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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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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washer fluid)

워셔액(washer fluid)은 자동차의 프런트 윈드실드에 있는 앞유리를 닦을 때 사용되는 세정액으로 자동차의 주요 소모품 중 하나이다. '와셔액'이라고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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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분사되는 워셔액

자동차의 앞유리창은 주행 중 시야 확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주행 과정에서 여러 오염 물질이 묻기 마련인데, 앞에 대형차량의 뒤를 따르거나 포장도로를 달리면서 흙먼지가 붙고, 각종 미세먼지와 기름때가 끼면서 앞 유리창은 뿌옇게 되고 전방 시야가 선명하지 못하다. 이는 당연히 안전운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유리의 오염물질을 수시로 닦아주어야 한다. 하지만 매번 차를 세우고 닦을 수 없기에 와이퍼를 이용하여 닦게 되는데 그냥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 고무와 유리 사이에 미세한 이물질로 인해 유리면이 오히려 손상될 수 있다. 그리하여 워셔액을 주입하고, 와이퍼의 사용과 함께 분사함으로 물기를 유지한 상태로 세정력을 높이려 한 것이다. 간혹 워셔액이 아니 라 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세정력을 낮출 뿐만 아니라 결빙 등의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워셔액 사용을 권장한다.[1]

성분[편집]

워셔액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60~70%가량의 물과 30~40% 에탄올, 5% 미만의 계면활성제로 구성된다. 워셔액 구성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은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만일 고농축 워셔액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물을 타서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한랭지에서의 동결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데 물이 주성분인 워셔액은 부패하기 마련이고 물은 어는점이 높아서 얼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에탄올은 워셔액이 부패하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어는점을 낮추어 워셔액이 얼지 않도록 하는 부동액 역할도 한다. 더하여 사용 시 앞 창 유리에 남아있는 물기가 빠르게 사라지게 하기 위해 사용한다. 2018년 이전에는 에탄올 말고도 메탄올을 사용하곤 했었는데, 메탄올은 눈이나 피부에 극소량만 닿아도 구토, 실명, 발열, 중독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 구분되어 있다. 메탄올 워셔액을 사용하면 앞유리에서 흘러내려 보닛 틈새로 들어가 공기흡입구를 통해 에어컨으로 배출이 되면 탑승자에게 그대로 유입되기 때문에 2018년 1월 1일 도로 교통법에 따라 메탄올 워셔액의 판매와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2] 물과 알코올 이 외에는 소량의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다. 계면활성제는 글자 그대로 경계면을 부수는 물질이다. 물과 기름은 잘 섞이지 않아서 경계면에 막이 형성되기 마련인데, 계면활성제를 넣어주므로 그 경계면을 부숨으로써 세정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3] 즉, 기름을 세정할 수 있도록 계면활성제를 넣는다. 추가로 발수 코팅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워셔액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발수 코팅을 하기도 하지만 와이퍼 범위밖에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남기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1]

가격 및 용량[편집]

보통 시중에 파는 워셔액은 1.8L 단위로 판매하고 있지만 자동차 정비소세차장용으로는 20L의 대용량을 팔기도 한다. 워셔액과 가격은 기능성이나 브랜드에 따라서는 다르지만 대형마트에서 세일을 할 경우에 1,000원대 미만으로 팔리기도 하였으며 비싼 제품은 5,000원 내외에도 팔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2018년 가격이 저렴한 메탄올 워셔액의 사용이 금지되면서 가격이 2배에 달하는 에탄올 워셔액을 살 수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에탄올 워셔액은 다양한 색상과 향료를 넣어 향이 나는 프리미엄 라인이 많아서 적게는 3,000원에서 많게는 7,000원까지 다소 부담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4]

보충방법[편집]

