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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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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Maserati Quattroporte)
마세라티(Maserati)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는 마세라티(Maserati)에서 판매하는 고성능 스포츠 후륜사륜구동 대형세단이다. 줄여서 콰포라고도 한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에서 판매하는 세단 중 최상위의 스포츠세단으로, 이탈리아의 국가원수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된다. 대한민국에는 5세대 모델부터 정식으로 수입되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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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개발배경[편집]

마세라티는 1950년대 들어 레이싱계 은퇴와 동시에 대중차 생산을 선언하며 도전에 나섰다.[1] 당시만 해도 레이싱 분야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페라리(Ferrari)에 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마세라티였다. 오롯이 자동차 경주에 집중했던 마세라티는 일찍부터 16기통의 초대형 엔진을 얹은 V4를 내세워 시속 246.069㎞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 5회 연속 세계 타이틀을 거머쥔 타치오 누볼라리(Tazio Nuvolari)[2]나 포뮬러원 경주의 처음 10년을 지배했던 후안 마누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3] 등 쟁쟁한 드라이버들을 앞세워 여러 레이싱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세라티는 소속 드라이버들의 잇단 사고와 심각해진 경영난으로 레이싱계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그렇다고 마세라티가 레이싱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었다. 프로토타입레이싱카를 개발하고 포뮬러원 출전용 엔진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50년대 말에는 제로백이 6.5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가 275㎞/h에 달하는 5000GT를 내놓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최고속도가 무려 300㎞/h에 달하는 450S를 출시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대중차 생산을 선언한 1957년 이후 마세라티는 자사의 높은 기술력과 이탈리안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 제작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해 럭셔리 스포츠세단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3500GT를 출시, 이를 계기로 공장을 확장하는 등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에도 공을 들였다.[4]

1세대 콰트로포르테

1세대[편집]

1963년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를 처음 출시했다. 이탈리아어로 콰트로(Quattro)는 숫자 4를, 포르테(Porte)는 문을 의미한다. 즉, 문이 4개 달린 자동차라는 뜻이다. 토리노 모터쇼에서 티포(TIPO) AM 107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마세라티의 첫 번째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는 4136㏄의 배기량에 V8 엔진을 탑재했다.[5] 5500rpm에서 최고출력 260마력을 뽑아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30㎞를 기록했다. 디자인은 당시 이탈리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이었던 피에트로 프루아(Pietro Frua)[6]와 이탈리아 건축의 뿌리,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국립대학의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테크니코(Studio Tecnico)가 참여했고 1965년까지 약 260대가 제작됐다.[7] 이듬해엔 티포 107을 개량한 모델도 선보였다. 트윈 헤드라이트를 추가하고 4.7ℓ 295마력의 엔진으로 바꿨다. 500여대가 생산됐고 3년 후 제작이 중단됐다.[4]

2세대 콰트로포르테

2세대[편집]

2세대 콰트로포르테는 1974년 첫 세대와 마찬가지로 토리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프랑스 시트로엥(Citroen)사의 고성능 쿠페 형식인 콰트로포르테 2세대 모델 티포 AM 123은 2965㏄의 배기량에 V6 엔진을 탑재, 6000rpm에서 최고출력 210마력을 뽑아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베르토네(Bertone)가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유압식 서스펜션과 프런트휠 드라이브, 회전식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 하지만 1973년 석유파동의 여파로 1976년에서 1978년까지 단 12대만 제작됐다.[4]

3세대 콰트로포르테

3세대[편집]

1979년 8월엔 마세라티의 신임 사장인 알레한드로 드 토마소(Alejandro de Tomaso)가 당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았던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의 자동차 디자인회사 이탈디자인(Italdesign)과 손잡고 더욱 감각적인 라인으로 바뀐 3세대 콰트로포르테 티포 AM 330을 공개했다. 후륜구동의 이 차는 4930㏄의 배기량에 대형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5500rpm에서 최고출력 290마력의 성능을 지녔다. 1979년에서 1990년까지 약 2110대가 생산됐는데, 이 차량은 이탈리아 대통령 산드로 페르티니(Sandro Pertini)와 국회의장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가 애용하던 차량으로도 유명했다. 3세대 콰트로포르테는 이후 300마력으로 출력을 증가, 시속 240㎞의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또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쿨박스(cool-box), 뒷좌석에서 펼칠 수 있는 장미목 테이블 등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1987년에서 1990년까지 총 53대가 판매됐다.[4]

