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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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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芮秉台)
쌍용자동차㈜(Ssangyong Motor)

예병태(芮秉台)는 2019년 3월 쌍용자동차㈜(Ssangyong Motor)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으며 2021년 4월 7일 자진 사퇴하였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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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편집]

예병태는 1958년 1월 6일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1972년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부산대학교 무역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2002년부터 현대자동차 마케팅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5년 근무지가 기아자동차로 바뀌었으며 2012년까지 기아자동차 마케팅전략실장, 마케팅전략사업부장, 시장전략사업부장, 일반지역사업부장을 지냈다. 예병태는 2011년 기아중동지역본부장을 지냈으며 2012년 유럽총괄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13년부터 상용수출사업부에서 일했다. 2017부터 2018년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로 근무했다. 2018년 쌍용자동차 부사장으로 입사해 영업본부를 총괄했으며 2019년 3월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예병태가 사내이사에 오르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아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2021년 4월 7일 취임 2년 만에 임기를 약 1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법정관리(회생절차) 돌입을 앞두고 자진사퇴하였다.[3]

예병태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대표이사를 맡는 건 처음이지만 오랜 시간 임원직에 머물면서 경영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예병태는 대표이사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쌍용차 평택 공장 생산라인을 방문해 팀장, 과장 및 차장,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직원들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 CEO 간담회에서 직원이 손을 들고 직접 질문을 하는 방식과 달리 사전에 무기명으로 질문지를 쓰도록 하고 거기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회사의 미래 등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쌍용차 대표이사에 오른 뒤 마힌드라그룹이 주재하는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에 참석하여 2019년 5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진행된 마힌드라 유니버스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그는 기아차 유럽법인장 시절에는 독일에 있는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마케팅 전문가로도 꼽힌다. 2005년 현대차 마케팅전략실장을 지내며 브랜드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10년 안에 세계 5대 브랜드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주요 모터쇼에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관리 활동을 펼쳤다. 쌍용차가 2018년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예병태를 서둘러 영입한 것도 그의 마케팅 솜씨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쌍용차는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하던 티볼리와 렉스턴스포츠 판매량이 줄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이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예병태는 쌍용차에 영입되자마자 영업본부 총괄 부사장을 맡아 마케팅본부, 국내영업본부, 해외영업본부, 서비스본부를 진두지휘했다.[4]

경영활동의 공과[편집]

기아차 유럽실적[편집]

예병태는 기아자동차에서 유럽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2012년 유럽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당시 아프리카 중동지역 본부장을 맡고 있던 예병태를 유럽총괄법인장 전무로 임명했다. 여기에는 한-EU FTA 이후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정 회장은 체코 생산기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아 생산과 판매를 직접 점검하는 등 유럽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예병태는 유럽총괄법인장을 맡아 판매량을 2011년 29만 5천 대에서 2012년 33만 8천대로 늘렸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2.2%에서 2.7%로 증가했다. 예병태는 1년 뒤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를 놓고 사실상 기대만큼 성장세를 이끌지 못해 경질됐다는 의견과 현대차그룹이 상용차 부문에 힘을 싣기 위해 14년 만에 현대차로 불러들인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유동성 위기 직면[편집]

쌍용차는 2020년 4월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자금 지원 계획 철회로 당장 유동성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파완 쿠마 고엔카 사장은 2020년 1월 한국을 방문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형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2022년까지 쌍용차의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뜻을 전달하며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이사회를 통해 쌍용차에 2,3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산업은행측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2020년 4월 3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새로 자본을 투자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대신 긴급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성 특별자금 400억 원을 쌍용차에 지원한다. 하지만 쌍용차가 유동성 위기를 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란 말이 나온다. 쌍용차가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258억 원인데 2020년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만 2,540억 원에 이른다. 2019년에 임직원 급여 531억 원 등을 포함해 관리비로만 1,888억 원을 지출했던 점에 비춰볼 때 자력으로 유동성 위기를 넘는 게 힘들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예병태는 이 때문에 산업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는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자금 지원 계획을 철회하고 3일 뒤인 2020년 4월 6일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시지를 보내 회사는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 요청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병태는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자금 지원 계획 철회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마힌드라그룹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자금경색에 내몰렸다며 지원 철회가 쌍용차 직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겠지만 대표이사인 예병태 역시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각주[편집]

  1. 예병태〉, 《위키백과》
  2. 예병태〉, 《나무위키》
  3. 차화영,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비즈니스포스트》, 2020-05-06
  4. 조아영, 〈예병태 쌍용차 사장 내정자 누구?마케팅 전문가〉, 《뉴스핌》, 2019-01-3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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