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넷
오울루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오울루(핀란드어: Oulu, 스웨덴어: Uleåborg)는 핀란드 북포흐얀마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인구는 약 21만 명이며 도시 자체는 핀란드에서 6번째로 크나 광역권 인구는 헬싱키, 탐페레, 투르쿠에 이어 4번째로 크다. 2026년의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되었다.[1]
개요[편집]
오울루는 고대 무역 장소였던 오울루강(Oulu River) 어귀, 보스니아만(Gulf of Bothnia)에 자리잡고 있으며, 핀란드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이자 북부핀란드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다. 핀란드에서는 헬싱키, 탐페레, 투르쿠와 더불어 인구가 20만이 넘는 도시 중 하나다. 2017년 인구가 20만 돌파에 성공했다. 스웨덴 왕 칼9세에 의해 1605년 7월 20일에 조성되었으며, 1822년 도시의 대부분이 불탔다. 독일 건축가 카를 루빙 엥겔(Carl Ludvig Engel)에 의해 도시재건 계획이 수립되었고 이후 1832년에 그에 의해 오올루 대성당이 건립되었다. 도시명칭은 사미(Sami)어로 “홍수”를 의미한다. 또한, 많은 아티스트, 작가 및 음악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음악 등 많은 문화예술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락, 클래식, 재즈 같은 음악콘서트가 매해 개최되고 있으며, 주요 문화수출품은 ‘에어기타 (Air Guitar) 국제 선수권대회’이다. 겨울에는 ‘오울루 뮤직 페스티벌 (Oulu Music Festival)’이 , 여름에는 ‘오울룬살로 뮤직 페스티벌 (Oulunsalo Music Festival)’이 개최되며, 11월에는 ‘국제 어린이 영화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주요 명소로는 티토마 (Tietomaa)과학센터, 아트전시관, 오올루 시청, 오울루 성당 및 만하임(Mannerheim)공원 등이 있다. 과거부터 나무 타르와 풍부한 연어 지역으로 잘 알려진 도시로, 오늘날 하이테크놀러지와 IT 중심도시로 성장하였고, 목재 정련과 제지 및 금속산업이 발달하였다.[2][3]
지리 및 기후[편집]
북부 핀란드에 있는 오울루는 다른 도시들과 멀리 떨어져 있다. 핀란드의 최북단과 최남단 지점은 오울루에서 대략 같은 거리에 있다. 오울루의 해안은 보트니안만에 위치하고, 스웨덴 본토가 보트니안만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180km 정도 떨어져 있다. 하일루오토(Hailuoto)섬이 바로 앞바다에 있다. 오울루는 106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 중 하우키푸다스(Haukipudas), 오울룬살로(Oulunsalo), 카쿠리(Kaakkuri), 리타하르유(Ritaharju), 투이라(Tuira) 등의 규모가 크다.
오울루는 대륙성 냉대 기후를 가지고 있다. 냉대 기후대에 있는 도시들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크다.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오며, 여름은 짧고 따뜻하다. 연평균 기온은 2.7 °C다. 연평균 강수량은 477mm이며 일 년에 105일 동안 비가 내리는데, 주로 늦여름과 가을에 집중된다.[4]
역사[편집]
홍수라는 뜻을 가진 핀란드 방언'oulu'에서 유래된 오울루는 1605년 4월 8일 스웨덴의 칼 9세에 의해 린난사아리(Linnansaari)섬 요새 맞은편에 건설되었고 1610년 도시법이 통과되었다. 당시 스웨덴은 러시아와 우호적인 평화협정을 맺었는데, 이는 오울루강을 통한 러시아의 공격 위협을 없애주었다.
오울루는 보트니아만으로 흐르는 오울루요키(Oulujoki)강 어귀의 고대 무역지로, 1776년부터 2009년까지 오울루성의 수도였다. 1815년, 빈 의정서로 핀란드는 러시아 제국령이 되면서, 오울루는 자연스레 러시아의 영토로 들어갔다. 1822년에 일어난 대화재로 도시는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나중에는 부흥했다. 복구하기 위해 온 건축가는 카를 루트비히 엥엘(Carl Ludvig Engel 1778~1840). 헬싱키의 원로원 광장과 대성당을 건축했던 프로이센 왕국 출신의 독일인 건축가는 오늘날 오울루의 신고전주의 양식 옛 건물 대부분을 건축하여 오울루를 재건하였다. 헬싱키 상원광장 주변의 신고전주의풍 건물들을 설계한 칼 루드빅 엥겔(Carl Ludvig Engel)이 도시재건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오늘날 오울루 도심 설계에 기초가 되고 있다. 1832년 오울루 대성당도 그의 설계에 따라 지어졌으며, 첨탑은 1844년 완공됐다. 크림전쟁 때 오울루 항구는 영국 함대의 습격을 받아 선박과 집들이 파괴됐다.
