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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지구
중남지구(中南地区, zhōng nán dì qū)는 중국 6대 중국 지리 대구(中國地理大區)의 하나로 중국 중남부의 광둥성, 하이난성, 허난성, 후베이성, 후난성, 광시좡족자치구를 포함한다.[1][2]
주요지역[편집]
광둥성[편집]
약칭하여 '웨(粤)'라고도 하며, 성도(省都)는 광저우(广州)이다. 남중국해(南中國海) 연안에 위치하여 홍콩·마카오와 인접하며, 동남아를 마주보고 있다. 해안선은 약 4310㎞이며, 중국 남쪽의 관문으로서 수륙 교통의 요충지이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웨(粤)라고도 하는 백월(百越)의 영토였고, 진(秦) 나라 때는 남해군(南海郡)이 설치되었으며, 당(唐) 나라 때는 영남도(岭南道)에 속하였다. 송(宋) 나라 때는 광남 동로(广南东路)였고, 명(明) 나라 때 광둥성(广东省)이 설치되었다. 면적은 약 17만 9800㎞이며, 광저우·선전·주하이·산터우·사오관·메이저우[梅州]·둥관·중산·장먼·포산 등 21개 지급 시(地級市), 23개 현급 시(县級市), 41개 현(县), 4개 자치현(自治县)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의 시현(市县)이 대외적으로 개방되고, 일류 국경 출입구가 약 50곳이 있다. 1979년 대외 경제 특수 정책을 시행한 이래 150개 국가 및 지역과 경제 무역 교류를 하고 있다. 미국·일본 등의 영사관이 주재하고 있다.
13만 년 전에 초기 호모사피언스인 마바인(马坝人)이 거주하였고, 진(秦) 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고 남쪽으로 오령(五岭)을 연 뒤로 문화가 발달하였다. 당나라와 송나라 때 해외 교통이 발달하여 북방 인들이 끊임없이 남쪽으로 이주함으로써 인구가 급증하였다. 송나라 때 인구가 260만 명으로 늘어났다가 원(元) 나라의 침략 전쟁으로 약 10만 명이 감소되었다.
명(明) 나라에 이르러 중원으로부터 웨둥(粤东)과 웨베이(粤北)로 많은 인구가 전입되었는데 이들을 통칭하여 '객가인(客家人)'이라고 한다. 명나라와 청나라 때 인구밀도가 급증하였으며, 아편전쟁 이후 살길을 모색하여 많은 인구가 해외로 이주하였다. 광둥 출신의 화교는 1934년 400여만 명, 오늘날에는 2000여만 명에 이르러 화교 총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화두(花都) 출신으로 청나라 말기에 태평천국을 일으킨 홍수전(洪秀全), 난하이 출신의 근대 사상가 캉유웨이(康有为), 중산(中山) 출신으로 중국 혁명을 선도한 쑨원[孙文] 등의 역사적 인물을 배출하였다.
인구 구성은 한족(漢族)을 비롯하여 좡족(壯族)·야오족(瑤族)·먀오족(苗族)·서족(畲族) 등 53개 민족이 있으며, 소수민족의 비율은 약 1.4%이다.[3]
하이난성[편집]
약칭하여 '충(琼)'이라고도 부르며, 성도(省都)는 하이커우이다. 중국 대륙 최남단에 있는 섬으로, 충저우 해협을 사이에 두고 광둥성의 레이저우반도와 마주 보고 있다. 하이난섬과 시사, 난사, 중사 등 3개 군도의 섬들과 그 영해를 포함한다. 이 가운데 하이난섬의 해안선만 1528여㎞로, 국내외와 연계가 유리하다.
한(汉) 나라 초기에는 주야 군과 단얼 군에 속하였고, 삼국 시대부터 '하이난'이라고 불렸으며, 명(明) 나라와 청(清) 나라 때 충저우 부를 설치하였다. 중화민국 초기에 충야도(琼崖道)로 바뀌었으며, 이후 행정구역 상으로 광둥성에 편입되었다. 1988년 광둥성에서 분리되어 하이난성이 설치되었다.
행정구역은 하이커우·싼야 등 2개 지급 시(地級市)와 6개 현급시(县級市), 4개 현(县), 6개 자치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즈산 시(五指山市)를 제외한 17개 시현(市县)은 모두 대외적으로 개방되었다. 1988년 하이난 경제특구가 설치된 이래 미국·일본·태국 등 20여 개 국가를 비롯하여 홍콩·마카오·타이완 등과 경제무역 교류를 발전시켜왔다.
