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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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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천

천정천(天井川)은 하천의 바닥이 주위의 평지보다 높은 하천을 말한다.[1]

천정천이란, 하천 퇴적작용에 의해 하상이 주변 평야보다 높아진 하천을 가리킨다.

작은 하천이 산지나 구릉지에서 평지로 흘러나오는 경우 을 쌓아 유로를 고정하면, 토사가 하상에 집중적으로 쌓이면서 이를 높이게 된다. 하상이 높아지게 되면 홍수 때에 둑이 터지기 쉬워지고, 결국 주변의 농경지를 수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둑을 더욱 높이게 되며, 이에 발맞추어 하상은 계속 높아져만 간다.

즉, 천정천은 물길을 고정하기 위해 둑을 쌓고, 토사가 둑 안에 집중적으로 쌓이면 발달하기 시작한다.

토사의 퇴적으로 하상이 높아지면 둑을 더 돋우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의 반복으로 결국 하상이 주변의 땅보다 높아지게 된다.

천정천은 대하천에서도 발달한다. 중국의 황하(黃河)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정천이며, 이로 인한 범람을 방지하기 위하여 1,800㎞에 달하는 인공제방이 구축되어 있으며, 황하 하류의 경우 주변보다 하상이 7m 이상 되는 곳도 있다. 그러나 황하는 황토를 과도하게 많이 운반함으로써 천정천이 된 극히 드문 예이다.

대한민국의 천정천은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아주 작은 하천에서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쪽 둑 사이 너비가 2∼3m를 크게 넘지 않을 정도의 지류하천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한때는 삼림 남벌로 토양침식이 가속화되어 많은 토사가 하천의 하류로 운반, 퇴적되었으며, 이로 인한 천정천화 현상이 큰 강에서도 일어난다고 믿어졌었다. 그리하여 흔히 낙동강은 대표적인 천정천의 예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큰 강에서는 매년 홍수가 발생하여 상류부에서 운반되어 오는 토사가 하상에 쌓이지 못하고 바다로 유출된다.

홍수 때에도 많은 토사가 흘러내리지만 유속(流速)이 매우 빨라져 바다로 토사를 운반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천정천은 낮은 산지에서 평지로 흘러나오는 아주 작은 하천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곳에는 장마철의 홍수에 대비하여 일찍부터 둑을 쌓았으며, 하천은 산지를 벗어나면서부터 경사가 낮아짐에 따라 토사를 하상에 집중적으로 쌓게 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천정천의 발달 원리는 선상지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선상지와 더불어 천정천은 일본에 많이 발달하여 있으며, 이 두 지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하상이 매우 높은 천정천은 상당히 오랜 세월에 걸쳐서 형성된 것이다. 이의 발달은 둑을 쌓으면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농경지의 개발과 역사를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다.

각주[편집]

  1. 천정천〉, 《네이버국어사전》

참고자료[편집]

  • 천정천〉, 《네이버지식백과》
  • 천정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천정천〉, 《네이버국어사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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