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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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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제도(Philippine islands) 또는 필리핀 군도(Philippine archipelago)는 필리핀을 구성하는 7,107개의 섬 무리를 말한다. 필리핀 군도의 주요 섬인 북부의 루손섬과 남동부의 민다나오섬, 그리고 남서부의 팔라완섬을 꼭지점으로 하는 삼각형의 형태로 분포하고 있다.
개요[편집]
필리핀제도의 주요 섬들은 세 개의 집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필리핀의 본 섬에 해당하는 루손섬, 주변의 민도로섬, 마린두케섬, 그리고 팔라완섬을 포함한다. 두 번째 집단은 중부의 비사야 제도(Visyan, Bisayas Islands)로, 루손섬과 민다나오섬 사이의 파나이섬, 네그로스섬, 세부섬, 보홀섬, 레이테섬, 사마르섬, 마스바테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 번째 집단은 남부의 민다나오섬과 그 일대로 이루어져 있다. 필리핀 군도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함으로써 조산운동과 화산활동이 활발하며 이에 영향을 받아 산지, 평야, 해안, 해구 등의 지형구조가 복잡하다. 이 때문에 각 섬은 주로 남북방향의 산맥이 분포하고 사이에 좁은 해안 평야가 위치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또한 필리핀 군도의 지질분포는 주로 화산암과 산호초로 이루어져 있으나 대부분의 지질 구조와 암석을 확인할 수 있다. 필리핀 군도에서 가장 큰 루손섬의 지형 또한 남북 방면의 산맥들과 그 사이의 해안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루손섬 북동부는 남북방향으로 펼쳐진 카가얀 밸리(Cagayan Valley) 일대의 저지대를 서부의 센트랄산맥(Cordillera Central Mountains), 동부의 시에라마드레산맥(Sierra Mardre Mountains), 남쪽의 카라발로산맥(Caraballo mountains)이 둘러싼 형태다. 마닐라 등의 대도시가 위치한 루손섬 서부 일원은 서쪽부터 1991년 대분출로 유명한 피나투보 화산(Mount Pinatubo, 1,486m)이 소재한 잠발레스산맥(Zambales Mountains)과 루손 중앙 평원(Central Luzon Plain), 그리고 앞서 북동부에서 이어진 시에라마드레산맥의 남단부로 이루어져 있다. 남부 루손섬은 불규칙하게 화산과 잔구가 분포하고 있으며, 마욘산(Mayon Volcano, 2,462m)이 유명하다. 루손섬 남부의 민도로섬은 남북방향의 산맥과 이를 둘러쌓은 해안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루손섬 남서부의 팔라완섬은 남서-북동 방향으로 400k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지만, 너비는 40km밖에 되지 않으며 섬의 장축을 따라 이어진 산맥 상층부의 평균 고도는 1,100m에 이르며, 최고봉은 만탈랑가한산(Mount Mantalingahan, 2,086m) 이다. 비사야 제도의 지형 구조는 섬마다 독특하지만 산맥은 보홀섬과 사마르섬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북방향의 산맥 구조를 가진다. 비사야 제도 산맥들의 주요 봉우리는 해발고도 1,800m 이상에 이르기도 하며, 네그로스섬의 칸라온화산(Canlaon Volcano, 2,465m)이 최고봉이다. 민다나오섬 또한 남북방면의 산맥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으나 필리핀의 다른 섬에 비해 특이한 형태를 보인다. 민다나오섬 동부 일대에는 디와타 산맥(Diwata Mountains)-동부 태평양 산맥(Eastern Pacific Cordillera)과 민다나오 중앙 고원(Central Mindanao highlands)이 동서 방향으로 솟아 있고 그 사이에 다바오-아구산 저지가 위치한다. 민다나오섬 중부에는 코타바토 분지(Cotabato basin)를 중심으로 동부에는 민다나오 중앙 산지(Mindanao Central highlands), 남부에는 터루레이 고원(Tiruray highlands) 북부에는 부키드논-라나오 고원(Bukidnon-Lanao plateau) 이 위치한다. 민다나오섬 서부에는 삼보앙가 반도(Zamboanga peninsula)가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이는 술루 제도로 이어져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까지 이어진다. 필리핀의 주요 하천은 루손섬과 민다나오섬에 위치한다. 루손섬의 북동부 카카얀 밸리에서는 카가얀강이 북쪽 해안으로 흐르고, 서부의 루손 중앙 평원에서는 북쪽으로 흐르는 아그노강(Agno River)과 남쪽으로 흐르는 팜팡가강이 주요 하천이라 할 수 있다. 민다나오섬에는 다바오-아구산 저지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아구산강과, 코타바투 분지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민다나오강(Mindanao River, Rio Grande de Mindanao)이 알려져 있다.[1]
