주었다. 인천에서도 2018년 8월 2일 29.1℃를 기록하였다.

2018년 폭염 당시와 2019년, 2020년, 2021년까지 전국에서 초열대야에 근접한 지역이 나왔다. 앞서 2019년 강릉과 2020년 제주도가 근접했고 2021년도 일부 지역에서 초열대야에 근접했고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7월에 최저기온이 30.0°C가 있다.

세계적으로 초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들을 살펴보면 열대야까지는 간혹 나타나는 유럽일지라도 초열대야까지 나타나는 나라는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여름 한정 유럽의 기후가 칭송받는 이유.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당연히 발생한다. 그런데 의외로 빈도수 자체가 그리 높지는 않고, 주로 아침 기온이 26~28°C에 머문다.인도, 파키스탄처럼 건조기후, 열대 사바나기후가 혼재된 남아시아에서는 흔하게 발생하며, 가끔씩은 최저기온이 35°C 이상에 머물기도 한다. UAE, 카타르, 이라크, 오만, 알제리,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의 일부 지역은 정말로 심할때는 아침 최저기온이 40°C 가까이 육박하기도 한다. 오만이 이쪽 분야에서는 최종보스인데 자세한 것은 원인에서 후술. 의외로 호주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2019년 1월 17일 Noona라는 내륙 지역에서는 최저기온 35.9°C 를 기록했으며 그 전에도 35°C를 웃도는 기록이 꽤 있다. 그리고 중국 남부 지역에서 주로 초열대야가 나타난다. 초열대야라는 용어가 처음 생긴 일본에서도 가끔 나타난다. 일본에서도 초열대야가 가끔씩 나타나며 최고기록은 31.3˚C로 한국에 비해 크게 높지가 않으며 초열대야 현상이 역대 11개 지역에서 13회 있었다. 대신 일평균기온 30˚C 내외의 더위가 빈번하게 나타나며 월평균이 30˚C를 넘는 경우도 있다. 2010년 8월, 2020년 8월 등이다. 6월과 9월에 초열대야에 근접한 사례가 있는데, 2005년 6월 하순 후쿠오카 등 남서쪽 지역과 2010년 9월 최저기온 29°C 등등이 있다.

중국에서도 2003년 8월 상순 우한시에서 최저기온 무려 32.2°C가 나온 적이 있다. 신기한 건 당시 이 와중에 바로 옆 나라인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이후, 21세기 중 가장 폭염이 적은 여름이었다.

원인[편집]

일차적으로 동아시아 기후대 특유의 습도를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북태평양 기단과 태풍으로 인해 강수량이 집중되는 한여름에는 비가 안 와도 습도가 엄청 높아지는데 물이 비열이 큰 특성상 일교차를 줄여버리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것. 실제로 한여름에 건조한 지중해나 중앙아시아, 미국 서부 지역의 경우 한낮에 40℃에 육박한다 해도 해가 떨어지면 20℃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내륙의 고지대에서는 야간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단, 사막기후라도 아랍에미레이트, 오만, 카타르 등 해안 근처나 호주의 해안지대, 일부 아웃백 내륙처럼 공중습도가 높은 곳은 하루종일 후덥지근하다. 특히 페르시아만 남부와 가까운 오만이 매우 심한데 2018년 6월 27일 Qurayatt라는 지역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42.6도를 기록했고, 그 다음 날인 28일에도 41.9도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오만의 Khasab Airport는 2015년 5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무려 99일 연속 초열대야라는 경이로운 기록이 나타났다. 그 중 최고 최저기온은 6월 24일의 40.4도. 지중해 연안도 마찬가지라 터키의 아다나, 이스라엘의 텔아비브같은 곳에서 열대야와 유사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습도와 더불어서 여름철 하늘에 적운이 많아지면 야간에 복사냉각이 일어나지 않아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다.

인공적인 원인으로는 도시열섬 현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로 도배된 수준인 도심 지역에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녹지가 많은 변두리 지역이나 농촌 지역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열대야의 대책으로 도심지 여유공간에 녹지를 조성하거나 흐르는 물을 두어 이를 완화하려는 시도 역시 진행되고 있다. 한 예로 대구광역시의 경우, 도심에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데 노력한 결과 실제로 도심의 온도가 어느 정도 낮아진 성과를 보였다.

해결[편집]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은 에어컨, 선풍기같은 냉방기를 아낌없이 트는 것이지만, 전기료가 부담된다거나 하는 이유로 인해 이런 해결법을 실행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사실, 열대야가 가장 괴로운 것은 더위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더위로 인해 오는 수면장애 증상도 문제다.

더위 자체를 해결하기가 어렵다면 수면장애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맞다. 질환 수준으로 악화된 수면장애가 아닌 이상, 가벼운 수면장애의 증상은 병원이나 클리닉을 방문할 필요가 없이 해결할 수도 있다. 수면위생에 대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수면위생 항목들은 보기엔 쉬워보이는 사소한 것들이지만, 막상 지키려고 들면 생각보다 어려운 난이도에 놀랄수도 있다. 그래도 수면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간단한 방법들이니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지켜나가도록 하자. 비단 열대야 기간이 아니더라도 잠에 들기 어렵다거나, 깊게 잠들지 못한다거나 하는 수면장애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이라면 평상시에도 지켜나가면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정 견디기가 힘들다면 수면영양제 등 외부의 도움을 빌리도록 하자. 실제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불면증에 처방되는 수면제와는 달리 부작용이나 의존성이 전혀 없고, 수면의 질을 개선해주는 부분은 확실하니만큼 필요를 느낀다면 구매를 고민해봐도 좋을듯.

전기료가 부담되고 영양제나 약을 먹는 것도 귀찮거나 꺼려진다면 수건으로 꽝꽝 얼린 아이스팩을 싼 채 몸 어딘가에 붙이고 자는 것도 방법. 동상 안 걸리게 아이스팩이 붙은 부위를 계속 갈아주면서 자면 자리가 축축해지는 대가로 조금은 시원하게 잘 수 있다. 대신 여름 날씨와 체온의 콤보로 아이스팩이 빨리 녹을 위험이 있으니 낮동안 많이 얼려두도록 하자. 평균적으로 자다 깨면서 아이스팩을 3~4개씩 교체하면서 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아무리 덥더라도 아이스팩을 복부에 올려 놓는 일은 피하도록 하자. 다음 날 소화불량으로 화장실 신세지기 쉽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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