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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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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강남구 플래그십 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는 어떤 브랜드의 주력이 되는 가게이다. 주로 도쿄의 긴자, 런던의 옥스퍼드 스트리트, 뉴욕의 5번가 등처럼 주요 상점가에 위치하고 있다. 본점플래그십 스토어인 경우가 많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1]

개요[편집]

플래그십 스토어는 성공한 특정 상품 브랜드를 앞세워 전체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매장을 말한다. 즉,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여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으로, 브랜드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그 브랜드의 각각 라인별 상품을 구분해서 소비자들에게 기준이 될 만한 트렌드를 제시하고 보여 준다. 한 기업에서는 몇 가지 브랜드를 출시하는데, 그중 반응이 좋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촉을 벌여 소비자가 브랜드에 가지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다른 브랜드로 확산시켜 기업 전체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마케팅의 초점이 제품에서 브랜드로 변화하면서 플래그십 스토어가 활성화되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반 매장과 달리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테리어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국어로 쉽게 풀이하자면 주력/대표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 단어 플래그십(기함)이 지휘선을 뜻하는 것에서 파생되어 '주력 상품'을 의미하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플래그십 스토어는 당 지부의 중소규모 매점을 통솔하는 굵은 가지, 즉 대표적인 매장을 의미한다. 브랜드에 따라서 플래그십 스토어란 용어 외 '글로벌 스토어', '메가 스테이지', '에피센터'와 같은 조금씩 다른 용어로 이를 표현하기도 한다.[2][3][4]

특징[편집]

플래그십 스토어는 처음에 주로 해외 유명 브랜드 업체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디지털 제품 및 SPA 브랜드, 패션 잡화 브랜드, 스포츠 브랜드, 슈즈 멀티숍, 가구나 대형서점까지 업계 전반에서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대개 임대료가 많이 비싼 대형 상권 지대에 설치되어 운영하기 때문에 매출이 높더라도 큰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다. 이는 처음부터 브랜드나 제품의 홍보 효과를 겸해서 설치하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플래그십 스토어의 세일즈 직원들은 판매 능력보다는 제품 홍보 능력이 높은 직원들을 배치하는데, 당연히 초보들은 이런 홍보가 상대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뽑기보다는 자사 매장에서 숙련된 직원을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본점'과는 다른 개념이며 플래그십 스토어는 국가별, 도시별로 다수를 설치할 수도 있지만 본점은 하나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본점은 1호점, 즉 가장 먼저 개점한 점포가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마트와 합작하여 세운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의 1호점은 스타벅스 이대R점, 본점은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환구단점(구 소공동점)이었지만 국내 스타벅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스타벅스 더종로R점이다. 또 애플도 미국에 본점, 삼성도 한국에 본점을 내고 있지만 북미나 중국, 일본 곳곳에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설치하는 것과 같은 연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론 사업을 확장하면서 더 큰 점포를 개점하고 거기를 본점으로 변경할 수는 있다. CGV도 1호점은 서울시 광진구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CGV 강변이지만, 플래그십 스토어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이다. 그러므로 시장 트렌드의 변화,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보기 위해서 설립하는 안테나숍, 특정 제품군의 다양한 브랜드를 진열하여 판매하는 편집숍과 다소 혼동되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4]

플래그십 스토어 유형[편집]

플래그십 스토어는 1990년대 후반 기업들의 마케팅 무게 중심이 제품에서 브랜드로 이동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해외 명품기업들이 실제 매장을 열기 전 시장 조사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 만든 안테나숍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명품기업들은 안테나숍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테스트해 보고 시장의 흐름을 분석한 후 매장을 오픈하는데 플래그십 스토어는 안테나숍의 이런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에 실린 이정교 홍익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 교수의 '패션 플래그쉽 스토어의 공간디자인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플래그십 스토어는 소비자에게 어떻게 체험하게끔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아래와 같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또 꼭 한 가지 유형만이 아닌 복합적인 형태로 존재한다.

  • 경건한 분위기의 스토어(Sacred Store) : 특징은 경건하고 엄숙한 건축물과 웅장한 실내공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전달한다.
  • 라이프스타일 스토어(Lifestyle Store) : 집처럼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 브랜드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매장을 체험하게 한다.
  • 마인드스케이프(Mindscape) :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브랜드를 재해석한다.
  • 마켓스케이프(Marketscape) : 각각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매장을 연출한다.[5]

관련 기사[편집]

  • 비싼 임대료와 소비 침체로 공실이 늘었던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가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19년 2월 프랑스 브랜드 끌로에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데 이어 2019년 3월에는 샤넬이 국내 최초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현재 리뉴얼 중인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2019년 한국에 직접 진출하는 돌체앤가바나는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기간 공실이었던 매장도 속속 임대 계약이 체결되고 있어 다시 살아날 명품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Q는 청담동 명품거리에 새롭게 둥지를 튼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6]
  • 무신사 스탠다드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을 다음 달 1일 오픈하고 공식 운영에 돌입한다고 2022년 6월 30일 밝혔다. 맨즈·우먼즈뿐만 아니라 올초 론칭한 '키즈 라인'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 중심의 '그린 라인'까지 전 라인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강남에 폭넓은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반영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리시 그린'(Irish Green) 컬러의 다양한 상품도 한정 판매한다. 뷰티, 액세서리 등을 포함해 폭넓은 상품군도 만날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각각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도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 월 크기를 모두 더하면 34m에 달하며,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계획이다. 라이브 피팅룸 서비스도 운영한다. 라이브 피팅룸 내에는 휴대폰을 미러링해 볼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고, 원하는 컬러로 배경을 조절할 수도 있어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의 숏폼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도 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무탠픽업' 데스크도 확대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7]
  • 뷰티 플랫폼 화해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 입점 7개월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해는 티몰 내 '화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올해 2분기 해외매출이 전분기 대비 215% 성장했다고 2022년 7월 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 말 티몰 글로벌 입점 이후 공격적으로 펼친 K뷰티 콘텐츠 현지화 전략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다. 화해는 최근 중국 내에서 화장품 성분, 리뷰, 랭킹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하는 체크슈머가 증가한 것을 반영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콘텐츠 제공에 집중해 왔다. K뷰티에 관심 있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부 타입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함은 물론, 중국 현지에 특화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화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매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왕홍들과 함께 화해 앱에서 주목받은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고, 중국 내 인기 SNS 채널에서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통해 중국 2030 고객층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화해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알려진 '샤오홍슈(Xiaohongshu)'에서 화해 공식계정 채널을 운영한 지 4개월 만에 팔로워 3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로 꼽히는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에는 화해 플래그십 스토어 거래액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8]

각주[편집]

  1. 플래그십 스토어〉, 《위키백과》
  2. 플래그십 스토어〉, 《시사상식사전》
  3. 플래그십 스토어〉, 《매일경제》
  4. 4.0 4.1 플래그십 스토어〉, 《나무위키》
  5. 오승일 기자, 〈플래그십 스토어가 뭔가요〉, 《중앙일보》, 2016-09-20
  6. 염희진 기자, 〈진화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다시 살아나는 청담동 명품거리〉, 《비즈N》, 2019-09-20
  7. 천소진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이어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 유통 < 소비자생활 < 기사본문〉, 《데일리한국》, 2022-06-30
  8. 조광현 기자, 〈화해, 중국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2분기 매출 전분기比 215% 증가〉, 《매일경제》, 2022-07-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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