지리[편집]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동북단에 있으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 사이에 자리 잡은 7,10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무인도에 불과해 사람이 사는 섬은 약 880개뿐이며 이름이 붙여진 섬도 약 2,700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필리핀 군도의 섬들은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하기 때문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화산 활동도 활발하다. 섬들의 지형은 대체로 산이 많으며, 평야는 해안에 접한 저지대를 흐르는 하천 유역에 한정되어 있어서 농경지는 별로 없다. 가끔 농경지가 발견되어도 거의 계단식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필리핀은 화산 덕택으로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많다. 특히 이 나라 최대의 섬인 루손섬의 마욘 산은 원뿔형의 활화산으로 무척 아름답다. 루손섬과 민다나오섬의 면적이 전 국토의 70%를 차지한다. 열대성이며 몬순과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1년 내내 기온이 높은 마닐라의 연평균 기온은 27도이다. 몬순은 6월부터 10월까지는 남서에서, 11월부터 3월 말까지는 북동에서 불어온다. 계절은 우기와 건기로 나뉘며 군도의 동쪽과 서쪽에서는 건기와 우기가 서로 엇갈린다. 태풍은 7월에서 10월까지의 시기에 내습하는데 특히 루손섬은 매년 태풍의 통로가 되고 있다. 필리핀의 교통에서는 해운이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박의 항행으로 국토가 이어지고 통일되기 때문이다. 육상 교통으로는 철도가 루손섬, 파나이섬에서 경영되고 있다. 자동차 도로도 루손섬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프니, 버스, UV 익스프레스, 택시, 트라이시클(삼륜차) 등이 있는데, 버스는 노선은 정해져 있지만 정류장은 없어 사실상 어디서나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차종도 단일화되어있지 않다. 트라이시클은 과거 할리데이비슨 경찰 패트롤처럼, 오토바이 측면에 사람이 탈 수 있도록 따로 칸을 달아놓은 것으로, 택시처럼 가고싶은 곳으로 갈 수 있으나, EDSA같은 큰 길은 다닐 수 없으며, 운항 가능 거리도 짧다. 운임은 싸지만, 거리를 생각해 보면 싸지만은 않은 편이다. 최근에는 해상 운송 사고 예방 대책에 따른 대안으로 항공 교통도 일본과 비슷하게 발전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2]
바다[편집]
필리핀 군도는 태평양과 필리핀해, 남중국해, 술루해, 술라웨시해와 같은 넓은 바다를 통해 다른 지역과 분명하게 구분된다. 그러나 루손섬 북쪽의 바탄 제도(Batan islands)와 타이완(臺灣, Taiwan) 사이에는 바시해협(Bashi Strait)을 경계로 다소 가까우며, 남서부의 팔라완섬과 술루 제도(Sulu Archpelago)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Borneo Island) 영역에, 남동부의 민다나오섬은 인도네시아의 다수 섬들과 접해 있다. 필리핀 군도 동쪽 필리핀해에는 필리핀해구(Philippine Trench, 민다나오 해구라고도 부름)가 형성되어 있으며, 루손섬 남동 부분에서부터 민다나오섬 동부를 거쳐 인도네시아 말루쿠해협(Maluku Strait)에 이르는 약 1,300km에 이르는 길이다. 깊이는 평균 6,000m에 이르며 가장 깊은 곳은 10,540m이다. 루손섬과 팔라완섬 서부의 남중국해에는 난사군도(Spratly Islands, 타갈로그어: Kapuluanng Kalayaan. 중국어 : 南沙群岛)가 위치해 있으며, 중국, 베트남을 포함한 연안국 간의 분쟁이 제기되고 있다. 필리핀의 해안 곳곳은 산호초가 발달해 있으며, 소규모 군도의 대부분은 화산섬 또는 산호초 섬이다.
