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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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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조(自然乾操)는 가급적 인공적인 수단을 가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수분증발하도록 말리는 것을 말한다.

개요[편집]

자연건조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수단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대기 중에 방치하여 재료의 수분을 제거하는 건조 방법을 말한다. 목재의 경우 옥외에서 햇볕이나 를 가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하고 건조될 때까지 둔다.

대기 중이나 상온으로 방치해 태양열바람, 공기 등으로 건조가 되게 하는 것이다. 보통 인공적으로 건조해야 할 만한 이유가 없는 물건이거나 구조물, 혹은 자연건조 특유의 상품성이 있을 때 주로 쓰인다. 또한 친환경적인 느낌을 들게 하면서 대량 건조가 가능하다. 다른 건조 방식에 비해 비용이 매우 적게 들지만, 기후기상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고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며, 기상 여건에 따라서는 건조물이 전혀 마르지 않거나 심하면 썩어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사실상 자연건조는 자연적인 풍미를 더하는 식품 혹은 목재와 같은 물건에 많이 사용되며 도장 작업에도 일부 사용하기도 한다.[1][2]

식품의 자연건조[편집]

자연건조 생선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풍요로운 가을 먹거리를 어떻게 하면 사계절 동안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로 인해 다양한 저장 방법이 개발되었는데 건조도 그중 하나이다.

식품이 부패하는 주원인은 수분으로, 식품을 말리면 수분이 증발해 미생물이 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가을과 겨울 날씨는 대기 중의 수분이 적고, 햇볕이 좋아 여러 식재료를 말리기 적합했다. 이렇게 말린 식품은 저장 기간이 길어지고 부피가 줄어, 오래 보관해두었다가 먹을거리가 없을 때 꺼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획기적인 건조 방법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예전에는 자연에 맡겨 건조하는 방법뿐이었다. 햇볕, 바람에 말리는 이 방법은 환경이 좋지 못하면 미생물이 번식하고, 쉽게 상한다는 단점이 있다. 번거롭고 고생스러운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자연 건조의 큰 장점 덕분에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말리는 방법이 단순하고 별다른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말리는 데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또 자연 건조를 하면 자외선으로 인해 비타민D가 활성화된다.

일반적으로 식품을 건조하면 수분이 20~50% 정도 줄면서 식재료 무게가 줄어들기 때문에, 말리기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양분 함량이 늘어난다. 나물을 말리면 섬유소가 풍부해져 만성 변비나 다이어트에 좋다. 하지만 식품이 소화기에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대장암, 만성위염 등을 앓고 있는 환자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칼륨, 등의 성분도 높아지므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신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분류와 특징[편집]

천일건조[편집]

  • 어패류나 해조류 등의 건조에 많이 이용되는 방법
  • 특별한 설비와 방법이 필요 없고 경비도 들지 않는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 표면 경화 현상 억제, 균일하게 건조, 변형 최소화할 수 있다.

동결건조[편집]

  • 겨울철의 야간 기온 -5℃ 전후, 주간 기온 0℃ 이상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 고온, 저온에서 식품을 교대로 처리할 때 수분이 조금씩 증발하면서 탈수된다.[3][4]

목재의 자연건조[편집]

목재건조 예시도

목재는 가구건축, 예술작품 등 목재가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데 목재는 수분에 따라서 밀도, 강도 등의 성질이 달라지므로 목재 건조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목재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목재의 건조 상태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목재가 건조된 정도에 따라 완성된 목제품 또는 목공예품이 변형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목재의 건조란 목재 내부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는 현상 또는 목재 내부의 수분을 제거하는 공정을 말한다. 먼저 목재 세포내강의 자유수가 빠지고, 건조를 더 진행하면 목재 세포벽의 결합수가 빠져나가게 된다. 내부 수분의 이동에 따라 표면과 내부 사이에 함수율의 차가 생긴다. 수분이 증발하는 중요한 조건은 온도, 습도, 바람 등이며 원목을 기초말뚝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목재는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건조해야 한다.

건조 목적[편집]

  • 구조물 전체나 구조물을 이룬 각 부재의 수축이나 변형에 의한 손상 방지
  • 중량을 감소하여 가공, 취급, 운반이 용이
  • 생목의 강도보다 건조하면 2 ~ 3 배 증대
  • 변색 및 부패를 방지하고 내구성이 상승
  • 접착성, 도장성, 부착성이 개선
  • 전기 절연성의 증가하고 열전 열성의 개선
  • 방부제나 합성수지 등의 약제 주입이 용이해지고 충해 방지

목재 건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할렬, 틀어짐, 변색, 찌그러짐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할렬은 목재 섬유가 분리되면서 조직이 파괴되어 목재가 갈라지는 현상이다. 할렬이 어디에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발생했는지에 따라 표면 할렬, 내부 할렬, 횡단면 할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틀어짐은 목재 길이의 방향이나 너비 방향과 같이 여러 방향으로 목재가 뒤틀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균이나 화학적인 작용 때문에 목재의 색이 변하는 것도 목재 결함 중 하나이다.

