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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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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Gas Station)는 휘발유, 경유, LPG 등의 연료를 자동차에 주입하고 판매하는 장소이다. 자동차 주유소 이외에도 항공기, 요트 등을 위한 주유소와 다양한 급유기도 존재한다.

개요[편집]

주요소는 한 개 이상의 연료 펌프를 갖추고 있으며, 자동차에 대한 일반 정비도 수행하는 상업 시설이다.[1] LPG를 연료로 이용하는 자동차를 위해서 LPG를 충전하는 곳은 LPG 충전소라고 칭하며 보통 주유소와는 별도로 둔다. 전기자동차전기를 충전하는 곳도 별도로 두며 상공에서 항공기의 연료를 공급하는 공중급유기도 있다.[2]

역사[편집]

주유소는 최초의 자동차 발명가인 카를 벤츠가 프로토타입 자동차를 시범 운행하던 1888년, 바닥난 연료를 약국에서 구해다 쓴 데서 유래했다. 이후 미국에서 헨리 포드가 대중적인 자동차를 유행시켰고[3]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정식 주유소는 1905년 미국의 세인트루이스에 처음 세워졌다. 주유 방법은 지금의 펌프식 주유기가 아닌 고무호스로 주유를 했답니다. 우리나라에 석유가 처음 들어온 건 1880년대로 구한 말까지는 주로 러시아와 미국에서 석유를 수입했다. 한일합병이 체결되고 스탠다드 오일사, 텍사코 오일사, 쉘사 등의 석유회사가 국내에 들어와 석유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스탠다드 오일사는 1910년, 서울역 앞에 우리나라 최초의 주유소인 역전 주유소를 세우기도 했다. 석유의 수입량은 점차 늘어 1920년대부터는 차량, 선박, 공장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현대식 주유소는 1969년에 세워진 청기와 주유소로 주유 시설을 갖춘 현대식 주유소라는 점과 국내 석유회사의 첫 주유소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청기와 주유소는 에스케이이노베이션㈜(SK Innovation)의 1호 주유소로 2010년까지 약 40여 년 동안 서울 홍익대 입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주유 산업도 활성화됐는데요. 주유소는 정부가 1993년 11월부터 주유소 간 거리 제한의 완화 및 폐지를 시행하면서 1990년대 중반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우리 일상 속에 자리 잡았다. 주유소의 수는 조금씩 증가해 2015년 12월 기준, 총 1만 2천여 개의주유소가 국내에 존재한다.[4]

종류[편집]

셀프주유소[편집]

셀프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차량에서 내려서 기름을 넣는 주유소로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정유 4사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지에스칼텍스㈜(GS Caltex), 현대오일뱅크㈜(Oilbank), 에쓰오일㈜(S-OIL)의 전국 셀프주유소 수는 4,460개로 집계됐다. 전체 1만 1,369개 주유소 중 39.2%를 차지하며 각종 생활편의 시설 자동화가 일찌감치 일상화된 일본의 셀프주유소 비중인 34.8%로 전체 2만 9,637개 중 1만320개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의 셀프주유소 비중은 2019년 34.2%로 33.6%인 일본을 처음 추월했는데, 2018년까지만 해도 국내 셀프주유소 비중은 28.4%로, 32.3%인 일본보다 크게 낮았다. 그만큼 한국의 셀프주유소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다. 셀프주유소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배경은 복합적으로 정유업계는 그중에서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꼽는다. 2017년 6,470원이던 최저임금은 2021년 8,720원으로 4년 만에 34.7% 수직으로 상승했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셀프주유소로 전환해도 완전 무인화는 어렵지만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인건비는 줄일 수 있다”며 “인건비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으로 셀프주유소 전환이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5]

알뜰주유소[편집]

알뜰주유소는 세 종류로 한국석유공사, 농협(National Agricultural Cooperatives Federation),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별도의 알뜰주유소를 관리한다. 2021년 4월 말 기준 전국 총 1만1304개 주유소 중 알뜰주유소는 10.9%로 1,237개에 달한다. 알뜰주유소는 2011년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이르던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기름값이 묘하다"는 말 한마디에 도입된 제도다. 한국석유공사가 정유사로부터 석유제품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알뜰주유소에 공급하여 일반주유소들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내리겠다는 목표였다. 도입 당시부터 정부가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한다는 비판이 존재했지만, 판매 중간이윤이 높았던 터라 불만이 없었지만 2020년 코로나 19 탓에 주유소 업계의 수익률이 크게 악화하며 정부가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정책적 지원에 나서면서 누적된 불만이 폭발하게 되었다.[6] 또한 2021년 2월 25일에 진행된 한국석유유통협회 정기 총회에서는 10개 중점사업 중에서 최우선으로 알뜰주유소 전면 재검토, 폐지를 추진하는 한편 알뜰 입찰제도 개선, 석유공사 인센티브 폐지 등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에너지전환 대응과 알뜰 정책 개선을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2차례 개최하고 상반기 중 한국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과 알뜰주유소 제도개선 연구 용역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7]