화산[편집]
필리핀의 가장 핵심적인 지형경관은 화산이라 할 수 있다. 필리핀에 알려진 화산은 50여 개에 이르며 10여 개가 활화산이다. 1991년에 분출한 루손섬의 피나투보화산은 20세기에 두 번째로 강력한 지상 화산 분출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같은 섬의 마욘화산과 타알화산이 널리 알려진 활화산이다. 또한 필리핀의 지질은 화산암이 주를 이루지만 산호초와 석회암 또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보훌섬의 초콜릿 언덕(Chocolate Hills)과 팔라완섬의 엘니도(El Nido)와 같은 지역에는 석회암의 화학적 풍화로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을 관찰할 수 있으며, 석회동굴과 같은 석회암 지역은 필리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사[편집]
우라늄 동위원소측정법으로 67,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칼라오 원인의 중족골은 오늘 날까지 이 제도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류의 유물이다. 이전까지는 탄소동위 원소 측정법으로 약 24,000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팔라완에서 발견된 타본 원인이 가장 오래된 인류였다. 네그리토인들은 또한 이 제도에 정착한 가장 초기의 사람들이었지만, 필리핀 제도에서 그들의 초기 정착은 언제였는 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고대 필리핀인들의 기원에 대해 상반되는 여러 개의 학설이 있다. 가장 널리 수용되는 언어학적, 고고학적 증거는 “타이완 유래설 모델”이며, 이것은 오스트로네시아인들이 량주 문화와 같은 양쯔강의 신석기 문명으로부터 온 후손이라는 타이완에서 왔다고 가정하고 있다. 그들은 필리핀에 기원전 4000년 전에 왔다고 하는 것이다. 기원 전 1000년경에, 이 제도에 살던 사람들이 네 개의 사회 집단으로 발전했으며 사냥, 채집을 하는 종족, 전사 사회, 고원 금권정치, 그리고 해양 항구 집단으로 나눠졌다는 것이다. 16세기 초반까지 여러 섬에 각기 다른 부족들이 나뉘어 있어 통일 국가는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1521년에 스페인 카를로스 1세의 후원으로 실시한 서회항로 탐험중에 마젤란이 세부에 도착하면서 필리핀이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다. 1565년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Miguel Lopez de Legazpi)에 의해 식민지로 선언되었고, 스페인의 필리핀 식민통치가 시작되었으며, 19세기 말까지 300년 이상 에스파냐의 통치가 지속되었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패한 스페인은 파리 강화 조약에 따라 미국에게 2,000만 달러를 받고 필리핀, 괌 등 지배권을 양도했다. 1934년 미국 의회에서 타이딩스-맥더피 법이 통과되어 10년 후에 필리핀이 독립하기로 예정되었다. 1935년에는 필리핀 연방이 조직되었고 마누엘 케손이 초대 대통령에 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필리핀은 일본군의 점령하에 있었다. 일본은 1943년에 필리핀 독립을 승인했고 대통령에는 호세 파키아노 라우렐이 선출되었다. 전쟁이 끝난 1946년에 미국은 필리핀의 완전 독립을 승인, 공화제를 채택한 필리핀은 마누엘 로하스를 초대 대통령으로 뽑았다. 그 뒤 필리핀은 아시아권에서 빠른 경제발전을 이룩하였지만, 국민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정치적, 경제적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필리핀은 미국에게 경제적 원조를 받는 대신, 공군, 해군기지를 빌려주기로 한다.[3]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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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필리핀〉, 《위키백과》
- 〈필리핀〉, 《나무위키》
- 〈필리핀 지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