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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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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Yellowstone)
옐로스톤 국립공원 낮은 폭포
그랜드 프리즘 스프링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볼거리이다. 해당 온천은 상부 간헐천 분 지와 하부 간헐천 분지 사이 '미드웨이 간헐천 분지(Midway Geyser Basin)'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원에서 가장 큰 지열 지형을 자랑하며, 매 초마다 55갤런의 뜨거운 물을 배출한다. 또 그랜드 프리즘 스프링은 파란색, 녹색, 주황색, 금색 등 다양한 색을 포함하고 있어 무지개 온천이라는 이름도 있다.
가장 유명한 간헐천인 올드 페이스풀은 약 91 분마다 분출한다.
매머드 컨트리. 리즈 시절의 미네르바 테라스. 튀르키예의 파묵칼레와 같은 지형이었다.
옐로스톤 호수는 해발 2133m에 위치한 담수호이다. 낚시로 송어를 잡을 수 있으며 들소, 엘크, 큰뿔 양, 회색 곰 등 다양한 포유류가 서식한다.
거대한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이 지역은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거칠고 깊은 협곡은 빨간색, 노란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을 띠고 있으며, 어퍼 폭포, 로어 폭포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벌집 간헐천 분출
옐로스톤의 모닝글로리호
맘모스 핫 스프링스
옐로스톤의 산악 초원지대
피싱 브리지(Fishing Bridge)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진흙 화산은 옐로스톤에서 가장 산성이 높은 온천 중 하나가 있다고 한다. 지옥이 있다면 이런 형상이 아닐까 싶은 비주얼이다.
헤이든 밸리는 옐로스톤의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이다. 주로 들소, 엘크, 코요테, 회색 곰 등을 볼 수 있다. 단 곰과 늑대는 관광객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약 3122m 높이를 자랑하는 워시번 산은 당일치기 하이킹 코스로 인기가 많다. 정상에 올라서면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옐로스톤(Yellowstone)은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미국의 국립공원이다. 와이오밍(Wyoming) 주 북서쪽에서 몬태나(Montana) 주 남서부, 아이다호(Idaho) 주 남동부까지 세 주에 걸쳐 있지만, 전체 면적의 96%가 와이오밍 주에 속해 있다. 수십만 년 전의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화산고원 지대로, 마그마가 지표에서 비교적 가까운 5km 깊이에 있어 그 결과로 다채로운 자연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1872년 지정)이며 대략 8,933.491㎢의 면적을 차지하는 거대한 공원이다. 옐로스톤이라는 이름은, 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바위가 누런 까닭에 붙여진 것이며, 음역어로 황석국가공원(黄石国家公园)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중요한 지질학적 현상과 진행 과정들을 보여 주는 보호지역이다. 또한 지열력(geothermal force), 자연미, 희귀종 또는 위기종(Endangered, EN)이 번성하는 야생 생태 시스템이 갖추어진 독특한 곳이다. 북반구의 온대기후에 속하며, 거의 손상되지 않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거대 생태 시스템인 옐로스톤의 생태 군락은 광범위한 황무지의 생태 과정을 보존, 연구하고 향유하는 데 비할 데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옐로스톤은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세 배가 넘는 약 9000㎢의 광대한 지역에 강과 호수, 산과 숲, 황야와 협곡, 간헐천(일정한 간격을 두고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를 뿜어내는 온천으로 화산 활동이 있는 곳에서 많이 나타남), 온천, 폭포, 기암괴석 등이 산재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사슴, 물소, 조류 등 야생동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옐로스톤(노란 바위)이라는 명칭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석회암층을 흘러내리며 바위 표면을 노랗게 변색시켜 붙여진 이름이다.