워셔액 주입구

워셔액이 부족하다면 계기판에 워셔액 경고등이 점등한다. 이 상태에서는 와이퍼만 움직일 뿐 워셔액은 나오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와이퍼만 움직이면 윈드 실드에 손상이 갈 수 있어서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당연히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대부분 단골 카센터에서 엔진 오일 교환 등을 하면서 워셔액을 넣어주는 것을 서비스로 해주고 있지만 워셔액만 넣으려고 카센터에 간다면 워셔액 비용뿐만 아니라 공임비까지 받아서 생각보다 비싼 비용이 나온다.[5] 때문에 돈 절약 차원에서는 셀프로 넣는 것이 좋은데, 보충하는 방법은 굉장히 쉽다. 차량 설명서를 읽어보면 워셔액을 넣는 뚜껑의 위치를 알 수 있는데 보통 보닛의 안에 "WASHER ONLY"라고 적혀 있거나 창문에 워셔액이 분사되는 듯한 아이콘이 그려져있다. 엔진룸에서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파란색이 아니더라도 특유의 색깔로 되어있어 워셔액 주입구를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가끔 냉각수 통이나 엔진오일 주입구에 들이붓는 사례가 있기도 하기 때문에 워셔액 주입구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확인 후 워셔액 주입구의 뚜껑을 열고 주입을 하면 되는데 여기서 유의사항은 주입하는 워셔액과 기존 워셔액이 다르다면 기존 워셔액을 모두 사용 후에 워셔액을 넣는 것이 좋다. 워셔액 주입은 1.8L 한 통만 넣는 것을 권장한다.[1][6]

유의점[편집]

물 사용[편집]

물 분사 후 얼어붙은 앞 유리

워셔액을 당장 보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급한 대로 수돗물을 주입할 수 있지만 많은 문제점이 생기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안 된다. 물은 기존 에탄올 워셔액과는 달리 알코올이나 계면활성제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순수한 물이기 때문에 기름성분을 세척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또한 어는점이 낮아서 추운 겨울에 물을 넣고 방치하면 메인 워셔액 탱크에서부터 호스, 공급 펌프까지 얼어붙어 작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단순히 얼어붙어서 잠시 동안 사용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얼어붙으면서 부피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워셔액 탱크나 공급 펌프에 금이 가거나 파손되는 등의 불상사가 생기며 엄청난 수리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설령 워셔액 탱크 안에서 얼어붙지 않아도 영하의 날씨 속에서 워셔액을 사용할 경우에는 분사와 동시에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경우도 있어서 골고루 뿌려진 물은 오히려 전방 시야 확보를 방해할 수도 있다. 겨울에만 이러한 피해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여름에서도 워셔액 대신 물을 사용한다면 높은 기온으로 인하여 워셔액 탱크 내부의 물은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기 아주 알맞은 환경을 갖추게 되어 고한, 오한 등 증상을 동반한 급성 폐렴에 걸릴 수 있고 기관지가 약한 노약자에는 치명적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실제로 과거 영국 보건국이 조사하고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균 감염의 20%가 자동차의 워셔액 대신 물을 사용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7]

구매 시[편집]

워셔액은 편의점에만 가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기에 운전자들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워셔액도 안전운전에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경우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8] 워셔액은 단순히 비싸다고 좋은 제품은 아니다. 코팅 성분이 과도하게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코팅 성능이 오히려 워셔액 감지센서를 망가트리거나 워셔탱크에서 호스가 연결되는 부위의 필터를 막고, 워셔펌프 노즐을 막아서 제 기능을 못하고, 주변에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남기는 등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워셔액이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방부제, 음이온계면 활성제 등의 첨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1]

에탄올[편집]