4세대 콰트로포르테

4세대[편집]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가 디자인에 참여한 4세대 콰트로포르테는 피아트(Fiat)사에서 마세라티를 인수한 이후 출시된 첫 번째 모델이었다. 차급을 대형에서 준대형으로 낮춰 출시했으며 모든 라인업이 터보엔진으로 바뀌었다. 2800㏄ 배기량에 트윈터보 V6 엔진을 채택해 최고출력 284마력, 최고속도는 260㎞에 달했다. 1996년부터는 3200㏄의 배기량에 32밸브 트윈터보 V8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으며 6단 기어박스와 4단 트랜스미션, 17인치휠을 장착하는 등 한층 개선된 성능으로 마세라티의 성장을 이끌었다. 1998년까지 총 1670대가 생산됐다.[4]

5세대[편집]

5세대 콰트로포르테

2003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5세대 콰트로포르테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회사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주도했다. M 139 AQ/340으로 명명된 이 차는 4244cc 배기량에 V8 엔진을 탑재, 7000rpm에서 400마력의 최고출력과 시속 275㎞를 기록했다. 고속에서도 엔진오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오일펌프냉각펌프가 동시에 내장된 드라이 섬프(dry sump) 윤활방식을 사용했다. 또 기하학적인 서스펜션 구조 덕분에 레이싱카에 버금가는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특히 피닌파리나의 디자인은 최첨단 기술과 이탈리아 특유의 유연성을 접목시켰다. 주행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신형 알루미늄 합금 V8 엔진이 탑재된 후드가 강조됐다. 또한 인테리어의 형태를 따라 컷-오프 테일까지 부드럽게 흐르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5세대 콰트로포르테 이후 마세라티는 모두 피닌파리나의 손길을 거쳐 디자인되고 있으며, 콰트로포르테는 전 세계 유력매체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되는 등 모두 57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또 이를 기념하는 특별 에디션 모델도 선보이기도 했다.[4]

6세대[편집]

6세대 콰트로포르테

2013년, 마세라티는 6세대 콰트로포르테를 공개했다. 6세대를 맞이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5,265mm의 전장은 여느 플래그십 세단과의 유사하다. 여기에 각각 1,950mm 및 1,485mm의 전폭전고를 갖고 있으며 휠베이스 역시 3,170mm에 이른다. 이와 함께 마세라티 특유의 이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인테이크가 적용된 프런트범퍼와 크롬피니시 등과 함께 고급스럽고 대담한 존재감을 강조한다.[8] 특유의 역동성을 담아낸 측면의 실루엣은 유려한 루프라인과 어우러진다. 이외에도 후면 디자인은 기존 5세대 대비 더욱 높은 완성도를 제시했다. 실내 공간 역시 대시보드의 구성에 있어 수평적인 형태와 화려한 가죽 컬러 및 우드 및 하이라이트 패널의 대담한 매치를 적용했으며 마세라티 고유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스티어링휠과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를 위한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했다. 더불어 플래그십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넉넉한 탑승 공간도 마련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보닛 아래에는 총 네 종류의 파워트레인이 마련된다. 엔트리 사양인 콰트로포르테 디젤의 경우에는 최고 출력 275마력과 61.2kg.m의 토크를 내는 V6 3.0L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고 콰트로포르테는 350마력과 51.0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V6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이외에도 상위 모델로는 각각 430마력의 콰트로포르테 S Q4와 530마력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콰트로포르테 GTS가 마련되었는데, 특히 콰트로포르테 GTS는 530마력과 72.4kg.m의 압도적인 토크를 내는 V8 3.8L 엔진을 앞세워 정지 상태에서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민첩성과 310km/h에 이르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9][10]

페이스리프트[편집]

