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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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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청사

옹진군(甕津郡)은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에 속한 군이다. 백령도·연평도·대청도·소청도 등 서해 5 도와 덕적도·자월도·영흥도경기만 일대의 섬 일부를 관할 구역으로 한다.[1] 옹진군의 일부는 북한황해남도 옹진군 (북) 행정구역에 속한다.

개요[편집]

인천광역시의 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4˚ 36' 41"~126˚ 32' 18", 위도상으로는 북위 36˚ 55' 10"~38˚ 58' 55"에 위치한다. 서해상의 섬들로 이루어진 군으로서 백령도·덕적도·연평도를 비롯한 23개의 유인도를 포함하여 총 113개의 섬이 산재한다. 군의 동쪽 끝은 영흥면 선재리(광도), 서쪽과 북쪽 끝은 백령면 연화리, 남쪽 끝은 덕적면 목덕도이며, 동서 간 거리는 188.6㎞, 남북 간 거리는 117.6㎞, 해안선 길이는 541.32㎞에 이른다. 면적은 172.9㎢로 인천시 전체 면적의 약 16%를 차지하여 10개 군·구 가운데 강화군 다음으로 크다. 행정구역은 7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백령면이 전체 면적의 약 30%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연평면이 전체 면적의 약 4%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2만 1277명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0.7%를 차지하여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적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해당화, 나무는 해송, 새는 갈매기이다. 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군조(郡鳥)인 갈매기를 친근하고 명랑한 이미지의 남녀 한 쌍으로 의인화하여 옹진에서 한 글자씩 따서 명명한 '옹이'와 '진이'이다. 군청 소재지는 미추홀구 용현동이다. 중심지가 없고 지역 간 교통이 부실해 행정구역 밖에 군청이 있는 유일한 기초 자치단체다. 섬 지역으로 어업 활동이 주요한 경제 산업이다. 현재는 백령도, 연평도 해역에서 꽃게가 많이 잡혀 대한민국 내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2][3]

자연환경[편집]

백령도(白翎島)·대청도(大靑島)·연평도(延坪島)·덕적도(德積島)·영흥도(靈興島) 등 25개의 유인도(有人島)와 75개의 무인도(無人島)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산세가 험하여 산지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청도의 삼각산, 선갑도의 선갑산·덕적도의 국수봉 등은 300m가 넘는 봉우리들이며, 이외에는 200m가 넘지 않는 산들이 여러 섬에 산재해 있다. 계곡과 해안에만 평지가 매우 좁게 형성되어 있는데, 계곡을 흐르는 하천의 유로가 짧아 넓은 평야를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영흥도·백령도 등 큰 섬의 해안에는 갯벌을 매립한 간척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어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간석지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전면의 서해안 일대에서 매우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해수의 영향을 덜 받는 내륙의 간석지에는 염생 습지(salt marsh)가 발달되어 있기도 하다. 간석지의 배후에는 바람에 의해 운반되어 온 풍성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해안사구는 덕적도의 서포리해안, 대청도의 북안, 영흥도의 북서부, 용유도의 서남안, 무의도의 동안 등 곳곳에 산재해 있다.

기반암은 대부분 편암 및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되어 있으며, 반상 변정질 편마암과 석영편암도 나타난다. 주변 해역은 평균 수심이 44m에 불과한 대륙붕으로 이어져 있어 어장으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수간만(潮水干滿)의 차도 심해 갯벌이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따라서 양식업과 천일제염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 갯벌 매립이 활발하여 위축되고 있다. 평균조차는 6.2∼6.5m이며, 최대조차는 11m 이상으로서 용유도 부근에서 나타난다. 일부 섬에는 독특한 해안지형인 해식애가 형성되어 있다.

바다의 영향으로 기후는 온화하여 최한월(最寒月) 평균기온이 -1.7℃, 최난월(最暖月) 평균기온이 25.7℃, 연평균기온 11.7℃이며, 연 강수량은 1,090㎜이다. 청천 일수(晴天日數)는 연평균 100일 정도이다.