공원에는 간헐천을 비롯해 여러 가지 온천이 1만여 개나 존재한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올드페이스풀(Old Faithful)이라는 간헐천이다. 약 70분마다 40∼50m 높이의 뜨거운 물이 솟아올라 약 4분 정도 지속된다. 규모가 크고 규칙적이어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온천 중에는 매머드(Mammoth) 온천이 제일 유명하다. 오랜 세월 유황이 덧칠해져 노란색을 띠는 계단식 바위 위로 온천물이 흘러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배출되는 유황가스 때문에 역한 냄새가 날 뿐 아니라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산중 호수로는 북미 대륙에서 가장 큰 옐로스톤 호수는 평균고도 2,400m에 면적 약 360㎢이며, 호수 주변의 다채로운 식생과 맑은 호수의 풍경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옐로스톤 강이 호수로 흘러 들면서 300m 높이의 협곡을 만들어내는데,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린다. 이곳에는 거대한 폭포들이 여러 개 있는데 가장 큰 것은 94m에 이르는 로워 폭포(Lower Falls)로 나이아가라 폭포의 2배에 달하는 길이다.

공원 내에는 높이 3000m가 넘는 산봉우리가 45개나 있으며, 넓은 숲과 대초원이 곳곳에 펼쳐진다. 또한 수렵이 금지되는 공원은 곰, 여우, 사슴, 영양, 들소와 각종 조류를 포함한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1872년에 설립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북아메리카 서남부 로키 산맥(Rocky Mountains)의 광대한 자연 숲 9,000㎢를 포함한다. 또한 3,000개가 넘는 간헐천과 용암 형성물, 화산 분기공, 온천과 폭포, 호수와 계곡 등 지열적 현상에 관한 인상적인 집합체를 자랑한다. 마찬가지로 회색곰(grizzly bear, Ursus arctos horribilis), 바이슨, 늑대, 와피티사슴, 북아메리카엘크(North American elk) 등의 야생동물로도 유명하다.

공원은 화산 ‘열점(熱點, hot spot)’으로 로키 산맥에서도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이다. 평균 고도 2,000m의 옐로스톤 고원은 유문암 마그마(rhyolite magma)가 쌓여 형성된 곳으로 현재 650,000㏊의 숲을 이루고 있다. 고원에는 남쪽을 제외한 삼면에 4,000m 높이의 산이 솟아 있다. 6,500만 년 전 지각의 융기로 남부 로키 산맥이 생겨났으며, 그 후 안산암으로 구성된 화산 분출물은 4,000만 년 전에는 흔한 것이었다.

제3기 에오세에 분출된 안산암 화산류와 이류는 숲을 덮어서 화석으로 변화시켰다. 약 200종의 화석 식물이 발견되었다. 좀 더 최근인 2,000,000년 전에 유문암 화산 활동기가 이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시기 동안 유문암 마그마가 고원 아래 수천 ㎢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체임버(chamberm)에 쌓였고 분출되었다. 세 차례에 걸쳐 분출된 화산은 거대한 화산재를 쏟아냈다. 마지막 화산 폭발로 활성 마그마 체임버가 분출되고 무너졌을 때, 너비 45㎞, 길이 75㎞의 칼데라 호가 만들어졌다. 결정이 된 마그마는 간헐천, 온천, 머드 포트(mud pot, 진흙이 끓어오르는 웅덩이)와 분기공(噴氣孔, fumarole) 같은 열수작용을 일으켜 열 공급 원천이 되었다.

옐로스톤에는 200~250개의 간헐천과 1만 개 정도의 온천 형태의 것이 있다. 이 지역의 대부분은 플라이스토세 동안에 결빙되어 빙하기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공원은 주요 세 하천의 원류에 있다. 옐로스톤 강은 미시시피(Mississippi)를 경유해 멕시코 만(Gulf of Mexico)으로 흘러들어가는 미주리 강(Missouri River)의 주요 지류이며, 파이어홀(Firehole) 강과 기번(Gibbon) 강은 합류하여 매디슨(Madison) 강을 이룬다(이 강은 또한 미주리 강과 합쳐진다). 스네이크(Snake) 강은 공원의 남쪽 경계 근처에서 발원되어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컬럼비아(Columbia) 강과 합류한다. 옐로스톤 호는 북아메리카에서 높은 곳에 있는(2,357m)에 있는 가장 큰 호수이다. 로어옐로스톤 폭포(Lower Yellowstone Falls)는 공원 내 이름 있는 40개의 폭포 중에서 가장 높이가 높다.