복합화 주유소[편집]

복합화 주유소는 유통 소매점과 주유소의 결협 형태로 2009년 국내에 도입되어 주유소와 유통 소매점을 찾는 고객에게 편의시설 및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유소 업계의 경영난 속에서도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여,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수익 구조의 다변화에 따라, 국제유가나 환경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던 유류 판매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며, 가격 결정의 융통성을 가져왔다. 그뿐만 아니라, 위험하고 지저분한 곳으로 인식되던 주유소의 외관을 개선하여, 도시 경관에서 긍정적 변화를 불러오고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여, 고객 생활의 편의를 가져오고 있다. 복합화 주유소는 주유, 쇼핑, 식사 등 다양한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여러 사업체가 모여 있는 만큼 부지 선정, 가맹점 확보, 관리 등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가맹 업종 유형 및 선정에서도 주유소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선정을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는 주유소 이용 고객의 심리에 반응할 수 있는 업종을 생각하던 중,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를 생각하여 고객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맥도널드가 보유한 역량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하에, 맥도널드 입점을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기존 주유소의 안 좋은 이미지로 설득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에스케이이노베이션㈜가 그간 키워온 컨설팅 역량과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끌어냈고 드라이브 스루 확장에 주력하는 맥도널드와의 사업 니즈가 들어맞아, 많은 기대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달동맥주유소를 오픈하여 복합화 주유소의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되었다. 더불어 2013년 6월 오픈한 양평주유소는 기존 주유소 사업의 틀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으로 빌딩형 건물 건축과 멀티 브랜드 제휴 및 입점을 통해 주유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사례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로 리모델링 되어 1층엔 주유소와 맥도날드, 2층은 옷가게, 피자가게, 3층에서 5층엔 일반 사무실로 세를 놓아 빌딩형 건물에서 자연스럽게 기름 판매량도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양평주유소는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주유소 복합화를 위한 적극적인 컨설팅을 토대로 국내 최대의 멀티 브랜드 고층 복합 주유소로 탄생한 복합화 주유소다.[8]

구성[편집]

  • 세차장 : 자동차를 자동으로 세차하는 시설을 갖춰 놓은 곳이다.
  • 정비장 : 자동차에 필요한 점검과 조절 작업을 하는 작업장이다.
  • 수리고 : 엔진 및 관련 장치를 점검하고 수리하는 작업장이다.
  • 얼음 자동판매기 : 셀프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얼음주머니가 들어 있는 냉동 상자이다.
  • 음료수 자동판매기 : 자동으로 음료수를 판매하는 기계로 구멍에 동전을 넣으면 작동된다.
  • 사무실 : 관리 직원들이 일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 매점, 키오스크 : 고객들이 연료비를 신속하게 계산할 수 있는 곳이다.
  • 급유장 : 연료 펌프가 설치된 공간이다.
  • 연료 주입기 : 자동차에 연료를 다시 채우기 위한 펌프가 달린 기계이다.
  • 공기 펌프 : 압축기에 연결된 기계로 원하는 공기 압력만큼 타이어를 부풀리는 데 사용한다.[1]

최근 현황[편집]

