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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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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流域)은 강물이 흐르는 언저리이다.[1]

개요[편집]

유역은 하천이 모여 흘러드는 주위의 지역을 말하며, 집수구역이라고 하기도 한다.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분수령이 뚜렷한 분지에서는 유역 결정이 뚜렷한 반면, 구릉이나 대지, 하류평야부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의 물이 모여서 흘러드는 주위의 지역을 말하므로, 집수구역이라고도 한다. 가령 낙동강 유역이라고 하면, 낙동강의 본류는 물론, 지류도 포함하여 물이 흐르는 주위의 지역을 가리킨다. 또 많은 지류에는 저마다 고유의 유역이 있다.

하천의 유역 결정은 그리 쉽지 않다. 사방이 산지에 둘러싸이고 분수령이 뚜렷한 분지에서, 그곳을 흐르는 하천의 주류가 하나인 경우에는 유역 결정이 쉽다. 그러나 구릉이나 대지를 흐르는 하천의 경우는 유역을 경계짓는 분수령마저 분명하지 않다. 또 하류의 평야부에서는 지형과는 관계없이(가령 인공수로 등도 포함하여) 물이 모여들므로, 집수구역의 구분은 불분명하다. 일반적으로 집수구역이라는 견해에 따른다면, 이는 반드시 지형적 분수계에만 의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수문적(水文的) 분수계에 의하기도 한다. 서로 이웃한 유역은 인공적으로 연결되어, 유역 변경이 행해진다.[2]

한반도 유역의 특성[편집]

5대강 유역 위치도

한강한반도의 중부 지방을 동서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25,953㎢(북한 지역 포함35,770㎢)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494.4㎞이다. 한강 유역은 주로 강원도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1특별시, 1광역시, 5도에 걸쳐 있다. 한강은 크게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나뉘며, 두 강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합류하여 서울특별시를 관통한 후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를 끝으로 황해로 유입된다. 남한강은 한강의 본류이며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1,418m) 기슭의 검룡소에서 발원하며, 북한강은 한강의 최대 지류로 현재 북한 지역인 강원도 금강군(구 회양군) 단발령(1,241m)에서 발원한다.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달천, 섬강, 청미천, 복하천이 있고, 북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양구서천, 소양강이 있으며, 한강 본류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경안천, 중랑천, 안양천, 공릉천, 임진강이 있다.

낙동강은 한반도의 남동부를 남쪽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23,384㎢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510.3㎞이다. 낙동강 유역은 주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강원도, 경상남도, 경상북도에 걸쳐 있으며,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북도의 경계와 맞닿아 있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동쪽의 황지연못에서 발원하여 부산광역시 낙동강 삼각주와 낙동강 하굿둑을 끝으로 남해로 유입된다. 지류 중 국가 하천으로는 낙동강 본류로 합류하는 반변천, 내성천, 감천, 금호강, 황강, 남강, 밀양강, 양산천 등이 있고, 낙동강 서부 지류인 남강으로 합류하는 덕천강, 함안천이 있다. 하구에서는 낙동강 삼각주를 중심으로 국가 하천인 서낙동강으로 분기된다.

금강은 한반도의 중앙부에서 시작하여 북쪽과 남서쪽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9,912㎢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397.8㎞이다. 금강 유역은 주로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에 걸쳐 있다.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896.8m)에 위치한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면서 대전광역시와 대청호, 세종특별자치시를 지나고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꾸어 공주시, 부여군을 지나 금강 하굿둑을 끝으로 황해로 유입된다. 금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갑천, 미호천, 논산천이 있으며, 논산천으로 합류되는 노성천이 있다. 1990년 금강 하굿둑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만조시 바닷물이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까지 역류되기도 하였다.

섬진강은 한반도의 남부에 위치하며 남쪽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4,911㎢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223.9㎞이다. 섬진강 유역은 주로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 있다.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에 위치한 팔공산의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지나면서 경상남도와의 경계를 이루다가 광양만이 있는 남해로 유입된다.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요천과 보성강이 있다.