공원을 가득 채운 것은 ‘lodgepole pine(Pinus contorta)’이다. 고도차가 크지는 않지만 반건조 스텝(semi-arid steppe) 기후에서 고산 툰드라(alpine tundra)까지 식생 범위를 만들었다. 공원 내에는 7종의 침엽수와 1100여 종의 관다발 식물이 이곳 고유종인 풀과 함께 자란다. 온천수가 나는 지역에는 열성 조류(藻類, thermal algae)와 박테리아가 독특한 군집을 이루고 있다.

6종의 유제류(有蹄類)는 공원 토박이이다. 회색곰은 30년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 관리된 주제였다. 현재 50여 마리의 암컷이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고, 지난 3년 동안 150여 마리의 새끼들이 태어났다. 토종 어류가 법규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며 토종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종은 포획이 허락된다.

라마 동굴(Lamar Cave)에 대한 고생물학 연구로 30종이 넘는 포유동물의 잔해가 발견되었다. 이것은 오늘날 옐로스톤에서 발견되는 다른 많은 것처럼 선사시대 동물상의 다양성을 보여 준다. 수많은 주요 유적에서 이루어지는 고고학 탐구는 인류가 수만 년 동안 이 공원 지역을 방문했다는 걸 보여 준다. 그러나 아무도 영구적으로 머물지는 않았다.

1872년 3월 1일 탄생한 국립공원으로 1976년 6월 생물권보존지역(biosphere reserve)이 되었고, 197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여러 의회 활동에 의해 보호를 받았다.

역사[편집]

원래 살고 있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의해 불렸던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적어도 1만 1천년 전부터 이 곳에서 수렵활동을 하였다. 이후 유럽에서는 프랑스 탐험대들이 상류를 흐르는 옐로스톤 강을 보고 '황색 돌'을 의미하는 Roche Jaune라고 붙였다.

그 후,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지원 아래, 루이스와 클라크 탐험대에 의해 다시 알려지게 되었다. 1859년에 다시 한번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윌리엄 F. 레이놀즈가 당시 산악인으로 알려진 짐 브리거(Jim Bridger)와 함께 1년 동안 탐사하게 된다.

남북전쟁으로 인해 조사가 중단되었다가 전쟁이 끝나고 다시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에는 19세기 초부터 미국에서만 퍼져 있던 자연주의 사상이 완성된 시기에, 기독교 사상까지 결합해 현대적인 자연 보호 사상이 생긴 시점이라 많은 사람들이 옐로스톤 보호에 나서게 되었다.

1872년 3월 1일, 율리시스 S. 그랜트 대통령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보호법을 제정함으로써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역[편집]

국립공원은 크게 5개의 컨트리로 나눈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이런 식으로 범위를 나눠서 설명하는 일이 많다.

간헐천 컨트리[편집]

공원의 서남쪽이며 명물 온천과 간헐천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5개의 컨트리 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다. 그냥 차를 몰고 지나가기만 해도 여기저기서 김이 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으며 여기 있는 온천과 간헐천을 모두 다 둘러보려면 하루가 꼬박 걸린다. 온천들보다는 다소 덜 유명하지만 하이킹 코스들도 몇 개 있다.

온천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크고 아름다운 그랜드 프리스매틱 온천(Grand Prismatic Spring)이 있다. 지름이 90m, 깊이가 50m인 초대형 온천이며 공원 내의 모든 온천 중 최대 사이즈라 할 수 있다. 온천 가장자리에 보이는 붉은색과 노란색, 그리고 온천의 푸른색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무지개 색깔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곡선이 관광객들이 따라가는 트레일이며 자세히 보면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질적이게 아름다운 물색깔 때문이었는지 국내에서 산성호수라고 소문이 떠돈 적이 있었다.

참고로 온천에서 사는 박테리아들은 특정 온도에서만 살 수 있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에 지표면의 색깔을 보면 그 부분의 온천수 온도가 몇 도인지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박테리아들을 살아있는 온도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공원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명물인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Old Faithful Geyser) 주변은 공원 내 최고의 인구 밀도를 자랑하는 곳이다. 최소 35분에서 최대 2시간 간격으로 평균 45미터 높이로 온천수가 뿜어나오는 자연 쇼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꽉 차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곳. 그리고 이곳 주변에는 숙소와 기념품점이 가장 많다. 물론 여기 숙소들은 매우 비싸며, 평상시에는 인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예약을 잡기 힘들다.