역사[편집]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발굴된 바는 없으나 황해 도서 지역에 신석기시대 유적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찍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또 황해도 지역에 우리나라 최초의 부족국가 중의 하나인 진번(眞番)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고조선이 정복되고 한나라의 군현이 설치될 때 이 지역에는 진번 군이 설치되었는데, 진번군이 없어진 다음 낙랑군·대방군 등에 예속되었다가 고구려의 판도 내에 들어갔다. 고구려 시대에는 이곳이 옹천(甕遷)이라 불렸고 지금의 강령(康翎)은 부진이(付珍伊), 백령도는 곡도(鵠島)라 하였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 폭지군(瀑池郡)에 소속되었다. 지금의 덕적도는 원래 이름이 덕물도(德勿島)로서 중국과 통교하는 해상 교통의 중간 거점이었다.

중국과 교통하는 항로에는 인천방면에서 덕적도를 거쳐 중국의 산동반도에 도달하는 동로(東路)와 흑산도를 거쳐 강남의 명주(明州)에 도달하는 남로(南路, 또는 明州航路)가 있었는데, 거리가 가깝고도 안전한 동로가 주로 이용되었다. 덕적도는 이 동로의 중간 거점으로서 중국과의 통교에 이바지한 바가 많았다.

삼국통일 때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13만 대군을 이끌고 덕적도에 와서 40일간 머물러 있었는데, 이때 신라에서는 태자 법민(法敏)이 병선 100여 척을 이끌고 이곳으로 가서 소정방과 백제를 공략할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돌아왔다. 덕적군도에 속해 있는 소야도(蘇爺島)는 소정방이 머물렀던 섬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940년(태조 23) 옹진(甕津)으로 개칭되었고, 1018년(현종 9) 현령이 두어졌다. 부진이는 940년 영강(永康)으로 개칭되었고 옹진의 속현이 되었다가 1106년(예종 1) 감무가 파견되었다. 곡도는 940년 백령도로 개칭되었다.

1018년 백령도에 진이 설치되었다가 1390년(공양왕 2)에 혁파되었고 직촌(直村)이 되었다. 이 백령도에는 대청도와 소청도가 속해 있었는데 대청도는 고려 시대의 유배지로 유명하였다.

1397년 (태조 6) 옹진 현에 진이 설치되고 병마사로 하여금 현령을 겸임하게 하더니 1423년(세종 5) 첨절제사로 바뀌고, 뒤에 다시 현령으로 복구되었다. 옹진 현에는 수군 첨 절제 영인 소강진(所江鎭)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1719년(숙종 45) 황해도 수영으로 승격되어 수군절도사가 설치되는 한편, 옹진현이 도호부로 승격되어 수군절도사가 옹진 부사를 겸임하게 되었다.

영강 현과 백령도는 1428년(세종 10) 합쳐져 강령현으로 되었다. 강령현은 1637년(인조 15) 혁파되어 해주에 합 속되었다가 곧 복구되었고, 1653년 (효종 4) 옹진에 합속 되었다가 10년 뒤에 복구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15세기 중엽 옹진 현과 강령 현의 호구는 총 716호 2,053인이었다.

1895년 해 주부 옹진군과 강령 군으로 개편되었다가 1896년 황해도로 이속되었다. 1909년 강령군이 옹진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해주 군의 일부가 옹진군에 편입되었으며 백령도는 장연 군에 편입되었다.

1945년 11개 면 중 가천면과 교정 면의 대부분이 38도선 이북에 속하게 되었고 대신 38도선 이남의 벽성 군 일부 지역과 장연 군의 백령도가 편입되었으며, 이때부터 황해도에 속했던 옹진군이 경기도의 관할이 되었다.

1953년 휴전협정이 성립됨에 따라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등 도서지역을 제외한 육지의 전 지역이 휴전선 이북에 위치하여 미수복 지구로 되었다. 1962년 6월 14일 백령면 대청 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73년 7월 1일 부천 군이 폐지됨에 따라 영종면·북도면·용유면·덕적면·영흥면·대부면 등 도서 6개 면이 편입되어 옹진군은 섬으로만 구성된 군이 되었다.

1974년 7월 1일 대청도와 소청도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대청면이 신설되었고, 1975년 5월 20일 대청 면 소청 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83년 2월 15일 영흥면 자월리·이작리와 덕적 면 승봉리가 통합되어 자월면이 신설되었다.

