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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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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出退勤길)은 주거지에서 직장까지의 이동과 직장에서 주거 장소까지의 이동하는 상태를 말한다. 즉, 출근길퇴근길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교통 상황[편집]

출근 때의 교통상황

평균적으로 오전 6시에서 9시, 퇴근시간 오후 5~8시 때의 출퇴근길은 엄청난 정체가 벌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수도권 지역이나 여러 광역시들에서는 상황이 심각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인파까지 몰려 교통체증을 일으킨다. 일단은 출퇴근이라는 목적지가 명확한 상황으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대중교통이나 승용차 이용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 특히 도시권의 중심도시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하다. 수도권처럼 복합 도시권을 형성하는 경우에는 양방향으로의 통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지방에 이르러선 중심도시에서 외각 도시로 통근하는 역통근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1] 당연하게도 교통체증은 자동차의 순환을 방해하여 자동차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데, 한국의 직장인들의 수도권 지역 하루 출퇴근 소요시간은 평균 1시간 43분(103분)이고 비수도권도 59.9분으로 길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무려 한 시간을 훌쩍 넘겨 버린다.[2] 또한 출퇴근길의 혼잡도가 증가함에 따라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 실제로 2019년 전체 교통사고 대비 출근과 퇴근길의 사고 비율이 약 40% 이상으로 발생 건수만 매우 높은 것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사망자나 중상해를 입는 피해자의 수도 극도로 높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3]

주요도시 정체 구간[편집]

주요 도시를 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상습적으로 정체구간이 형성되어 있는 곳에서 출퇴근 시간에 심한 정체를 보인다. 부산같은 경우 연산 교차로를 중심으로 정체구간이 형성되어 있는데 모든 연산역을 지나는 구간인 고분로, 월드컵대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에는 평균속도가 3km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부산의 강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을숙대로와 낙동 남로는 산업단지가 있어서 특히나 출퇴근 시간에는 정체가 심한 곳이다. 대구를 보면, 대부분의 도시에서 정체현상은 번화가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대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정체가 발생하여 특히나 집으로 가는 퇴근시간대에 극심한 정체가 보인다. 주로 송현로나 진천로, 달서로 위주로 정체가 이루어지는 편이다. 인천의 경우 아파트 단지와 번화가를 관통하며 주안 산업단지와 연결된 길인 미추홀대로가 출퇴근 시간이면 평균속도가 10km 미만일 만큼 정체가 심하다. 광주는 퇴근시간대에 정체가 이루어지는 편이다.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는 회서로와 서문대로 대학가와 인접한 사남로도가 평균 시속 11km 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은 도산로와 계백로가 출퇴근 시간에 정체가 심하고, 세종시와 인접한 외각지역인 송림로, 유성대로가 두 도시를 오가며 출근하는 인구로 인하여 오전 7시쯤에 주로 막힌다. 울산은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은 태화로인데 울산에서 손꼽히는 정체구간으로 출퇴근 시간이면 사거리를 중심으로 정체가 시작되어 퇴근시간보다는 출근시간이 정체가 심한 편이다.[4]

서울

서울 같은 경우에는 버스 노선과 지하철 노선이 매우 다양하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출퇴근길 정체 현상이 주로 발생한다. 어딜가든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체증이 심한편이다. 서울 도심 교통량에 따른 출퇴근 시간대별 차량 유입 및 유출량을 측정한 결과, 출근시간대에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심 도로는 대사관로로 오전 8시~9시 사이에 유입률이 3.04대고 퇴근시간대인 18시에서 19시에는 유출률이 2.37대이다. 두 번째로는 자하문로로 유입률 2.32대였고, 퇴근시간 유출률은 2.36대이다. 세 번째는 성산로로 1.79대, 퇴근시간 유출률 1.65대를 형성하였다.[5] 서울에는 강북과 강남을 이어주고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한강을 중점으로 다리가 총 31개가 있다. 그중 출근길에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을 통행속도로 따지면 강서구와 마포구를 잇는 가양대교가 오전 8시인 출근길에는 통행속도가 시속 9.63km/h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 뒤를 이어 한강대교, 청담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 순으로 정체구간을 이루고, 퇴근길은 한강대교가 출근 시간보다 정체가 더 심해져서 10.65km/h를 보인다. 그다음은 성수대교, 반포대교, 가양대교, 영동대교 순으로 퇴근길 정체의 상위권을 이루고 있다.

