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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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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運送費)란 사람을 태워 보내거나 물건을 실어 보내는 일에 대한 보수로 주거나 받는 비용을 말한다.

개요[편집]

교통 수단별 운송비

교통기관을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을 뜻하는 운송비는 종착지 비용과 운반 거리 비용으로 구성된다. 종착지 비용은 하역비 · 운송 업무비 · 관리 유지비 등으로 운반 거리와 상관없이 드는 일정한 비용이며, 운반 거리 비용은 실제 운송수단이 이동하는 거리에 따라 증가하는 비용으로 주행 비용이라고도 한다. 운송비는 두 가지 비용을 포함한 비용이므로 단거리 수송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다. 운반 거리 비용은 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단위 거리당 운임률이 감소하는 운송비 체감의 법칙이 작용하므로 장거리 수송일수록 더욱 유리해진다. 따라서 운송비는 교통수단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종착지 비용은 도로→철도→선박 순으로 높아지며, 단위 거리당 운반 거리 비용은 선박→철도→도로 순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종착지 비용은 저렴하지만 운반 거리 비용의 증가가 큰 자동차는 단거리 수송에 유리(X-Y 구간)하고, 종착지 비용과 운반 거리 비용이 자동차와 선박의 중간에 해당하는 철도 교통은 중거리 수송에 유리(Y-Z 구간)하며, 종착지 비용은 비싸지만 운반 거리 비용의 증가가 적은 선박은 장거리 수송에 유리(Z 이상 구간)하다.[1]

운송비 지속 상승[편집]

운송비 상승 추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2년 1월 7일 기준 5109.6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0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로, 해상운임은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제품의 크기가 커 해상 물류망을 주로 이용하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전자 제품 제조사 입장에서는 급등한 해상운임이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가전제품이 회사 주력인 LG전자의 경우 2021년 연간 매출 74조7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3조8677억원에 그쳤다. 4분기에는 물류비가 크게 작용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LG전자는 2021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해상항공 운임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H&A 본부 수익성 악화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철강, 레진, 구리 모두 분기별 인상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LG전자의 2021년 3분기 운반비는 8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76.8% 늘어난 2조2941억원에 달한다. 1년새 운반비만 약 1조원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운반비도 32.6% 늘어나 2조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물류비 부담이 2022년에도 이어져 제조 기업들의 물류비 등 비용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2]

현재로서는 단기간 내 해운 운임의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22년 하반기에는 미 서부 항만 근로자 노조인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과 항만 운영사 단체 태평양해사협회(PMA) 간 갈등도 예고돼 있다. 양측이 2021년 말까지 대립각을 세운 ‘항만 자동화’ 문제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여 파업 리스크마저 있다.

해운 운임 인상으로 덩달아 몸값이 높아진 항공 화물 운임도 비슷한 실정이다. 2021년 12월 항공 화물 운임 지수인 TAC지수(Index)의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 운임은 1㎏당 12.72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7월 7.9달러를 기록한 후 5개월 연속 수직 상승 중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 항공 시장인 중국이 2022년 1월부터 여객기 객실 내 화물을 싣거나 화물기로 개조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항공 화물 운임의 안정화는 한층 요원해졌다. 항공 업계는 이미 가용할 수 있는 최대치를 화물 운송에 투입해 화물기 운항을 늘릴 여력도 없는 상황이다.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최근 미주 등 주요 항로에 4척 이상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수출 기업을 위한 물류비 지원을 320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섰다. 무역협회도 2021년 시행하던 긴급 수출 물류 지원 사업을 2022년까지로 연장했다.[3]

각주[편집]

  1. 운송비〉, 《네이버지식백과》
  2. 이성진 기자, 〈올해도 '운송비 대란' 지속… 삼성·LG 수익성 악재 우려〉, 《뉴데일리경제》, 2022-01-16
  3. 김지희 기자, 〈해상운임 '천정부지'…출구 없는 물류대란〉, 《서울경제》, 2022-01-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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