영산강은 한반도의 남서부에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3,467㎢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129.5㎞이다. 영산강 유역은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에 걸쳐 있다. 영산강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연리의 가마골의 용소에서 발원하여 나주평야를 지나 영산강 하굿둑을 끝으로 황해로 유입된다. 영산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황룡강, 지석천, 고막원천, 함평천이 있다. 하구에는 만조시 바닷물의 역류를 막기 위해 1981년에 영산강 하굿둑이 건설되었다.[3]

4대강유역종합개발[편집]

4대강유역종합개발(四大江流域綜合開發)은 대한민국 수자원의 효과적 이용·관리를 위하여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시행한 종합개발이다.

4대강유역종합개발은 1966년부터 실시된 4대강에 대한 하천 유역 조사를 바탕으로 개발 계획이 수립되었으며, 1972년부터 1981년까지 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일기 시작한 수자원 종합 개발에 대한 세계적인 바람을 타고 한국에서도 1966년에 특정다목적댐법이 제정되었고, 1967년에는 댐 개발을 전담할 한국수자원개발공사가 설립되었다.

정부는 4대강 유역에 대하여 치산과 다목적댐 건설, 하천 개수와 관개시설 및 하구언(河口堰) 건설 등 수계(水系)의 일관된 개발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이로써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뭄과 홍수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고,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하여 식량의 증산과 영농의 안정화를 꾀하고자 하였다.동시에 공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며 수질오염을 방지하여 더욱 살기 좋은 국토를 건설하려고 하였다.

4대강 유역은 국토 면적의 63.7%, 인구의 62.0%, GNP의 67.0%, 경지 면적의 53.7%, 수자원 부존량(水資源賦存量)의 62.2%, 연평균 홍수 피해의 69.5%, 한해 피해의 60.0%를 차지하고 있다. 4대강유역종합개발계획에 제시된 목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홍수 피해를 50.0% 줄인다. 계획 수립 당시만 해도 한국의 연평균 홍수 피해액은 48억 원이었는데, 이것을 24억 원 수준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둘째, 수해 상습지의 일소와 주요 하천 개수 90% 달성으로 홍수를 방지한다.

셋째, 내수(內水) 피해 상습지 138곳을 없앤다.

넷째, 논 68만 3000㏊ 중 59만 8000㏊를 수리안전답으로 바꾼다.

다섯째, 당시의 상수도 보급률 30.6%를 65.0% 수준으로 올리고, 공업용수를 3.8배로 증산하여 공급한다.

여섯째, 4만 1420㏊의 황폐 산지와 27만 4016㏊의 미입목지(未立木地)를 일소한다. 일곱째, 해마다 악화되는 도시 주변의 수질오염과 하구 염해(河口鹽害) 및 역수(逆水)의 피해를 방지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계획 기간에 3140억 원을 투입하여 12개의 다목적댐과 하구언을 건설하였고, 사방 및 조림사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홍수 조절 및 관개 능력이 획기적으로 확대되었다.

한강 유역에는 총 995억 6200만원을 투입함으로써 소양강댐 외 1개의 다목적댐을 건설하여 연간 6억 5000만㎥의 홍수 조절 능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185개 지구에 대한 하천 개수를 실시하고, 연간 51억 8000만㎥의 용수를 공급하여 14만 1974㏊의 농토를 수리 안전답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초당 75㎥의 갈수량(渴水量)을 177㎥으로 늘림으로써 한강의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것도 목표로 하였다.

낙동강 유역에는 총 1114억 6400만원을 투입함으로써 안동댐을 비롯하여 합천댐·임하댐·대천댐 및 영산(穎山)댐을 건설함과 동시에 422개 지구에 대하여 2,349㎞의 하천 개수를 실시하고, 목표 연도인 1981년에 34억 3000만㎥의 용수를 공급하여 26개 지구에 대한 관개 개선으로 25만 6014㏊의 농토를 수리 안전답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일 157만 9000㎥의 상수도 용수와 159만㎥의 공업용수 공급을 주요 목표로 하였다.