자연건조 조건[편집]

자연건조는 목재를 실내 혹은 실외에 쌓아서(piling) 말리는 방법으로 예로부터 지금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는 목재건조의 방법 중 하나이다. 건조의 효율을 높이고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서 쌓을 때 목재와 목재 사이에 간격재(spacer)를 넣어 목재와 목재 사이로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그늘을 만들어 응달에서 건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며, 목재를 쌓은 곳은 통풍이 잘 되는 곳이어야 부식되지 않으면서 건조가 될 수 있다.

  • 목재를 쌓을 수 있는 충분한 넓이의 부지
  • 접근이 용이하고 운반이 쉬운 곳
  • 바람이 잘 통하여 환기가 원할한 곳
  • 배수가 잘 되는 곳
  • 가능한 목재를 가공하는 곳과 가까운 곳 등

장점[편집]

자연건조는 특별한 장치 등이 필요치 않으며 쌓아서 자연 상태로 건조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양의 목재를 건조하기에 적합한 건조 방법이다. 그 장점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볼 수 있다.

  • 건조 비용이 저렴하다.
  • 특별한 장치설비가 필요하지 않다.
  • 열에너지가 절약된다.
  • 특별한 기술이나 작업이 요구되지 않는다.
  • 인공건조의 전처리 작업으로서의 효과가 크다.
  • 목재를 자연건조한 후에 인공건조를 하면 인공건조에 드는 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5][6]

자동차 도장의 자연건조[편집]

자동차 도장의 자연건조는 자동차 공업사에서 도장 작업 후 6시간 정도 부스 안에다 넣어두고 건조하는 것을 말하며 자동차 제고 공정인 도장 공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수리를 하거나 보수 차원에서 새롭게 재도장을 하는 경우이다.

자동차 도장 부스

보수용 도장에서 중도, 하도가 같이 진행되는 경우는 프라이머서페이셔가 같이 혼합된 페인트로 프라서페라고 통칭하며 이때, 각각의 특성과 날씨 조건에 따라 신나의 종류와 혼합비가 달라지며, 경화제의 투입 비율도 달라진다. 경화제란 페인트를 빨리 굳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반응 촉진제라 생각하면 된다.

스프레이로 프라서페를 도장하고 상온(약 15도에서 25도)에서 빠르면 4시간 제품 특성에 따라 6시간 자연건조 이후 다름 작업을 할 수 있다.

프라서페가 굳은 다음에 또 샌드페이퍼로 표면을 가다듬어 준다. 그다음에 상도 작업이며 가장 중요한 작업인 색상 페인트를 뿌려주게 된다. 색상 페인트를 뿌려주고 2~30분 후면 클리너를 스프레이 할 수 있다. 이 상도 작업이 마르는(페인트가 굳는) 시간은 종류에 따라 6시간 ~ 10시간가량 된다. 이후 표면을 고르기 위해 가장 샌드페이퍼로 표면을 다듬을 수 있고 도장 작업은 끝나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자연건조는 6시간 정도 상온에서 부스에 그대로 방치하여 건조하는 것을 말하는데 빠른 작업시간을 위해 열을 발생해 주는 장치를 통해 열처리하여 강제건조를 통해 40분이나 30분으로 작업 시간을 빠르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열처리를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전기 또는 기름 또는 가스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된다.[7][8]

각주[편집]

  1. 건조〉, 《네이버 국어사전》
  2. 자연건조〉, 《네이버 국어사전》
  3. 식품과학, 〈식품의 건조방법 6가지 특징과 활용법〉, 《티스토리》, 2008-07-25
  4. 서영란 기자, 〈햇볕 아래서 더욱 건강해진 ‘말린 식품’ 9가지 이야기〉, 《헬스조선》, 2009-12-18
  5. 청주 우든펜공방, 〈목재의 건조 (천연건조)〉, 《교차로》, 2019-04-25
  6. 렉스아까시RECS ACASI, 〈목재의 건조 - 자연(천연) 건조, 인공건조〉, 《네이버 블로그》, 2019-06-28
  7. 자동차외장관리의달인, 〈자동차 도장및 건조(열처리)〉, 《티스토리》, 2011-09-08
  8. 부산 신호정비, 〈자동차 열처리도색_도장_부스〉, 《네이버 블로그》, 2017-03-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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