2020년 한강교량 출퇴근길 정체순위[6]
순위 출근길(7시~10시) 퇴근길(17시~20시)
교량명 통행속도 교량명 통행속도
1 가양대교 11.94km/h 한강대교 10.65km/h
2 한강대교 12.01km/h 성수대교 12.82km/h
3 청담대교 19.88km/h 반포대교 15.28km/h
4 성수대교 19.91km/h 가양대교 17.99km/h
5 영동대교 23.32km/h 영동대교 21.28km/h

서울의 도시고속도로는 출근시간대에 막히는 곳 1위는 강남순환로로 유입률 1.98대, 2위는 유입률 1.41대인 강변북로, 1.37대인 올림픽대교 순이고, 퇴근시간대는 1위 1.96대 강남순환로, 2위 1.27대 북부간선도로, 3위는 1.26 분당수서로로 순위를 이룬다. 간선도로의 경우는 출근시간에 1.98대 진흥로, 176대 뚝섬로, 165대 천호대로 순으로 높은 교통량을 보였고, 마찬가지로 퇴근길에서는 진흥로, 평창문화로, 서빙고로로 순으로 나타났다.[5]

이용 교통수단[편집]

자가용[편집]

출퇴근길의 자가용 운전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가장 빠르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날씨에 따라 교통혼잡 있지만 비나 눈이 오더라도 차량의 이용은 가능하니 자전거나 도보보다는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는 편이다. 먼 거리도 환승 없이 간편하게 출퇴근이 가능하고 가축수송으로 인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만 직접 운전해서 근무지를 간다는 것으로 다른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각 광역시의 경우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이 극심하여 아침부터 교통체증과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7] 출퇴근이 간편하지만 이로 인하여 소요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나 출퇴근길의 자가용 이용이 많아진다면 더더욱 문제가 된다. 이도 저도 못하고 고립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이동수단에 비하여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실제 이러한 이유로 통계에 서 수도권 직장인은 자가용 이용이 10% 안팎으로 형성되어 있고 비수도권 직장인의 자가용 이용은 27.6%로 대중교통의 이용보다 적은 수치이다.[2]

대중교통[편집]

출퇴근길의 대중교통의 이용은 자가용과 비교하여 경제적인 방법이다. 2018년 11월 한국교통연구원과 삼성카드가 서울시와 6개 광역시 그리고 세종시에 사는 30만 명을 표본으로 대도시 교통비 지출 현황을 발표하였는데 결과를 보면 대중교통 이용하는 연평균 교통비로 50만 원을 사용하고 승용차 이용자는 225만 원을 지출했다. 즉, 대중교통 이용자는 자가용이용자보다 1년 동안 175만 원의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셈이기도 하다.[8]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자가용보다 지하철이 빠른 경우가 있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많이 다니는 노선버스를 이용한다면 버스도 자가용보다 빠를 수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 자체가 쉬운편은 아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일단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미리 나가서 도착해야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면 정류장에 더 머물러야 할 때도 있다. 많은 인파 속에서 꾸역꾸역 어떻게 타서 불편하게 이동해야 하는데 그런 곳에서 작은 움직임이라도 스트레스를 불러오기도 한다. 또한 그러한 공간은 코로나 19가 유행된 이유로부터는 전염병으로 부터 취약한 공간이여서 이용하기도 껄끄울 수 있다. 직장까지 한 번에 이동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린 후에 다시 정류장에서 버스나 지하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다시 탑승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출퇴근길 대중 교통이용에는 보통 스트레스가 따를 수밖에 없다.

자전거[편집]

자전거는 출퇴근 비용이 일체 들지 않고 운동효과까지 볼 수 있고, 출퇴근길 정체에 따른 영향이 없어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가까운 정도의 거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곳, 집에서 직장까지 노선이 비효율적이어서 잦은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9] 자전거 이용이 득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운동의 목적이 있더라도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리뿐만 아니라 고려해야 할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연하게 자전거 사용으로 인한 피로도는 감수해야 한다. 아침에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직장에 도착하면 한동안 직장에서 숨 고르기 바쁠 것이고, 피로한 근무가 끝나고 열심히 달려서 집에 도착을 한다면 씻고 잠들기 바쁠 것이다. 두 번째로 날씨에 제약이 따른다. 춥고, 덥고, 눈 와서, 비 와서, 바람 부는 날에는 자전거 이용이 굉장히 쉽지가 않다. 저런 상황을 제외한다면 탈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 않다. 세 번째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회사 또는 근처에서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구비가 되어있어야 이용하기 편할 것이다. 또한 도난으로부터 자전거를 안전하게 거치할 만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시설 구비의 문제도 있고, 애초에 직장에서 자전거의 출퇴근을 반대할 수 있는데 직장의 입장에서는 체력 소모를 해서 업무에 소홀히 할 수도 있고, 운동복을 입고 출퇴근하는 것을 안좋게 보는 인식에서 이유를 들 수 있다.[10]