특히 올드 페이스풀을 방안에서 바로 볼 수 있는 Old Faithful Inn은 그야말로 인기폭발이라서 아예 1년 후의 예약을 미리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의 영향인지 2020년 8월 7일 기준으로 당일부터 일주일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날짜가 예약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현재 East Wing을 제외한 로비나 다른 시설들이 모두 닫혀있는 상황. 이 호텔의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1903년에 오픈할 당시부터 운영되던 "Old House" 방들에 숙박하는 것이 추천되나, 공용화장실을 써야한다고... 또한 호텔 자체가 매우매우 낡았기 때문에 누가 복도를 지날 때마다 나무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 감수해야 한다.

매머드 컨트리[편집]

공원 서쪽 입구로 진입 후 갈림길에서 우회전을 하면 간헐천 컨트리, 좌회전을 하면 매머드 컨트리 쪽으로 가는 길이다. 이 곳은 공원 서북쪽에 위치하며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북쪽에 있는 매머드 온천이다.

온천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가 보면 물이 고인 온천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석회암 계단처럼 생긴 특이한 지형만 있다. 이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여신의 테라스(Minerva's terrace)란 별칭이 있다. 과거에는 이 매머드 온천 역시 활발히 온천수를 뿜어내던 네임드 온천이었지만 1992년부터 물이 마르기 시작하여 현재는 가끔 가느다란 줄기의 온천수가 석회암 계단을 따라 소량 흘러내리는 정도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석회암 계단이 있는 곳을 로워 테라스(Lower Terrace), 그 위쪽을 어퍼 테라스(Upper Terrace)라 부른다. 계속 북쪽으로 가면 호텔이 있으며 공원 북쪽 출구와 이어진다. 테라스 자체도 신비하지만 무엇보다도 테라스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웅장한 경관이 백미이다.

매머드 온천 말고도 간헐천들이 모여 있는 노리스 간헐천 역시 필수 코스이다. 위의 매머드 온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온천수들은 모두 노리스 간헐천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곳의 메인 간헐천은 스팀보트 간헐천(Steamboat Geyser)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동 중인 간헐천이며 한번 제대로 분출하면 높이가 90~120미터까지 치솟아 올드페이스풀 따위는 씹어먹는 위용을 자랑한다. 하지만 대형 분출의 주기는 매우 불규칙하여 최소 4일에서 최대 50년까지 길어지기도 한다. 사실 대부분의 간헐천의 주기는 불규칙하며 오차범위 10분이내로 예측가능한 올드 페이스풀이 매우 예외적인 것이다. 2018년 8월 20일 기준으로 마지막 대형 분출은 2018년 8월 4일이었다. 2018년 3월 15일에 3년 193일만에 분출 후 총 11차례 더 분출, 2018년 한 해에만 12차례 분출했다.

레이크 컨트리[편집]

공원 남동쪽에 위치한다. 이름 그대로 옐로스톤 호수가 인접해 있는데, 호수의 경관도 아름다우며 가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간헐천 컨트리와 인접한 곳에는 웨스트 섬(West Thumb)이라는 온천 지대가 있으며 여기서 위로 올라가는 길의 경관이 볼만하다. 유난히 야생 동물이 많이 출현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드래건 마우스 스프링(Dragon's Mouth Spring)이라는 곳이 있는데 다름아닌 동굴 안에 숨은 온천이다. 김이 많이 나오니 동굴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고 온천수가 뿜어나오는 소리만 동굴 안에서 새어 나오는데, 동굴 안에서 증폭한 소리가 마치 괴수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 실제로 가 보면 마치 안에서 용이라도 한 마리 튀어 나올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캐니언 컨트리[편집]

레이크 컨트리와 루스벨트 컨트리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다. 레이크 컨트리의 북쪽에 접한 이 곳은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랜드 캐니언 못지않은 웅장함을 자랑하는 협곡이 있고 그 사이를 옐로스톤 강이 지나면서 어퍼/로워 폭포를 만들어내며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두 폭포 바로 앞까지 트레일을 타고 내려가볼 수도 있다. 이 웅장한 지형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아티스트 포인트(Artist Point)라는 곳이 있는데, 의외로 이곳을 지나치기 쉬우니 주의할 것. 아티스트 포인트로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절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캐니언 컨트리와 루스벨트 컨트리의 경계 지점에는 각종 편의 시설이 모여 있는 캐니언 빌리지가 있다.

