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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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Qraft Technologies)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Qraft Technologies)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Qraft Technologies)는 2016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솔루션 업체다. 설립 1년 만에 첫 펀드·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론칭하고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시키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해 지난해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길 31 서울숲 M 타워 1301-1303호'에 있다. 대표는 김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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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주요 사업모델은 로보어드바이저와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 인공지능 주문집행(AXE)이다. 향후 3년여간 3개 사업을 통해 어드바이저리 제공 대상 자산(AUA)을 10조 원 안팎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로보어드바이저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리테일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자산(AUM) 약 1조 원 운용에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포트폴리오 엔진이 적용되고 있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IBK기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에서 사용 중이다. 현재 국내 전체 리테일 펀드 시장의 2% 남짓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보어드바이저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업계에서는 관련 시장이 2025년까지 3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 전망한다.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 사업은 2019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2개 인공지능 펀드 'NYSE:QRFT'와 'NYSE:AMOM' 상장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퇴직연금)와 인베스팅닷컴 등과 협업해 3·4호 펀드를 구상 중이며 3호 펀드는 올해 3분기 중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두 펀드는 2019년 5월 20일 상장 이후 S&P500 대비 2.6~3.9%가량 초과 수익(2019년 8월 27일 기준)을 내고 있다.[1]

주요 인물[편집]

  • 김형식 :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이다.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을 전공했다. 2006년부터 퀀트모델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해왔고,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에서는 딥러닝을 사용한 패턴인식 노-모델(no-model) 트레이딩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06년 4월부터 약 6년간 힐릭스 에셋의 대표로 역임했으며, 2016년 1월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대표로 취임했다. 1999년 6월 대학생수학경시대회 특별상 수상경력이 있다.[2]

연혁[편집]

  • 2016년 01월 :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창업
  • 2016년 06월 : 투자기관 비공개, 투자금액 비공개 투자유치
  • 2016년 12월 : 김병완, 투자금액 비공개 투자유치
  • 2017년 09월 : 미국 케이플 어드바이저리 솔루션(Caple Advisory Solutions) 외 1,220만 달러 투자유치[3]

주요 활동[편집]

경영 활동[편집]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유치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델타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델타 인공지능 유니콘투자조합으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19년 4월 22일 밝혔다. 델타 인공지능 유니콘투자조합에는 기업은행, IBK캐피탈, 하나금융투자, 교원인베스트 등이 참여했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에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인공지능 펀드 라인업에도 딥러닝 펀드 운용 엔진을 제공한 바 있다.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금융상품의 누적 가입금액은 1조 원이며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5월 3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투자유치금액을 후속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 라인업 강화, R&D 투자, 해외 인공지능 솔루션 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4]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 뉴욕상장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는 최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으로 100%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의 상장을 국내가 아닌 미국 뉴욕시장에 하는 이유에 대해 기술력으로 정면 승부하기 위해서 미국 시장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준비를 모두 마치고 지난달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 두 달간의 심사 기간을 감안하면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 2종은 4~5월 사이 뉴욕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는 인공지능이 직접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는 총 4개에 그친다. 초기 시장인 만큼 블랙록이나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들과 동일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미국 시장을 직접 노크하게 된 것이다.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는 미국 대형주 지수와 유사한 종목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 주식의 비중을 딥러닝 시스템이 조절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김형식 대표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는 이미 수십조 달러 규모에 달하며, 지수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통해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더 객관적으로 비중이나 종목을 조절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트는 이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캐나다에서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를 선보인 바 있다. 김형식은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규제의 문턱이 낮았던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를 상장시켰던 것이며, 최근 미국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규제가 크게 완화돼 이제 미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김형식은 대학원 졸업 직전 마지막 학기에 친구들과 우연한 기회에 퀀트 모델 알고리즘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기자본을 운영한 것이 창업의 길로 이어졌다. 2013년부터 틈틈이 연구해왔던 인공지능 관련 기술에 페이스북이나 구글이 발전시켜놓은 기술을 접목하면서 자신만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미래에셋운용은 크래프트 창업 초기에 투자해 현재 이 회사의 2대 주주다. 김 대표는 "인프라 등 많은 부분에서 미래에셋운용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캐나다에서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던 경험을 발판삼아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년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시작한 크래프트는 최근 시장에서 1,000억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을 만큼 성장했다. 2018년 말 신한은행의 10억 원 투자금 유치에 이어 최근 100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크래프트는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되면 운용자산(AUM)을 1조 원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 운용을 통한 상장지수펀드가 기존 상장지수펀드 대비 꾸준한 초과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입증된다면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 수요 일부를 가져오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한다. 당장 국내에서 해당 상장지수펀드를 유통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한 상태다. 김형식은 상장지수펀드 상장이 끝이 아니라 이후 계속 관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금융권 외에 비금융 인공지능 솔루션과 컨설팅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는 데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5]