오토바이[편집]

자가용과 마찬가지로 먼 거리도 간편하게 출퇴근이 가능하고 접근성도 좋은 것과 더하여 자가용보다 가격과 유지비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심지어 버스나 지하철보다 저렴할 수 있다. 출퇴근 거리가 10km라고 가정할 때, 하루 교통비 왕복 기준 2500원으로 잡았을 때 오토바이 유류비는 연비 30km/L로 계산하면 L 당 1500원으로 잡아도 하루 약 1000원의 가격대가 나온다.[11] 추가로 버스나 지하철, 자가용보다는 확실히 빠른 기동력 덕에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교통체증이 와도 오토바이는 차 사이를 지나며 막힌 도로를 탈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옥같은 출퇴근길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차체가 가볍고 탑승자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날씨의 영향이 크다. 또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직접 도로를 운전해야 하는 점에서 피로가 동반될 수 있다. 자동차와 비교하면 오토바이는 사고 피해가 더욱 크기 때문에 안전에 더욱 신경 쓰면서 주행에 임하여야 한다. 많은 차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꾸준히 알리며 주행해야 하는 것은 자동차보다는 더욱 피로가 동반될 수도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오토바이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미비한 부분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7]

대책[편집]

좀 극단적이긴 한 방식으로는 출퇴근 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예 교통량이 적은 지방으로 기업체가 이전하는 방식이 있지만 애초에 교통여건이 형성되지 않아서 교통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높은 밀도의 체증이 발달될 수도 있다.[1]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직장의 출퇴근 시간을 다양하게 분포하게 끔 하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자유 출퇴근이나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고, 도로 통행료나 대중교통의 운임을 할인하는 방법인 탄력 요금제가 방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런던이나 워싱턴 DC 등에서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고, 인도 방갈로 같은 경우에는 2008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이러한 인센티브 제도의 효과에 대해 파일럿 분석을 한결과 약 14,000명의 승객들이 혼잡시간대를 피해서 출퇴근하는 통행패턴을 보였다. 조사 결과로 약 2배의 출근 통행자들이 혼잡시간 이전에 통행을 하고, 그 결과 오전 혼잡시간 때 평균 버스 통행이 71분에서 54분으로 감소하였음을 보여주었다.[12]

각주[편집]

  1. 1.0 1.1 러시아워〉, 《리브레 위키》
  2. 2.0 2.1 다지틀조선일보, 〈직장인 '출퇴근 시간' 하루 평균 103분, 출퇴근길 가장 많이 하는 일?〉, 《네이버 포스트》, 2019-03-08
  3. S 법무법인 마중, 〈출퇴근교통사고 산재에 대한 적용기준은?〉, 《네이버 블로그》, 2020-04-30
  4. 출퇴근 길 어느 길을 피해야 할까? 데이터는 알고있다!〉, 《SK텔레콤 뉴스룸》, 2020-11-13
  5. 5.0 5.1 국토교통부, 〈꽉꽉 막히는 서울시내 출퇴근길, 어느 도로를 피해야할까?피해야 할 도로 TOP 3〉, 《네이버 포스트》, 2021-06-10
  6. 출퇴근길 어떤 한강 다리를 피해야할까?〉, 《SK텔레콤 뉴스룸》, 2020-11-06
  7. 7.0 7.1 근태〉, 《나무위키》
  8. 대신증권, 〈연간 교통비 차이 175만원! 대중교통 vs 자가용, 당신의 선택은?〉, 《네이버 블로그》, 2019-01-23
  9. 자출족〉, 《나무위키》
  10. 존과 지니,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방법〉, 《브런치》, 2016-02-07
  11. 희건, 〈오토바이 출퇴근 장단점〉, 《티스토리》, 2020-09-11
  12. 출퇴근 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인센티브 방안(미국)〉, 《서울연구원》, 2014-06-1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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