1989년 1월 1일 경계조정으로 영종 면과 용유 면이 인천직할시에 편입되었으며, 1994년 12월 26일에는 대부 면이 경기도 안산시에 편입되었고, 1995년 3월 1일 군 전체가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9년 7월 20일에 송림면이 연평면으로 개칭되었다. 2005년 현재 옹진군에는 유인도 24개와 무인도 76개 등 모두 100여 개의 섬이 있으며, 이들은 북도면, 연평면, 대청면, 자월면, 백령면, 덕적면, 영흥면 등 7개의 면에 편입되어 있다.

2002년에는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기습 포격을 가하여 제2연평해전이 발생하였다. 2006년 군청 소재지가 중구 신흥동에서 미추홀구 용현동으로 변경되었고, 2019년 자월면 이작리에 이작 출장소가 설치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7 (대청면·덕적면·백령면·북도면·연평면·영흥면·자월면) 3개 출장소(장봉·소청·이작)로 이루어져 있다.[4]

산업[편집]

농업[편집]

농업은 예로부터 수산업과 더불어 옹진 지역 주민들의 주요한 생업의 하나로서 반농반어(半農半漁)의 형태를 이룬다. 도서 지역의 특성상 평야는 적지만 백령면의 북포·솔개 지구와 덕적면의 서포지구, 영흥면의 외리 지구 등지에서 간척사업이 이루어져 농경지가 확장되었고, 비옥한 토양과 청정한 환경에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2076ha로 군 전체 면적의 약 12%를 차지하며, 인천시 전체 경지면적의 11.3%를 차지하여 10개 군·구 가운데 강화군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논밭의 비중은 밭(1155ha)이 약 56%를 차지하여 밭농사가 우세하다. 농가 인구는 6585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31%를 웃돌고, 겸업농가가 72%를 웃돈다. 2018년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부가가치는 약 158억 원으로 인천시 농림어업 총부가가치의 6.3%를 차지하여 서구·강화군·중구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식량 작물은 미곡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우렁이 농법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옹진 쌀을 비롯하여 백령도에서 재배된 백색 고구마와 장봉도의 속노랑 고구마 등이 특산물로 꼽힌다. 채소류는 군 전역에서 재배되는 고추, 북도면·덕적면·영흥면을 주산지로 하는 단호박, 북도면·백령면·덕적면·영흥면을 주산지로 하는 딸기 등이 특산물로 꼽힌다. 과일류는 신도·장봉도·연평도·영흥도에서 재배되는 옹진 포도가 향과 맛이 뛰어나다. 이 밖에 갈색 거저리·흰 점박이꽃무지의 유충 등을 식품 원료로 활용하는 식용 곤충도 옹진의 특산물로 꼽힌다.

수산업[편집]

섬들로 이루어져 예로부터 수산업이 활발하였다. 특히 연평도에서는 조기가 많이 잡히는 5~6월이면 전국에서 배들이 모여들어 대규모 조기 파시(波市)가 형성되었으며, 연평도 인근의 대청도·백령도 등의 근해에서도 조업하였다. 구한말을 거쳐 일제강점기 말기에 최고조에 달하였던 연평도 조기 파시는 1950년대까지 이어지다가 마구잡이 어획으로 조기가 급격히 사라지면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오늘날에는 꽃게를 비롯하여 까나리·조피볼락(우럭)·새우·바지락·굴·전복·소라류·김·다시마·낙지·주꾸미 등이 주요 수산물로 꼽히며, 까나리를 가공한 까나리액젓도 유명하다. 이 밖에 백령도와 시도에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 있다.

어로(漁撈) 활동은 연안복합어업·연안 자망어업을 위주로 하는 연안어업과 양식어업·마을어업 등을 영위한다. 어항(漁港) 시설은 덕적면의 덕적도항과 울도항, 대청면의 선진포항 등 국가어항 3개소를 비롯하여 지방어항 7개소(답동항·두무진 항·소연평항·옥죽포항·자월 1리항·진두항·진리항), 덕적도의 서포리 항을 비롯한 어촌정주어항 18개소, 북도면의 야달 항을 비롯한 소규모 항 17개소 등이 있다.