루스벨트 컨트리[편집]

공원의 북동쪽에 위치한다. 고도가 상당히 높은 곳이며 공원에서 가장 늦게 열고 가장 빨리 닫는다. 이 주변에는 이름이 붙은 특별한 볼거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별볼일 없는 장소처럼 보이지만,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경관은 다른 어떤 컨트리보다도 멋지다. 즉, 경관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드라이브 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코스이다. 특히 절벽 표면에 기둥이 여러 개 연달아 쌓여 있고 절벽 아래쪽에는 뾰족한 봉우리가 여러 개 박힌 듯한 특이한 계곡 지형은 여기서만 볼 수 있다. 모습이 워낙 특이하면서도 정교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자연적으로 생긴게 아닌 거대 인공 구조물처럼 보일 정도이다.

북동쪽 끝으로 가면 기념품점과 인접한 타워 폭포가 있다. 하지만 위의 레이크 컨트리에 있는 폭포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수준이긴 하다. 이 주변은 관광 목적보다는 피크닉 혹은 캠핑장으로 더 많이 쓰인다.

주의할 점[편집]

보다 현실적인 옐로스톤의 위험성은 아래에 언급된 전 지구적 재앙급 화산폭발보다는 화산의 특성과 관련된 안전사고 등으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자연 보호에 매우 신경을 쓰는 공원인 만큼 관광이 허가된 장소가 아닌 곳을 들어간다거나 야생 동물을 놀라게 해서 쫓는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지정된 장소 외에는 피크닉과 캠핑도 금지. 88년의 대규모 산불로 공원의 상당 부분을 태워먹은 이후로는, 산불의 원인이 되는 "아무데서나 불 피우는 행위"를 강력하게 통제한다.

후술할 금지된 행동들을 시도하다가 주변에 있는 관리 요원에게 발각되면 잔소리를 한 바가지 들을 것이다. 농담처럼 써놨지만 관리 요원들은 공원 내의 경찰과 같다. 공원 홈페이지에도 이들이 공원 내의 모든 영역에서 사법권을 갖는다고 명시해 뒀다. 하지 말라고 명시된 짓들은 엄연히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하다 걸렸을 때 단순히 잔소리 듣고 끝나면 오히려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미국 경찰제도는 우리처럼 국가경찰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연방정부기관인 국립공원관리청(USNPS) 소속의 국립공원경찰(USPP)이나 관리요원들인 '파크 레인저(Park Rangers)'와 같은 기관들은 사법경찰권을 가지고 있다. 미국 경찰 문서 참조.

공원을 특별히 닫는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에서 캠핑하는 것이 아니라면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밖으로 나가야 좋다. 내부에 조명이 전무해서 완전한 암흑 속에서 차를 몰아야 하는데, 이 때 야생 동물이라도 튀어나와서 사고가 나면 매우 위험하다. 그리고 암흑 속에서 운전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무서울 수 있다. 참고로 공원 안에서는 휴대폰을 못 쓰니 주의하자.

지정된 구역만 다니기

당연한 얘기지만 온천수에 절대로 손을 담그면 안 된다. 왠지 몸을 담그고 싶은 따뜻한 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의 온도가 90도에 가깝기에 손이든 발이든 담그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온천수는 간신히 끓지만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헐천이 뿜어져 나올 때도 가까이 가면 매우 위험하다. 게다가 강산성인 경우가 많다. 1988년 NHK-디스커버리 합작 다큐멘터르 '지구대기행'에서 취재진이 펄펄 끓는 진흙탕에서 시료를 채취해서 산성도를 재어 보니 pH 1.0~1.5의 그야말로 한 일주일 담가두면 뼈가 녹아내릴 수준의 강산성이었다. 이 문단 아래에 기재되어 있듯 실제로 누가 빠졌는데 시신도 못 건진 케이스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이런 산성도 쩌는 곳에도 원시 박테리아들이 산다.

