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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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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평원

평원(平原)은 평평한 들판을 말한다.[1] 비슷한 말로는 평야가 있다.

개요[편집]

평원은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한 넓은 지형을 말한다. 예로부터 평원은 을 짓거나 을 만들기 좋아서 많은 사람이 모여 살았다. 이러한 지역은 자연스럽게 농업이나 상업이 발달한 도시를 이루었고, 현재 세계 인구의 약 90%가 평원에 살고 있다.

평원의 모습은 다양하다. 인도 갠지스강 유역의 힌두스탄평원에서부터 야생동물의 낙원인 아프리카 세렝게티평원, 풀이 무성한 북아메리카 프레리초원, 띠 모양으로 길게 이어진 중앙아시아의 스텝초원, 여름철 이끼류에 의해 녹색의 땅으로 바뀌는 툰드라초원,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며칠 밤을 달려야만 하는 넓은 시베리아평원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평원이 있다.

평원이 만들어지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강물이 옮겨온 퇴적물이 오랜 시간 동안 쌓이면서 만드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지각하천, 바람, 빙하 등에 의해서 오랜 세월 깎여 평탄해지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적인 곡창지대로 유명한 유럽평원, 시베리아평원, 북아메리카의 중앙평원,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중앙평원 등은 지각이 오랜 세월 동안 깎여 평탄해지면서 만들어진 평원이다.[2]

세계의 주요 평원[편집]

유럽대평원[편집]

유럽의 지형
회색으로 표시된 유럽 평원

유럽대평원(영어: Great European Plain)또는 유럽평원(영어: European Plain)은 프랑스의 남부에 위치한 피레네산맥대서양 지역으로부터 우랄산맥까지 펼쳐진 넓은 평원을 의미한다. 유럽 대륙의 주요한 하천들 중 많은 수가 유럽대평원을 가로질러 흐른다. 대표적으로 라인강, 루아르강, 볼가강, 돈강 등이 있다. 유럽대평원은 북유럽평원동유럽평원으로 나뉜다[3]

유럽대평원은 유럽의 4대 주요 지형 단위 중 하나인 중부 및 내륙 저지대의 주요 특징이다. 유럽에서 이 없는 가장 큰 지형이지만 그 안에 많은 고지가 있다. 러시아의 우랄산맥에서 유럽 남서부의 피레네산맥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에 펼쳐져 있는 대평원이다. 우랄산맥을 경계로 유럽 쪽으로 뻗어 있는 러시아의 대부분과 잉글랜드 남동부까지 포함하는 넓은 지역이다. 지형상으로는 북쪽의 우랄산맥, 캅카스산맥에서 유럽 남서부의 피레네산맥 북쪽에 해당하며, 흑해와 발트해를 따라 동서 방향으로 드넓게 펼쳐져 있다. 북쪽에서 남쪽까지의 길이는 2,410㎞이다. 최대 너비는 흑해에서 북극해까지로 3,200㎞, 서유럽 쪽은 320㎞, 가장 좁은 벨기에 지역은 80㎞이다. 해발고도는 러시아평원 쪽이 180m이고, 그 밖의 지역은 150m 이하이다. 구조평야로 대부분 평지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낮은 산지도 분포한다. 대평원 중앙부에 라인강이 흘러 유럽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꼽힌다. 유럽대평원은 다른 대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연속적인 넓은 평야로 유럽 대륙의 역사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4]

유럽대평원은 유럽의 경제활동 및 인구 집중 지역으로 전체적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공업도 발달하였다. 남서쪽의 구릉지대는 장기간의 침식으로 인해 고생대 지층이 저평화된 뒤, 단층운동으로 인해 지구대가 발달하여 여러 산맥이 나누어진다. 편의상 프랑스 산지, 북독일 평원, 러시아평원을 아우르는 동유럽평원으로 구분한다. 프랑스 북서부, 독일 북부,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스칸디나비아 남부, 유럽 쪽 러시아 등이 모두 이 대평원에 들어 있다. 북서부 산지, 중앙 고지대, 알프스 산계와 함께 유럽을 지역적으로 구분하는 4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유럽의 평원은 인간의 정착과 그로 인한 삼림 벌채가 일어나기 전에 대부분 숲으로 덮여 있었으며 원시 숲의 마지막 남은 것 중 하나는 벨로루시와 폴란드 국경을 가로지르는 비아워위차(Białowieża) 숲이다. 현재 유럽 평원은 유럽에서 가장 농업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지역이다.[5]

북아메리카 중앙평원[편집]