6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더 뉴 콰트로포르테는 럭셔리와 스포츠의 조화를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세라티의 삼지창 로고가 새겨진 프런트그릴에는 상어의 코를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11] 그릴 전체에는 크롬 몰딩을 통해 포인트를 주었고,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얇고 넓은 디자인으로 바꿨다.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 대비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 밖에 전자식 에어셔터도 적용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약 10% 감소시켰다. 더 뉴 콰트로포르테의 핵심은 바로 그란루소(GranLusso)와 그란스포트(GranSport)의 디자인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란루소의 경우에는 럭셔리를 강조한 트림으로 외관의 세밀한 변화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12]크롬으로 마무리한 범퍼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고 실내는 대시보드를 비롯해 도어에 우드트림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반면, 역동성을 강조한 그란스포트는 전면 중앙과 좌우 등 3개의 독립된 공기흡입구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또 후면에는 그란루소와 다른 배기구 모양을 적용했고 디퓨저를 통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여기에 새로운 스포츠 시트와, 스포츠 스티어링휠, 스포츠 페달 등이 적용해 실내에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또 실내 곳곳에 탄소섬유를 더해 그란루소와 차별화를 뒀다.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편의성을 높였다.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8.4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센터페시아 중앙에 적용했고, 스마트폰 미러링을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등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기어레버 밑 쪽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는 로터리 타입의 스위치도 마련됐다. 주행 안전 사양도 높아졌다. 스탑앤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이탈 경고,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전방 충돌 경고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 새로운 어드밴스드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13] 엔진 라인업은 디젤을 비롯해 총 4종. 우선 3.0리터 V6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은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리터당 10.9km/l다. 이 밖에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있다. 콰트로포르테와 콰트로포르테 S Q4이다. 콰트로포르테의 경우에는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힘을 가졌고, S Q4는 최고출력 410마력, 56.1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콰트로포르테 GTS는 3.8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53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66.3kg.m다. 하지만 오버부스트 시 토크는 최대 72.5kg.m까지 올라간다. 이 힘을 바탕으로 제로백은 4.7초, 최고 시속은 310km다. 디젤을 비롯해 모든 모델은 ZF 자동 8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더 뉴 콰트로포르테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라인업을 유지하며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1억 5,280만 원, 콰트로포르테, 콰트로포르테 S Q4, 콰트로포르테 GTS는 각각 1억 5,460만 원, 1억 8,530만 원(그란루소 기준), 2억 2,710만 원(그란스포트 기준)이다.[1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안광호 기자, 〈42. 유럽의 멋과 럭셔리함을 담은 스포츠세단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경향신문》, 2012-08-28
  2. Tazio Nuvolari〉, 《Wikipedia》
  3. 후안 마누엘 판히오〉, 《위키백과》
  4. 4.0 4.1 4.2 4.3 4.4 4.5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 유럽의 멋과 럭셔리함을 담은 스포츠세단〉, 《네이버캐스트 자동차대백과》
  5. 강기석 기자, 〈반세기를 지켜온 럭셔리 철학, 콰트로포르테〉, 《헤드라인뉴스》, 2013-11-27
  6. Pietro Frua〉, 《Wikipedia》
  7. 레이싱 유전자를 간직한 이탈리아산 최고급 세단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 《오토기어》, 2015-11-26
  8. 김학수 기자, 〈마세라티 2017 더 뉴 콰트로포르테 디젤 시승기 - 감성이 어우러지는 디젤 세단을 만나다〉, 《이데일리》, 2016-11-19
  9. 김학수 기자, 〈(리뷰) 이탈리아 플래그십 세단의 여유를 담은 존재,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한국일보》, 2020-07-04
  10. 김학수 기자, 〈(히스토리) 6세대에 걸친 이탈리안 프리미엄,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한국일보》, 2020-08-11
  11. 정진수 기자, 〈(신차 시승기)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네리시모 에디션〉, 《동아오토》, 2018-07-03
  12. 강형석 기자, 〈(오늘의 자동차 소식) 10/6 마세라티, 더 뉴 콰트로포르테 출시 등〉, 《아이티동아》, 2016-10-07
  13.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나무위키》
  14. 허인학 기자, 〈두 얼굴로 나눠진 마세라티 ‘더 뉴 콰트로포르테’ 자세히 보기〉, 《라이드매거진》, 2016-10-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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