지에스칼텍스㈜ 에너지플러스 허브 개발

2020년 10월 30일, 지에스칼텍스㈜가 주유소를 상업용 부동산으로 개발하면서 도심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지에스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전기자동차와 수소차 충전은 물론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물류, F&B 등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충전 공간으로 변화시켜 이렇게 바뀐 주유소의 새로운 명칭은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다. 또한 차량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도 주유소를 재정의하여 앞으로 뛰어난 입지와 상권에 자리한 도심형 주유소를 복합시설로 개발함으로써 석유제품 판매는 물론 부동산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에스칼텍스㈜는 첫 사례로 서울역 인근의 역전주유소 부지에 13층 규모의 상업용 복합시설 에너지플러스 서울로를 개발하였다. 지에스칼텍스㈜ 역전주유소는 1970년부터 반세기 가까이 서울역 주변의 변화를 함께 겪어온 역사적인 사업장이다. 지에스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서울로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에너지플러스 허브와 공유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고, 특히 도보고객의 접근이 용이한 2~4층을 서울로와 인근 공원의 녹지를 이어받는다는 개념의 도시거실을 설계했다. 이 녹지가 다시 13층으로 이어져 루프탑에는 하늘 정원이 조성되어 F&B와 다양한 리테일 매장도 준비해 고객들에게 쉼과 편의를 함께 제공한다. 지에스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며, “지에스칼텍스㈜의 오프라인 네트워크에서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에스칼텍스㈜는 2020년 5월 H강동 수소충전소 lGS칼텍스를 오픈하면서 수도권 최초로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전기/수소 충전 등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9]

정유업계 탄소중립 선언

정유업은 중화학 분야 기간산업이지만 대표적인 고탄소 배출 업종으로, 대한한국은 물론 주요 국가들의 경쟁적인 탄소 중립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국내 주유소들도 전기자동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 충전소 도입을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서두르는 등 적극적인 변신을 시도 중이다. 2021년 4월 25일, 에쓰오일㈜은 2021년 4월 초부터 파주 직영 운정드림 주유소에서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2대 차량을 급속 충전할 수 있는 듀얼, 한 대 차량을 충전하는 싱글 모델로 64kW 전기자동차를 30분 내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출시된 아이오닉5, EV6 등 국내 표준 DC콤보 방식 모든 전기자동차를 지원한다. 또한 비대면 산업 확대에 맞춰 주유소의 온라인화도 추진하여 2022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플랫폼 유래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주유 예약 및 결제는 물론 타이어 교체, 발렛파킹, 실내외 세차, 대리운전 등 차량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Hankook Tire & Technolog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시 전 제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경우 이미 전기자동차 충전소 37곳을 운영 중으로 서울 종로, 경기 양평, 영종도 등 주요 거점 주유소의 경우 10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여기에 수소 차량 충전소를 확대할 방침이며 2021년 1월 평택 주유소 및 LP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오픈했다. 화물차 휴게소 내트럭하우스의 친환경화도 확대하여 건물 지붕과 출입구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였다. 주유소 13곳과 함께 부산 신항, 옥천, 평택 등 트럭 하우스 3곳에 태양광 패널을 가동 중으로, 자체 발전은 물론 이를 통한 탄소, 미세먼지 제로화로 ESG 경영을 실현한다는 차원이다. 더불어 현대오일뱅크㈜는 물류센터에서 개별 주유소까지 공급망을 전반적으로 친환경 구조로 개편하여 물류센터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비전력을 충당한다. 또한 주유소 토양오염 방지시스템인 현대홈즈를 설치하여 기름유출 차단에 나섰으며 20개소인 전기자동차 충전소도 2023년까지 20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은 물론 기존 환경산업 전반이 급변하고 있다"며 "내연기관 주유에 의존하는 주유소들이 적극적으로 변신을 서두르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10]

각주[편집]

  1. 1.0 1.1 주유소〉, 《네이버 지식백과》
  2. 주유소〉, 《위키백과》
  3. 한화그룹, 〈나만 몰랐던 주유소 상식 5가지〉, 《한화저널》, 2018-06-04
  4.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유 공간에서 문화 공간으로, 주유소의 역사〉, 《에스케이이노 뉴스》, 2015-12-14
  5. 한재영 기자, 〈주유소 40%가 '셀프'...복합공간 변신 가속〉, 《서울경제》, 2021-01-18
  6. 안태호 기자, 〈뿔난 주유소업주들..도입 10년 맞은 '알뜰주유소' 운명은?〉, 《파이낸셜뉴스》, 2021-04-29
  7. 박주연 기자, 〈한국석유유통협회, 알뜰주유소 전면 재검토·폐지 추진〉, 《뉴시스》, 2021-02-25
  8.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서비스 복합공간으로 무한변신, SK에너지 복합화 주유소〉, 《에스케이이노 뉴스》, 2014-06-09
  9. 지에스칼텍스㈜ 뉴스룸, 〈GS칼텍스, 주유소 활용한 상업용 부동산 개발 본격 시동〉, 《지에스칼텍스㈜ 미디어허브》, 2020-10- 30
  10. 조석근 기자, 〈정유업계 '주유소의 변신'…탄소중립 친환경 물결 영향〉, 《아이뉴스24》, 2021-04-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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