그레이트 플레인스 지리
그레이트 플레인스 지도

북아메리카 중앙평원북아메리카대륙 중앙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고원 모양의 대평원으로 로키산맥의 동쪽에 위치한다. 캐나다에서 미국에 걸쳐 발달해 있으며 평균 고도는 1,000~1,800m이다. '미국 대평원' 또는 '그레이트 플레인스'(Great Plains)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대평원'이라는 뜻이다.[6]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동서로 약 800km, 남북으로 3,200km, 면적은 약 1,300,000km²이다. 이 지역의 대부분은 19세기 중후반에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할 때까지 미국 들소 무리의 서식지였다. 미국의 네브래스카주, 노스다코타주, 뉴멕시코주, 몬태나주, 사우스다코타주, 오클라호마주, 와이오밍주, 캔자스주, 콜로라도주, 텍사스주와 캐나다의 매니토바주, 서스캐처원주, 앨버타주에 걸쳐있다. 중생대나 제3기층의 지층으로 형성된 평균고도 수백 미터의 대지(臺地)로서 미주리 대지, 블랙힐즈, 하이플래인 등의 대지로 나뉜다. 로키산맥 동쪽 기슭에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북쪽은 캐나다의 매켄지강 상류에서 남쪽은 텍사스주 남부에 이르며 동쪽으로는 미국 중부의 프레리, 캐나다에서는 로렌시아 대지에 이르는 광범한 지역에 걸쳐 있다. 로키산맥에서 발원하는 많은 하천들이 넓은 골짜기를 이루며 동쪽으로 흘러내려 곳곳에 사구(砂丘), 뷰트 등의 지형을 이루고 있으나 지형적으로는 거의 수평 지층의 대평원을 이룬다.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일반적으로 미국지역을 지칭하는 반면 캐나다 부분은 캐나다 대평원으로 알려져 있다.[7]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대체로 평탄하나 골짜기와 이 많고 나무는 적다. 기후는 연강우량 500mm 내외의 스텝 기후로 단초(短草) 초원을 이루어 과거에는 들소들이 서식하였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미국에서 중요한 목우 지대가 되었다. 주요 농산물은 건조 농법에 의해 재배된 밀, 옥수수, 목화, 목초 등이 많이 생산된다. 사우스다코타주(州), 노스다코타주에서 캐나다 앨버타주에 걸친 지역은 곡창지대를 이룬다.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광산자원의 세계적 산지로도 알려 있다. 블랙힐스 주변에서는 , , 아연이 생산되고 북부에는 연탄, 역청탄 광산이 있으며 중심도시는 덴버를 비롯하여 캘거리, 에드먼턴 등이 있다.[8]

팜파스[편집]

팜파스의 풍경

팜파스(스페인어: Pampas, 문화어: 빰빠스)는 남아메리카 중위도 지역 저지대에 있는 750,000 km² 면적의 비옥한 평야를 말한다. 팜파스라는 말은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말로 초원을 뜻하는 말이었다.

팜파스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팜파주, 산타페주, 엔트레리오스주, 코르도바 주, 브라질의 히우그란지두술주, 우루과이의 대부분 지역에 걸쳐 있다. 19세기부터 개간되었으며 처음에는 주로 양을 길렀다. 그 후 철도와 해운의 발달, 냉동선의 발명 등으로 세계적인 쇠고기 생산 지역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밀 재배가 활발하다.

, 을 대규모로 방목하며 세계적인 육류 생산지 가운데 하나이다.

농지에서는 , 옥수수 등을 재배한다. 아르헨티나는 팜파스 농업을 통해 2006년/2007년의 밀 생산량은 1380만 톤이었으며 이 가운데 870만 톤을 수출하였다. 옥수수는 2150만 톤을 생산하여 1300만 톤을 수출하였다.

강수량 500mm를 기준으로 동으로는 습윤 팜파스, 서로는 건조 팜파스로 구분된다. 습윤 팜파스는 상업적 혼합농업과 육류 생산이 많고, 건조 팜파스에서는 의 생산과 양의 방목이 이루어진다.

찰스 다윈은 「비글호 항해기」에서 팜파스 지역을 답사한 결과 이 지역이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융기된 퇴적평야라고 고찰하였다.

아르헨티나는 20세기 초반 팜파스 농업으로 세계 6위의 부국이 되었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 출신 이민자로 넘쳐나 1900년 당시 인구의 3분의 1은 외국 출신이었다고 한다.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사랑의 학교」에는 당시의 상황을 반영한 액자 소설 「아펜니노 산맥에서 안데스산맥까지」가 실려있다. 이 이야기는 한국에서 「엄마 찾아 삼만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난바 히로다다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9]

세렝게티[편집]

세렝게티

세렝게티(Serengeti)는 탄자니아 서부에서 케냐 남서부에 걸쳐 있는 3만 km²가 넘는 땅으로, 30여 종의 초식동물과 500종이 넘는 조류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세렝게티의 남쪽 75%는 탄자니아 국경 내에 있으며, 나머지 25%는 케냐에 속해 있다. 남쪽의 탁 트인 초원, 중심부의 사바나, 그리고 북쪽과 서쪽의 수목이 우거진 목초지 등으로 다양한 지형적 분포를 보이며, 작은 강과 호수, 늪지들도 곳곳에 산재해 있다.

세렝게티는 마사이족 언어로 '끝없는 초원'이라는 뜻으로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대표적인 서식지이다. 또한, 세렝게티는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세렝게티의 기후는 대개 따뜻하고, 건조하다. 3월에서 5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며, 10월에서 11월 사이에도 잠깐씩 비가 내린다. 비가 온 후에는 모든 것이 푸르고 무성하나, 건기가 찾아오면 식물의 성장이 둔화하므로 초식동물들은 을 찾아 이동한다. 야생동물의 대이동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며, 최대 200만에 이르는 초식동물들이 남부의 평원에서 시작하여 서쪽의 세렝게티를 거쳐 그루메티강마라강을 건넌 후 물이 있는 북쪽의 구릉 지대까지 장대한 행렬을 이루어 이동한다.

식물, 초식동물, 육식동물이 상호 연결되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세렝게티는 자연 세계의 자연 중 하나다.[10]

지도[편집]

유럽대평원 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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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평원〉, 《네이버국어사전》
  2. 교육부, 〈세계의 지형〉, 《네이버블로그》, 2015-07-28
  3. 유럽 대평원〉, 《위키백과》
  4. 유럽 평원〉, 《요다위키》
  5. 유럽대평원(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6. 그레이트플레인스〉, 《위키백과》
  7. 대초원〉, 《요다위키》
  8. 그레이트플레인스(세계지명 유래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9. 팜파스〉, 《위키백과》
  10. 세렝게티〉,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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