2000여 년 전인 한나라 초기에 이미 현(县)이 설치되어 한족(漢族)이 전입하여 개발한 뒤로 인구가 증가하였다. 역사적 인물로는 명나라 때 충산 출신의 청백리 해단(海端), 현대의 정치가이자 전 국가 명예주석을 지낸 쑹칭링 등이 있다.
허난성[편집]
약칭하여 '위(豫)'라고도 부르며, 성도(省都)는 정저우(郑州)이다. 황허강의 남쪽인 중·하류 지역에 있다. 진(秦) 나라 때는 예주(豫州)에 속하였고, '구주(九州)'의 중간에 있어 '중주(中州)' 또는 '중원(中原)'이라고도 불렀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송(宋)·정(郑)·위(卫)·한(韩)·조(赵)·위(魏) 등 제후국의 영토였으며, 송(宋) 나라에 이르러 경동(京东)·경서(京西) 등의 로(路)에 속하였다. 원(元) 나라 때는 하남 강북 행성(河南江北行省)에 속하였고, 청(清) 나라 때 허난성이 설치되었다.
중원문화의 발상지로서 몐츠 현(澠池县)에서 발굴된 양사오문화(仰韶文化)와 옌스 현(偃师县)에서 발굴된 하(夏)·은(殷)·주(周) 시대의 얼리터우 문화(二里头文化)를 통하여 문화가 크게 번영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汉) 나라에서 수(隋) 나라에 이르는 600여 년 동안 이곳의 인구가 중국 총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번성하였다.
문화가 번영한 만큼 역사적 인물도 많이 배출되었다.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 노자(老子)가 루이(鹿邑) 출신이고 법가(法家)로 잘 알려진 정치가 상앙(商鞅)이 신샹(新乡) 출신인 것을 비롯하여, 동한(东汉) 시대의 과학자 장형(张衡)은 난양(南阳) 출신, 의학자 장중경(张仲景)은 전핑(镇平) 출신, 당(唐) 나라의 대시인 두보(杜甫)는 궁이(巩义) 출신, 당송팔대가로 잘 알려진 문학가 한유(韩愈)는 멍저우[孟州] 출신, 인도를 다녀와 《대당서역기》를 남긴 승려 현장(玄奘)은 옌스 출신, 남송(南宋)의 민족영웅 악비(岳飞)는 탕인(汤阴) 출신이다.
주민 구성은 한족(汉族)·회족(回族)·몽골족(蒙古族)·만주족(满州族) 등 51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수민족의 비율은 1.2%이다.
후베이성[편집]
약칭하여 '어(鄂)'라고 부르며, 성도(省都)는 우한(武汉)이다. 양쯔강(揚子江) 하류, 둥팅호(洞庭湖) 북쪽에 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초(楚) 나라의 영토로 봉읍인 '어(鄂)'가 있던 곳이다. 한(汉) 나라 때는 형주(荆州)에 속하였고, 송(宋) 나라 때는 형호 북로(荆湖北路)였으며, 청(清) 나라에 이르러 성(省)이 설치되었다.
윈시 현(郧西县)과 윈 현(郧县)에서 발견된 원인(猿人)과 창양[长阳]에서 발견된 초기 호모사피엔스가 증명하듯이 수십만 년 전에 인류가 살았음을 알 수 있다. 또 징산현(京山县)에서 발굴된 4600여 년 전의 취자 링(屈家岭) 유적지, 장링현(江陵县)에서 발굴된 2700년 전 초나라의 유적지 장링추묘(江陵楚墓)가 설명해 주듯이 오래전부터 이미 인류문명이 발달하였다.
역사적 인물은 쯔구이(秭归) 출신으로 전국시대의 애국시인으로 유명한 굴원(屈原)을 비롯하여 짜오양(枣阳) 출신으로 동한(东汉)을 세운 유수(刘秀), 샹판(襄樊) 출신으로 당(唐) 나라 때 시명(詩名)을 날린 장계(张继)와 맹호연(孟浩然), 톈먼(天门) 출신인 당(唐) 나라의 과학자 육우(陆羽), 잉산[英山] 출신으로 송나라 때 활자판 인쇄술을 발명한 필승(毕昇), 치춘(蕲春) 출신인 명(明) 나라의 약학자 이시진(李时珍), 황강 출신인 현대 중국의 지질학자 리쓰광(李四光) 등이 배출되었다.