온천이 있는 주변의 지형도 'thermal area'라고 해서 매우 뜨거운 곳이 많으니 트레일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 호기심에 내려가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잔소리 듣기 딱 좋다. 위에 언급한 간헐천 때문에 사고를 당한 사람들도 무엇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단 생각에 트레일에서 간헐천에 가까이 가자 갑자기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물을 맞은 때가 많다. 정해진 트레일만 따라가면 이런 사고를 당할 일이 없다. 굳이 간헐천 물을 맞으려면 뉴질랜드의 로토루아나 아이슬란드의 게이시르로 가자. 화산지대 관광 길 바로 옆에 간헐천이 있어 간헐천이 뿜어져나올 때 길 옆에 있으면 왠지 미적지근하고 찝찝한 알칼리성 물을 머리에 맞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thermal area가 위험한 진짜 이유는 자신이 밟고 있는 곳이 일반 땅인지 아니면 뜨거운 온천 위에 덮여 있는 얇은 바닥인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즉, 바닥이 무너지면 바로 아래의 미발견 온천으로 다이빙하게 될 수도 있다. 영어로는 'thin crust'라고 한다. 위에 언급했듯이 이 곳의 온천수는 매우 뜨겁고 강산성이기 때문에 밟고 있는 바닥이 무너져서 깊은 온천으로 떨어지면 시체도 못 찾는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죽거나 크게 다친 사례가 많다.

그런 희생자들 가운데 한 명은 2016년 6월 7일에 대학 졸업 기념 여행을 했는데 예쁜 색깔의 푸른 온천을 보고 거기에 들어가서 즐기고 싶다고 느껴 곳곳 경고 표지판에 개의치 않고 섭씨 90도가 넘은 고온의 강산성 간헐천이 마음에 들었는지 온도를 확인하려고 가장자리에 접근하자 발이 미끄러져 간헐천에 빠지고 말았다. 더구나 구조대원들이 그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는 번개를 동반한 폭풍의 방해로 인양이 지연되었고, 결국 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물 속에서 완전히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는 그 다음해에 다윈상을 받았다.

심지어 옐로스톤에서 죽은 사람들의 에피소드만 모아놓은 책도 있을 정도이다. 괜히 경고문을 공원 곳곳에 붙여놓은 게 아니고, 생존왕 베어 그릴스도 아이슬란드 특집 당시의 온천지대에서 괜히 매우 조심히 걸은 것도 아니다. 요원의 잔소리는 몰라도 당신의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하지 말라는 짓은 절대로 하지 말자. 온천에 빠지면 최소 3도 화상을 입는다. 참고로 미국의 병원비는 토 나오게 비싸다. 구급차 한번타면 500만원은 기본으로 깨지고 딱 하루만 응급실 신세를 져도 천만 원 나오기가 예사다. 게다가 요원 지시사항 불이행으로 벌금을 물 수도 있다.

여행[편집]

워낙 유명한 곳이라 미국에 방문한다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미국의 국립 공원이라는 곳이 대부분 다 그렇듯이 여기도 배낭 여행은 하기 어렵다. 공원 주변에 대도시나 공원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없고, 내부 교통수단도 전무해서 자가 운전이 필수이다. 공원 안에 포장 도로가 잘 닦여 있으니 운전만 가능하다면 편히 여행할 수 있다.

비행기를 이용해서 간다면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솔트레이크 시티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인데, 솔트레이크 시티까지 가는 저렴한 비행기표를 구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공원까지는 차로 무려 5시간이 걸리니 (즉, 왕복으론 10시간이다) 중간에 다른 곳을 들르는 일정이 아니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는 공원 북쪽의 보우즈먼(Bozeman)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다. 보우즈먼 공항은 규모가 작아서 혼잡하지 않고, 나무로 지은듯한 독특하면서도 아늑한 실내 분위기가 특징이라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유명 관광지에 왔구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보우즈먼은 규모는 작지만, 옐로스톤과 가까운 덕인지 렌터카 업체가 잘 갖춰져 있으며 여기서 차를 빌리는 사람들은 거의 백이면 백 옐로스톤 관광객이라 보면 된다. 솔트레이크 시티와 달리 차로 2시간이면 공원에 도착할 수 있는데다 운전해서 가는 길의 경관도 굉장히 뛰어나니 보우즈먼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싸게 구할 수 있다면 이쪽을 추천한다. 다른 하나는 공원 남쪽의 잭슨홀(Jacksone Hole) 공항을 이용하는 것인데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편리하고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과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잭슨홀 공항 중간에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이 있으니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을 둘러볼 생각이 있다면 여길 추천한다.