어가(漁家) 및 어가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3278가구 6148명으로 군 전체 가구의 28%에 해당하며, 겸업 어가가 약 75%를 차지한다. 어선은 480척을 보유하여 인천시 전체 어선의 31%를 웃돌고, 총 톤수는 3084t에 달하여 인천시가 보유한 어선 총 톤수의 약 20%를 차지한다. 수산물 어획고는 6661t으로 인천시 전체 어획고의 25%를 웃돌고, 수산물 판매액은 약 647억 원으로 인천시 전체 판매액의 약 34%를 차지한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2000년에 선재대교가 개통되어 영흥면의 선재도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가 연결되고, 2001년에는 선재도와 영흥도를 잇는 영흥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영흥면이 옹진군의 7개 면 가운데 유일하게 육지와 연결되었다. 도서 지역 간에 연결된 곳으로는 덕적면의 덕적도와 소야도가 덕적 소야교로 연결되고, 북도면의 신도·시도·모도의 3개 섬이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도로는 대청도의 대청 순환선과 연평도의 연평 순환선을 비롯하여 7개 면의 도서 지역에 30여 개 노선의 군도와 270여 개 노선의 농어촌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이밖에 북도면의 신도와 인천시 중구 영종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이 착공되어 2025년에 개통된다.

연륙교로 연결되는 영흥 면을 제외한 6개 면은 선박을 이용한 해상 교통을 통하여 섬과 섬 또는 육지를 오고 간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연평도·덕적도·자월도·이작도 등을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대부도의 방아머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승봉도·이작도·자월도·덕적도 등의 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자월도~덕적도~문갑도~굴업도~백야도~지도~울도, 덕적도~대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 등 도서 지역 간을 오가는 여객선이 있다. 2018년을 기준하여 여객선 수송 인원은 221만 8626명, 화물 수송량은 1억 6360만t이다.

관광[편집]

서해상에 산재하는 섬들과 어우러진 빼어난 해양 경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백령면의 백령도와 대청면의 대청도·소청도는 국내에서 관찰할 수 없는 북한의 지질 특성을 간직하고 있어 2019년에 백령대청지질 공원이라는 명칭으로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백령도의 옹진 백령도 두무진(명승)은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에 씻겨 병풍처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장군바위·코끼리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모래처럼 보이는 규암 가루가 쌓인 해수욕장과 세계에서 2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으로 유명한 옹진 백령도 사곶 사빈, 콩알만한 형형색색의 자갈들이 약 800m에 걸쳐 널려 있는 옹진 백령도 남포리 콩돌해안과 옹진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 옹진 백령도 진촌리 감람암포획 현무암분포지 등은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소이다. 용기원산과 용기포 등지에서는 북녘땅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으며, 용기 원산에 국토 끝 섬 전망대가 조성되어 북한의 섬과 육지를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 백령도가 《심청전》의 공간적 배경임을 기념하여 조성한 심청각과 심청 동상, 용기포의 통일염원탑, 중화동교회와 기독교 역사관, 점박이물범 서식처, 진촌리 패총 등이 있으며, 두무진 포구에서 해안 유람선을 운항한다.

대청도에는 광활한 백사장과 나이테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눈길을 끄는 농여해변, 모래사막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옥죽 동 해안사구, 섬의 서쪽 끝에 위치하여 중국에서 서해를 거쳐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를 막아내는 해발고도 80m의 수직 절벽으로 이루어진 서풍 받이와 둘레길, 대청리 해안을 따라 1.5㎞에 걸쳐 이어지는 검은낭(검은 낭떠러지라는 뜻) 등의 명소가 있으며,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自生北限地)는 동백나무가 자생적으로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 지역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소청도에는 선캄브리아 시대의 남조류 화석이 분포하는 옹진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천연기념물), 1908년 팔미도 등대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설치된 소청도 등대, 예동 해변 등이 있다.

연평면의 대연평도에는 북녘땅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망향 전망대와 안보교육장 및 연평해전 전승비, 평화전망대와 평화공원·등대공원, 기암괴석과 해송 등이 어우러진 구리동 해수욕장과 가래칠기 해변, 해안에 산재하는 병풍바위·아이스크림 바위 등의 기암괴석, 연평리 해안의 백로 서식지, 조선 시대 병자호란 때 청나라를 치러 가는 길에 연평도에 들러 주민들에게 가시나무로 조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전하는 임경업 장군을 제향하는 사당 충민사, 방조제로 연결되는 당섬 등이 있다. 소연평도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사람의 옆얼굴을 닮은 얼굴바위와 동네끼미 해변 등이 있다.