후난성[편집]
약칭하여 '샹(湘)'이라고 부르며, 성도(省都)는 창사(长沙)이다. 양쯔강(揚子江) 중류의 남쪽 강변에 있으며, 대부분이 둥팅호(洞庭湖) 남쪽, 샹장(湘江) 양쪽 연안에 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초(楚) 나라의 영토였으며, 진(秦) 나라 때는 대부분이 장사군(长沙郡)에 속하였다. 한(汉) 나라 때는 형주 북로(荆州北路)에 속하였고, 당(唐) 나라 때는 호남 관찰사(湖南观察使)를 두었다. 송(宋) 나라 때는 형호남로(荆湖南路)와 형호북로(荆湖北路)에 속하였고, 원(元) 나라 때는 호광 행성(湖广行省)에 속하였으며, 청(清) 나라에 이르러 후난성(湖南省)이 설치되었다.
면적은 21만여㎢이며, 행정구역은 투자족-먀오족 자치주(土家族苗族自治州), 창사·주저우(株洲)·샹탄(湘潭)·헝양(衡阳)·사오양(邵阳)·웨양(岳阳)·창더(常德)·장자제(张家界)·천저우(郴州)·이양(益阳)·융저우(永州)·화이화(怀化)·러우디(娄底) 등 13개 지급시(地級市)와 16개 현급시(县級市), 65개 현, 7개 자치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이양(桂阳)의 구석기시대 유적과 샹베이(湘北)·샹시(湘西)·지서우(吉首) 등지의 신석기시대 유적이 설명해 주듯이 약 1만 년 전부터 원시인이 거주하였으며, 후난은 양쯔강 유역의 고대문명 발상지의 하나가 되었다.
인류문화가 비교적 일찍 발달하여 역사적 인물이 많이 배출되었다. 동한(东汉) 시대에 중국 제지기술을 개량시킨 채륜(蔡伦)이 라이양(来阳) 출신이고, 당나라의 서예가 구양순(欧阳询)은 창사 출신이며, 명나라 말에서 청나라 초기에 활동한 사상가 왕부지(王夫之)는 헝양 출신, 청나라 말기의 근대 애국주의 사상가 담사동(谭嗣同)은 류양(浏阳) 출신, 무산계급 혁명가인 마오쩌둥(毛泽东)은 사오산(韶山) 출신, 류사오치(刘少奇)는 닝샹(宁乡) 출신이다.
광시좡족자치구[편집]
중국 화남(华南) 지구 서부의 소수민족 자치구로, 별칭은 '구이(桂)'이며 행정수도 소재지는 난닝시(南寧市, 남녕시)이다. 기원전 214년 진나라가 화남지역을 정복하면서 현재 중국의 일부로 편입되었으며, 1965년 10월 현재의 '광시좡족자치구'로 정식 명칭이 확정되었다. 1978년부터 광시좡족자치구 설립 기념일이 12월 11월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12월 11일 자치구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광둥성(廣東省), 구이저우성(貴州省), 윈난성(雲南省), 베트남 등과 접하고 있으며, 중국이 동남아시아 및 세계로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자 최전방의 항구 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 국가급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와 서부 대개발 정책에 속해 대규모의 인프라 건설과 광공업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인접한 광둥 지역의 공장들이 저임금 노동력 확보를 위해 광시로 이전함에 따라 경제 규모와 소득수준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고속철도와 지하철, 항공편 증설 등 교통망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총 토지 면적은 237,600㎢에 달하며, 상주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약 5,037만 명으로 전국 42개 주요 성시 중 12위이다. 광시에는 좡족(壯族)·한족(漢族)·야오족(瑤族)·먀오족(苗族)·퉁족(侗族)·무라오족(仫佬族)·마오난족(毛南族)·후이족(回族)·징족(京族)·이족(彝族)·수이족(水族)·거라오족(仡佬族) 등 12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한족이 약 60%이며, 소수민족 중 가장 많은 좡족이 전체 상주 인구의 31.4%를 차지한다. 각 민족마다 고유한 언어와 문화가 존재하지만, 국가 공용어인 표준어(한어)와 한자가 보급되면서 민족어와 민족 문화가 점차 쇠퇴하고 있다.
오랜 역사에 걸맞게 고대 인류, 고대 건축, 고대 문화 유적과 유물 및 혁명 투쟁 기념 유적지가 많으며, 국무원과 자치구 정부의 승인을 받은 140개 이상의 주요 문화재 보호 기관이 있다. 현재 한국의 제주도와 다수 도시, 일본 구마모토현, 미국 몬태나주, 이탈리아 시칠리아주, 러시아 보로네시주, 태국 수라타니주 등 80여 개 국가 및 도시와 경제무역 교류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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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광둥성〉, 《네이버 지식백과》
- 〈하이난성〉, 《네이버 지식백과》
- 〈허난성〉, 《네이버 지식백과》
- 〈후베이성〉, 《네이버 지식백과》
- 〈광시좡족자치구〉, 《네이버 지식백과》
- 〈중난지구〉, 《네이버 지식백과》
- 〈중난〉,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