밖에 공원 동쪽 코디(Cody)의 옐로스톤 리저널(Yellowstone Regional) 공항과 공원 서쪽 바로 옆의 웨스트 옐로스톤 공항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웨스트 옐로스톤 공항의 경우 여름 시즌에만 하루 한두 편의 항공편이 오가서 여름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

공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냥 훑어보는 식으로 주요 볼거리만 다 찍는다고 해도 3일은 잡아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이레 남짓 머물면서 자유롭게 여행해도 좋다. 참고로 입장권은 차량 당 하나씩 사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차 한대 당 30달러. 유효 기간은 일주일이다.

평균 온도가 낮고 도로 결빙이 자주 일어난다. 8월 말인데도 밤 기온이 영하에 가까워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7월인데도 불구하고 제설차가 없으면 차가 못 지나다닐 정도로 눈이 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여름이 아니면 폐쇄하는 도로가 수두룩하다. 모든 도로가 개방되는 6월~8월이 성수기인데, 당연히 이 때는 엄청난 숫자의 관광객이 몰린다. 공원이 크다보니 교통 체증이 일어난다거나 지나치게 혼잡해지는 일은 거의 없지만 문제는 숙소. 이 기간에 공원과 가까운 저렴한 숙소를 구하려면 전쟁에 가깝다. 늦게 찾으면 한 밤에 300달러 가까이 하는 방들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숙박비로만 큰 돈을 날릴 수도 있으니 주의. 이를 피하기 위해 공원 주변이 아닌 곳에 숙소도 잡지만 매일 숙소에서 공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왕복하려면 매우 번거롭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편인 본토인들은 대신 저렴한 캠핑을 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캠핑장이 하루 20달러 대에 자리를 대여해주고 있으며, 예약을 일찍 하기만 한다면 샤워실 등 좋은 여건을 갖춘 자리를 확보할 수 있으니 인기가 많다. 물론 정말 자리만 대여 해주는 것이니 자가용과 텐트, 각종 도구 지참은 필수다.

끼니 해결을 위해서 공원 입장 전에 샌드위치 등을 싸가기도 하지만 공원 안에도 음식을 파는 곳이 있으니 음식을 못 가져갔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피크닉 표시를 한 곳에서는 취사가 가능하니 여건이 된다면 고기나 쌀 등을 준비해 가서 점심을 공원 안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공원 서쪽 입구 주변에는 숙박 시설과 간단한 편의 시설들이 있는 "웨스트 옐로스톤"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그냥 길만 하나 건너면 바로 공원 입구가 나오는 이 곳에 저렴한 숙소를 잡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대박이지만 보통 여기의 숙소들은 하나같이 숙박비가 비싸다. 식료품을 살 슈퍼 마켓도 있지만 한국 음식은 구할 방법이 없으니 한국식으로 요리해 먹으려면 출발 전에 미리 재료를 챙겨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는 한국 식료품점에서 구입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웨스트 옐로스톤에는 미국의 사설 캠핑사이트 KOA가 위치해 있다. 비단 이쪽 말고도 공원 동쪽의 코디와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안쪽에 스네이크 리버 KOA도 있다. KOA의 경우 캠핑사이트 뿐만 아니라 롯지 등도 보유하고 있으며 사설 캠핑장이다 보니 시설도 무난한 편이다. 성수기 때 가격이 그렇게 싸지는 않지만 당연히 주변 롯지나 호텔 등과 비교하면 싼 편이니 참고해 볼것.

여타 미국의 국립공원이 그렇듯이 인터넷이 안 터지거나 정말 느린 곳이 많다. 측정 해보니 300kbps도 안나오는 곳이 있다. 이 수준은 저가 무제한 요금제 QoS보다 못한 수준이다. 그리고 LTE는 커녕 3G도 안되어 E가 나오는 곳들이 많다. 참고하자.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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