한때 나무 타르와 연어로만 알려졌던 오울루는 오늘날 IT 등 첨단산업과 건강 분야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다른 유명한 산업으로는 목재, 정제, 화학, 제약, 종이, 철강이 있다. 윌리키민키(Ylikiiminki)는 2009년 1월 1일, 하우키푸다스(Haukipudas) · Kiiminki(키이밍키) · 오울룬살로(Oulunsalo)는 2013년 1월 1일 각각 오울루시에 흡수됐다.[5]
교통[편집]
오울루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승객 수 기준 핀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이 있다. 오울루 항구는 보트니아만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중 하나다. 이 항구에는 기름과 벌크 선착장, 그리고 2개의 부두가 있다.
오울루 철도역에서 헬싱키 중앙역까지 최단 이동시간은 5시간 29분이다. 또한 콜라리(Kolari), 로야니에미(Rovaniemi), 세이네조키(Seinäjoki), 탐페레로도 연결된다. 오울루에서 가장 중요한 도로는 라티(Lahti), 이위예스킬레(Jyväskylä), 오울루, 케미(Kemi), 로바니에미(Rovaniemi)를 거쳐 헬싱키에서 우츠요키(Utsjoki)까지 이어지는 4번 고속도로다.
오울루는 보행자와 자전거 등 비자동차 전용 교통망으로 유명하다. 비자동차 전용도로는 총 연장 600km가 넘고, 100여 개의 지하 통로와 다리가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은 도시로 유명하다. 2015년 주요 쇼핑 거리 지하에 대형 지하 주차시설인 키비시덴(Kivisydän)이 들어섰다. 지하 30m 깊이에 암석을 뚫고 자동차와 사람이 다니는 도로망이 건설됐다.
경제[편집]
오울루는 1700년대부터 나무에서 추출, 가공한 타르 생산과 수출항으로 널리 알려졌다. 20세기 초에는 목재가공 산업이 발달했다. 전통적으로 무역과 산업 도시였지만 20세기 후반 들어 전통산업의 퇴조 조짐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오울루는 이때부터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정보통신산업을 선택해 집중 발전시켰다. 현재 전통산업인 목재가공, 종이, 금속산업이 여전히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만 정보통신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무선통신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데, 그 핵심엔 노키아사가 있다. 노키아의 본사는 에스포에 있지만, 무선 공학에 강한 오울루대학이 있는 이 도시에 R&D 거점을 두고 있다.
문화[편집]
오울루에는 예술가, 작가, 음악가가 많이 살고 있다. 록,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콘서트와 문화행사가 매년 열린다. 8월엔 오울루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9월엔 에어기타 세계선수권 대회와 뮤직영화대회가 열린다. 또 매년 7월에는 록 페스티벌인 큐스톡(Qstok)이 개최된다. 오울루 음악축제는 겨울에, 오울룬살로 음악 축제는 여름에 열린다. 아일랜드 페스티벌은 10월에, 국제 어린이 영화제는 11월에 각각 개최된다. 북오스트로보트니아 박물관, 오울루 미술관, 티에토마(Tietomaa)과학관, 투르칸사리(Turkansaari) 야외박물관 등도 오울루가 자랑하는 명소다.
오울루대학교[편집]
오울루대학교(University of Oulu)는 핀란드 서북부의 항구도시 오울루(Oulu)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으로 1958년 7월 8일 설립되었다. 핀란드에 있는 10개 국립 종합대학교 중 하나로, 세계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종합대학교이다. 정보통신, 생명과학, 환경분야에서 인지도가 있으며,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인 노키아(Nokia)를 창업보육한 학교로 유명하다.
오울루대학교는 핀란드에서 수도인 헬싱키 이외의 지역에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이다. 2012년 기준 기술학부(Faculty of Technology), 과학학부(Faculty of Science), 인문학부(Faculty of Humanities), 약학부(Faculty of Medicine), 교육학부(Faculty of Education), 비즈니스 스쿨(Oulu Business School) 등 6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우수한 정보통신 인재를 육성하여 오늘날 오울루가 정보기술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많은 기업 및 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의 요구에 맞춰 잘 짜여진 교육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서울대학교, KAIST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200여개 대학과도 연구 및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메인 캠퍼스는 오울루 시내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린난마(Linnanmaa) 지역에 있으며 식물원, 동물원, 지질박물관 등의 부속 기관이 함께 위치하고 있다. 또, 시내 남동쪽의 콘킨칸가스(Kontinkangas)지역에는 오울루 대학병원(Oulu University Hospital)과 약학부 캠퍼스가 있다.[6]
지도[편집]
 |
 |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오울루〉, 《위키백과》
- 〈오울루〉, 《나무위키》
- 〈오울루〉, 《요다위키》
- 〈오울루(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오울루(유럽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오울루대학교(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