북도면의 신도·시도·모도는 연도교로 이어져 신시모도 또는 삼형제섬이라 부르며,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다. 신도는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로서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옹진 신도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구봉산 중턱의 구봉정에서 바라보는 서해와 인천공항의 야경이 빼어나다. 시도는 수심이 얕고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수기해변이 유명하고, 모도는 배미꾸미조각공원이 명소로 꼽힌다. 모도 옆의 장봉도에는 옹암해변·진천해변·한들해변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가막머리전망대, 인어전설을 담고 있는 장봉선착장의 인어상, 신선놀이길·하늘나들길을 비롯한 7개 구간의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덕적면의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일대는 1977년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된 곳으로서 수령 100년이 넘는 노송들이 숲을 이루고 넓은 백사장을 갖추어 해마다 피서지로 인기가 높고, 주변의 갯바위 낚시도 유명하다. 노송 숲과 해당화가 빼어난 경관을 이루는 밧지름해변과 이개해변, 자갈 해변과 갈대 군락지가 어우러진 능동자갈마당,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비조봉 등의 명소가 있다. 굴업도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섬으로서 자연 그대로의 목초지대와 다채로운 해안선, 은하수를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는 밤하늘 등을 고루 갖추어 백패킹의 명소로 꼽힌다. 이밖에 소야도의 떼뿌리 해변, 문갑도의 문갑해변과 한월리해변, 선미도 등대 등의 명소가 있다.

영흥면은 옹진군에서 유일하게 육지와 연결된 곳으로서 자동차를 이용하여 선재대교·영흥대교를 거쳐 선재도와 영흥도의 수려한 해안 경관을 둘러볼 수 있다. 영흥도에는 십리포해수욕장·장경리해수욕장과 야영장, 국내 최대 규모의 서어나무 군락지와 인천상륙작전의 공헌을 기리는 해군 영흥도전적비, 농어 바위와 캠핑장, 트랙터를 활용한 갯벌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영암어촌체험장 등이 있다. 선재도에는 갯벌체험과 낚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 휴양마을과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썰물 때 물이 빠져 드러나는 모랫길을 통하여 인접한 측도와 목섬을 오갈 수 있다.

자월면의 자월도에는 백사장과 갯벌이 공존하는 장골 해수욕장과 자월도 캠핑장이 있다. 대이작도에는 썰물 때 바다 한가운데서 드러나는 풀등이라는 모래섬과 큰풀안해수욕장·작은풀안 해수욕장·목장불 해수욕장·계남해수욕장, 대이작도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부아산 트레킹코스, 큰 마을해변 갯벌 체험장, 해양생태관 등이 있다. 소이작도에는 발안 해수욕장과 약진넘어 해수욕장, 큰 산 전망대와 손가락 바위 등이 있으며, 소라껍데기를 이용하는 주꾸미잡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승봉도는 이일레 해수욕장·두붙이 해수욕장과 승봉산림 욕장, 해변에 산재하는 병풍바위·부채바위·남대문 바위·촛대바위 등이 유명하다.

축제 및 행사[편집]

대이작도의 해양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섬마을밴드 음악축제가 7~8월 중에 열려 인천 지역 음악 동호회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덕적도의 서포리 해수욕장에서는 7월 중에 주섬주섬 음악회가 열려 밤바다와 음악이 어우러진 낭만의 무대가 펼쳐진다. 영흥도에서는 매년 초에 안전한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영흥 풍어제가 열린다.

주요 민속으로는 황해도 해주와 옹진·연평도 지역에서 성행하던 풍어제가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이라는 명칭으로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배연신굿은 선주가 자기 배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개인의식이고, 대동굿은 마을 공동 의식이라는 차이가 있다. 향토음식으로는 연평도의 꽃게무침, 백령도의 해초 비빔밥, 덕적도의 간재미 찜 등이 있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는 명승 1개소(옹진 백령도 두무진)와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옹진 백령도 남포리 콩돌해안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7점 등이 있다. 이 밖에 임경업 장군을 기리는 연평면의 충민사, 백령면의 진촌리 패총 등 2점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옹진군〉, 《위키백과》
  2. 옹진군〉, 《네이버 지식백과》
  3. 옹진군〉, 《나무위키》
  4. 옹진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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