업무협약[편집]

파인아시아자산운용

파인아시아는 서울 여의도 파인아시아 본사에서 이수형 파인아시아 대표이사와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자산운용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산운용상품 기획,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이용한 신규상품(펀드) 개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 및 사업기획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최근 인공지능 활용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금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수형 파인아시아 대표이사는 "인공지능과 로보어드바이저 등 신기술을 접목한 금융상품이 빠르게 증가하고, 로보어드바이저의 펀드 직접 운용이 가시화되는 등 금융 시장도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크래프트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운용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상품 및 서비스 개발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다.[6]

행사[편집]

한경 핀테크 콘퍼런스 2019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2019년 9월 25일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에서 주최한 '한경 핀테크 콘퍼런스 2019'에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렸으며, '핀테크 넘어 혁신금융으로'라는 주제를 갖고 있다. 또한,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금융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의 발판 제공, 디지털금융 선도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글로벌화되는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금융기관의 수익 극대화 방안과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 마련의 목적이 있다. 김형식은 핀테크 기업 도전 사례 중 'IPO와 자본조달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갖고 발표했다.[7]

클로징 벨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 27,000을 넘어선 2019년 7월 11일 미국 월스트리트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NYSE)의 '클로징 벨'(폐장) 행사 타종을 한국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맡았다. 2019년 5월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 회사의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 2종의 상장 기념이다.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정면 외벽엔 성조기와 태극기가 함께 내걸렸다.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한국 기업이 인공지능 기반 상장지수펀드를 미 증시에 상장시킨 건 처음이며, 미국에서도 상장된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는 현재 7개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 엔지니어 20여 명이 모두 한국 대학 출신이며, 토종 기술로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를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장지수펀드 2종목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며 딥러닝을 통해 모멘텀, 가치, 소형주, 저변동성주, 우량주 등 투자 방식을 조절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목표 수익률과 데이터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시장 상황을 판단해 대응한다. 김형식은 "상장 한 달여가 지났는데 두 종목의 수익률 모두 벤치마크인 S&P500 지수 상승률보다 1%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운용 자산도 각각 300만 달러 이상으로 상장 이후 각각 100만 달러 넘게 늘었다. 김형식은 "6개월 정도 더 우수한 실적을 쌓으면 돈이 몰릴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더글러스 요니스 상장지수펀드 상품 총괄은 "상장 초기임을 고려하면 성과가 좋고, 앞으로 상장지수펀드에서도 인공지능 상품들이 크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8]

각주[편집]

  1. 방글아 기자, 〈'AI 펀드' 수출한 크래프트, 10조 AUA 넘본다〉, 《더벨》, 2019-09-03
  2. 김형식〉, 《로켓펀치》
  3.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로켓펀치》
  4. 주승호 기자, 〈AI 로보어드바이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110억 투자 유치〉, 《벤처스퀘어》, 2019-04-22
  5. 김나은 기자,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 “AI ETF 뉴욕상장 정면승부”〉, 《이투데이》, 2019-03-04
  6. 장민선 기자, 〈파인아시아자산운용-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AI 기반 자산운용 혁신 '맞손'〉, 《팍스경제티비》, 2019-09-05
  7. 한경 핀테크 콘퍼런스(KFC) 2019〉, 《한국경제》
  8. 김현석 특파원, 〈'토종' 인공지능 ETF의 힘…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 걸렸다〉, 《한국경제》, 2019-07-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