워셔액을 구매하기 전 에탄올 함유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에탄올 함유량이 기준보다 낮은 제품은 겨울철에 동결되기 쉽고, 성능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높은 함량의 에탄올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에탄올은 알코올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워셔액이 분사되면서 에어컨, 히터 등 공조장치를 통해 차량 내부로 냄새가 유입됨으로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기온 상승세가 높은 여름에는 더욱 그러하다.[9] 그리하여 에탄올의 표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절반 이상이 용기에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0년 3월 25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는 워셔액에 대한 안전 실태조사 결과 에탄올 함량은 평균 33.5%였지만 13개 제품이 함량을 표기하지 않았고, 함량을 표기한 나머지 제품 중에서도 1개의 제품을 제외하고 실제 함량과 표시 함량이 최대 14.1%만큼 달랐다.[10] 이처럼 표기 함량을 정확하게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에탄올 함유량이 정확히 기재된 제품의 정보를 찾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주입을 할 때에도 에탄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충하고 워셔액 주입 후에는 내기 순환모드에서 워셔액을 분사한 다음 1~2분 동안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11]

사용 시[편집]

워셔액은 웬만하면 주행 중에 작동하지 않도록 한다. 주행중에 워셔액을 작동하면 주행풍으로 인하여 뒷 차에 워셔액이 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3~4년 전 운전자로부터 자동차 워셔액은 상향등처럼 남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는 무기로도 취급받고 있다. 워셔액의 노즐은 차량 보닛 혹은 와이퍼 내부에 위치하여 사용할 경우 전면 유리 방향으로 강하게 뿜어진다. 이때 워셔액의 일부가 차량의 뒤쪽 혹은 측면으로 날아가고 여기에 주행 중이라면 뒤따르는 차량으로 향하게 되면서 고스란히 뒷 차의 윈드 실드나 차체에 묻는 것이다. 실제 워셔액이 어느 정도로 튀는지 실험한 결과 시속 20km/h 내외로 천천히 주행하면서 워셔액을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뒷 차의 전면 유리는 미세하게 워셔액 입자들로 덮이기 시작했고, 시속 60~70km/h로 높이자 이러한 현상을 더욱 심해지면서 뒷 차량의 윈드 실드에 흩뿌려졌다. 여기에 더하여 워셔액을 맞은 후에도 먼지와 워셔액이 섞여 하얗게 굳어버려서 깔끔한 외관 상태를 원하는 운전자들과 갈등을 빚기도 한다.[12]

각주[편집]

  1. 1.0 1.1 1.2 1.3 워셔액〉, 《나무위키》
  2. 뭉게구름, 〈자동차 워셔액 넣는 법과 파는 곳, 가격, 용량, 의미 알아봐요!〉, 《네이버 블로그》, 2021-02-15
  3. acqua77, 〈워셔액은 뭐 쓰세요? (워셔액 성분 알아보기...^^)〉, 《네이버 블로그》, 2014-01-27
  4. 값비싼 에탄올 워셔액, 정말 값어치 할까?〉, 《오토트리뷴》, 2016-11-09
  5. 톡깽이, 〈자동차 워셔액 주입, 넣는 방법〉, 《네이버 블로그》, 2019-06-25
  6. 자동차 워셔액 넣는법, 당황하지말고 셀프로 하자!〉, 《불스원 블로그》, 2018-03-13
  7. 두산모터스, 〈귀찮다고 물을? 자동차 워셔액 대신 물을 넣으면 안 되는 이유!〉, 《다음 블로그》, 2021-02-12
  8. 꿈을만드는사람, 〈워셔액 추천 및 사용시 주의사항과 고르는 방법〉, 《티스토리》, 2021-08-03
  9. 김미정 기자, 〈에탄올 워셔액 독성 없지만 '냄새·가격'에 소비자 울상〉, 《중앙매일》, 2018-04-09
  10. 추인영 기자, 〈운전중 워셔액 머리아프다 했더니…10개 중 6개 함량 표기 X〉, 《중앙일보》, 2020-03-25
  11. 모토야, 〈자동차 워셔액 선택할 때, '에탄올 함량' 확인!〉, 《모토야》, 2020-04-13
  12. 카피엔스, 〈앞차 워셔액 맞으면 화나요! 주행 중 워셔액 된다vs안 된다?〉, 《네이버 포스트》, 2019-10-2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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