금강 유역에는 총 45억 6630만원을 투입함으로써 대청댐을 건설하여 연간 2억㎥의 홍수 조절 능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116개 지구에 대하여 1,276㎞의 하천 개수를 실시하고, 연간 16억 2800만㎥의 용수를 공급하여 청주 외 14개 지구에 대한 관개 개선으로 12만 342㏊의 농토를 수리 안전답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일 36만 8650㎥의 상수도 용수와 23만 6000㎥의 공업용수 공급을 주요 목표로 하였다.

영산강 유역에는 총 57억 3390만원을 투입함으로써 장성댐·담양댐·대초댐·동복댐 및 영산강 하구언을 건설하여 연간 2억㎥의 홍수 조절 능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136개 지구 776㎞의 하천 개수를 실시하고, 연간 7억 9700만㎥의 용수를 공급하여 3개 지구 7만 9645㏊의 농토를 수리 안전답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일 40만 4850㎥의 상수도 용수와 15만㎥의 공업용수 공급을 주요 목표로 하였다.

이 사업의 효과로는 먼저 하천 개수를 통하여 농토 보호 12만 6000㏊, 인가 보호 10만 8829호, 식량 증산 12만 6815톤과 농토 조성 8,726㏊를 예상하였다. 또한 12개 다목적댐의 건설을 통하여 용수 68억 7000만㎥, 발전량 73만 4650㎾, 홍수 조절 능력 12억 2000만㎥의 확보를 기대하였다. 그리고 57개 지구 12만 3200㏊에 대한 관개 개선으로 얻어지는 식량 증산 효과는 34만 1460톤으로 추산하였다.

한편 치산사업을 통하여 연간 토사 유출 방지 237만 2000㎥, 임산 연료 생산 46만 9394톤, 용재(用材) 생산 4813만 6000㎥을 예상하였다. 또한 96개 도시에 대한 상수도 용수와 14개 지구에 대한 공업용수 공급량을 각각 일 351만 9000㎥와 143만 5000㎥로 전망하였다.

이 밖에도 138개 지구에 대한 내배수시설(內排水施設) 건설을 통하여 1만 6498.8톤의 식량 증산을 기대하였다. 그리고 하굿둑 개발을 통한 효과로는 용수 공급 3억㎥과 관개 개선 1만 7300㏊를 예상하였다.

4대강유역종합개발계획은 개발 과정에서 계획이 일부 수정되거나 목표에 미달된 부분도 있었으나 대체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였거나 초과 달성하였다. 그 결과 한강 유역에는 소양강댐(1973)·충주댐(1985), 금강 유역에는 대청댐(1981), 낙동강 유역에는 안동댐(1976)·합천댐(1989)·임하댐(1991)이 건설되었다.

또한 농업용수의 공급을 위하여 영산강 유역에는 장성댐(1976)·담양댐(1976)·대초댐(1976)과 영산강하굿둑(1981)이 건설되었고, 공업용수의 공급을 위하여 낙동강 유역에는 영천댐(1980), 섬진강 유역에 수어천댐(1978) 등이 건설되었다.

한편 남한강 상류의 임계댐은 태백산맥에 터널을 뚫고 남한강의 물을 동해안의 북평 지역으로 유역을 변경하여 발전을 한 후, 방류수를 북평·삼척을 연결하는 임해산업기지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기 위하여 건설이 계획되었다. 그러나 그 후 타당성 조사에서 지질적 조건이 맞지 않아 계획 자체가 취소되었다.

4대강유역종합개발계획은 제1차 국토종합개발의 권역별개발인 소위 4대권개발(四大圈開發)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나 대규모 댐의 건설로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발생하였다. 4대강유역종합개발계획은 성과도 컸지만 환경과 관련된 또 다른 문제를 남겨주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유역〉, 《네이버국어사전》
  2. 유역〉, 《네이버지식백과》
  3. 유역의 특성〉, 《대한민국국가지도집》
  4. 4대강유역종합개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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